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을 뒤흔든 발표의 달인 - 초등학교 발표력이 평생을 좌우한다
장진주 지음, 송진욱 그림 / 국일아이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말 좀 잘 해 봤으면 좋겠다!내 딸이 내 아들이 누구보다 내가 다른 사람들을 설득시키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딸 아이는 회장 선거를 앞두고,자신을 소개하기 위한 글을 준비하였다.그 자신 만만한 자신감은 어디 갔는지,발표를 해 보라하면,쭈빗쭈빗 그리고,두서없이 내 둘러대는 이야기는 도통 무슨 소리인지 알아 들을 수가 없다.

 

얼마나 속상했을까?그 맘 나도 알지~나는 늘 마음 속에서 꿈틀거리는 기발한 생각들이 입 밖으로새어나오지 못한다.아니 막는다.둘 이상이 모이면,할 말이 없다.둘 이하면 맘껏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잘도 지껄이던 것이 한 사람 한 사람 사람 수가 늘어나면 나의 이야기는 시들 해져 버린다.

 

발표의 달인들은 태어날 때 부터 말을 잘 했던 것일까?아니란다.그들 또한 위기가 있었고,절망의 시기가 있었다 한다.다만,그들은 그 현실에 안주 하지 않고,위기를 기회로 삼아 꾸준히 노력하고,인내하며 달인의 경지에 오를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발표 뿐만 아니라 세상사 모든 일들이 그러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나 스스로 나를 갈고 닦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 듯 모든 이들에게 이루어 지지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화술은 오늘날 나를 표현 할 수 있는,최고의 장점이며,타인과의 관계를 맺기 위한 기술이며,그 능력 하나만 있어도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큰 힘을 얻게 된다.

 

자,그럼 저자 아나운서 장진주 그녀로 부터 발표의 달인이 되는 비법을 전수 받아 보자.

첫째,인내와 끈기로 끝까지 달려!

될 때까지 끝까지 하는 어린이 만이 최후에 웃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인내와 끈기라는 이야기지.

둘째,주제에 대해 철저히 공부하라.

노력만 하면 될까?아니지 무엇을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분석하고,종합하여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지,평상시에도,책을 읽고,자료를 찾아보고,카네기 아저씨는 정해진 주제가 있다면 그 주제에 대해 틈틈이생각하고,항상 그 주제에 대해 잊지 않도록 꿈을 꾸어도 그 주제에 대해 생각하라고 한다.소풍가지 전 날 소풍 갈 것을 생각하면 잠을 설치듯,공부도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이렇게 될 수 만 있다면 무얼 바랄까?

셋째,세상에서 최고로 용감해지는 법

카네기 아저씨는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어 보라고 한다."나는 잘 할 수 있다,나는 나를 믿는다.나는 자신 있게 말한다'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 실제로도 그렇게 된다는 것인데...아이들이 절망하지 않게 주위의 어른들도 아이의 실수나 실패에 보다 너그러워진다면,아이들은 용감해 지라라 공감한다.

넷째,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발표를 잘하기 위해선 발표 하는 연습을 하여야 한단다.실제처럼,연습하고, 또 연습하고,연극무대에 연극이 올려지기 전까지 배우들이 연기를 연습하듯,무용수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발이 부르틀때까지 연습하고 연습하듯이  발표를 잘 하려면 발표 연습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가장 좋아하는 것,또는 가장 잘 아는 것을 제목으로 정하고 1분정도 발표 할 수 있도록 글을 써 보고,거울을 보고 연습하라고 한다,실제처럼..예일대 브라운 박사,링컨대통령,찰리채플린,데일카네기,그리고,아나운서 장진주 이야기를 더불어 그들이 발표를 잘 할 수 있을 때까지 어떻게 노력하였는지 그 이야기들을 들려준다.어느 누구도 태어나서 부터 말 잘하고,타고난 연설가는 아니였다는 것이다.물론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타고난 성품보다 스스로 노력하여 일구어낸 성품은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죄절 하지 않을 수 있는 힘과 지혜가 생겨난다는 것이다.그리고,마지막으로 장진주처럼 해보기에서는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팁들이 들어있다.녹음해서 들어 보기,솔직하게 말하기,나도 DJ처럼,카피라이터가 별 거야?성우와 배우처럼 감정을 넣어서,연습을 하는 습관을 들여 보라고 한다.가끔은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칠까 고민하다 보면,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끔 해 보기도 한다.발표~까지껏 잘 못하면 좀 어때?공부~까지껏 어린데 좀 놀면 어때?성격~금방 화내고 금방 웃으면 좀 어때,철들면 좀 나아지겠지? 아이와 부모 사이에 공부에 대한 부담감은 서로를 힘들게 한다.

