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이오덕 말꽃모음 - 이오덕 선생님 말씀 모음집 말꽃모음
이오덕 지음, 이주영 엮음 / 단비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쓰기 여름연수에서 이주영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책이다. 책 제목 그대로 이오덕 선생님의 어록이다. 두고두고 책장에 꽂아 읽어볼만한 말꽃이다.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선생님이 계신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

 <삶을 가꾸는 교육> 95쪽
 우리가 하고 있는 글쓰기 교육이란, 아이들에게 자기 삶을 바로 보고 정직하게 쓰는 가운데서 사람다운 마음을 가지게 하고, 생각을 갖게 하고, 바르게 살아가도록 하는 교육이다.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세요> 168쪽
 어떤 교육자라도 자기가 아이들 앞에서 스승이라고 높은 자세로 서서 내려다보아서는 안 된다.

 <교육은 주고받는 것이다.> 192쪽
 아이들한테서 배우지 않고 가르치기만 하는 사람은 그 가르친다는 것이 죄다 거짓이요, 아이들을 병들게 하는 억지 가르침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 살아있는 교육 2
이오덕 지음 / 보리 / 199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글을 잘 쓰고 있나? 교대에서 최명환 교수에게 수필 지도를 받으며, 글쓰기의 고통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때 배웠던 내용이 지금도 글을 쓰는데 영향을 미친다. 글쓰기는 내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글은 곧 그 사람이다. 이처럼 글쓰기는 중요하다.  

 이렇게 중요한 글쓰기, 그리고 국어교육을 어떻게 지도했나? 난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어떻게 가르쳤나? 스스로 물어본다. 그리고, 난 글쓰기를 어떻게 배웠나? 글쓰기란 어떤 의미일까? 왜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지도해야 하나? 수많은 질문들이 쏟아진다. 책에서 하나씩 답을 해준다.  

 프레네교육에서의 자유글쓰기, 내 삶을 그대로 표현하고 상처를 어루만져줄 수 있는 그런 도구로서 글쓰기를 이오덕 선생님은 말하고 있다. 이 책 한 권으로 감히 그 철학을 이해하고, 그 내용을 실천하기는 어렵다. 또 다른 책(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도 찾아보고, 한국글쓰기연구회도 가입해보고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 우선 나부터 내 삶을 표현하는 글쓰기를 시도해보려고 한다.  

 매년초 일기를 쓰려고 몇 번 시도를 했다. 몇 번의 교단일기를 작성하고, 실패를 한 경험이 있기에 거창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싶지는 않다. 우선은 쓰고 싶고, 쓰는 것이 즐거워야 한다. 나부터 그런 글쓰기가 되어야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 글쓰기 교육은 정말로 거짓말 교육이었다. 대회에 나가 상을 받기 위해서 교사가 대신 써주고, 어른들을 흉내내는 망치는 교육을 하고 있다. 나도 그랬다. 그게 잘 쓴 글, 올바른 국어 교육이라고 생각했다.  

 교과서 같은 책, 두고 두고 봐야 할 책이다. 우선 이번 5학년 아이들부터 삶 속의 진실한 글을 쓰도록 지도해야 겠다. 솔직하게 쓰도록 지도하자. 그런데 더 고민이 있다. 시골 아이들인데도, 자연의 감성을 갖지 못하고 삶이 말라버린 느낌이 들때가 많다. 글쓰기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아이들의 삶을 기쁘고 풍요롭게 만드는 실천이 더욱 중요할 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