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칠 수 있는 용기
파커 J. 파머 지음, 이종인 옮김 / 한문화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나의 교육철학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책!

약간은 쉽게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다시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교사의 정체성과 교사로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를 다루고 있다. 나는 정말 '가르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있는가?

<책의 핵심 내용>

1장 교사의 마음 - 교사의 정체성과 성실성

분열되지 않은 자아 - 자아, 학생,학과  / 내면의 목소리 귀 기울이기 / 권력과 권위의 차이

 

2장 공포의 문화 - 교육과 단절된 삶

공포 -> 다양성 수용 - 갈등의 공포 - 정체성 상실의 공포 - 생생한 만남의 공포   ( 열림의 철학 - 배움 )

 

3장 감추어진 정체성 - 가르침과 배움의 역설

역설의 양극 - 배터리 양극 서로 합쳐질때 생명의 에너지 생성 / 창조적 긴장 -> 사랑

정답보다는 단절과 애매모호함의 호기심과 관심 자극  

 

4장 커뮤니티 속에서 인식하기 - 위대한 사물의 은총

커뮤니티 유형 : 치료, 민간, 마케팅

 

5장 커뮤니티 속에서 가르치기 - 주제를 중심에 둔 교육

주제 중심 - 사물을 파고드는 수업

 

6장 커뮤니티 속에서 배우기 - 동료교사들과의 대화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내 것으로 재단하여 말하지 말라.

 

7장 더 이상 분열되지 않기 - 희망의 가슴으로 가르치기

가르침의 용기는 자아와 세계의 가장 진실된 곳에서 우러나온다.

그 용기는 학생들이 그들의 삶 속에 있는 진실된 곳을 발견하고, 탐구하고, 소유하도록 만들어 주는 진정한 용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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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하고 통쾌한 교사 비판서
로테 퀸 지음, 조경수 옮김 / 황금부엉이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새내기 교사일때 읽었다는 사실이 다행이다. 한 선생님의 추천으로 보게 된 책!  읽는 내내 얼굴이 화끈거리며 박수를 쳤던 것 같다. 한 편으로 씁쓸하며 앞으로 교직생활이 험난할꺼라는 생각을 해본다.

 최근 교직은 매우 인기있는 직업이다. 사회적 위치와 직업적 보장, 그리고 여유까지 다른 직업이 가지지 못한 메리트가 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교직사회는 정체가 되어있다. 고인 물은 반드시 썩는다는 원리와 같을 것이다. 이런 문제로 교원평가제도가 나오고 있고 교직사회에서도 경쟁과 자기계발을 위한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공교육의 위기!  책임은 바로 교사에게 있다. 짧은 교직 경험이지만 진정 필요한 교육을 위한 노력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그리고 교육현장에서는 그런 환경을 보장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의 교육철학과 노력이다. 하지만 수많은 공문과 업무 등은 교육에 대한 걸림돌이 된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은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할까?

 이 책에서도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라고 말한다. 정말로 밀도있는 수업과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지 내 스스로도 반성해본다.  독일의 상황과는 다르지만 '열린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짚어내고 있다. 그렇다. 아이들의 자유스러운 환경 속에서 창의성을 키워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꼭 필요한 지식과 내용을 이해하는 것도 이에 못지 않다. 

  꼭 5년 뒤에 이 책을 다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나는 어떤 선생님이 되어 있는지?  이제 고작 1년이 되가는 교사지만 자칫 이 생활에 안주하고 살아가면 그렇게 10년, 20년 살아가게 될 환경이 바로 교직사회인 것 같다.  그때에도 내가 선생님이 되겠다는 첫 마음과 최소한 여기에 나온 선생님처럼은 되지 않아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 선생님 - 가르침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 권위의 문제!

* 피해는 줘도 보상이 없는 학교!!

 

<책 속에 나오는 좋은 글귀>

* 아, 우리에게 훌륭한 교육자를 주소서! 우리에게 아이들을 합리적으로 대하고 아이들의 사랑과 신뢰를 얻으며 능력을 일깨워주고 소질을 퀴워주고 가르침과 모범으로 그들의 재능과 소명에 따라 될 수 있고 되어야 하는 존재로 만드는 그런 소질과 능력, 수완을 갖춘 사람들을 주소서 -크리스티안 고트힐프 잘츠만, [개미의 책]에서-

*젊은이에게 뭔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들통에 물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불을 붙이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나쁜 선생님의 7가지 유형>

1. 의무보다 권리를 생각하며 불평불만을 늘어놓는다.

2. 남의 탓만 하며 자기비판을 할 줄 모른다.

3. 무엇 하나 제대로 가르치는게 없다.

4. 마음 내키는 대로 막말을 한다.

5. 학부모들을 교육파트너가 아닌 막일꾼으로 부려먹는다.

6. 학교라는 철옹성 속에서 안주한다.