 

학교생활은 무엇보다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선생님과의 관계에서 존중과 인정을 받으며,더불어 공부를 통해 자신을 다스리고,인내하는 법을 배워 나가는 것이 맞는 것일 것이다.발표의 달인은 말만 잘하는 앵무새가 아닌 바른 마음으로 자신의 인격을 형성해 가는 어린이들에게 꾸준한 노력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통해 마음의 소리를 전달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려고 하는 것이다.말은 기술이 필요하다 그 보다 먼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목표를 정하고,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끝임없는 노력을 즐길 수 있다면,발표의 달인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은 그 무엇도 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무거운 과제를 얻어 주기 보다는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말놀이를 통한 발표의 즐거움을 만낏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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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행
시노다 세츠코 지음, 김성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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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가 집을 나갔다.아니 이제 더 이상 엄마일 수 없는 그녀가 집을 나갔다.주부가되면 조금씩은 피해의식을 가지게 되는것인가?,언제나 모든 것을 다 바쳤건마는 돌아오는 것은 "누가 그렇게 살래?"라며 냉소적인 타인의 시선에 고정이 되어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어 버린다.그 동안 그렇게 열심히 아침을 하고,청소를 하고,아이들 키우고,남편이 주는 한 생활비를 알뜰 살뜰 살아가며 저축을 하고,가족의 하루,한 달,일 년,또 다시 그렇게 시간 속에 스스로에게 투명인간처럼 손과 발이 되어 가족을 보살피다 보면,어느새 자녀는 성장을 하여,더 이상 투명인간의 손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며,오히려 거추장스러워 하게 된다는 느낌을 받게 되면,주부들은 스스로 설 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게 된다.

 

그 동안 스스로 모든 것을 알아서 해 왔던 것 만큼,가족들은 마땅히 홀로서기도 주부 스스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그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며,누구보다 혼자 무엇인가를 해 본 적이 없는 주부들은 선뜻 첫 발을 내딪기를 망설이게 될 것이다.

 

도피행에서 주인공은 폐경기에 접어들며,여자로써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는 허탈감에 자궁 적출 수술까지 하게 되어 자기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되면서 자존감도 많이 위축되어 있는 중년의 주부이다.그녀가 키우는 9살인 골드리트리버가 옆 집 아이를 죽이게 되면서 부터 이야기는 로드뮤비 쟝르를 비웃기라도 하듯 그 동안 집과 동네를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오는 그녀에게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준다.

 

먼저 여기서 어린 아이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정황과 사건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태도와 생각들을 들여다 보게 된다.어린 아이를 물어 죽인 끔찍한 개,그 개를 보호하려는 주인공,어린 아이들의 부모,동네 사람들,기자,그리고,그녀의 가족들,,이렇게 곁모습만 본다면,그 개는 죽어 마땅하며,그 개를 보호하려는 주인공은 정신병자로 밖에 볼 수 없으며,어린 아이의 부모는 말할 것도 없이 분노에 휩싸여 무슨 일이라도 저지를 수 있을 것이고,그런 주인공과 함께 사는 가족들은 죽을 맛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겠지만,소설 속의 이야기는 정반대로 흘러간다.

 

악당은 어린 아이지만,담장을 넘어와서 개에게 온갓 심한 장난으로 개를 흥분시킨,아이이고,개는 피해자이며,그녀는 마땅히 그 개를 보호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그리고,그렇게 지지 하게 된다.우리가 사는 현실과 소설 속과의 현실은 많이 닳았다.개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판정을 받았어도,아이가 사람이 죽었기 때문에 그 죄값은 마땅히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그녀가 선택한 도피행을 고운 시선으로 바라 볼 수 가 없었다.

