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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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허삼관 매혈기>


제목:허삼관 매혈기
작가:위화.최용만 옮김
분류:중국 소설
출판년도:2021년
출판사:푸른숲 출판사


피를 팔아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가장의 이야기


📝작가 위화는 중국 제 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다.<살아간다는 것>은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하고 궁리가 주연을 맡은영화 ‘인생’의 원작이다.장이머우 감독이 영화화해서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위화의 소설은 외국인들에게 중국을 들려다 보는 창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이다.우리나라에서도 <인생>이 먼저 번역되어 잘 알려진 작품이다.<가랑비 속의 외침>,<인생>,<허삼관 매혈기>를 통해서 위화는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로 알려졌다.<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2015년 하정우 주연의 영화<허삼관>이 한국에서 개봉되기도 했다.영화와 비교하며 읽어도 재미있을 듯 하다.



📝<허삼관 매혈기>는 가족을 위해 피를 파는 허삼관이라는 한 남자의 고단한 삶을 작가 특유의 해학과 풍자를 통해 보여주는 중국을 대표하는 소설이다. 제목 그대로 허삼관이 피를 팔아서 살아가는 인생의 역정이다.소설의 앞부분에 “자네 같은 성안 사람들이 말하는 피가 바로 우리 촌사람들이말하는 힘일세.”(31쪽)에서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시골 촌 사람들에게 당시에 피는 힘이고 힘이 돈이 되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허삼관은 피를 팔아서 부인 허옥란과 결혼을 하고 3명의 자녀를 기르면서 돈이 필요할 때마다 피를 판다. 작가의 특유한 해학적인 문체 때문에 독자는 이 소설을 웃으면서 읽게 된다.슬픈 이야기가 슬프지 않게 풍자를 통해 더 큰 슬픔의 깊이를 느끼게 된다.



📝이 소설은 주인공 허삼관이 허옥란과 결혼하는 이야기부터 시작된다.허옥란은 꽈배기 서시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예쁜 여자이다.허삼관은 그녀를 아내로 얻기 위해 피를 팔아서 결혼을 위한 준비를 한다.일락,이락,삼락이라는 아들 3명을 차례대로 낳아 기르면서 매번 돈이 필요하면 피를 판다.피를 판 뒤에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돼지 간 볶음 음식과 황주를 먹는다. 허삼관 가족의 인생을 보면서 중국 문화대혁명 전후의 사람들의 고단한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다.문화대혁명 와중에 허삼관의 아내 허옥란이 비판 당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허삼관의 아들 일락이와 이락이가 농촌의 생산대로 떠나는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그러나 중국의 문화 대혁명 역사에 대한 배경을 알지 못해도 소설을 이해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마지막 부분에 일락이가 병들었을 때 허삼관을 친아들도 아닌 일락이를 위해 피를 파는 모습을 통해 기른 정으로 맺어진진정한 가족이 무엇인지도 보여준다.



📚32쪽,여자를 얻고 집을 짓고 하는 돈은 전부 피를 팔아 벌어요.땅을 파서 버는 돈이야 겨우 굶어 죽지 않을 정도니까요.



📚325쪽,집안에 일이 생길 때마다 피를 팔아 해결했는데, 이제는 자기 피를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니…집에 또 일이 생기면 어떡하나.



📝중국에서는 피를 판다는 것은 자신의 영혼을 파는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몹시 혐오하는 일이었다고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 위화는 어린 시절에 피를 팔아서 돈을 마련하는 사람들을 보았다고 한다. 허삼관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해학적으로 보여지면서 그 웃음 속에 가려진 삶의 비극적인현장을 엿보게 된다.마지막 부분에 허삼관의 아내가 허삼관에게 돼지볶음과 황주를 실컷 먹게 사주는 데 허삼관은 난생 처음으로 포식을 했다고 한다.허삼관 인생의 비극과 희극의 삶을 통해서 우리 인생의 다양한 면을 보게 한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헌혈은 권장하지만 혈액관리법에 의해 피를 사고 파는 행위는 불법이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매혈이 합법이라면 아마도 여러 사람이 피를 팔려고 하지 않을까? 이 소설이 단지 수 십년 전 중국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한국 사회의 고단한 가장의삶의 단면을 풍자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우리가 흔히 힘들 때 피가 마르는 것 같다는 말을 한다.피말리는 이 경쟁 사회에서 피를 팔아서라도 돈을 마련하고 싶은 한국의 어떤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처럼 생각이 들어 웃으면서 읽었지만 읽은 후에 우리의 현실을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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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마음 - 인간관계가 힘든 당신을 위한 유쾌한 심리학 공부
김경일.사피엔스 스튜디오 지음 / 샘터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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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마음> #협찬

