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책장 (박비토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54513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06 Nov 2026 14:57:12 +0900</lastBuildDate><image><title>박비토</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2354513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박비토</description></image><item><author>박비토</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 할수 있어도,  내 몫은 아니니깐 - [더 많이 할 수 있지만, 다 하지 않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614181</link><pubDate>Wed, 04 Nov 2026 21: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6141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1863&TPaperId=176141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55/coveroff/k9621318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1863&TPaperId=176141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 많이 할 수 있지만, 다 하지 않습니다</a><br/>온선(온라인선생님) 지음 / 모티브 / 2026년 09월<br/></td></tr></table><br/>가끔은 내가 하루를 어떻게 살아냈는지보다, <br/>오늘 무엇을 하지 못했는지가 먼저 떠오른다.<br/>출근해서 하루를 보내고, 퇴근하면 강의를 듣고, 책을 읽고, 필사를 하고.<br/>좋아서 시작한 일들인데도 어느 순간부터 해야 할 일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br/><br/>하루를 꽤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면서도 <br/>잠들기 전에는 어김없이 아쉬움이 남는다.<br/>오늘은 책을 조금밖에 읽지 못했네.<br/>강의 하나를 더 들을 수 있었는데. 공부를 조금 더 할껄그랬나.<br/>그렇게 나는 해낸 일보다 하지 못한 일을 세며 하루를 마무리하곤 했다.<br/><br/>제목부터 마음에 걸렸다.<br/>더 많이 할 수 있는데, 다 하지 않는다고?<br/>늘 조금이라도 더 해내려고 애쓰던 <br/>나에게는 낯설면서도 이상하게 마음이 놓이는 말이었다.<br/><br/> 모든 변화를 따라갈 필요가 없다는 것는 글귀를 읽는데 안도감이 생기기도 했다.<br/>세상은 참 빠르게 변한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새로운 공부가 필요해지고, 어제까지 익숙했던 것들이 오늘은 조금 오래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br/><br/>그럴 때마다 마음 한쪽이 조급해졌다.<br/><br/>나도 배워야 하지 않을까.<br/>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건 아닐까.<br/>다른 사람들은 벌써 저만큼 앞서가고 있는데.<br/><br/>호기심이 많은 나는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 일단 궁금해진다. <br/>배워보고 싶고, 해보고 싶고, 내 것으로 만들어보고 싶어진다.<br/>그 마음 덕분에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일을 시작할 수 있었지만,<br/> 때로는 그 호기심이 나를 지치게 만들어서 모두 놓아버리기도 했다.<br/><br/>하고 싶은 일이 많다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이다. <br/>하지만 모든 일을 한꺼번에 잘해내려고 하면, <br/>정작 내가 왜 그 일을 좋아했는지 잊어버릴 때가 있다.<br/><br/>나는 지금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걸까.<br/>아니면 좋아하는 일마저 잘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붙잡고 있는 걸까.<br/>책을 읽다가 든 조금 아픈 질문이었다.<br/><br/>특히 마음에 남았던 것은 무언가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일이었다.<br/>예전에는 비운다는 말을 들으면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처럼 느껴졌다.<br/>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는 건 게으른 선택 같았고, <br/>시작한 일을 멈추는 건 실패처럼 생각되기도 했다.<br/><br/>비운다는 것은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일이 아니라, <br/>정말 남기고 싶은 것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일이 아닐까.<br/><br/>책상 위에 물건이 가득하면 새로운 책 한 권을 펼칠 공간조차 부족해지는 것처럼, 마음에도 빈자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모든 것을 붙잡고 있으면 정작 소중한 것을 제대로 바라볼 여유가 없으니까.<br/><br/>나는 지금도 배우고 싶은 것이 많다.<br/>글을 더 잘 쓰고 싶고, 책도 더 깊이 읽고 싶다. <br/>새로운 공부를 통해 앞으로의 삶을 조금씩 준비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br/><br/>그 마음을 버리고 싶지는 않다.<br/>다만 이제는 모든 것을 동시에 해내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br/>나 자신에게 말해주고 싶어졌다.<br/><br/>오늘 강의를 하나 덜 들었다고 해서 내가 멈춘 것은 아니다.<br/>책을 몇 페이지 읽지 못했다고 해서 <br/>독서를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br/>필사를 하루 쉬었다고 해서 그동안 쌓아온 문장들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br/><br/>어쩌면 내가 배워야 할 것은 더 많은 일을 해내는 방법이 아니라, <br/>내가 오래 가져가고 싶은 것을 알아보는 방법인지도 모르겠다.