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척 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 - 상
A.J.제이콥스 지음, 이수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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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종교는 내게는 좀 어렵고 무겁게 느껴지는 내 삶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 중에 하나인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중 첫번째가 아닐까싶다.나도 저자처럼 미친 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볼 엄두는 내지 못하겠지만 한번쯤은 미처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미친 척하고라는 뜻은 진심은 아니지만,한 번 해 본다라는 의미라고 생각하는데 저자는 한 번 해 보는 데도 그 정성과 열의는 실로 미친사람처럼 보일 정도를 열심히 성경 말씀만을 따라 1년을 살아간다.

 

성경은 아주 다양한 언어로 그리고,다양한 책으로 번역되어 있고,번역된 성경의 종교의 특색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어져 있다고 한다.그래서 저자는 자문위원단을 구성하여 성경을 해석함에 있어 다양한 의견을 수렵하며 저자 또한 상상을 초월 할 만큼의 성경을 주문하고 읽어낸다.

 

의도된 경험이긴 하지만,저자는 성경 말씀대로 살아가면서 모든 것을 그대로 수용하려고 노력한다.나는 가끔씩 이해되지 않는 종교적인 강요나 설교는 완전히 거부한다.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노골적으로 비난도 해가며 저자의 비 종교적인 가족들처럼 때론 비신사적인 마음가짐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성당에 가곤했다.어찌도 그리 발걸음은 더디가고 시간은 더디가는지,어째서 그리도 지겨운지 실로 안타가울 지경이였다.

 

무엇보다 종교는 자발적인 선택의 이끌림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신과 나와의 사이에서의 관계는 그 누구도 강요해서도 안되며 매우 조심해서 다루어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생각없이 내뺃어지는 말한마디가 종교와의 얇은 막으로 지탱하고 있는 것을 겹겹의 셀로판지를 겹쳐놓은 것처럼 시야를 어둡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어렸을 때부터 부모와 함께 종교를 경험해 본 아이들은 주변의 어쭙잖은 강요에서 그다지 큰 동요가 일어나지 않지만,사춘기 혹은 나의 간절한 의도가 없이 선택한 종교는 계기가 생기지 않고서는 마음을 통하기가 쉽지 않은듯하다.주님이 나를 부를신것이 확실한데도 주님이 내 안에 계시는지 늘 확인할 수 없어 안타가워하기 때문이다.

 

성숙하지 못한 자아는 언제나 불만의 목소리로 나를 표현한다.그 것은 종교뿐만 아니라 결혼 생활 더 나아가 자식과의 관계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저자는 무모해 보이는 일을 도전하고 그 만의 방식으로 도전과정을 즐기며 누가 보아도 험난해 보이는 그 길 위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성격인 유머로 어려움을 헤쳐나가고,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자신이 할 수 없는 일,하고 싶은 일과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구별 해 가며 체험과정을 극복해 나간다.1년동안 성경말씀대로 살기 위한 그의 생활은 어찌보면 보이기 위한 저자의 글쓰기 위한 이벤트에 불과해 보일 수 도 있겠지만,그에겐 확실한 동기가 부여된 1년 동안의 체험은 저자 자신을 그리고,글을 읽는 내게도 사뭇치는 것이 많음을 알 수 있다.

 

나에게 종교가 가슴에 사뭇쳤던 구절이 있다.천주교에서는 성가정의 날이 있다.정확한 날짜는 모르겠지만,그 날 신부님의 말씀 중에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십자가에 못박히셨다.자신의 영광된 자리를 보장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의 몸으로 고난을 선택하시고 십자가에 스스로를 결박했다는 것이다.그럴게 숫하게 들어 온 이야기 인데 그 날은 다르게 들렸다.내게 신은 가혹하고 잔인하고 자비심이 없는 권력자의 모습으로 무섭고 두려운 존재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그렇게 두려우면 말 잘 듣고,순종적이면 문제가 없겠지만,태생적으로 반항적인 성향은 종교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은 강요에 지나지 않았다,그런 마음 속에 자비로운 성자의 모습으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해 주시는 듯한 감동이 밀려왔다.그 때 느꼈던 그 감동은 지금도 간직하려고 애쓰고 있다.그리고,그 후부터는 일요일마다 성당에 가는 것이 억울하지 않았다.

 

천주교나 기독교 모두 성경을 통해 신앙생활과 더불어 일상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가르침을 준다.

성경책을 열심히 읽어 본 적이 있다.딸아이의 주일학교에서 칭찬스티커를 받기 위해 저녁마다 정해져 있는 성경구절을 읽어 주는 것이였다.나를 위한 성경읽기였다면,못했을 것도,자식을 위해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것이 그것도 스티커를 받아 주기 위한 너무도 비종교적인 목적으로 읽어 주었던 것인데도 성경책의 이상한 말투가 싫지 않은 경험을 해 보게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성경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잠언서와 전도서를 읽어 보았다.그의 말대로 종교적인 나와 비종교적인 내가 엇갈려가며 때론 순응하여 때론 말도 안된다는 투로 거부를 하며 서로 중심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었다.순응하지 못하는 반응을 잘못된 것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그 또한 나의 모습이기에 문제의 근원을 찾아 진단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새삼느낄 수 있었다.

