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6 세트 - 전6권 - 개정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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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때 독서토론 모임때 읽었던 책... 내 삶과 사회에 대해 고민했던 시간, 그 시간에 함께 했던 책이었다. 그 때 이후 어디를 가든 나만의 생각의 메모를 적는 습관이 들었다. 오래간만에 다시 그 책을 꺼내보고자 한다. 3권이었던 책이..북한 답사기까지 6권으로 늘었는데... 금강산에 갔던 기억과 통일을 갈망했던 96년 여름... 북한 답사기 속에서 새로운 생각을 던져준다... 

 사진이 컬러로 바뀌면서 더욱 실감나게 감동을 주는 책! 

 앞으로 우리나라 곳곳을 답사다닐 나의 인생의 목표를 이제 시작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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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종이 여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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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다. 한 편의 영화처럼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다. 판타지 소설을 읽는 느낌이라고 할까? 흥미롭게 전개되는 스토리와 짜임새있는 구성은 쉽게 책에 빠져들게 했다. 기욤뮈소의 상상력에 반해 다른 소설을 찾아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전개되는 사건들은 박진감 넘쳤다. 특히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개성있고 톡톡 튀었다. 톰, 빌리, 그리고 톰의 친구들인 캐롤과 밀로......특히 톰과 빌리가 멕시코로 빠져나가는 사건, 그리고 마지막 남은 책의 여행은 읽는 이로 하여금 읽는 재미와 상상의 즐거움을 전해주었다.  

 읽는 재미와 상상의 즐거움을 준 책, 그리고 영화같은 반전의 신선함을 던져준 책, 참 오랜만에 재미있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을 덮고 바로 주문한 기욤뮈소의 '구해줘'라는 책이 벌써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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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권미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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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파울로코엘류 소설이다. 우주의 언어로 쓴 책, 브리다. 작가는 무엇을 이야기 하려는 것일까? 삶, 사랑... 인간이 찾고자 하는 무언가를 찾아 떠나는 여행. 사랑은 무엇일까? 

 마녀가 되기 위해 떠나는 여정에서 브리다는 무엇을 찾았을까? 그리고 무엇을 느낀걸까? 

 인간이라는 건, 끊임없이 의심하면서도 자신의 길을 가는 존재인거야. 이 세상에 완전히 잘못된 것 없단다. 멈춰서 있는 시계조차 하루에 두번은 시간이 맞다. 지금 증명된 것은 예전에 누군가 상상만 했던 것이다. -윌리엄 브레이크- 

 무엇을 이야기하려는지 조금 어려운 책이었지만, 브리다가 걸어가며 그 길을 함께 걷고 생각하게 했던 시간이었다.  

 사랑.... 무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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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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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에는 심각한 구제역때문에 지리산 겨울산행을 포기했다. 매년 겨울마다 거르지 않았던 산행이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과거의 소, 돼지들이 걸리지 않았던 이 병은 어디서 온 것일까? 자연 속에서 풀들을 먹었던 시절과 달리 지금은 인공사료로 고기의 양과 질을 높이는데에 급급하다. 바로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라는 경고의 메세지가 아닐가 생각해본다.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은 나는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 대안학교 이야기인가 싶었다. 공지영 작가가 지은 대안학교? 이런 상상을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학교의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선생님, 학생 대신 정말 재미있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버들치 시인, 낙장불입 시인, 함태식 옹, 고알피엠 여사, 수경연관도관스님, 얼씨구 지화자 좋다, 최도사, 강남좌파, 소풍주인, 강병규 사진작가, 섬진강변 옷가게 사장님, 쌍계사 앞 음식점 미녀 사장님, 시창작반 비너스 등..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지리산 속 사람 이야기...사람 사는 이야기에 빠져 들었다. 하루 하루 정신없이 사는 사람들에게 부러움과 한편으로는 경험하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는 숙제를 던져주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소유에 있지 않다.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높이 올라간다고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일까?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지리산에 들어온 사람들은 행복을 찾기 위해 들어온다. 쉽지 않은 결정이다. 포기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나는 과연 그런 용기가 있을까? 

 모든 사람들의 삶의 목표는 행복이다. 20년 후의 행복한 삶을 위해 지금 20년을 희생하는 삶이 아닐 것이다. 5년의 행복을 위해 20년을 희생하는 삶, 그리고 25년을 행복하게 사는 삶... 그 누구도 25년을 행복하게 사는 삶을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진정 우리는 후자를 선택하면서 살고 있을까?  

 순간의 행복을 느끼면서 사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책속에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만났다. 자연속에서 작은 것에도 기쁨을 느끼고, 나눌 수 있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의 마음... 힘들고 어려움이 있다고 사람들이 투정을 부려도 늘 한품으로 안아주는 지리산...그래서 사람들은 지리산을 찾나보다.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마음이니 / 행여 견딜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 행여 견딜 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 행여 견딜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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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지음 / 현대문학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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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인생의 밑줄을 잘 그어가고 있을까? 작가는 그동안 살아온 일생을 돌아보며 자연과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 일상속에서의 일들을 찬찬히 끌어내며 쓴 글. 
 전쟁, 자연... 그리고 사람들

그동안 살아온 인생이 그리 길지는 않다. 그런 인생을 나는 어떻게 살아왔나 돌아보면 몇 가지 큰 전환점이 있지 않나 싶다. 작가는 그 큰 경험이 전쟁이라고 말한다. 그 속에서 느끼고 생각한 많은 것들을 돌아보며 현재를 이야기 한다.  

작가의 책을 많이 접하지는 못했지만,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인생에서의 전환점은 무얼까? 지금 나는 무엇을 생각하며 살고 있나? 

"자신이 싫어하는 나를 누가 좋아해주겠는가" 

 고인의 정갈한 웃음을 기억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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