<br/><br/>이번 책을 읽으며 나의 하루를 다시 돌아보았다.<br/><br/>나는 여전히 바쁘게 살 것이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 또 눈을 반짝일 것이다. 가끔은 욕심을 내다가 지치기도 하고, <br/>계획했던 일을 끝내지 못해 아쉬워할지도 모른다.<br/>그렇지만 이제는 그런 날에도 나를 조금 덜 다그치고 싶다.<br/><br/>어쩌면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변화는 무언가를 하나 더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 곁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조금 더 천천히 바라보는 일인지도 모르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55/cover150/k9621318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95575</link></image></item><item><author>박비토</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음을 읽는 감각 - [마음을 읽는 감각 - 세바시 PD가 발견한, 삶이 흔들릴 때 나를 지키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605030</link><pubDate>Sat, 31 Oct 2026 19: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6050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5182&TPaperId=176050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2/55/coveroff/k00213518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5182&TPaperId=176050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음을 읽는 감각 - 세바시 PD가 발견한, 삶이 흔들릴 때 나를 지키는 법</a><br/>구범준 지음 /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 2026년 01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br/>⛅️ 마음을 읽는 감각<br/>⛅️ 구범준<br/>⛅️ 세바시출판사<br/><br/>하루를 마무리하며 오늘 무엇을 했는지 떠올리는 일은 어렵지 않다.<br/>출근을 했고, 강의를 들었고, 책을 읽고, 마음에 남은 문장을 옮겨 적었다.<br/>그런데 오늘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느냐고 묻는다면,<br/> 대답이 조금늦어진다.<br/><br/>분명 바쁘게 살아왔는데 정작 그 시간을 살아낸 내 마음은 얼마나 들여다보았을까. 책을 읽으며 가장 오래 머물렀던 단어는 알아차림’이었다.<br/><br/>마음이 불편해지면 그 이유를 살피기보다 얼른 괜찮아지려고 했다. 속상한 마음은 별일 아니라며 넘기고, 지친 마음은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이유로 뒤로 미뤄두었다.<br/><br/>그런데 감정을 외면하는 것과 감정을 다루는 것은 다른 일이었다.<br/>어쩌면 마음을 알아차린다는 것은 나에게 조금 더 친절해지는 일인지도 모르겠다.<br/><br/>그리고 또 하나  마음에 남은 문장.<br/><br/>“반복은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우리를 바꾼다.”<br/><br/>좋아서 시작한 일들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해낸 일보다 하지 못한 일이 더 크게 보이는 날도 있었다. 책을 읽지 못한 날, 책을 읽었지만 필사를 하지 못한 날. 하루를 꽤 성실하게 살아놓고도 스스로에게 부족하다는 말을 건네곤 했다.<br/><br/>하지만 돌이켜보면 나를 바꿔온 것은 특별한 하루가 아니었다.<br/><br/>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br/>알아차림이 지금의 나를 이해하는 일이라면, <br/>꾸준함은 그런 나를 데리고 내일로 걸어가는 일이라는 것을.<br/><br/>책 속에 있을 때는 누군가의 이야기였는데, <br/>내 손으로 옮겨 적고 나니 어느새 나에게 건네는 말이 되어 있었다.<br/><br/>책을 읽다보니 내게 삶을 단번에 바꾸는 정답보다, <br/>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조금 바꿔보라는 질문을 남겼다.<br/><br/>나는 오늘 어떤 마음으로 살아갔을까.<br/>좋아하는 일을 어느새 의무처럼 여기고 있지는 않을까.<br/>그리고 오늘의 나에게 가장 필요한 말은 무엇일까.<br/>그 질문들에 당장 답하지 못해도 괜찮을 것 같다.<br/>앞으로의 일상에서 조금씩 알아가면 될 테니까.<br/><br/>어쩌면 마음을 읽는 감각은 그렇게 하루하루 <br/>나를 알아가는 시간 속에서 자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br/><br/>🎁주간심송 필사단에 선정되어 <br/>세바시 출판사에서 지원(제공)받은 도서 입니다. <br/><br/>@sebasi15<br/>@jugansimsong<br/><br/>#마음을읽는감각 <br/>#구범준<br/>#세상을바꾸는시간15<br/>#주간심송필사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2/55/cover150/k00213518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025573</link></image></item><item><author>박비토</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의 방은 바로 나! - [방을 치웠을 뿐인데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 400만 명의 인생을 바꾼 기적의 청소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589014</link><pubDate>Fri, 23 Oct 2026 