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모든 민족을 침략했으며, 이번에는 모든 민족이 유럽으로 오고 있다.˝

유럽의 식자층은 분개한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이 유럽의 경계를 넘어 건방지게 "우리의 공간에정착하고 "자기 집처럼 편히 지낼 수 있는가" 이민 반대론자들은 이 시대에 앞서, ‘위대한 발견‘ 이전과식민지화 이전에 그리고 탈식민징화 이전 시기에 대해서도 이런 질문들을 던졌어야 했다. 거대한 교체를 두려워하는 집단이라면, 애초부터 ‘처녀지‘를 자신의 생활양식으로 바꾸는 일을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
마치 유럽이 잠재적 이주민들과 100주년 기념 협정을 맺은 것과 같다. 우리는 허락 없이 당신들 땅으로 갔다. 당신들은 묻지 않고 우리 땅으로 올 것이다. 일종의 주고받기다. 여기서 벗어날 방법은 없다.
유럽은 모든 민족을 침략했으며, 이번에는 모든 민족이 유럽으로 오고 있다. -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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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때 우리가 보는 것들
피터 멘델선드 지음, 김진원 옮김 / 글항아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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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를 읽고, 문장을 따라가고, 문단의 의미를 파악하고, 한 권의 책을 읽었다는 것은 무엇일까. 읽기의 과정을 설명하라고 했을 때, 이렇게 감각적인 답도 있을 수 있구나, 놀라게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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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에 내게는 일어난 일과 일어나지 않은 일이 있었다. 미래를 기억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과 일어날 일이었을지도 모르겠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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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치광이에 돈을 걸면 결국 우리가 이길 거다. 
그러면 우리와 우리 자식들에게 30~40년 정도는 
한숨 돌릴 여유가 주어질 거다.
 그 후에 대홍수가 일어날 수 있는데,
그때 우린 어차피 무덤에 있을 거다.˝ -62p

지금껏 어느 인간 사회도, 그 아무리 현명하고 교묘하며 신중하고 조심스러웠다 하더라도, 80억 명에 이르는 인류의 행위에 대한 지구 시스템의 반응을 고심해 본 적은 없었다. - P70

마르크스의 격언과는 반대로, 역사는 단순히 비극에서 희극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비극적인 희극속에서 한 번 더 반복될 수 있다. - P63

트럼프의 상전은 자신들과 나머지 80억 인구가 공유할 공간은 없을 거라고 1980년대 초부터 파악했던 바로 그 소수 엘리트다.
"규제를 완화하자. 아직 펌프로 퍼 올릴 것이 남아 있으면 모조리 서둘러서퍼 올리자. 구멍을 내, 애야, 구멍을 내! 이 미치광이에 돈을 걸면 결국 우리가 이길 거다. 그러면 우리와우리 자식들에게 30~40년 정도는 한숨 돌릴 여유가 주어질 거다. 그 후에 대홍수가 일어날 수 있는데,
그때 우린 어차피 무덤에 있을 거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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