 

종교란 때론 스스로 너무도 자기애적인 성향으로 타인의 종교에 대해 무차별적인 공격을 감행하는 어지스러움과 비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가 있다.성경에서도 어느 구절에서는 왼쪽빰을 때리면,오른쪽빰을 내어주라고 하였다가,신을 거부하는 자에겐 지옥불로 낙향시키는 모습은 내가 종교라는 틀에 갖히기 싫어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이다.(아직은 사랑보다는 두려움이 크다)하지만,하느님,신,저자가 나홀로 종교의식을 감행하였던 것처럼,나 또한 지금은 성당 안에서 받는 위안보다는 내가 스스로 지어 놓은 성전 앞에서 기도를 드리고,말씀을 따르는 것이 더 안전하게 느끼고 있다.저자는 믿음에 충실한 자들을 보면서 그 순수한 의도에 감동하고 때론 부러워한다.그것은 나또한 내 안의 주님과 아직 소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도 공감하며 안타가워하고 있는 부분이다.

 

종교란 내가 절실할 때 언제나 나의 곁에서 마음을 의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이 것은 급박한 상황에서 기도를 드리는 에이제이의 순수한 기도처럼 나 또한,삶의 한가운데에서 돌부리에 걸려넘어져 다시 일어나 걸어야 할 때 엄마야~하고 소리치듯 두 손을 부여잡고 머리를 무릎사이에 묻고 반사적으로 기도를 드리게 된다."주님 저의 아이를 도와주십시오"그리고,약속을 한다"앞으로 주님의 말씀에 복종하겠습니다"아이들이 잘못을 저지르고 엄마의 호통에 겁이질려 순간 울면서 매달리듯,나 또한 아직은 스스로 나의 삶에 책임을 지지 못하고,두려움에 종교에 순응하는 척을 할 뿐이다.그러하기에,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들 중엔 기독교이면서 기독교적이지 않은 사람,천주교도이면서 편협하지 않은 사람,절에 다니면서 매우 개방적인사람,나의 것만을 좋다고 강요하지 않는 사람,그리고,자신의 종교를 사랑하는 사람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다.

 

책을 읽다보면,저자와 나의 사이에 다리 역활을 해 주는 통역자가 있다는 것을 가끔은 잊어버린다.나의 턱없이 부족한 외국어 실력에도 불구하고,뉴욕에서 살고 있는 저자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충실히 해 준  이수정옮긴이가 저자를 만나면서 나누는 이야기는 책 이야기에 부록으로 더해져 더욱 저자와 친밀함을 느껴 볼 수 있었다.

 

종교적인 지식이 워낙에 문외한 나에게 저자의 1년여의 생활은 내가 가고자 하는 종교의 믿음의 길에 대한 두려움을 그의 경험을 엿보면서 대리만족과 어려울 수록 더욱 기지를 발휘하는 맨솔맨 에이제이덕분에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마태오13:14~13:42) 중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마르코 4"10~12:루가 8:9~10)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알아 듣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 보지 못하리라,

이 백성이 마음의 문을 닫고

귀를 막고

눈을 감은 탓이니,

그렇지만 않다면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 서서

마침내 나한테 온전하게 고침을 받으리라'

예수께서는 언제나 비유로만 이야기를 하셨다 한다.보는 것을 보려고 했으나 보지 못하였고 듣는 것을 들으려고 했으나 듣지 못하기 때문에  감추어도 깨달은 자는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경험과 과정이 종교적으로 옳고,그름을 떠나서 그의 과감한 선택에 감사할 뿐이다.저자의 사고방식처럼 내게도 무릇 간절히 바라고,사뭇치는 것이 있다면,감추어 놓으신 비유의 말씀을 깨달는 날이 올때까지 나에겐 1년이 아닌 평생을 바쳐야 열릴 수 있는 문이 될 지라도 두드려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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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에 다녀온 선비 - 한국고전번역원과 함께하는 금오신화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우리 고전 1
한교원 지음, 김언희 그림, 김시습 / 생각의나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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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읽어주어야 할 책을 손꼽으라면 명작을 꼽을 것이다.그 중 딸아이는 디즈니를 통해서 인어공주를 비롯하여 백설공주 때론 슈랙의 피오나 공주까지 섭렵하게 된다.수동적인 공주들의 막무가내 공주병은 아이들을 여자는 남자는 하는 편견을 먼저 심어주고,딸아이들에게 핑크색의 옷만을 사주어야 하는 난재를 극복해 가야 한다.