20: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5890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1890&TPaperId=175890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2/90/coveroff/k8521318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1890&TPaperId=175890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방을 치웠을 뿐인데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 400만 명의 인생을 바꾼 기적의 청소력</a><br/>마스다 미츠히로 지음, 장은주 옮김 / 서스테인 / 2026년 10월<br/></td></tr></table><br/>📚 우주서평단『방을 치웠을 뿐인데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br/><br/>⛅️ 방을 치웠을 뿐인데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br/>⛅️ 마스다 미츠히로 지음. 장은주 옮김<br/>⛅️ 서스테인<br/><br/>8월부터 시작한 나만의 작은 실천, ‘365, 하나씩 비우기’. <br/>하루에 물건 하나씩 비우겠다는 소박한 약속이었다. <br/>대단한 변화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br/>그저 오래도록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물건 하나를 보내주는 것부터 시작했다.<br/><br/>그러던 어느 날, 유난히 눈길이 가는 제목의 책을 만났다.<br/><br/>《방을 치웠을 뿐인데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br/><br/>방을 치우는 일과 운이 트이는 일. 언뜻 서로 다른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청소만으로 정말 삶이 달라질 수 있을까. <br/>작은 호기심으로 펼친 책에서 생각보다 오래 머무르게 되는 문장들을 만났다.<br/><br/>“당신의 방은 당신 자신이다.”<br/><br/>그동안 방은 물건을 보관하고 하루의 피로를 내려놓는 장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은 우리가 머무는 공간에 일상의 선택과 <br/>행동이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이야기한다.<br/>생각해보면 버리지 못한 물건에는 저마다 이유가 있었다. <br/>언젠가 필요할 것 같아서, 아직 쓸 수 있어서, <br/>혹은 오래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만으로.<br/><br/>그렇게 물건을 남겨두는 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결정을 미루고 있었을까.<br/><br/>하나를 비우기 위해 물건을 손에 들고 망설이는 순간, <br/>나는 비로소 나 자신에게 질문하게 된다.<br/>이것은 지금의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일까.<br/><br/>책에서 소개한 ‘물건을 바닥에 두지 않는다’는 실천도 인상적이었다.<br/>너무 단순해서 오히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행동이다. <br/>하지만 작은 행동 하나를 꾸준히 반복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br/><br/>나의 ‘1일 1비움’도 그랬다.<br/><br/>하루에 하나를 비운다고 집 안의 풍경이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어제와 오늘이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이는 날도 있다. 그래도 매일 하나를 선택하고, 그것을 보내줄지 남겨둘지 결정한다.<br/><br/>어쩌면 변화는 눈에 보이는 공간보다 그런 결정을 반복하는 마음에서 <br/>먼저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른다.또 하나 흥미로웠던 것은 물건을 줄이는 일이<br/> 공간을 넓히는 것과 연결된다는 이야기였다.<br/><br/>우리는 더 많은 것을 가지면 더 풍요로워질 것이라 생각한다. <br/>하지만 물건이 늘어날수록 그것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데에도 <br/>더 많은 공간과 시간이 필요하다. 책은 불필요한 물건을 줄일 때 <br/>오히려 바닥 면적이 넓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br/>나는 그 대목을 읽으며 물리적인 공간 너머의 여백을 생각했다.<br/>가지고 있는 것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마음까지 풍요로운 것은 아닐 테니까. <br/><br/>때로는 더 채우기보다 덜어내는 일이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것을 선명하게 보여줄 수도 있겠다.<br/>무엇을 더 가질 것인가보다, 무엇을 남길 것인가.<br/>그 질문이 조금씩 중요해졌다.<br/>책 속에는 파란 소파가 놓인 정돈된 방의 그림이 등장한다. <br/>그리고 그 아래 짧은 문장이 적혀 있다.<br/><br/>“나의 방은 바로 나!”<br/><br/>그림을 한참 바라보았다.<br/><br/>방을 정리한다는 것은 단순히 보기 좋은 공간을 만드는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내가 매일 돌아오는 곳을 돌보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나 자신을 조금 더 소중히 대하는 일일 수도 있다. 물론 방을 치운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거나 갑자기 행운이 찾아온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br/><br/>다만 내가 바꿀 수 있는 작은 부분부터 바꾸는 일이 삶을 대하는 태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말에는 고개가 끄덕여졌다. 처음 ‘365, 하나씩 비우기’를 시작했을 때 나는 물건을 버리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br/><br/>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조금 다르게 보인다.