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프다...
읽어야 할 책들은 쌓여 있는데 온몸이 쑤시니
집중도 안되는 구나.

낼은 결혼식이 있어 오늘이 책읽기에 집중할 수 있는 날인데
문제는 나는 틈틈이 읽기가 잘 안된다는거...

안철수님은 엘레베이터 기다리는 시간에도 책을 읽었다길래 나도
한번 따라해봤는데 가방에 가지고 다니는 책이 보통책의 1/4만하다 보니 글씨가 작아서 눈이 아프더라..ㅋㅋ
아니면 가벼운 잡지로 바꿔야 할듯..

암튼 나에게는 시간을 쪼개서 책을 읽는다는게
아직은 실천이 안된다. 아무곳에서나 집중할 수 있는 정신력(?)이
부족한듯 싶다.

책 읽기도 젊어서 해야하나보다.ㅋㅋ
의욕은 앞서는데 몸이 안 따라주니 속만 상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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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부인 2014-12-20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ㅡㅡㅡ앗따...집중하기가...늘....ㅜ ㅜ
 
테레즈 데케루 펭귄클래식 106
프랑수아 모리아크 지음, 조은경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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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처음 이책을 읽을때는 좀 지루하다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 두번째 읽으면서 이책의 진가를 발견했다.

결혼 생활 중에 한번은 느꼈을 법한 감정들이 섬세하게 묘사되어있어 읽는동안 내 마음을 들킨 것 같아 깜짝깜짝
놀라게 했다.

읽는 내내 모리악이 여자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고 어떤 감성의 소유자인지 너무너무 궁굼해졌다.
아무래도 그의 책을 몇권 더 읽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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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양희은님 콘서트에 다녀왔다.

멋졌다. 그리고 부러웠다.

한길을 40년 이상 걸어온 그녀의 삶이 부럽고 존경스러웠다.

지난 10월달부터 한달에 한곡씩 디지털 싱글 앨범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솔직히 그러한 방식이 낯설지만 요즘 젊은이들이 하듯이 노력하신단다. 그러니 꼭 다운 받아보시고 방법을 모르시거든 자식들에게 해달라고 하시라고...ㅋㅋ

예순이 넘으신 나이에도 지금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후배 가수들과 함께 작업하며 열심히 노래를 만들고 부르신다.
앞으로의 삶은 지금 새로 나오는 노래들을 부르며 살아가고 싶으시다고 했다..

11월에 새로 내신 앨범안에는 그분의 새로운 취미가 된 예쁜자수 사진들과 여든다섯이신 노모의 그림 전시회에 있던 그림들도 실려있어 너무 기쁘다고도 하셨다.

그분의 열정은 여든다섯의 연세에도 그림을 그리시고 전시회까지
여신 그분의 어머니에게서 나온 것인가보다.

이번 앨범의 맨첫곡인 `나영이네 냉장고`와 `김치 깍두기`란곡이
좋았고 `아버지`란 노래는 듣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다.

특히 `내 나이 마흔살에는`은 나를 위한 노래인것 같았다.
왜 우리는 모든 것들을, 떠난뒤에야 아는걸까~~??
2,30대가 그랬다면 40대에는 순간의 소중함을 항상 느끼며 살아가고 싶다.

오랫만에 엄마와의 데이트도 좋았고, 양희은님 노래들을 주제
삼아 옛날 이야기들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다.

오늘의 양희은님 콘서트 여운이 오래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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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멸감 -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
김찬호 지음, 유주환 작곡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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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올해의 책은 모멸감이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땅콩 회항`사건을 보면서 이책이 많이 생각났어요.

우리사회에 알게 모르게 만연해 있는 모멸감...

특히 우리 나라 감정 노동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있는데요.

어찌보면 그들의 입장에서 그들을 보호해주어야할 입장에 있으신 분이 오히려 그들을 모멸의 세계로 내모는 현실이 답답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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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의 북소리

오늘 멋진 공연 영상 한편을 봤다.
프랑스 극단 `theatre du soleil` 의 제방의 북소리 였다.

이공연은 일본의 가부키와 중국의 경극,우리 나라 사물놀이와
굿을 공연에 이용했는데 너무 멋있었다.
정말로 감탄이 절로 나왔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것만 같은 각국의 것들을 가져와 하나로
자연스럽게 어우르는힘 이것이 프랑스 문화의 힘인가보다.

제방의 북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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