 

나에겐 아들 같은 딸아이가 있다.무엇을 해도 아들녀석처럼 씩씩하고,뒤끝없고,시원시원한 그녀?지만 핑크색만큼은 포기하지 않고9년을 키워왔다.장래희망이 언니였던 아이는 예쁜 사촌언니를 가장 닮고 싶어하던 너무도 엉뚱하면서 내겐 소중한 딸아이이다. 딸을 키우면서 엄마들은 모두 공주가 되기를 희망한다. 나만 그런가? 외모,몸매 무엇으로 보아도 공주스타일이 아닌데도 나는 아이를 공주로 만들었다.악세사리,티셔츠,치마 핑크색의 옷들은 사촌언니의 옷을 물려 받으면서,그리고 선물로 들어오는 옷마다 레이스에 꽃장식,누가 보아도 공주의 차림을 영상케하는 옷들 뿐이였다.그러다 아이와 첫번째 갈등을 가지게 된다.비교적 까다롭지 않은 딸아이임에도 외출시에 옷으로 인한 분쟁이 벌어진다.놀이터에 갈 때,집앞 슈퍼에 갈 때,추울 때나 더울 때를 구별 못하는 아이는 상황에 맞지 않는 옷을 가지고 실랑이를 하고,결국은 큰 소리를 내기도 다반사인 경우가 허다 했다.

 

이런 문제의 근원은 책읽어 주기를 좋아하는 엄마가 아이에게 공주책을 많이 접하게 해 주면서 더욱 불붙게 되었다는 생각을 하고 지금도 많이 후회하고 있다.외적인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서구의 동화 속의 여성들 보다 전래동화나 전통 소설 속에 보여지는 여인들의 현명한 삶의 모습도 함께 보여 주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3학년이 되기 전까지 아이들에게 전래동화를 많이 읽혀 주라는 말들을 많이 듣게 된다.재미와 교훈을 위한 도구로써뿐만 아니라 삶의 지헤를 배우는데 그만한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지금 2학년인 아이에게 매일 전래 동화와 옛소설,설화등을 읽어주거나 읽어보라고 권하여 주는데 그 반응은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춘향전을 읽고서 가슴 아픔 이야기라고 설명할 뿐아니라,박씨 부인 이야기를 통해 전생과 외모와 상관없는 당당함으로 부당한 대우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 아니는 새로운 여인상을 만들어간다.

 

또한 최초의 한문소설이라 하여 어려울 것만 같은 김시습의 금오신화 이야기를 아이는 아무런 거부감없이 읽어 나가는 모습은 한 때 고전이라면 싫어했던 학창시절의 모자란 나의 모습에 쓴 웃음만 지어질 뿐이다.아이들에게 편견을 심어주는 것은 어른들이다.특히 부모의 잘못된 책읽어주기는 아이에 다양하게 선택 할 수 있는 기회의 순간마저도 빼앗는 무지를 저지르게 된다.어떻게 책을 읽혀야 하나?그것도 고전 소설들을....답은 부모가 읽어야 한다.아이의 수준에 맞추어 전래동화부터 순차적으로 우리의 전통에 익숙하게 하여 아이들의 몸 속에 스며들어있는 본능에 물을 주어 자라게 해 주어야 한다.그러지 않으면 아이들은 어떠한 좋은 내용의 책을 권하여 주어도 보던 것이 아니면 절대로 절대로 읽으려하지 않을 것이다.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먹는다는 말이 있다.책도 다양하게 읽어 본 아이들만이 편식하지 않고 책을 읽고,옷 또한 때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권을 가져 본 아이들만이 핑크색을 고집하며 왕자를 기다리다 100년을 잠으로 소비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꿈꾸지 않게 되지 않을까?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많은 질문을 한다.무슨 이야기인지 아니?주인공이 왜 그랬을까?책을 읽으면서 줄거리를 줄줄이 꽤고 있는 아이에게 질문은 당혹하게 하거나 아님 즐거운 또 하나의 이야기거리가 된다.요즘 나오는 책들은 그런 점에서 상당히 친절하다.이 책 또한,저자에 대한 설명과 책의 배경설명이 매우 친절하게 그려져 있다.그리고,책과 같은 주제의 책을 여러 권 권하기도 하고,금오신화의 역사적인 배경과 함께 그 시대 서양시대의 역사를 엿볼 수 있게 하여 아이들의 시선을 더 넓게 때론 더 깊게 젖어들 수 있게 하여 준다.또한 우리 부모들이 좋아하는 교과서를 연계한 내용 들여다보기.고사성어100 쪽 남짓되는 책 한 권을 통해 지구를 한바퀴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책 한 권을 읽고,한 권의 책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지식의 양은 두깨와 상관없음을 또 한 번 실감하게 되었다.그리고,늘 읽고 있는 책과 더불어 읽어 볼 책들이 항상 눈에 띄게 된다.아마도 오늘은 주요섭의 사랑 손님과 어머니를 찾아 도서관으로 가야 할 것 같다.더 읽어보면 좋은 책들 중 소개된 것 중 아이에게 이 책 설명을 해 주었더니.컬투의 "옥희"가 생각났는지 무지 무지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졸라대고 있다.얇은 책으로,혹은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소개된 책이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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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의 미로
엠마 캠벨 웹스터 지음, 하윤숙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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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하하하...무척 난감하다.16쪽 정도 읽었을 뿐인데 나는 그만 죽음을 당하고 만다.제인오스틴의 미로 책을 읽다보면 하루에도 여러 번 죽음과 결혼의 실패,그리고 인생의 낙오자로 삶을 마감하게 된다.오늘을 끝까지 읽어 볼 수 있을라나,너무 빨리 죽어 나가는 주인공 바로 내가 힘에 부쳐 난관에 빠져버렸다.