 

아무리 개가 좋다고 서니,아무리 가족들이 자신의 의견을 무시한다고 해도,그녀의 가출은 마땅치 않아 보였다.그녀는 우연히 알게된 남편의 비자금 통장과 인감을 들고,야밤도주를 감행한다.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벗어나 보지 못했던 그들은 상상 초월의 경험을 통해 점점 세상과 멀어지기 위해 끝이 보이지 않는 여행을 한다.그들이 여행 중 만난 동반자들은 위태로운 삶 속에서 스스로 균형을 잡아가며 살기 위해 바둥거리는 줄타기 선수들처럼 관객의 관심을 이용하며 살아간다.누구보다 싱싱한 생선을 배달해야 하는 트럭 운전사,남자들 틈에서 살아남기 위해 앙팡지게 일을 해내는 여인, 그들의 등을 쳐먹는 생선 박스도둑,마지막 한탕을 남겨 놓고 야쿠자에게 물건을 빼앗긴 늙은 트럭운전수,과거가 화려한 조카 딸,그들과 주인공의 만남은 그들 모두에게 불행한 사건인 동시에 하늘이 내려 준 행운임을 부인 할 수 없게 만든다.그들 모두가 절묘한 순간에 만나고,도움을 받고,도움을 주고,헤어진다.우리는 흔히 누구때문에 힘들다,누구때문에 망쳤다.누구때문에 요모양 요꼴이라는 생각에 사로 잡혀 살아 간다.하지만,과연, 정말 그럴까?

 

우리는 서로의 필요에 의해,사랑이라는 포장 속에 살아간다.사랑하기 때문에 밥을 하고,사랑하기 때문에,빨래를 하고,사랑하기 때문에,보호해 준다.사랑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더 이상 서로가 필요하지 않게 되면 우리는 사랑을 의심하게 되고,사랑이 변하여 사람이 변하였다고 생각한다.그런데 그런 것이 아닌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사랑은 나의 존재에 무한한 필요충분 조건을 제시하기 위한 인간이 만들어낸 상상이 아닐까?허상은 아닐까?인간은 그런 존재가 아닐까?그러나,내가 그런 존재임을 부인하지 않고,그런 상상 속에 살기를 거부하지 않는다면,우리는 언제까지나 함께 공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그녀는 그것을 거부했다.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지 않는 가족들로 부터 벗어나 스스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기 위한 고도의 훈련을 감행한 것이다.

 

운둔...

흰털이 나이를 말해 주듯 개는 많이 늙었다.사람과 함께 산 개는 모든 감정을 함께 나눌 수 있 수 있으며,죽는 순간까지 주인을 의지하며,또한 죽는 순간까지 주인을 필요로 한다.

 

그녀는 그녀의 바램대로,개의 최후를 지켜보지 못하고 먼저 세상을 떠난다.하지만,그녀는 인간으로써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였고,인간으로써 누구나 맛 볼 수 없는 삶의 소중함을 간직하며 고통과 함께 사라졌다.

 

너무도 평범해 그녀의 존재조차 의심해 하여 보았던 우리 삶의 투명인간 주부의 도발적인 도피행은 아마도 현실 세계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는 혁명이며,우리의 가슴 속에 시커먼 멍으로 자리 할 것이다.편안한 영혼의 안식처에서 행복하기를 명복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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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경전 - 성공과 열정을 부르는 데일 카네기의 화술과 철학
데일 카네기 지음, 박안석 옮김 / 베이직북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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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경전은 인간관계론,자기관리론,행복론으로 세분화되어 인간의 심리를 보다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예시를 들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자기 개발서에서 늘 듣게 되는 이름 중에 하나이고,그의 3가지 이론서는 이론에 그치지 않는 실용서이며 소중한 실제 이야기이기도 하다. 세가지의 다란 바구니에 담긴 달콤한 정성어린 초코렛들이기도 하다.각기 다른 모양은 새로운 맛을 느껴보게 하며,색다른 포장으로 맛을 보기 전에 많은 상상을 하며 기대해 보게 하여 준다.

 

그렇다고 특별한 쵸코렛은 아니다.그야말로 먹으면 달고 때론 씁쓸하기도 하고,가끔씩 럼주의 싸한 맛이나 오드득 씹히는 견과류를 만나보게 되는 익숙한 고급스러운 맛들이 기다리고 있다.하지만,내가 잘 알고 있는데 그 맛을 맛 보고 설명 할 순 있어도 만들 수 없다는 것이 아니 만들기가 어렵다는 것이 자기 개발서들을 접하면서 느끼게 되는 심정이다.스스로 그 맛의 비법을 찾아야 하기에 진짜 고수의 맛을 흉내 내다가 언젠가는 나만의 맛을 찾아야 하는 것이 마지막 과제이며,소명일 것이다.

