평범한 사람들의 암울한 이야기 같았다. 하지만 여운이 있기에 재미가 있었다. 자신의 이야기같기도하고, 소설같기도하고, 우리부모얘기인것 같기도하고, 내 얘기같기도하고, 주인공의 삶이 현실감있어서 소설을 좋아하지않은 나한테는 마치 한편의 다큐멘터리같기도 하다. 마무리도 받아들이기에 좋았다. 나도 이런 어두운 부분이 공감과 함께 내 안에서 소멸되기를 바랄뿐이다.
다시 읽어봐야겠다. 읽을수록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다. 노동없는미래를 준비해야되는 조건과 인간적인 삶을 누릴 자격은 모두에게 있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정치이며, 우리모두의 힘을 모아서만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끔 한다. 이상적이지만, 헌실이되어가는, 슬프지만, 희망이 있는 내용이다.
김구선생님이 좌익이면, 이책은 우익편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