7. 아이들을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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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어떻게 단련되는가
아리타 가츠미사 지음, 이경규 옮김 / 우리교육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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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수업 중에서 사회과 수업이 가장 어렵다. 아니 모든 수업이 다 어렵다.

특히 아이들이 깨닫게 하는 수업!!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달라들게 하는 수업! 요즘 들어 수업하기가 너무 힘들다.

가장 먼저 아이들이 공부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 것!  흔히 말하는 동기유발이라고 하지만 단순한 흥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학습의 지속력을 갖게 해주는 소재!  그리고 아이들의 공부의욕을 높여줄 수 있는 것!  정말 어렵다.

둘째, 아이들이 생각하고 깨닫게 하는 수업!   아이들은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다. 그냥 그렇다. 왜 그럴까? 생각하기 싫어한다.  이 생각은 나의 오개념일 수 도 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생각하고 "왜?"라는 화두를 던질 수 있을까?

셋째, 보는 눈이 정확하지 않다. 이를 위해 많은 훈련과 연습이 필요한데.. 나 역시 이런 훈련이 필요하다. 교사가 사물을 바르게 보고 관찰하는 눈이 날카로워야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런 연습을 나 역시 30년 가까이 교육을 받아오면서도 해본 적이 없다. 한 번 공주교대 최명환 교수가 내 준 '호박꽃 관찰하기'다. 맞다. 그 때는 힘들었는데...제대로 관찰한번 해볼껄..후회가 든다. 아이들과 다시 한번 '호박을 키우면서 관찰일기를 꾸준히 써볼 예정이다. 바로 보는 것이 모든 교육의 출발이라는 교수님의 외침이 들려오는 듯 하다. 지금 조금 이해가 된다...

이 작고 얇은 책에 참 많은 내용이 들어있다. "수업에 대한 열정!"이 담긴 책!   끊임없는 단련만이 내가 원하는 선생님이 되지 않을까?

 

< 책의 핵심 내용>

* 발문의 중요성 - "여러분, 전쟁영화가 그렇게 재미있습니까? 어떤 부분이 재미있습니까?"   / "퍽퍽 쓰러져 죽어가는 저 사람들이 여러분의 아버지, 형이라면 어떻겠습니까?"

* 우체통 수업에서 배운 것 : 1) 간단한 지도안 - 독특, 재미  2) 소재 - 아이들이 빠질 수 있는 것  3) 구성 활동 - 굳이 훌륭히 만들 필요 없다.  4) 발문 중요성  5) 수업사이 틈 연결  6) 문제의식 갖도록  7) 흉내놀이, 구성활동의 중요함  8) 본받을 사람을 찾아라! (125쪽)

*쓰레기 수업 : 문제를 갖게 하면 50% 성공!!  -> 사회과 탐구 수업 단계 알 수 있다.  (98쪽)

아이들을 가르치지 마라!  목표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학생에 맞게 조절될 수 있다.

 

# 목표-내용-방법-평가?     파괴하라!!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소재 선정 -> 목표, 내용, 방법, 평가가 정해짐!!

# 글쓰기 - 쓸 거리를 갖게 한다!

# 보는 눈을 키워라!  (깨닫는 힘)

-  왜 그럴까? (예를 들어 왜 사탕수수는 쓰러져 있는가? 왜 일정한 방향으로 쓰러져 있는가? 마디의 간격이 다른 것은 왜일까? 사탕수수와 오키나와의 기후와 관계는 무엇인가??  등등..)

- 왜 그럴까?   기록장!!

# 소재를 찾아라! --> 소재의 조건 : 1. 재미있는 것   2.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학습내용이 들어있는 것  3. 학습방법을 익힐 수 있는 것

 

 

갑자기 생각한 나의 교육 철학 부분 :   바로 보고, 바로 생각하고, 바로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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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표 - 웅진 푸른교실 1 웅진 푸른교실 1
황선미 글, 권사우 그림 / 웅진주니어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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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교단에 발을 딛은지 이제 겨우 일년이 되가는 초임 교사이다. 단순한 지식의 전달자가 아닌 진정한 교육이 무엇일까 늘 고민하지만 쉽지가 않다.  교과서 진도만 나가고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일 뿐인 내 자신을 발견할때마다 나를 돌아보고 처음의 마음을 되새기며..아이들을 생각해본다. 쉽게 지내려고 하면 정말 편한 직업이 교사일 수 도 있지만, 선생님다운 선생님이 되려면 너무 많은 노력과 고통이 따른다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