제목:타인의 마음
작가:김경일/사피엔스 스튜디오
분류:심리학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샘터

인간관계가 힘든 당신을 위한 유쾌한 심리학 공부

📝드라마 <태조왕건>에서 궁예가 남의 생각을 읽어내는 능력 관심법이 있다고 했다.관심법은 불교의 마음 수련법 가운데 하나다.<고려사>에는 관심미륵법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궁예는 역심을 품은 사람의 마음을 모두 꿰뚫어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가 궁예는 아니지만 인지 심리학의 힘을 빌어서 타인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이 책은 인간의 심리를 가장 쉽고 명쾌하게 전달하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과 사피엔스 스튜디오가 제작한 책으로 나를 힘들게 하는 타인의 말과 행동들을 다양한 예시를 보여주며 그 내면의 심리가 무엇인지 알려준다.우리가 그 내면의 심리를 읽고 어떻게 그들을 이해하고 인간 관계를 잘 맺을 수 있는지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스라이터,소시오패스,악플러,SNS는 하면서 내 연락에는 답을 안하는 사람,기운 빠지게 하는 비관적인 사람의 심리,한눈파는 바람둥이,상습적으로 지각하는 사람의 심리 등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사례를 통해 보여주며 왜 그들이 그런 심리를 가졌을까를 설명해 준다.지나치게 나르시시스트를 피해야 하는 이유,자기말만 모두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심리, 틈만나면 남욕을 하는 사람의 심리 등 타인의 마음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그러면서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며 뒷부분에 우리가 왜 MBTI에 집착할까 등을 말해준다. 요즘 사람들이 타인의 마음을 빨리 이해하고 싶어하는 성향도 설명해 준다..

📚54쪽,SNS를 보면 남들은 다 행복한데 나만 불행한 것 같고,그들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그런데 한 번 생각해 봅시다.대부분 SNS에는 여행을 가거나 새 차를 사는 등 자랑하고 싶은 행복한 순간만 기록합니다.밥에 물 말아서 김치랑 먹는 사진을 올리는 사람은 거의 없지요.그러니 SNS 세계에서는 모두가 행복해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131쪽,악플 피해자들의 뇌의 반응을 살펴보면,칼에 찔리거나 둔기에 얻어맞았을 때와 똑같은 고통의 경험이 관찰됩니다.즉 상해를 입거나 더 나아가 살인 피해와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누군가 둔기를 가지고 심지어 고의적으로 어떤 사람에게 위해를 가했고 피해자는 피를 흘리며 죽었습니다.뇌에서 일어나는 결과만 놓고 보면 악플러는 이 가해자와 형량이 같아야합니다.

📝인간은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다.혼자 동굴에서 사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공동체 내에서 타인과 여러가지로 모양으로 다양하게 얽혀 살다보면 그 관계 속에서 갈등을 하며 살 수 밖에 없다.가끔 내 마음을 내가 모를 때가 있다.그런데 타인의 마음을 잘 안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무턱대고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피하며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사람들은 학교에서나 회사에서나 어딜가도 인간관계를 맺기가 쉽지 않다고 하며 인간관계로 어려움을 호소한다.

