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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 짱짱 주장 팍팍 - 거침없이 주장하는 글쓰기 천천히 읽는 책 23
윤일호 지음 / 현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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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삶 속에서 설득하는 글쓰기를 배울수 있습니다. 교과서 속 죽은 글이 아닌 아이들 삶속에 담겨있는 살아있는 글. 바로 삶을 가꾸는 글쓰기가 바로 이 책 안에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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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탁샘 - 탁동철 선생과 아이들의 산골 학교 이야기
탁동철 지음 / 양철북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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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 연수때 만났던 탁동철 선생님, 바로 책 제목에 나오는 탁샘이다. 화려한 말솜씨는 아니지만 소박하게 말을 이어가던 모습이 생각난다. 처음 들으면 무슨 얘기인지 모르다가도 듣다보면 빠져든다. 이야기 하나 하나가 말꽃이 되고 끝나면 가슴이 따뜻해진다. 
 이 책은 탁샘이 아이들과 보낸 시골학교 이야기다. 탁샘은 아이들과 마을조사하기, 산을 돌아다니며 똥찾기, 저녁에 고기잡기, 김장재료 조사하기 등을 한다. 흔히 하는 교실수업이 아니다. 틀에 박힌 교과서 수업이 아닌 살아있는 교육이었다. 자연은 좋은 교과서이자 그 자체가 훌륭한 교육이었다. 시골에 살았던 탁샘은 그러한 모습이 자연스러웠다. 
 흔히 지나칠 수 있는 아이들과 자연의 모습을 탁샘은 놓치지 않았다. 오래보고 찬찬히 보며 그리고 사랑했다. 그게 바로 아이들의 이야기로, 시로 꽃을 피웠다. 그렇다. 써보라고 해서 아이들은 쓰지 않는다. 탁샘은 아이들이 마음 속에 들어온 것을 잡아 글로 시로 쓰게 했다.

 더 나의 마음을 움직인 이유는 인간적인 탁샘의 모습이었다. 아무리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또 갖아도 교실에 들어서면 화가 불끈불끈 나는게 선생이다. 탁샘은 그런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청소를 안하고 도망가는 아이들을 보고 쓰레기통을 뒤집어 교실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아이스크림을 자기들만 사먹고 있다고 분노하기도 한다. 출장갈때 계단청소를 부탁하지만 들어주는 사람이 없자 속이 상한다. 탁샘도 사람이기에 그렇게 솔직하게 아이들을 만난다. 인간적인 탁샘의 모습을 보며 웃고 또 웃으며 마음을 함께 했다. 

 뒷부분에 나오는 글쓰기, 시 지도 과정도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생각이 아닌 본 대로 쓰자. 마음 속에 들어온 것을 자세히 쓰자. 그리고 정성들여 읽어주자. 좋은 글을 쓰는 것이 목적이 아닌 그 속에서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새삼 되새길 수 있었다. 탁샘이 던져준 말들이 귓가에 맴돌아 적어본다. 흉내내지 말고 삶으로 살아내자.

 

 

"앞으로 살아가면서 무엇을 보고 듣고 마음이 움직일 때까 있으면 글을 써 봐.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으면 모든 것이 다 공부거리가 될 수 있어. 작은 일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관심을 갖게 될 테니까."
 
"글쓰기는 한 사람을 바꾸는 거야. 또 정직하고 바른 글을 써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거나, 살아가면서 쓸거리를 찾는 사람은 바르게 살아갈 수밖에 없겠지."
 
"나는 어떻게 해야 너네들이 글을 잘 쓰게 되는지 몰라. 그러니 글쓰기를 가르쳐 주고 싶어도 못 가르쳐. 그런데 니네가 쓴 글은 정성껏 읽어 줄 수 있어.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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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자 아이들을 읽자
최은희 지음 / 우리교육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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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보다 이해하는 것이, 이해하는 것보다 사랑하는 것이, 사랑하는 것보다 즐기는 것이 더 큰 기쁨이다.'
처음에는 숙제처럼 읽었다. 그래서 이 책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몇 번을 졸며 읽다 중간에 포기한 책이다. 지금 읽으니 왜 그때 그렇게 읽었나 싶다. 역시 책은 읽을 때가 있나보다. 그림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다시 보였다.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을 보며 세상을 보여준 최은희 선생님의 살아있는 교단일기다. 이제 조금 흉내라도 내볼수있겠다. 우선은 내가 즐겁고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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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불편하게 하는 그림책 - 조금 덜 죄짓는 선생, 조금 덜 나쁜 엄마, 조금 덜 그악스러운 사람으로 나를 잡아 준 힘
최은희 지음 / 낮은산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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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어린이책을 많이 읽는다. 아이들을 만날때 좋은 책을 소개해주고 싶어도 내가 모르니 그럴 수 없었다. 답답했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마침 파견을 와 개인시간이 많아지며 목표를 세웠다. 처음에는 공부처럼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읽다보니 어린이책도 어른책 못지 않게 재미도 있고 깊은 깨달음도 있었다. 의무감에 읽기 시작한 어린이책이 이제는 나의 삶을 돌아보고 알려주는 소중한 친구가 되고 있다.

 어린이책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책들이 그림책들이다. 그림책의 장점은 우선 부담없이 빨리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읽어주기 좋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보다 편하게 다가서고 추천해줄 수 있다. 그리고 글보다 그림을 보며 아이들은 보다 다양한 상상을 하며 깊게 빠져들 수 있다. 좋은 그림책은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들까지도 울림을 준다. 정말 많은 그림책이 있어 무엇을 봐야 할지 어떤 그림책이 좋을지 아직은 잘 모르지만 계속 관심가지고 보다보면 눈이 생길 듯 싶다.

  최은희 선생님의 '그림책을 읽자! 아이들을 읽자!' 책을 보고 그림책에 조금 관심을 갖게 됐다. 하지만, 역시 그림책을 직접 봐야 그 감동을 알게되고 아이들에게도 무엇을 얘기해야 할지 알게되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림책을 통한 삶의 성찰을 적어내고 있다. 그림책을 통해서 인생을 바라보는 거울이 되는 것 같아 결코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아이, 아픔, 세상, 대화라는 큰 주제 속에 책 소개와 함께 삶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끌어내고 있다. 개인마다 자라온 환경, 생각 등 살아온 역사가 다르기 때문에 책마다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여기 소개된 그림책을 읽고 내 생각도 한번 써봐야겠다. 하지만, 삶을 깊이 보고 그것을 끄집어 내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순간 순간 생각들을 소중히 잡아내는 것이 중요한 듯 싶다.
 처음에는 좋은 그림책을 세살된 딸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어 읽기 시작했다. 그러면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듯 싶었다. 이제는 아이들을 위한 공부로 생각되지 않는다. 이야기가 왜 영혼의 밥인지, 그림책이 왜 어린이만의 책이 아닌지 작가의 말이 이제 조금 이해된다. 더 재미있게, 그리고 즐기며 내 삶의 거울로 계속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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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들려주기 - 개정판 살아있는 교육 10
서정오 지음 / 보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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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 그래서 옛 이야기가 더 다가온다. 딸 아이에게 밤마다 들려주려고 읽기 시작한 책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오고, 어떻게 들려줘야 하는 방법도 소개된다. 백 번 훈계보다 한 번 옛 이야기가 낫다. 그 속에 삶의 진리가 담겨있다. 억지로 가르치려 하지말자. 이야기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들려주자.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길. 바로 옛 이야기 들려주는데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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