 얼마 안되는 기간동안 가장 고민이 많이 든 문제가 바로 상벌점 제도였다. 1학기에는 상벌점 제도를 통해 학급운영을 진행했다. 그때는 아무 생각없이 남들이 하니까 한 번 해본 것 뿐이었다. 주로 나는 상점보다는 벌점 위주로 부여가 됬고, 아이들이 직접 건의해서 상벌점이 부여가 되기도 했다. 점점 벌점으로 포기하는 학생이 늘어갔고 나중에는 상벌점의 의미가 상실되는 상황까지 가버렸다. 그래서 새롭게 2학기에는 벌점이 아닌 상점 위주로 진행을 계획했다. 많은 교사들이 하고 있는 칭찬통장을 활용해서 공부시간이나 학급에서 착한 일을 할 경우 스티커를 부여하였다. 스티커를 몇 장 모으면 자리바꾸기, 청소 면제, 학용품 선물, 문화상품권 증정 등 다양하게 보상을 규정했다. 처음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문화상품권을 모으기 위해 학습도 적극적이고 모든 일에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문제가 더 심각했다.

 첫째는 아이들의 분열이다. 이 동화책에서 나오는 것처럼 아이들이 구분이 되어버렸다. 늘 스티커를 받는 사람만 받게 되고 그렇지 않은 학생은 포기하거나 소외됐다. 물론 많이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칭찬꺼리를 찾아 스티커를 부여하기도 했지만 형평성의 문제를 제기하는 학생도 생기는 등 한계가 있었다.

 둘째는 보장심리 조장이다. 학생들은 모든 일을 스티커로 결부시켜 버린다. 발표를 했으니까..봉사를 했으니까..게임에서 1등을 했으니까 스티커를 주세요. 모든 일이 스티커를 주지 않으면 안될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셋째는 권력을 갖고 있는 교사의 횡포이다. 물론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노력이지만 이렇게 따라오지 않으면 안된다는 협박성 어조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아이들도 그런 것에 물들고 교사가 마음대로 주는 스티커에 대한 불만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나름대로 공정하게 준다고 생각하지만  늘 공평하게 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때부터 아이들과의 불신은 쌓여가는 것 같다.

 정말로 학급운영을 원할하게 하는 필요惡인가? 아니면 아이들을 가르고 학급의 통합, 아이들의 성장과 교사의 성장을 가로 막는 절대惡인가? 고민이 된다.  우선 2학기때까지는 시행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대로 하겠지만 많은 고민이 든다. 어떻게 아이들을 동기유발시킬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아이들의 행동교정을 시킬 것인가?  등등...

 한 선생님이 하신 말씀을 인용하여 이 글을 마친다.

 "힘들고 느리지만 성과에 대한 욕심도 버려야 하고 아이들의 변화에 대한 믿음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인정과 지지는 존재의 안정감을 느끼게 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 줍니다."

 "인간의 부정적인 속성에도 불구하고 위대하고 힘겨운 긍정의 태도를 견지할 수 있는 '공감'능력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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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12-05 0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선생다운 선생님이 되기 위해선 많은 고통과 노력이 따른다에 추천!
우리딸도 이번에 교대합격했어요. 10년간 변치 않은 아이의 꿈이라서 기뻐요. ^^
다독어린이에게 줄 상품으로 구입합니다!

민들레처럼 2009-02-03 16:29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늘 아이들과 함께 해 행복한 선생님 되시길 바랍니다.
 
어린이를 위한 배려 - 어린이 자기계발 동화 01, 엄마와 아이가 함께 감동한 베스트셀러 <배려>의 아동판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30
한상복 원작, 전지은 글, 김성신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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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드디어 교사의 꿈을 이루며 첫발령을 받았다. 교단에 서면 아이들을 사랑하고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맘껏 펼치리라 다짐을 했었는데.. 수많은 업무와 공문..그리고 수업준비에 학급경영까지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것 같았다. 그래도 학생들에게 꼭 기억에 남겨주고 싶은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남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사회에서의 문제,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모든 것들은 바로 이 배려가 부족함에 그 원인이 있다. 남을 배려할 수 있는 사람들만 있다면 그곳이 바로 이상사회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물론 모든 이들이 그렇게 되는 것이 불가능하겠지만 인간의 성장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초등학교 시절에 이러한 배려의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배려라는 책을 접했고, 아이들에게 권해주기 위해 어린이를 위한 배려를 다시 읽었다. 배려를 일상생활 속에서 아이들의 시각으로 잘 살려 써놓은 책같다. 하지만 깊이 생각하고 은근히 다가오는 감동은 부족한 것이 이 책의 단점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배려란 어떤 마음인지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책 같다. 같이 오는 배려 일기장은 아이들에게 배려를 할 경우 배려스티커를 주면서 보상을 해줄 계획이다. 일기장으로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이 책으로 배려의 마음을 완전히 배운다는 것은 착각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책을 통해 배려의 마음을 생각하는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 반 아이들 모두에게 이 책을 선물하면서 아이들이  소중한 마음을 배운다면 하나도 아깝지 않을꺼라는 생각을 해본다. 남을 위해 행동한 것이 곧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배려의 진리라는 마음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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