 

책읽는 방법은 다양한 방법이 있다.주인공의 심리만 찾 읽어 가며 주인공과 같은 마음으로 주인공의 삶을 함께 살아가면서 읽는 방법 또는,모든 것을 나의 기준으로 주인공의 잘못된 선택이나 상황을 바꿔가며 읽어가는 방법,아니면,이러면 어떨까?저러면 어떨까?결과나 과정의 상황을 내가 작가라면 이럴땐 주인공을 좀 더 다른 상황에 놓이게 한다거나,상대 배역의 역활을 바꿔보기도 하고,다분히 주관적이긴 하겠지만,결과는 작가가 만들어놓은 결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였던것 같다.

주인공이 특별히 불행하다거나,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삶을 살아갈 경우가 아니라면 늘 작가의 탁월한 선택에 감동의 한판승부에 짜릿함을 느끼게 된다.

 

제인 오스틴을 처음 만난건 아마도 영화 "오만과 편견"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였을 것이다.상황의 극적인 전개보다는 주인공들의 심리를 대변해 주는 대사는 참으로 맛갈스럽게 느껴졌고,그것이 소설을 각색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잘 읽지 않던 책을 덮석들고 읽었던 기억이 난다.개인적으로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많이 읽지 못했지만,마음이 물흐르듯 세차게 혹은 잔잔하게 흘러가는 방향을 막지 않고 그대로 들려주는 작가의 성향이 내게는 잘 맞는다.영화도 말많은 영화를 아한다."아!""싫어!"라는 간단한 표현으로 상황을 바꾸는 영화보다는 "왜냐하면 이래서 저래서 그래서 그렇게 되서 너를 ~~~~!"라며 답답한 여운을 남기는 영화를 아한다.하지만 억지스런 상황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질질끄는 영화나 소설은 두번 다시 보지 않는다.그런 점에서 그녀의 작품은 말 한마디,표정하나도 생각의 미로를 거쳐나오듯 잘 다듬어져 보기 게 표장되어 그 안의 것이 무엇이 되었든 표장을 여는 동작마저도 선물의 과정처럼 신중함을 잃지 않게 한다.

 

뭣 모르는 나도 제인 오스틴이라는 작가의 영향력에 흡수되어 책을 잡으면 멈추지 못하게 하는 마력을 지닌 그녀를 연구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엠마 켐벨 웹스터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제인 오스틴을 전공하였다고 한다.그녀는 새로운 방식으로 책을 읽어가면서 임무를 수행할 미션을 제시하여 준다. 그리고,선택은 신중 신중해야 한다고 일러준다. 선택에 따라 길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다섯가지 범주에서 은 점수를 받는가에 성패가 갈린다고 한다. 재능,두뇌,자신감,인맥,행운이다.그리고,그 선택은 결혼을 앞 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선택의 순간 발휘되는 것이다

 

이책을 통해서 나는 내가 접하지 못했던 그녀의 작품을 몰래 들여다 보고 싶은 마음에 책을 선택했지만,제인 오스틴 만큼이나 그녀 또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그녀는 제인 오스틴의 작품에 미로를 그려 넣고서 우리들의 선택에 따라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가름할 수 있게 보여 준다.아마도 이 작품을 읽는 이들은 당혹감,황당함,약간의 절망감에 씁쓸할 감정을 한 번쯤은 격게 되지 않을까?

 

그런데,나처럼 당혹해 하는 표정을 짓는 사람들의 표정을 상상하니 왠지 모를 동질감이 느껴지며 웃음마저 지어진다.