<br/>나는 단순히 물건을 버리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br/>무엇이 필요한지 살피고, 무엇을 남길지 결정하며, <br/>내가 원하는 일상의 모습을 조금씩 선택하고 있었다.<br/><br/>아직 비워야 할 물건은 많다. 버리기 아까운 마음도 여전하고, <br/>때로는 하나를 결정하는 데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린다.<br/><br/>그래도 괜찮다.<br/><br/>내가 바라는 것은 완벽하게 정리된 방이 아니라, <br/>오늘의 나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마음이니까.<br/><br/> <br/><br/>🎁<br/>서스테인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br/>우주 @woojoos_story 진행으로 단체 디엠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br/><br/>@sustain_books<br/>@woojoos_story<br/><br/> <br/>#우주서평단 #방을치웠을뿐인데운이트기시작했다 <br/>#마스다미츠히로 #서스테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2/90/cover150/k8521318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329054</link></image></item><item><author>박비토</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원 북, 원 액션(One Book, One Action) - [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 -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유일한 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587172</link><pubDate>Thu, 22 Oct 2026 20: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5871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451&TPaperId=175871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97/coveroff/k9521304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451&TPaperId=175871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 -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유일한 길</a><br/>박가을 지음, 김윤지 그림 / 체인지업 / 2026년 10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br/>📚주간심송 서평단 - 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br/><br/>⛅️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 <br/>⛅️박가을<br/>⛅️체인지업<br/><br/>책을 읽는다고 인생이 달라질까.<br/><br/>언젠가부터 책을 읽고, 마음에 남는 문장을 필사하고, 그날의 생각을 기록하는 일이 일상의 한 부분이 되었다. 처음부터 무언가를 바꾸겠다는 거창한 마음은 아니었다. 그저 좋은 문장을 오래 곁에 두고 싶었고, 때로는 책 속에서 내 마음과 닮은 문장을 발견하는 일이 좋았다.<br/><br/>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문득 생각했다. <br/>나는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달라지고 있을까.<br/><br/>작가님은 가장 빛나야 할 스물여섯, 갑작스러운 원인 모를 아픔으로 삶이 멈춰버린 시간을 지나왔다. 또래들이 저마다의 미래를 만들어가던 시기, <br/> 끝을 알 수 없는 긴 터널 속에서 책을 붙잡았다.<br/> 그렇게 7년 동안 수많은 책을 읽으며 무너졌던 삶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시 세워갔다.<br/><br/>그 이야기를 읽으며 생각했다. <br/>누구에게나 삶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순간이 찾아온다고.<br/>그리고 그 시간을 건너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고. <br/>누군가는 사람에게 기대고, 누군가는 시간을 견디며, <br/>또 누군가는 책 속에서 다시 걸어갈 힘을 발견한다.<br/><br/>작가님에게 독서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일이 아니었다. <br/>멈춰버린 시간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 과정이었고, <br/>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다.<br/>특히 마음에 남았던 것은 책을 읽으며 <br/>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는 고백이었다.<br/><br/>우리는 누군가를 이해하고 사랑하려 애쓰면서도 <br/>정작 자신에게는 인색할 때가 많다. 다른 사람의 부족함에는 괜찮다고 말하면서,<br/> 내 부족함 앞에서는 쉽게 마음이 무거워진다. <br/>어쩌면 독서는 그런 나에게 조금 더 다정해지는 연습인지도 모르겠다.<br/><br/>책 속에서 또 하나 마음을 붙잡은 것은 삶을 대하는 태도였다.<br/><br/>행복한 순간을 기다리기보다 지금의 평범한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br/>불행했던 기억조차 삶의 한 페이지로 받아들이는 것.<br/><br/>우리의 하루는 언제나 좋은 일로만 채워지지 않는다.<br/>마음에 들지 않는 장면도 있고, 다시 펼쳐보고 싶지 않은 페이지도 있다. 그렇다고 그 페이지를 찢어낼 수는 없다. <br/>그 시간마저 나를 이루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br/><br/>책을 읽으며 작가님이 던진 질문 앞에서도 한참 머물렀다. <br/>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책을 읽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br/><br/>나 역시 책을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마음을 기록하고, <br/>지나간 하루에서 작은 의미를 발견하려 했을까.