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 - 30년간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15년간 파킨슨병을 앓으며 비로소 깨달은 인생의 지혜 42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경험에서 나오는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인상적입니다
읽는 내내 울다 웃다를 반복했네요..
감동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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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보름만에 도서관에 가니 그간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것 같다.

오랫만에 도서관에 가니 읽고 싶은 책들이 너무 많아 읽어야할 책들이 순위가 밀려 버렸네요.

 

어제는 김연수님의 청춘의 문장들 시리즈를 읽으며 그분의 겸손함에 감동했습니다.

자신이 소설가가 된것이 시간이 너무 많아서였다니... 전업작가님께서 이렇게 겸손하실 수가...

암튼 이분글 읽을수록 점점 매력 돋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고전 문학에 빠져드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저는 이제 중년의 나이에 접어 들었기에 앞으로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좋은 책을 가려 읽어야 하기 때문이죠. 좋은 책의 대명사가 고전이구요.

 

수전 손택의 말을 빌리면 "읽을 가치가 있는 소설은 마음을 단련시키지요.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세상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켜요.

문학은 자기 성찰로 이끌지요."

 

'자기 성찰' 나이가 먹어가면서 고정 관념이라는게 생기고 남의 의견을 수용하기가 점점

힘들어졌다. 나이가 먹는다고 인간이 저절로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내 자신을 통해 깨닫는 순간 삶이 두려워졌다. 그래서 내가 택한 것이 고전 문학 읽기가 아닌가...

나아지는 인간이 되기 위해서...

 

 

 

p.106

기본적으로 타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실패하는 자가 쓰는 문장이 제게는 좋은 문장이에요. 나는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타인에 대해서 쓰는 문장, 그러니까 무지한 문장이랄까요.

p.155

행동하지 않는 한은 아는게 아무리 많아도 무지란 사람으로 봐야만해요. 지행합일이라는 말은 그처럼 무서운 말이에요.
특히 책 읽는 사름들에게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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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아이들과 연극을 보러 대학로에 다녀왔습니다.
전부터 큰아이가 보고싶다고 했었는데 거의 끝날때가 다되어서
부랴부랴 다녀왔네요.

사실 내일은 경주를 갈 예정이라 오늘의 나들이가 좀 부담되기도 했지만 연극이 며칠후면 끝날 예정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네요.

경주 여행을 앞두고 너무 아무 준비가 없는듯 하여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렀다가 아이들 만화책 사이에 살짝 한권을 끼워
넣었는데 잘 읽을런지...

암튼 게으른 엄마는 항상 모든 일을 코앞에 닥쳐야 하니..
일주일전에 미리 읽혔다면 좋았을 텐데..

마음은 낼 여행때문에 분주했지만 오랫만에 대학로 나가 어린이날
선물로 레고 팔찌도 만들고 `돌쇠아저씨네`가서 치즈 듬뿍 들어간
고르곤 졸라 피자도 먹고 알라딘 중고서점까지 들러서 할일은 다 하고 돌아왔네요.

암튼 아이들 대신 저라도 오늘밤에 이 책들 읽고 알찬 경주여행을
준비해봐야겠네요. 언제쯤 벼락치기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으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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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5-05-06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주 잘 다녀오셨죠?
전 경주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19세기 - 푸슈킨에서 체호프까지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이현우 지음, 조성민 그림 / 현암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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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러시아 문학 해설서로 최고의 책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도스토옙스키의 재발견이랄까?
그의 여러 작품들을 더 읽어보고 싶다.
조만간 20세기 러시아 문학강의도 만나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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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43
밀란 쿤데라 지음, 김병욱 옮김 / 민음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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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을 하며 책장을 한장한장 넘겼다.
쿤데라 소설 중 가장 좋아진 책이다.
내가 소설가가 된다면 이런 글을 쓰고싶다.
그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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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5-04-14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불멸을 읽을 때 도입부부터!!! 정말 훌륭한 작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