 

아이들은 칭찬하여 주어야 한다.잘못을 따지지 말아라,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헌데~왜 나의 삶은 그렇고 그런 것인지~아이와는 하루가 멀다 하고 지지고 볶고,계획된 일을 무참히 무너지고,매 번 나의 다짐과는 다른 결과로 실패를 맞보게 한다.포기하지 않고,노력하는 것 만으로도 무한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이 한 두 번이 아니다.

 

헌데 갑자기 카네기가 일화를 통해 나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것이 타임머신을 타고 저자와 옮긴이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 지는 것이 있었다.카네기도 그렇게 많은 실패와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다.그런 그가 있었기에 지금의 그의 목소리를 통해 잠들어 있는 많은 이들을 잠 깨워주기 위해 아니 나를 위해 내 앞에 나타난 것이라는 당치도 않은 생각을 하며 흐뭇해 했다.카네기도 그랬다는데...그도 때때마다 고민하고,고생을 하였다는데 하물며 내가 하는 지금의 고민은 당연한거야,지금 내가 겪고 있는 고통 또한 당연한 것이네 뭐!라고 말이다.

 

PART 1 인간관계론---사람의 마음을 얻는 테크닉

사람의 마음을 알기 위해선 반드시 인간의 본성을 이해해야 한다----P18

사람의 자존심을 짓 밝고 반항심을 일으키는 '비판'은 가장 위험한 습관이다.---------P19

어렵다.이제 9살인 딸아이를 키우는 것이,이제 5살난 아들녀석을 키우는 것이,10년을 함께한 남편과 시어머니와 함께 난관을 극복해 가는 과정이 가끔은 나를 무너뜨리고,힘들게 한다.인간관계론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그러한 나에게 한결 같이 되풀이하며 들려주는 이야기는 칭찬하라~인정하라~그리고,스스로 해결 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져 주라고 한다.감정이 이성을 지배하게 되면 모든 것은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된다.아이는 어린 인간이다.그러하기 때문에 카네기가 들려주는 모든 이야기는 아이와 나의 이야기였다.비판 받기 싫어하고,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고,"중요한 인물"이 되고자 한느 뿌리 깊은 욕망을 가지고 있고,"중요하게 인정 받고자 하는 요구"만은 혼자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칭찬으로 그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고 한다.그리고,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정확히 미끼를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미끼를 물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렇게 하다 보며,기꺼이 나를 위해 또한 내가 바라는 관계를 맺어 갈 수 있다고 한다.나는 언젠가 아이를 키우는 문제로 언니와 긴 상담을 한 적이 있다.언니는 진실된 진심을 아이는 알아 줄거라면서,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염려하지 않는다고 했다.하지만,나는 아이와의 관계도 기술이 필요하다고 했다.언니는 이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지만,나는 이 책을 읽고서 더욱 절실히 관계에 대한 기술이 필요함을 느꼈다.평생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기술을 얻기 위한 훈련을 말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아이와의 관계 또한 잘 해결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인간관계의 숨어있는 비밀을 알아낸 다음엔 그렇게 행동하기 위해 나를 다스려야 한다.그것이 두 번째 part 2 자기개발론이다.-----근심을 버리고 인생을 즐겨라.

왜 안되냐고,,근심이 많기 때문이다.해도 해도 안되고,해도 해도 일은 밀려있고,뭐하나 똑 부러지게 보여지는 것은 없고,늘 해야 할 일 투성이고,투덜투덜~~나 스스로도 나를 제어를 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성으로 관계를 개수 있겠는가 말이다.그래서 우리는 끝임 없이 자기 개발서를 찾아 읽고,다짐하고 다짐하고 다짐하는 것은 아닌지..

 

근심을 해결하는 윌리스 캐리어 마법의 공식

첫째,스스로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무엇인가?를  물어본다.