📝요즘 사람들은 점점 문자나 메신저 등 테스트로 말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한다.사람을 대면해서 대화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할 정도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대화하고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기 어려운 세상이다.타인의 마음을 알기 위해서는 천천히 시간을 두고 그 사람에 대해서 알아가야 한다.그런데 사귀는 과정없이 빨리 타인의 마음을 알고 싶어서 MBTI 같은 것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고 한다.요즘 심리학에서는 진정성을 많이 연구한다고 한다.나의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서 나도 편해지고 상대방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진정성이다.인간 관계를 맺는 것이 힘들지만 진정성있게 다가가는 것이 요즘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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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어른의 하루 - 날마다 새기는 다산의 인생 문장 365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
조윤제 지음, 윤연화 그림 / 청림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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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어른의 하루> #서평촌이벤트

제목:다산,어른의 하루
작가:조윤제 저/윤연화 그림
분류:자기계발/삶의 자세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청림출판



다산 선생님이 알려주는 날마다 새기는 인생의 명문장365


📝다산 정약용은 조선 후기 실학자이며 문신이자 저술자이며 시인이며 철학자이다.다산은 한자가 생긴이래 가장 많은 책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목민심서를 비롯해서 500여 권을 남겼다.다산이 수 많은고전을 읽고 남긴 성찰들을 조윤제 작가가 오늘날의 상황에 맞게 새롭게 문장을 정리하여 우리에게 삶의 방향성을 알려준다.나와 가족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어떤 삶을 사는 것이 좋은지 다산의 지혜를 배우게 만드는 책이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열두 달을 그 달에 맞게 사자성어와 주제를 가지고 엮었다. 그 달의 주제에 맞게 매일을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바른 것인지 명문장을 통해서 알려준다.달력 형식으로 만들어 하루 하루를 넘기면서좋은 글을 통해 하루를 사는 지혜를 얻게 한다.또 매일 유연화 화가의 동양화 그림도 감상하며 함께 글을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어느 한 문장 버릴게 없을 정도로 우리 마음에 새기게 하는 좋은 문장들이다.새해엔 하루를 다산의 어록으로 시작해야겠다.



📚1월 1일, 나를 깨닫는 과정은 나를 아는 데에서 시작한다.그 끝은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2월 27일, 나무가 열매로 사람을 모으듯 어른은 성품으로 사람을 따르게 한다.

3월 27일, 내가 초대 받기 위해서는 먼저 남을 내 안으로 초대해야 한다.마음을 얻고 싶다면 자신의 마음부터 꺼내라.

4월 4일, 사람과의 신의를 지키는 일을 먼 이상이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해야 할 덕목이다.

5월7일,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사람의 도리를 다하는 것만으로,세상은 평안해지기 시작한다.

6월 15일, 하루하루 쌓여온 습관들이 내일을 결정하는 운명이 된다.굳어진 습관은 갑옷이 될 수도,벽이 될 수도 있다.

7월8일, 우리는 눈 앞의 것을 좇느라 원대한 계획을 잊어버린다.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과 꾸준함이다.

8월 31일, 선은 아무리 쌓아도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악은 아주 작은 불씨일지라도 집을 태울 수 있다.

9월24일, 길을 잘못 들었다면 걸었던 길을 아까워하지 말고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10월 5일, 내가 뱉은 말이 나의 그릇이 된다.그릇에 무엇을 담는가는 오롯이 나의 몫이다.

11월 22일, 내 마음이 삐뚤어지면 세상도 어그러지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나의 마음부터 바꾸어라

12월 24일,진실한 삶으로 들어가본 사람만이 인생의 마지막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한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사는게 힘들다고 한다.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우리의 삶이 버거운지도 모른다.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도 기댈 사람이 없고 외롭게 혼자 이 세상의 파도와 싸워야 해서 지치고 힘들어하는 듯하다.이 책을 펼치자 마자 1월 1일의 첫 문장이 내 눈에 확 들어왔다.‘나를 깨닫는 과정은 나를 아는 데에서 시작한다.그 끝은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나를 잘 아는 것은 현재 자신의 삶이 어떤지 아는 것이다.너무 지나친 욕심보다는 나의 현재의 위치에 만족해야 삶이 긍정적이고 행복할 수 있다.또 나를 제대로 알아야더 나은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 노력도 하게 되는 것이다.누구나 삶의 목표는 결국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거 아닌가? 너무 빠르게 앞만 보고 달려가는 세상에 살다보니 내 모습이 현재 어떤 모습인지 돌아볼 시간도 여유도 없이 세상의 파도에 맞춰 움직이며 지치게 되는 것이다.좀 지쳐있다면 휴식을 취하며 나를 먼저 돌보고 사랑하며 주변을 돌아봐도 될 듯하다.혹시 누군가 지쳐있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그 사람을 위해서 먼저 손을 잡아 주는 거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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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트렌드 모니터 - 대중을 읽고 기획하는 힘
최인수 외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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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트렌드 모니터> #서평촌이벤트


제목:2023 트렌드 모니터
작가:최인수/윤덕환/최선애/이진아
분류:경제전망/트렌드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시크릿하우스



큰 경제 위기에 직면한 소비자의 태도 변화는 ?


