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취하지 말고 현혹되지 말자
모든 교주는 최면의 전문가다. 부지불식간에 최면을 이용해 추종자들을 조종한다. 반면 민주 정신이 체질화돼서 권위 의식을 버린 종교 지도자라면 최면을 이용하기는커녕 오히려 타파하려고 한다. 하나님은 최면을 거시지 않고 각성을 시키신다.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사11:1-2).
하나님의 영은 지혜, 총명, 모략, 재능, 지식의 영이시다. 최면의 영이 아니시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2:1-4). 성령 강림의 결과는 똑똑한 외국어 구사이지 최면이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고전12:8-11). 성령의 은사 중에서 가장 먼저는 지혜의 말씀과 지식의 말씀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하나님은 최면의 하나님이 아니라 각성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계신다. 귀신도 있다. 영적인 현상도 분명히 있다. 그러나 영적인 현상 같은 것들을 잘 분별하자. 최면 작용을 영적인 현상이라고 믿고 거기에 빠져 인생을 낭비하지 말자. 이런 것들에 심취하지도 말고 현혹되지도 말자.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성경 말씀을 믿으며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