 

삶 속에서의 실패는 인생을 좌우하듯 악을 쓰며 반항하고,때론 절망하며 슬픔의 구렁텅이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이 미덕인양 주변사람들을 괴롭히기를 반복하던 나의 모습을 들여다 보게 된다.맘처럼 똑부러지지 못한 나의 분신 딸아이,현명하고 싶어만 하는 나 자신,점점 말 안듣는 찡찡이 5살 아이,슈퍼맨처럼 모든 것을 다 해 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나의 ,그들과 악다귀로 싸우고 후회하고,이 것이 진정 인생인가 하고 책망해 보기도 하지만,결론은 늘 한가지 한 방향으로 흐른다.선,오른쪽으로 갈 것인가,아 왼쪽으로 갈것인가?.말을 할 것인가,외면 할 것인가?,그를 따라 갈 것인가,나의 길을 갈 것인가?사랑하는 맘을 따라 갈 것인가,현실에 안주할 것인가?제인 오스틴의 미로의 질문은 삶 속에서 수도없이 질문하던 질문이며,대답 또한 나의 삶의 현재의 모습을 그리고,미래의 나의 모습을  그려 볼 수 있는 선택의 순간을 가름해 볼 수 있게 해 준다.

 

선택은 내가 존재 하는 순간 매 순간 이루어진다."도라애몽을 보여 달라는 아이에게"한글카드를 들이대며 한글 공부 한번 하고 보자라고 말 했을 때도,아이가 발을 동동 구르며 보여 달라고 조를 때도,헤어진 남자 친구와 쿨하게 헤어지던지,아 감정이 정리 될 까지 밤 늦은 시간에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하던지,선택은 나의 몫이다,하지만, 선택의 순간 항상 두가지쯤의 방향을 정해 결과를 상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결과는 나의 발걸음이 걸어가는 곳에서 기다라고 있을 것이다.그리고,가는 동안 우리는 다시 선택 할 수 있다.가야 할 것인지,말것인지,선택은 해야 한다.결과에 순응하든지,하지 않든지,멈춰서는 결과도,현재도,미래도 없다.

 

선택의 순간 그 촛점을 어디다 둘것인가? 매번 미로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공통점은 나만을 위한 선택을 하거나,또는 게 보이기 위한 선택을 하거나,그냥 될때로 대라고 하며 선택을 하던가?약삭빠르게 선택할 때 좌절의 쓴맛을 느끼게 한다.그리고,제인 오스틴의 미로에서 가장 선택하기 싫을 땐 다른 방법으로 선택의 길을 가고 싶을 때가 있을 때다.하지만,책 속에서는 길은 없다.그 길은 나의 발걸음의 선택의 방향을 두가지 이상은 정해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삶에서 몇가지의 선택의 방향을 정해 놓고 있는가? 아이들에게 선택의 순간에 시간과 과정의 중요함을 설명해 준 적이 있는가?나의 미로는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그려 넣어져 있는지를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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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감동한 사랑 - 한국고전번역원과 함께하는 숙영낭자전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우리 고전 4
신승철 글, 강현정 그림 / 생각의나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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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중에 가장 잘 된 책은 교과서라는 말이 있다.교과서에 나와 있는 지문들은 모두 엄선되어 가장 중요한 대목을 읽어보겠금하는 유혹으로 친구들이 책읽기를 즐겨하게 되면 좋겠지만,실상은 천만에 말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우리 엄마들은 어떻게 하면 책을 읽힐까?를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자라면서 매번 고민에 빠지게 하는 문제 중에 하나로 남겨진다.학업에 지장?을 주는 책읽기는 모든 학업을 마치고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책읽기에 열중하기를 바라지만,아이들은 지칠대로 지쳐 나머지 시간은 오락이나 tv드라마를 보는 것으로 시간을 때우기를 원한다.사랑,우정,배신,증오,두려움,용기등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들을 우리 아이들은 책이 아닌 애니메이션이나 미니시리즈로 배운다.나 또한 tv시리즈물 메니아로써 한 때를 풍미하긴 했지만,배우들의 나름의 해석으로 전해지는 감정을 우리는 거르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같은 사랑이라도,같은 배신의 감정이라도 책을 읽는 사람의 감정은 표현하기 나름이고,읽는 자의 풍부한 감성에 의해 상상력의 차이가 보이지만,영상 매체에서의 감정은 내것 아니라 배우들의 것을 그대로 흡수하여 나의 감정으로 그대로 동일시 되는 현상은 아직 감정처리에 미숙한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는 큰 자극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경험이란,간접적으로 접하되 안전 장치가 되어 있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걸음마를 시작하더라도 업드려 기는 것에서 부터 아이들마다 그 시점은 틀리지만,작은 실수를 통해서 걸음을 배워가다 차츰 혼자서 걷게 되듯 아이들이 감정의 다양한 경험을 책을 통해서 할 수 있다면,자신의 감정적인 실수나 타인의 실수에도 좀 더 너그러운 사람들이 될 수 있을 것이다.누구나 다양한 실수를 통해서 삶을 배우고,좀 더 현명해지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고전의 사랑이야기는 더욱 다양한 반응이 아이들에게서 터져 나올 것이라는 것이 예상된다.항상 말도 안되는 상황이 속출하며,너무도 간절한 사랑이야기는 야유를 받고도 남을 법하다.하지만,언젠가는 아이들도 알게 될 것이다.사랑은 더도말고 덜도말고,더 없이 유치하기만 한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그리고,그런 사랑에 목을 메게 되는 것이 사람이라고..