<br/> 아마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br/><br/>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크게 마음에 남은 것은 독서의 양보다 <br/>독서 이후의 행동이었다.<br/><br/>원 북, 원 액션(One Book, One Action).<br/><br/>한 권의 책을 읽고 단 하나의 행동이라도 삶에 옮겨보는 것.<br/><br/>생각해 보면 나는 마음에 드는 문장을 발견하면 밑줄을 긋고, 필사하고, 다시 읽곤 했다. 하지만 그 문장이 내 일상에서 어떤 행동으로 이어졌는지는 자주 돌아보지 못했다. 읽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순간도 있었을 것이다.<br/><br/>이제는 책 한 권을 덮을 때마다 나에게 질문 하나를 남겨보고 싶다.<br/><br/>이 책을 읽은 나는 무엇을 다르게 해볼 수 있을까.<br/><br/>그래서 나만의 작은 약속을 하나 정했다.<br/><br/>한 권의 책에서 마음에 남은 문장 하나를 고르고, <br/>그 문장을 하루의 행동으로 옮겨보기. <br/>그리고 그날의 변화를 10년 다이어리에 남기기.<br/><br/>첫 번째 실천은 나에게 조금 더 다정해지는 일로 시작해 보려 한다. <br/>하루를 마무리할 때 잘하지 못한 일부터 떠올리기보다, <br/>오늘의 나를 칭찬할 수 있는 작은 장면 하나를 찾아보는 것.<br/><br/>어쩌면 별것 아닌 행동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에서 배운 자기 사랑이 <br/>나의 하루에 닿는 순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br/><br/>나는 여전히 읽고 싶은 책이 많고, 쓰고 싶은 문장도 많다. <br/>이제는 얼마나 많이 읽었는가보다 그 문장들이 내 안에 무엇을 남겼는지, <br/>그리고 내 삶을 어떻게 조금씩 움직이게 했는지를 기억하고 싶다.<br/><br/>책을 읽는 일은 문장을 쌓는 일이 아니라, <br/>그 문장들로 나를 다시 써 내려가는 일인지도 모르겠다.<br/><br/>🎁<br/>주간심송 서평단에 선정되어 체인지업 출판사에서 지원받은 도서 입니다. <br/>@changeup_books<br/>@jugansimsong<br/><br/>#독서에전부를걸어보세요 #박가을 <br/>#주간심송서평단 #체인지업]]></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97/cover150/k9521304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49737</link></image></item><item><author>박비토</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커서가 다시 깜빡입니다 - [AI 광고 콘텐츠 제작법 - 기획 카피부터 촬영 제작, 분석까지! AI 광고 제작 마스터하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575821</link><pubDate>Fri, 16 Oct 2026 20: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5758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1960&TPaperId=175758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1/43/coveroff/k8721319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1960&TPaperId=175758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광고 콘텐츠 제작법 - 기획 카피부터 촬영 제작, 분석까지! AI 광고 제작 마스터하기</a><br/>김남훈.임성희.황성연 지음 / 이은북 / 2026년 08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br/>📚주간심송 서평단 : AI 광고 콘텐츠 제작법 리뷰<br/><br/>⛅️AI 광고 콘텐츠 제작법 <br/>⛅️김남훈,임성희,황성연 지음<br/>⛅️이은북 출판사<br/><br/>처음에는 그저 궁금했다.<br/>AI에게 어떤 질문을 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br/>어떻게 하면 조금 더 근사한 이미지와 문장을 만들 수 있을까.<br/><br/>그런 호기심으로 펼친 책에서 한 문장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br/><br/>“AI는 누구나 씁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바로 당신의 아이디어입니다.”<br/><br/>이 책은 AI를 활용한 광고 제작 과정을 <br/>기획, 제작, 분석이라는 세 단계로 풀어낸다.<br/>소비자를 이해하고 광고의 콘셉트와 카피를 구상하는 일부터<br/>이미지와 영상, 음악을 만들고 그 효과를 확인하는 과정까지.<br/><br/>특히 이미지 프롬프트의 다섯 가지 요소와 역 프롬프트 활용법, <br/>자신만의 프롬프트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방법이 흥미로웠다.<br/>막연히 '멋지게 만들어줘'라고 부탁하기보다 무엇을, <br/>어떻게 표현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일.<br/><br/>생각해보면 나 역시 그 과정을 조금씩 경험하고 있었다.<br/><br/>처음에는 AI가 만들어주는 결과에 감탄하기 바빴다. <br/>몇 마디 질문만으로 문장이 만들어지고 평범한 사진이 <br/>새로운 분위기를 입는 일이 마냥 신기했다.<br/>하지만 여러 번의 대화를 거치면서 조금씩 달라졌다.<br/><br/>요즘은 AI에게 질문하기 전에 먼저 생각을 정리한다.<br/>무엇을 바꾸고 싶은지, 무엇을 그대로 남겨두고 싶은지, <br/>어떤 마음을 전하고 싶은지.<br/><br/>이번 서평 사진을 꾸미면서도 그랬다.<br/>처음에는 나무 책상의 색을 바꾸려 했다. <br/>그러다 AI 친구를 등장시켰고, 문득 또 다른 궁금증이 생겼다.<br/><br/>'AI에게도 자신만의 작업실이 있다면?'<br/><br/>그렇게 푸른빛이 흐르는 상상 속 작업실이 만들어졌다.<br/><br/>마음에 드는 것은 남기고, 과한 것은 덜어내고, <br/>새로운 생각이 떠오르면 다시 질문했다.