둘째,필요하다면 그 상황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라,

셋째,차분하게 최악의 상황을 벗어날 방법을 생각해내라. -----------------259

 

잘 우는 아이,울면서 말 하는 아이,갑자기 울컥울컥 속 터지게 우는 아이 바로 나의 딸이다.이제는 제법 엄마를 말로 기분 나쁘게도 만들 수 도 있는 아이로 많이 자라났다.신랑 말을 빌리자면 티격태격 친구처럼 지내는 모녀지간이란다. 알콩달콩 살고 싶은데 아이가 인상을 쓰거나 울 상황이 아닌데 울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할 땐 나도 모르게 아이의 성난 기운을 거르지 않고 바로 받아 불 뿝는 용이 되어버린다.나이만 많이 먹은 정신연령은 덩치 큰 9살 엄마인 것이다.그러니 겉보기에 승자는 나처럼 보이지만,나의 그러한 태도는 아이와 나를 둘다 패자를 만들어 버린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이 반복되는 상황을 종지부 찍을 사람은 바로 나인데...아직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바로 윌리스 캐리어의 마법 공식을 사용하면 되는데~사용법은 너무도 간단한데 왜 망설이고 있는지 모르겠다.그 상황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하는데 자꾸 거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많은 발전을 했다고 생각한다.독서치료,웃음치료,자기개발서,종교,명상,,,을 아무리 한다 해도 내가 받아들일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아무리 달콤한 초코렛이라 해도 아마도 맛이 없다고 말할 것이다.그리고,그렇게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고 억지를 부릴지도 모른다.그러니 늘 고민과 후회로 얼룩진 하루를 시작하고 끝을 맺게 된다.이 또한 끊어버려 할 습관 중에 한가지 인데 우리 엄마들은 엄마라는 신분에 취해 정확히 사태파악을 잘 하지 못하다,아이가 사춘기가 들어서 스스로 줄을 끊어버리고 나면 두 손 두 발을 동동 구른다.나 또한 그러지 않게 하기 위해 지금부터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함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그러니 걱정은 여기까지만~~P319 하고,스스로에게 물어 보아야 한단다.지금 걱정하고 있는 문제가 대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어디에서 근심을 멈출 것인지"여기까지"의 한계를 정하고,지금 걱정을 멈춰야 하지 않을까?아니면 너무 지나쳐온 것은 아닐까? 객관적인 자아를 성장시켜야 한다고 한다.객관적인 자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자아존중감과 자아정체성을 잘 확립시켜야 할 것이다.그 큰 힘이 바로 근심을 버리고,인생을 즐길 수 있는 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찾는 길이라 생각된다,

 

PART 3  행복론----------행복한 가정 ,행복한 인생

이성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나기 전에 결혼을 하고,아이를 갖게 되어 준비없이 아이를 키우고,매일 매일을 부딪치며 살고 있다고 느끼며 산다.물론 현명하고 사랑 넘치는 부부도 있겠지만,늘 투닥거리는 집도 있다.능력없는 신랑과 살아도 살갑게 대하며 부인을 여왕으로 모시는 남편은 부인에게 인정받고,대접받고 사는 것을 보았다.아님 능력 좋으나 성격이 괴팍하고,사교성이 없어도,아내가 현명하게 내조를 잘 하면 잘 사는 부부도 있다.남편이든 부인든 탓하기를 멈추는 집은 행복 할 수 있다는 것이다.완벽한 인간은 없다.귀가 따가울 정도로 들었던 말인데,가끔인 신랑이 부인이 나의 조건에 딱 맞기를 바랄 때가 있다.그것이 화근이 되고,그것이 앙금으로 남아 서로를 반복적으로 괴롭히다 보면,평범한 사람도 미치기 마련이다.여자와 남자는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틀리다.모든 인간은 동등하나 그 개별성을 염두에 둔다면,바로 존 그레이의 화성에서 온 남자,금성에서 온 여자에서 처럼 서로를 이해하고,존중해 줄 수 있게 될 것이다.행복이란,욕심을 채워야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받아들였을 때 찾아오는 것이라는 말이 실감이 났다.

 

카네기 경전의 에피소드는 각계 각층의 여러 사람들에게로 부터 나와 같은 상황, 때론 곧 나에게 닥칠 상황,내가 이겨내야 할 상황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간다.인생이란 별스러울 것도 없이 너무도 닮았지만,언제나 나에게만 국한 된 일인 것처럼 너무 심각해 질 때가 있다.다 때가 되면 해결되는 일 인것들에 혈안이 되어 나 또한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떠나려고만 하였던 것은 아니였는지 모른다.언제나 모든 열쇠는 내 안에 있다는 것을,,.행복도,성공도,사랑도,즐거움도,열어보지 말아야 할 판도라 상자까지도 말이다.