 

작가 미상의 숙영낭자 이야기는 여러번의 갈등의 산을 넘게 된다.특히,책을 읽고 떠오르는 단어들을 상기 시켜보면,기다림,믿음,사랑,배려,증오,오해,거짓말,두려움,배신,속죄.용서,행복,이라는  단어들을 떠올려 보게 된다.(이 또한 읽는 사람마다 다른 단어들이 나올 수 있다)또한,시대적으로 자유연애를 꿈꿀 수 없는 시대에 하늘의 선녀와의 사랑을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시대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사랑에 대한 꿈을 그려 본 것이 아니가 하는 생각도 해 보면서,책을 읽는 와중에 적잖게 흥분하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무엇보다 "기다려"를 잘 하지 못하는 주인공 남자와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모진 고통을 당하는 숙영낭자를 보면서 매우 안타가워 하는 모습은 어렸을 적 할머니가 옛날 이야기를 해주시던 때,말똥말똥 눈을 반짝거렸던 나를 보는 듯 했다.

 

사람이 사는 모습은 시간이 흘러도 그 본 모습은 별다를 것이 없다.다르다면,시대적인 문명의 차이만 있을뿐 감정의 모습은 오늘날 보다 더욱 적극적이고,더욱 잔혹하기도 하다.지난 과거는 돌이킬 수 없다 하지만,되돌릴 순 없지만,지난 과거는 나의 모습의 거울이 되어 나를 올바르게 고쳐  잡아 줄 수 있다.

 

왜 사랑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고전에 많이 나오느냐고,,누군가 묻는다면.그리고,그것이 왜 교과서에 나와야 하느냐고 묻는다면,또 작자 미상의 작품을 오늘날 왜 읽어야 하냐고 묻는다면..사랑을 배우려거든 고전을 읽어 보아야 한다고,사람을 사귀려거든 고전을 들여다보아야 한다고,사람답게 살려거든 옛사람들의 사람됨을 눈여겨 보라고,어렸을 적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옛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어른이 되어 살아가다보면 구석진 곳에서 불쑥불쑥 고개를 내밀며 시험에 들게 하는 것이 인생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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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 2 - 실천편 - 부의 격차보다 무서운 꿈의 격차
이지성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꿈꾸는 다락방1권을 처음 만났을 때 그 감동은 참으로 별쓰러웠다.잠을 잘 수도 없었고,삶의 새 지도를 그리기 위해 수도없이 방망이질 하는 가슴을 달래어 주어야 했다.아이를 붙들고,우리는 행복 마법사다.거울 앞에서 등교시간 전에 미소를 짓게 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구호를 외쳤다.

 

행복이 눈 앞에 어른거려 하루 빨리 그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풍선을 불어댔다.곧 터질 것이라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R=VD 생생하게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

 

꿈만 꾸면 이루어 지는 줄 알았다,내가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내가 움직여지도록 생생하게 꿈을 그려야 한다는 것 그 그림이 현실이 되고,나의 미래의 밑그림이 될 수 있으려면 현실을 변화 시켜야 한다는 것 그 점에서 잠시 좌절을 맞보았다.멍~다른 어떤 표현도 이 보다 적당한 것은 없는듯,,,

 

그러다 꿈의 실체를 들여다 보게 되었다.누구를 위한 꿈이며,그 꿈이 내면의 잠든 거인을 깨울 수 있는 것인지,내 안에 있는 두려움으로 자리하고 있는 그 무엇이 꿈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나를 들여다보는 시기를 거쳐,내가 가장 좋아하고,내가 가장 잘 할 수 있고,내가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꿈을 찾기 시작했다.단순히 가부좌를 틀고,도를 닦듯,아이들과 신나게 놀고,청소하고,틈나면 책읽고,서평도 쓰고,일기도 쓰고,간간히 수다로 언니랑 엄마랑 전화도 하고,바쁘고 빠듯한 시간을 쪼개어 나에게 할당된 새벽4시~7시동안 읽고,읽고,쓰고,쓰고,..몸은 거실 한쪽 편에 마련된 컴퓨터 앞에서 마음을 흔드는 음악과,현실에선 가보기 힘든 멋찐 사진들 앞에서 나는 얼굴엔 보톡스를 맞은듯 탱탱한 미소가 만들어 지고,부족한 잠과 행복한 책 읽기 시간 덕분에 내 안에 있던 상처들이 아물기 시작하면서 다시 생생하게 꿈을 꿀 수 있게 되었다.