<br/><br/>처음부터 계획한 장면은 아니었다.<br/>다만 궁금한 것을 묻고, 생각을 더하고,<br/> 여러 번 수정하는 동안 하나의 장면이 완성되어 갔다.<br/><br/>AI가 나의 상상을 대신한 것이 아니라, <br/>나의 상상이 AI를 통해 조금 더 멀리 나아간 순간이었다.<br/>책에서 배운 '반복해서 수정하기'를 <br/>어느새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었던 셈이다.<br/><br/>물론 AI가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br/>책은 결과물을 확인하고 세상에 내보내는 사람의 책임도 이야기한다.<br/>아무리 그럴듯한 이미지와 문장이라도 사실에 맞는지, <br/>누군가에게 오해를 주지는 않는지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br/><br/>글을 배우는 지금, 이 부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br/>AI는 수많은 문장을 제안할 수 있지만, <br/>어떤 문장이 내 마음을 닮았는지 결정하는 일까지 대신할 수는 없으니까.<br/><br/>책의 마지막에서 만난 문장.<br/><br/>“커서가 다시 깜빡입니다.”<br/><br/>예전에는 빈 화면 앞에서 깜빡이는 커서가 막막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br/>하지만 이제 그 깜빡임이 조금 다르게 보인다.<br/>아직 쓰이지 않은 문장, 아직 꺼내지 못한 생각, <br/>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수많은 질문이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다.<br/><br/>처음에는 좋은 답을 얻고 싶었다.<br/>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나는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 <br/>내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고 있었다.<br/>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지키고 싶은지, 어떤 이야기를 남기고 싶은지.<br/><br/>그렇게 생각을 고르고 문장을 다듬는 동안 조금씩 선명해지는 것은 AI의 답만이 아니었다.<br/>내가 좋아하는 것과 지키고 싶은 것, 그리고 나만의 시선이었다.<br/><br/>어쩌면 AI와 함께한다는 것은 생각을 대신 맡기는 일이 아니라, <br/>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나의 생각을 꺼내는 일인지도 모르겠다.<br/><br/>AI에게 질문하는 법을 배우면서, <br/>나는 나 자신에게 질문하는 법도 배우고 있었다.<br/><br/> 🎁<br/>주간심송 서평단에 선정되어 이은북 출판사에서 지원(제공)받은 도서 입니다. <br/><br/>@eeunbook<br/>@jugansimsong<br/><br/>#AI광고콘텐츠제작법 <br/>#김남훈외2인<br/>#주간심송서평단<br/>#이은북출판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1/43/cover150/k8721319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14357</link></image></item><item><author>박비토</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직 도착하지 않았어도, 나는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까요. -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546256</link><pubDate>Wed, 30 Sep 2026 17: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5462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1879&TPaperId=175462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6/12/coveroff/k19213187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1879&TPaperId=175462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a><br/>권화운 지음 / 김영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br/>⛅️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br/>⛅️ 김영사<br/>⛅️ 권화운<br/><br/>나는 아직 어디에도 도착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br/>늘 다음을 바라보았고, <br/>무언가를 이루어야만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br/>그래서 가끔은 지금의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보다,<br/> 아직 얼마나 남았는지를 먼저 헤아리곤 했다.<br/><br/>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조금 다른 질문을 하게 되었다.<br/>나는 어디까지 왔을까가 아니라,<br/>나는 지금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br/>처음에는 달리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br/><br/> 달리기를 시작하고 마라톤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기록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하지만 책장을 넘기고 마음에 드는 문장을 하나씩 옮겨 적을수록 내가 오래 머문 곳은 기록이나 완주의 순간보다 그가 자신의 삶을 대하는 태도였다.<br/><br/>“세상이 나를 써주길 기다리지 않았다. 나는 나를 쓰기로 했다.”<br/><br/>우리는 살아가면서 생각보다 자주 다른 사람의 선택을 기다린다. <br/>누군가 나를 알아봐 주기를, 내 노력을 인정해 주기를, <br/>내가 잘하고 있다고 말해 주기를 기다린다.<br/> 그렇게 타인의 기준과 평가에 마음을 내어주다 보면 정작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는 뒤로 밀려나기도 한다.