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 언제 오냐 -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선생님들이 가려 뽑은 아이들 시
초등학교 93명 아이들 지음,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엮음, 박세연 그림 / 휴먼어린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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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시는 꾸밈이 없다. 솔직하다. 요즘 아이들 마음이 잘 담겨있는 시. 아이들과 함께 읽고 마음이 담긴 시를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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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이의 비닐우산 우리시 그림책 6
윤동재 지음, 김재홍 그림 / 창비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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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따뜻함이 밀려 올라와 마음을 울렸던 그림책. 윤동재 시집 `재운이`에 나온 시를 그림책으로 만들었죠.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시보다 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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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야, 공차자
김용택 엮음 / 보림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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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다보니 백창우 님이 만든 노래말이 이 아이들 시에서 왔구나 생각이 들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느끼면 느낄수록 재미있다. 시 그대로 노래가 된다. (민들레처럼. 2015.10.06)

 

 

 

박진산 

 

                                        이창희

백두산도 한라산도 아닌 내 친구 이름은

박진산  

 

 

수영할 때 참지 못한 것

 

                              윤귀봉

 

동수네 집에서

구명 조끼 입고

수영을 했네

 

우가차차

우가차차

 

수영하다 오줌 마려

참을 수 없네

 

할 수 없이

싸 버렸네

운암강은

나 뗌시 더러워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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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운이
윤동재 지음 / 창비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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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시, 동시를 찾아 읽다가 우연히 읽은 동시집이다. 읽다가 우연히 본 '영이의 비닐우산' 시를 보고 이게 윤동재 시였구나 생각했다. 마음 한켠 따뜻하게 올라오는 시들을 읽으며 참 행복했다.

모든 문학이 삶의 이야기라면 문학의 하나인 동시도 마찬가지로 삶의 이야기입니다. 자기의 삶과 남의 삶을 두루 알고 이해할 때, 비로소 서로 도와가며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이 열립니다. (6쪽)

 

통일은 참 쉽다
 
통일은 참 쉽다
남쪽 북쪽 철조망
둘둘 말아올리면 되지. 
 
통일은 참 쉽다
남쪽 북쪽 산물
주고받으면 되지. 
 
통일은 참 쉽다
남쪽북쪽 우리 겨레
왔다갔다하면 되지.
 
통일은 참 쉽다
이렇게 쉬운 통일
어른들은 왜 안하나 왜 못하나. 

 

(민들레처럼. 20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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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은 시험 안 봐서 좋겠구나 보리 어린이 23
초등 학교 123명 어린이 시 / 보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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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어린이 시를 읽는다. 초등학교 시절 시를 썼던 기억이 별로 없다. 내 머릿 속 시는 은유법, 비유법, 운율 같은 문학 갈래로 남아있다. 그때 마음으로 시를 쓰고 노래 불렀다면 삶은 조금 더 촉촉하지 않았을까 싶다. 가끔 내 마음 순간을 붙잡아 시를 쓰니 그 마음이 소중하고 오래 남는다는 걸 느낀다.

 

 아이들 마음을 들여다 본다. 솔직하고 꾸밈이 없다. 아이들에게 배운다.

 

 

우리 엄마 양말

                         민성식

우리 엄마는

내 양말 안 신는 거 신고

밭에 가서 일을 한다.

자세히 양말을 보면

고무가 늘어져서 질질 내려오거나

구멍이 난 것이다.

엄마는 구멍이 나든 어쩌든

아무 거나 신고

일만 한다.

 

 

우리 아버지

                                   권영진

집에 가는데 비린내가 난다.

우리 아버지도 저런 냄새가 나는데

비린내가 나면

아버지 옆에 있는 것 같다.

어디서 비린내가 나면

우리 아버지인가 하고

꼭 한번 돌아본다

 

(민들레처럼. 20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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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10-06 13: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와 어른은 서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즐겁게 어우러지지 싶어요

민들레처럼 2015-10-06 14:26   좋아요 0 | URL
맞아요. 새 책 나왔던데 설레는 마음으로 책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