 

사람사는 이야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고,많은 것을 깨닳게 해 주며,지금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지 또는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깨닳게 해 준다.비밀이랄 것도 없는  인간사는 몇천년 몇백년이 흘러도 그 진리는 변하지 않을 텐데 왜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일까?아마도 바로 내가 실천하지 않고 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바로 오늘 살고 있는 수 많은 나라는 사람이 말이다.카네기 경전에서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아야 할 것이다.지금 그들이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있는 이야기는 바로 내 이야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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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싱 마이 라이프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9
이옥수 지음 / 비룡소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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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의 소집품 속엔 가방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항상 책이 한 권씩 들어 있다.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책을 읽으려는 생각에 가지고 다니면서 한 페이지도 읽지 못 할 때도 있지만,그래도 묵직한 가방은 웬지 빠트린 것 없이 잘 챙긴 것 같은 생각마저 들게 한다.

 

헌데 키싱 마이 라이프는 정말 꺼림직 했다.요즘 항창 성에 관한 질문이 많아진 이제 막 10대 소녀가 된 딸 아이를 생각하면,책의 내용이 남 이야기 같지 않다는 이유로 책을 선뜩 가방에 넣지를 못하는 것이다.그러다 책을 열고,읽어 나가다 보니 책을 떼어 놓고 집을 나설 수 없었다.그것은 아마도 이미 난 진아,하연이,채강이,현규의 엄마가 되어 그 아이들의 보호자가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네 아이들은 같은 중학교 친구들이다.요즘 아이들 답게 자기 앞가림은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을 법한 생각있는 아이들이다.하지만,우리의 10대도 그러 했듯이 그 아이들의 삶 속에 성이라는 이성간의 교제는 이성과 감성의 경계선을 구별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여야 한다는 것이다.마음은 사랑을 꿈꾸고,육체의 성숙은 이성의 성숙보다 앞서 나가 혼란한 시기를 맞이 하게 된다.나 또한 사춘기 때는 멋 찐 남자친구와의 꿈같은 교재를 상상해 보았기 때문에 어쩌면 그것을 현실 속에서 균형있게 잘 교제하는 모습이 참 대견하기 까지 했다.

 

그러나,아이들에게 한 순간 떠 밀려온 무거운 과제는 그들이 꿈꾸는 환상적인 로멘스는 존재하지 않았다.현실은 미혼모가 된 하연이를 받쳐 줄 수 없었다,술만 마시면 이성을 잃어 버린던 아빠는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하였고,떡볶이 장사를 하시며 억척스럽게 살아가시던 엄마는 아빠를 위해 고스란히 집을 팔아야 하는 현실을 맞게 되었고,언니는 고등학교도 마치지 못하고,집을 나가 미용실 보조로 일을 하고,하연이의 불러가는 배는 이미 아이의 존재를 부인 할 수 없을 만큼 난감해 지고 있었다.가족이 무엇인가? 사랑하고  힘들때 힘이 되어 주는 것이 가족인데..하연이는 더 이상 기댈 곳이 없었다.

 

머피의 법칙 엎친데 덮친다고 했던가? 하연이가 피하려고 하면 할 수록 더욱 난감한 문제가 계속 발생된다.우리가 문제가 생겼을 때,도망가려고 하면,그 문제는 계속해서 우리의 발목을 잡듯 하연이는 너무도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철 없이 마냥 부모의 품에서 어릿광을 부려야 할 아이는 그렇게 세상과 맞서서 살아가야 하는 엄마가 되어가고 있었다.

 

하연이는 엄마가 된다.한 때는 죽어 없어지길 바랬던 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기에게 저주의 말을 펴 붓던 10대의 철 없는 하연이가 아이를 위해 자신을 받치려 하는 엄마의 모성애에 배를 부여 잡고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다.

 

왜 어린 나이에 무책임하게 임신을 하고 아기를 낳았느냐고 추궁할 수만은 없다,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 어떤 현실적인 대안과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맘이란 이유만으로 따돌림을 받거나 버림을 받을 수는 없는 일이다.누가 뭐래도 자기 삶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다.누가 대신 인생을 살아 줄수 없다.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아품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자존감을 가지고 힘내서 kissing my life저자는 세상의 모든 청소년들도 성적인 존재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과 그들의 성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언어로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p255

 