 

꿈에 미쳐야 꿈이 이루어진다.그의 책에는 꿈에 미쳐 꿈을 이룬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이 나온다.어떤이의 꿈은 크고,작고,위대하고,평범함을 떠나 그들은 그들의 인생의 참 그림을 완성시켜 본 사람들이다.그리고,그들은 과거의 현재에 그리고,현재의 현재에 미치도록 꿈을 향해 생생하게 꿈을 그려나가고 있을 것이다,새롭게 그려가는 꿈을 이루기 위해..

 

미쳐본 사람은 알 것이다.내가 꿈과 하나가 되었다는 신념이 생겼고 육체적으로도 전혀 힘들지 않았다,오히려 머리가 맑아졌고,온몸에서 신선한 힘이 끝없이 샘솟았으며,입에서는 쉬지 않고 즐거운 노래가 흘러나왔다........................P27 이런 느낌을 잃어버리고 살뻔 했다.주부라서 엄마라서 며느리라서 학벌이 딸려서 여자라서 40이 얼마 안남아서..

 

하룻밤 새어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사라들도 사실은 당신에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시간을 위해 노력하고,실패를 거듭한 결과 인정을 받고 결실을 맺은 것이다.분명 성공은 노력의 결과이며,어떤 분야든 정상에 이루는 길은 멀고,정직한 계획이 필요하다.여기에서 정직한 게획이란 성공을 위한 노력과 함께 꿈을 계획하는 것을 말한다.....................................p29

 

바람과 꿈의 차이 흔히 말장난 처럼 너의 꿈은 무엇이니?너의 바람은 무엇이니?라고 물어보면 대답이 어떻게 나올까?저자는 바람은 ~되고 싶다,꿈은 반드시~가 되고야 말겠다라는 마음가짐의 차이라고 한다.바람은 저절로 주어지지만 꿈은 만드는 것이라 한다.꿈의 실현을 현실을 통해 미래로 이끌어 가기 위해선 꿈을 이룬 눈부신 나의 모습을 생생하게 꿈꾸어 보라한다.어린 딸은 아주 생동감 넘치도록 확실한 꿈을 그려넣는다.비록 지금은 부족하여도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꿈의 그림을 그려 나간다.아직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아이의 영혼 속에서 아이를 보살펴 주고 있다.부모가,학교가 친구가 삶이 아이의 무한한 상상력을 짓밟지 않는한은 말이다.아마 성인이 되어서도 아이는 꿈을 꿀 수 있을 것이다 지금처럼 생생하게 꿈이 이루어지도록,부모가 그 누군가가 그리고,책을 통해,또는 신에 대한 간절한 믿음이든 무엇이 되었든 아이가 그녀가 되어 스스로 움직여 준다면 말이다.

 

노력과 성공은 별 상관없다.아마도 자신감은 꿈의 크기에 비려하는 것인가? 현실에 안주 하지 않고 더 큰 꿈을 가지고 현재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사람은 현실에 보여지는 노력만으로는 현실의 달인이 될 수 는 있지만 꿈이 없이 현실의 달인으로 머물고 말 것이다.현실의 달인들이 미래의 꿈을 한차원 높인다면 그들은 더 큰 현실의 성공을 이룬다는 것이다.꿈의 크기에 대한 개인적인 성향마저도 그는 안타가워 한다.그 만큼 그는 자신의 삶을 r=VD를 통해 이루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좋은 것을 자식에게 먹으라고 권한들 자식들은 먹어보지 않았던 것은 거부부터 한다.아마도 이 책을 읽고 있는 그 누군가도 그럴것이다.그것이 제발 나의 신랑이 아니기만 바랄 뿐이다.그리고,나의 조카,나의 이웃들은 아니기를...

 

꿈꾸는 다락방의 실천편은 질문과 대답으로 1편의 내용이 반복되어 강조하고,생생하게 꿈을 꾸기 위해 필요 조건들을 따져 묻고 그 과정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살펴보며 마음을 다지도록 한다.그의 말처럼 그가 처음으로 R=VD을 한국에 최초로 소개한 사람이 저자라 한다.저자가 밝히고 있는성공하고 인생을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되어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은 모두 이 방법을 알고 실천한다.어떤 공식화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그들은 산을 넘으면서,살아가면서 살아남으면서 안주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그 꿈이 이루어 질 때까지 노력하고 있다.그리고,그것이 R=VD이다.

 

어떤 책이든 읽다보면 저자마다 그들만의 삶의 표현 방법이 다양하듯,고통의 늪을 통과하는 모양새도 다양하다.하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늪을 통과해 현재 살아 있다는 것이다.그리고,감사하면서 살아가고 있고,그 감사는 신에 대한 감사로 이어진다.