📝해마다 연말이 다가오면 사람들은 다음 해에 대한 트렌드를 알고 싶어하고 그런 책을 읽게 된다. 이 책은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앞으로 상당기간 불황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하고 경제 위기에 직면한 사람들이 어떻게 삶의 태도를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준다.최근 뉴스를 보면 환율은 높고 인플레이션은 계속되고 금리는 높아지고 집값은 하락하고 주식은 회복 기미가 안 보일 정도로 경제 뉴스가 암울하다.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당
분간 지속될 거 같아서 어느 뉴스면을봐도 우울할 수 밖에 없다. 이처럼 불확실한 상황을 살면서 경제 위기를 경험한 사람들이 어떤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읽어 볼만한 책이다.



📝이 책의 구성은4파트로 나누어져 있다.이대남과 이대녀를 비교하며 20대 남성과 여성의 가치관과 삶의 태도에 대해서 트렌드를 알려준다.글로벌 젠더 갈등에 대한 얘기도 나오며 연애를 기피하는 요즘 젊은 세대의 토렌트도 보여준다.요즘은 셀럽의 영향력이 약화되었다고 말하며 리얼리티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성향도 분석해주고 SNS에 인증하기 위해 소비를 하고 체험 위주의 소비를 하는 소비 패턴의 변화도 보여준다.코로나 시대를 3년 정도 지나면서 사람들이 만성적인 외로움을 느끼고 인간관계 맺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 어떤 비즈니스가 뜨는 비즈니스인지도 알려준다.경제적으로 위기인 시기에 자기계발을 하거나 살아남기 위해서 극단적으로 소비를 줄이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여준다.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는 것에 익숙해서 이제는 회사를 나가기 싫어해 회사에서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도입하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개인의 달라진 트렌드 뿐만 아니라 성별,세대별로 사람들이 전과 다른 변화하는 트렌드를 잘 보여준다.



📚132쪽,넷플릭스 공동 CEO리드 헤이스팅스는 한 인터뷰에서 “한국을 언급하지 않고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를 말하는 건 불가능하다” . “전 세계가 한국의 연애 리얼리티 쇼앓이를 하고 있다" 며 K콘텐츠의 인기가 드라마를 넘어 다양한 장르,특히나 연애 예능에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음을 역설한 바 있다.



📚212쪽,영국과 호주 등지에서는 쓰레기통을 뒤져 쓸 만한 물건을 찾아내 재활용하는일명 “쓰레기통 다이빙"이 관심을 받고 있다.쓰레기통 다이빙은 환경보호 목적도 있지만 최근 고물가 시대를 버텨내기 위해 새롭게 등장한 생활방식이기도 하다.



📚미국의 애틀랜타 에서는 외로운 독거노인들의 말동무가 되어주는 IT스타트업 ‘해피톡스'서비스가 등장했다고 한다.주 고객층이 독거노인을 걱정하는 그들의 자녀와 손주들로,바쁜 일상에 그들을 직접 챙겨주기가 힘든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인간관계의 단절로 인하여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사람을 껴안아 주는 포옹 로봇도 등장했다.점점 세상은 빠르고 편리하게 변해하고 있고 우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위기를 직면하며 인간관계에 어려워하며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본거 같아서 이 책을 읽고 좀 마음이 무겁다.우리 사회의 변화하는 트렌드가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그래도 이렇게 달라지는 모습을 알고 대처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삶의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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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아르떼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100배 즐기기 -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한경arte 특별취재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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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서평촌이벤트