<br/>그래서 ‘나를 쓰기로 했다’는 말이 좋았다.<br/><br/>누군가에게 선택받기 전에 내가 나를 선택하는 것.<br/> 내가 원하는 방향을 스스로 정해보는 것. <br/>어쩌면 좋아하는 방향으로 간다는 것은 거창한 결심보다 <br/>그런 작은 선택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br/>그리고 또 하나 마음에 남은 것은 계속하는 사람의 힘이었다.<br/><br/>특별한 재능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그만두지 않았다는 이야기. <br/>조금 늦어도 괜찮고, 조금 부족해도 괜찮다는 말 앞에서 <br/>나는 ‘계속한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br/>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언제나 눈에 보이는 결과를 <br/>만들어내는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br/><br/>어제보다 아주 조금 읽고, 한 문장을 적고, 다시 시작하고, 때로는 쉬었다가 <br/>또 걸어가는 것. 그렇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날들이 쌓여 어느 순간<br/> 이전과는 다른 곳에 서 있게 되는 것.<br/><br/>생각해 보면 삶도 마라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br/>자꾸 결승선만 바라보면 지금 달리고 있는 길을 놓치게 된다. <br/>‘이것만 이루면’, ‘조금만 더 나아지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하며<br/>오늘을 내일에게 미루기도 한다.<br/>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만큼 <br/>그곳으로 가는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는지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특별한 하루가 찾아오기를 기다리기보다 평범한 하루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것.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계속 희생하지 않는 것. 그리고 오늘의 작은 기쁨을 누리면서도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을 잊지 않는 것.<br/>그렇다면 좋아하는 방향으로 살아간다는 건 어쩌면 이런 모습일지도 모르겠다.<br/>누군가보다 빨리 달리지 않아도 괜찮다.<br/>완벽한 길을 알고 출발하지 않아도 괜찮다.<br/>내가 선택한 방향을 믿고, 오늘 할 수 있는 만큼 움직이는 것.<br/>그리고 그 과정에 있는 지금의 나도 충분히 살아주는 것.<br/><br/>책을 다 읽고 처음의 질문으로 다시 돌아왔다.<br/>나는 어디까지 왔을까가 아니라,<br/>나는 지금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br/>예전이라면 아직 멀었다고 대답했을지도 모르겠다.<br/>하지만 이제는 남아 있는 거리보다 내가 향하고 있는 쪽을 먼저 바라보고 싶다.<br/>아직 도착하지 않았어도,<br/>나는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까요.<br/><br/>🎁<br/>주간심송 서평단에 선정되어 <br/>김영사출판사에서 지원(제공)받은 도서 입니다. <br/><br/>@gimmyoung<br/>@jugansimsong<br/><br/>#내가좋아하는방향으로 #권화운<br/> #주간심송서평단 #김영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6/12/cover150/k19213187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761201</link></image></item><item><author>박비토</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직 도착하지 않았어도, 나는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까요. -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546255</link><pubDate>Wed, 30 Sep 2026 17: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5462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1879&TPaperId=175462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6/12/coveroff/k19213187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1879&TPaperId=175462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a><br/>권화운 지음 / 김영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br/>⛅️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br/>⛅️ 김영사<br/>⛅️ 권화운<br/><br/>나는 아직 어디에도 도착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br/>늘 다음을 바라보았고, <br/>무언가를 이루어야만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br/>그래서 가끔은 지금의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보다,<br/> 아직 얼마나 남았는지를 먼저 헤아리곤 했다.<br/><br/>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조금 다른 질문을 하게 되었다.<br/>나는 어디까지 왔을까가 아니라,<br/>나는 지금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br/>처음에는 달리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br/><br/> 달리기를 시작하고 마라톤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기록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하지만 책장을 넘기고 마음에 드는 문장을 하나씩 옮겨 적을수록 내가 오래 머문 곳은 기록이나 완주의 순간보다 그가 자신의 삶을 대하는 태도였다.