하연이가 수도 없이 후회하고 안타가워 했듯이 우리의 수 많은 미혼모들 또한 그러한 시간을 겪으며 고통스러워 했을 것이다.아이들을 탓하기 전에 아이들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교육을 시켜야 할 것이다.단 한번의 실수로 아이들의 인생이 저당 잡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그 한 번의 실수로 삶을 포기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우리 어른들은 기대어 쉴 곳을 마련하여 주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위해 청소년 성에 관한 폭 넓게 지식을 익혀 나가야겠다.아이는 자라고 변하는데 엄마는 20년 전의 고리타분한 어른들의 시선에 고정되어 있지는 않은지,,나를 다시 정검해 보아야겠다.아이를 키우면서 공부 다음으로 아니 어쩜 가장 큰 고민 중에 하나 일 수 도 있는 이 이야기는 아이가 자라 성인이 될 때 까기 계속 될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점이 아프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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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추태후
신용우 지음 / 산수야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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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승리한 자들만 기억하지는 않는다.하지만, 우리들은 언제나 승자만을 따르고,부러워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그 것이 살아가기 편한 길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운동경기에서 또는 경시대회,또는 웃고 즐기고자 하는 게임에서도 승자와 패자는 분명하게 나누어진다.하지만,진정한 승자와 진정한 패자의 길 또한 그와 함께 구분되어지게 된다.흔히 역사가 말해 줄 것이다라는 말처럼 경기가 끝나고 나서 그들이 보이는 태도나 말을 통해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게 될 진정한 승자를 가릴 수 있다.

 

천추태후 그녀는 오랫동안 패자로써 우리들 기억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역사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죄인이 될 수 도 있고,오늘날 영웅이 되기도 한다.특히 패자인 경우엔 그러한 엇갈린 해석이 난무하기 마련이다.우리에게 오랫동안 각인되어 온 그녀의 이미지가 오늘날 새로운 바람을 타고 새롭게 재 해석되었다..하지만,역사소설이란 어디까지나 객관적인 몸에 주관적인 옷을 입고 나름대로 멋찌게 치장하는 것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더라도,천추태후 그녀는 패자라고 칭하기엔 당당함이 너무도 환하여 옷감을 뚤고 그녀의 기품이 느껴지는 듯 싶다.

 

그녀는 조선시대의 유교사상에 의해 세뇌되어 왔던  여성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오빠들과 말타기를 좋아하고,지기 싫어하고,하고 싶은 일은 꼭 하고야 마는 오늘날의 젊은이들의 모습을 빼닮았다.하지만 때는 고려 초 호족들에 의해 이루어진 나라는 고구려 뿐만 아니라 신라 백제의 진골출신들의 제 몫 챙기기에 급급한 시절이기에 서로 경계하며 살아가고 있었다.왕건의 부인인 신정왕후의 손녀로써,일찍 부모를 여윈 그녀의 형제들은 외할머니 밑에서 자라났다.외할머니는 험난한 세월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역사를 통해 잊지 말아야 할 교훈과 뿌리의식,새롭게 품어야 할 이상을 가지도록 교육하셨다.그러한 할머니 밑에서 자란 손자들은 아주 잘 자라 주었다.

 

이러한 교육이 바로 오늘날 우리들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일 것이다.글로벌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역사는 무슨 역사냐며 시험문제나 잘 풀 정도만 알면 되지 하는 부모도 있겠지만,자신이 누구인지,자신의 역사를 외면하는 사람들은 글로벌 시대에선 발 붙여 살 곳은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소설 천추 태후는 그녀의 고구려에 대한 뿌리의식과 미래에 나아갈 방향을 깨우쳐 나아가기 위해선 정확한 현실파악과 함께 자국의 힘을 길려야 함을 알고,있었다.천추태후의 천추의 한을 이루기 위해 효종이 북벌 정책을 하려 했던 그 계기를 들여다 보면서 오늘날 우리 대한 민국이 처해있는 현실은 천년 전 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는 대외정세를 살펴보며,그 대안을 찾아 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마음만이라도 자주적인 국민으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갖추었으면 좋겠다.

 

역사는 흐른다고 한다.그 흐름 속엔 같고,다르고,생각지도 못했던 이변들이 속출하기도 하지만,분명 어떤 패턴이 있음을 역사는 들려 주고,보여 주며,우리들에게 스스로 선택 할 수 있는 힘을 길러 가도록 간접적인 훈련을 시켜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이제 그녀가 우리들에게 찾아왔다.소설,드라마로 우리들에게 역사란 무엇인지,어떻게 돌고 도는지,그녀의 선택과 그녀의 운명을 어떻게 이끌어 가고 있었는지,그리고 오늘날  그녀의 삶을 재 조명하여 보며,어떠한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인지...고민해 보게 하는 2009년의 화제가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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