제목: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작가:한경 art 특별취재팀
분류:미술일반/교양
출판년도:2022년
출판사:한국경제신문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중앙 국립박물관에서 2022년 10월 ‘합스부르크 600년,매혹의 걸작들' 특별전을 연다.오스트리아와 130주년 수교를 기념해 개최하는 전시다.이 책은 그전시회를 더 알차게 즐길 수 있게 만든 책이다.전시회에 전시되는 그림을 잘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합스부르크 가문에 대한 해설과 오스트리아에 대한정보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합부르크 가문은 13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오스트리아를 거점으로 중부유럽의 패권을 장악했던 가문이다.신성로마 제국의 제위를 세습하면서 근세 유럽의 얼마 안 되는 황제 가문으로서 최고의 권위와 영예를 누렸다.



📚26쪽,합스부르크 왕가에는 주걱턱이 많다.
과거 유럽의 지배층은 고귀한 혈통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근친혼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합스부르크 가문 역시 순수혈통을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근친혼을 고집했는데 ,이는 대를 이어서 유전병과 기형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았다.가장 특징적인 것이 바로 주걱턱,얼마나 심했는지 ‘합스부르크 턱'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였다.합스부르크 턱은 6세기 이상 이어져 내려왔다.



📚28쪽,일본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는 슈테판 츠바이크의 전기 <마리앙투아네트:어느 평범한 여자의 초상>을 바탕으로창작한 순정만화다.만화는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과 욕망에 눈이 먼 인물로 그렸다.마리 앙투아네는 마리아테레지아가 낳은 열다섯 번째 자녀이자 딸로는 막내였다.그녀는 15세 때 프랑스 왕세자 루이 (훗날 루이16세)와 결혼하여 프랑스 왕세자비가 됐다.하지만 1793년 프랑스혁명 당시 공개처형으로 생을 마감한 비운의 왕비로 지금까지 베르사유궁전의 장미로 회자되고 있다.



📚47쪽,마리아 테레지아는 치세 말기에 황실 회화 수집품을 호프부젠르크 왕궁 근처 슈탈부르크에서 사부아의 외젠 왕자의 여름 별궁이었던 벨베데레 궁전으로 이전시겼다.그곳에서 최초로 미술사적 구분에 따라수집품을 전시하고,1776년 새롭게 궁전 미술관이 빈미술사박물관의 시초가 되었다.



📝코로나가 오기 몇년 전에 동유럽을 여행할 때 오스트리아를 갔었다.그 때 오스트리아 빈에 벨베데레 궁전과 쉔부른 궁전을 방문한 적이 있다.벨베데레 궁전은 마리아테레지아가 사서 황실회화 전시장으로 썼던 곳이다.이곳에서 오스트리아가 자랑하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작 <키스>를 볼 수 있는 곳이다.쉔부른 궁전은 50만 평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고 합스부르크 가문의 품격과 취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선정된 곳이다.쉔부른 궁전은 합스부르크 가문의 여름 별장이라고 한다.그 곳을 여행할 때 관심있게 봤던 합스부르크 가문에 대한 책이라서 이 책을 보는 내내 여행갔던 기억이 났다.오스트리아는 동유럽 여행을 할 때 꼭 가 볼만한 나라이다.세계 음악사의 황금기는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됐다고 할만하다.빈은 음악의 도시이다.음악과 그림이 있는 예술의 나라이고 예술에 대한 국민들의 자부심도 강했던 나라로 기억한다.



📝왕의 초상화 하나에도 당시의 왕이 나타내고자 하는 권위와 품격이 있을 것이다.그것이 합스부르크 가문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다른 나라를 여행하면서 느낀 것은 우리나라도 충분히 5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될만한 문화유산이 많은 나라이다. 보다 더 적극적으로 우리의 문화 유산을 세계에 알릴만한 홍보나 관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K-Pop이나 드라마 영화 등도 많이 알려졌지만 합스부르크 가문 못지 않은 우리 조상들의 문화유산이 있다. 유럽의 관광객이 찾아와서 우리의 문화를 보고 우리 민족의 저력을 알도록 하면 어떨까?.


💕저 스타벅스 머그컵이 그 때 오스트리아 빈에서 사온 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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