 

저자 또한 그 이야기를 기도VD라는 기법이라는 표현으로 명료화하여 준다.저자의 말처럼 "누구나 인생에 한 번쯤은 하나님 앞에 나가서 기도할 수 밖에 없을 때가 반드시 있다"그렇다면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첫째,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면서 기도한다.둘째 기도가 이루어짐을 완벽하게 믿는다,티끌만큼의 의심도 허락하지 않는다.셋째,내 뜻대로 기도 하지 않는다.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 한다.넷째 이루어질 때까지 기도한다.다섯째 모든 문제를 예수님 앞에 내려놓고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다.이 비결은 조지 물러 기도법이라하여 그는 5만번 동안 기도의 답을 들을 수 가 있었다고 한다.

 

저자처럼 삶의 기로에서 신의 도움을 받아 본 사람은 그처럼 기도를 실천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그러기에 생생하게 꿈을 꾸며 현실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미래의 모습을 그려가며 현실로 이루어질 때까지 14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며 그 미래의 현실을 오늘 살아가는 행운아처럼 보이는 것일 것이다.

 

나의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이루어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실천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카톨릭신자로써 기도가 이루어질 때까지 기도 한적이 있었던 적은 있었던가를 생각해 보면...그래도 한번쯤은 있었던 기억이 난다.첫사랑에 실패 후 1년 넘게 그에게 편지를 보내고,기적처럼 그 사람이 지난 다이어리를 휴지통에서 꺼내어 내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어 지금 10년넘게 왠수처럼 살고 있는 부부가 된 것,작은 놈 심장병으로 수술실에 들어가 9시간 넘게 사경을 해맬 때 거침없이 기도를 올렸던 것 그리고,작은 숨을 기계에 의존해 수도 없이 많은 바늘과 관들이 아이의 몸에서 통과되어 있을 때,하나씩 바늘이 빠질 때 마다, 수술이 잘못되어 다시 수술실도 들어가 다시 5시간을 수술을 하여 또다시 작은 숨을 기계에 의존해 중환자 실에서 7일을 머무는 동안 본능처럼 엄마의 젓을 빨던 기억은 기도가 아니면 무엇이 아이를 다시 나의 품에 돌려 줄 수 있었을까?생각해보게 된다. 또한 수술하는 선생님의 입버릇처럼 하는 말 잘 될거예요.아주 좋아요.5시간 이면 끝날거라는 수술이 9시간이 지나 초취하게 되어 마스크를 벗어 던지면서도 잘 됐어요..심장에 구멍이 3개가 더 있어서 그것 때문에 시간이 걸렸어요.잘 됐어요.혈관 위치가 심장 뒷 쪽에 어려운 곳을 넓히는 수술이라 시간이 걸렸지만,잘 됐어요.잘될거예요.지켜봅시다.이제 아이의 몫입니다.그리고,나는 아마도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저자가 말하는 기도VD였을 것이다.그리고,지금 나의 곁에서 커다란 숨소리로 잠을 자고 있는 예쁜 놈이 그 녀석이다.

 

절실해야만,꿈은 이루어진다.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이루어진다. 잊고 있었을 것이다.현실이 너무 순탄하여 아니면 포기하지 않고 꿈을 위해 도전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알기 때문에 망설이는 것이다.누구나 아는 사실 너무도 간단명료한 이 사실은 저자는 두 권의 책을 통해 우리에게 이야기 한다.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이야기를 할 것이다.그 때마다 그의 책을 사서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그가 바라는 것도 그것일 것이다.꿈은 돈이여야 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꿈은 명예와 인생의 물질적 성공만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꿈은 내가 원하고,내가 잘 할 수 있고,나만이여만 할 수 있는 태초에 내게 주어진 그 무엇일 것이다.그리고,나머지 것은 그 이후 몸에 밴 습관처럼 저절로 이루어 질 것이다.

 

생생하게 꿈을 꾸어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꿈을 꾸어라..그리고,그 꿈을 꾸기 위해 언제나 주변에서 나를 향해 손짓하는 많은 책들..저자가 권해주는 책도 읽어보아야겠다.세상에 이렇게 읽을 책이 많을 줄이야..그리고,그 때마다 내가 새롭게 깨어나는 기분..저자는 내게 자기 개발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눈을 뜨게 해 주었고,지금 바로 지금 나의 꿈을 위해 도전한다..산은 높을 지라도 언제든 오를  수 있지 않은가!내가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산은 내게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산지기들은 산의 숨소리도 들을 수 있다한다.산이 무엇을 원하는지.산이 무엇을 하려하는지,저자가 그런 산지기가 되기를 바래본다.그리고,나도 그런 산지기 덕분에 산의 매력에 빠질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기쁨을 전하고 싶다.

 

"지금 당신은 꿈의 날개를 펴야 할 시간이다"---------------------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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