<br/><br/>“세상이 나를 써주길 기다리지 않았다. 나는 나를 쓰기로 했다.”<br/><br/>우리는 살아가면서 생각보다 자주 다른 사람의 선택을 기다린다. <br/>누군가 나를 알아봐 주기를, 내 노력을 인정해 주기를, <br/>내가 잘하고 있다고 말해 주기를 기다린다.<br/> 그렇게 타인의 기준과 평가에 마음을 내어주다 보면 정작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는 뒤로 밀려나기도 한다.<br/>그래서 ‘나를 쓰기로 했다’는 말이 좋았다.<br/><br/>누군가에게 선택받기 전에 내가 나를 선택하는 것.<br/> 내가 원하는 방향을 스스로 정해보는 것. <br/>어쩌면 좋아하는 방향으로 간다는 것은 거창한 결심보다 <br/>그런 작은 선택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br/>그리고 또 하나 마음에 남은 것은 계속하는 사람의 힘이었다.<br/><br/>특별한 재능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그만두지 않았다는 이야기. <br/>조금 늦어도 괜찮고, 조금 부족해도 괜찮다는 말 앞에서 <br/>나는 ‘계속한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br/>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언제나 눈에 보이는 결과를 <br/>만들어내는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br/><br/>어제보다 아주 조금 읽고, 한 문장을 적고, 다시 시작하고, 때로는 쉬었다가 <br/>또 걸어가는 것. 그렇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날들이 쌓여 어느 순간<br/> 이전과는 다른 곳에 서 있게 되는 것.<br/><br/>생각해 보면 삶도 마라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br/>자꾸 결승선만 바라보면 지금 달리고 있는 길을 놓치게 된다. <br/>‘이것만 이루면’, ‘조금만 더 나아지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하며<br/>오늘을 내일에게 미루기도 한다.<br/>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만큼 <br/>그곳으로 가는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는지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특별한 하루가 찾아오기를 기다리기보다 평범한 하루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것.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계속 희생하지 않는 것. 그리고 오늘의 작은 기쁨을 누리면서도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을 잊지 않는 것.<br/>그렇다면 좋아하는 방향으로 살아간다는 건 어쩌면 이런 모습일지도 모르겠다.<br/>누군가보다 빨리 달리지 않아도 괜찮다.<br/>완벽한 길을 알고 출발하지 않아도 괜찮다.<br/>내가 선택한 방향을 믿고, 오늘 할 수 있는 만큼 움직이는 것.<br/>그리고 그 과정에 있는 지금의 나도 충분히 살아주는 것.<br/><br/>책을 다 읽고 처음의 질문으로 다시 돌아왔다.<br/>나는 어디까지 왔을까가 아니라,<br/>나는 지금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br/>예전이라면 아직 멀었다고 대답했을지도 모르겠다.<br/>하지만 이제는 남아 있는 거리보다 내가 향하고 있는 쪽을 먼저 바라보고 싶다.<br/>아직 도착하지 않았어도,<br/>나는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까요.<br/><br/>🎁<br/>주간심송 서평단에 선정되어 <br/>김영사출판사에서 지원(제공)받은 도서 입니다. <br/><br/>@gimmyoung<br/>@jugansimsong<br/><br/>#내가좋아하는방향으로 #권화운<br/> #주간심송서평단 #김영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6/12/cover150/k19213187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761201</link></image></item><item><author>박비토</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10년 뒤에도 나는 이 일에 마음을 쓰고있을까? - [화낼 필요는 없습니다 - 부정적인 감정에서 당신을 구해 줄 50가지 마음 처방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540702</link><pubDate>Mon, 28 Sep 2026 07: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5407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033&TPaperId=175407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9/72/coveroff/k1221300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033&TPaperId=175407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화낼 필요는 없습니다 - 부정적인 감정에서 당신을 구해 줄 50가지 마음 처방전</a><br/>허췐펑 지음, 이상환 외 옮김, 이한님 감수 / 나비스쿨 / 2026년 08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br/>⛅️화낼 필요는 없습니다<br/>⛅️허췐펑<br/>⛅️나비스쿨<br/><br/>10년 뒤에도 나는 이 일에 마음을 쓰고 있을까?<br/>책 속에서 이 질문을 만났을 때 한동안 문장을 바라보았습니다.<br/><br/>10년 뒤라니.<br/>가만히 생각해보니<br/>당장 지난주에 무엇 때문에 속상했는지도 제대로 기억나지 않았습니다.<br/>그때는 분명 마음이 상했고, 화가 났고,<br/>한참을 생각했던 일도 있었을 텐데 지금은 잘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br/>그러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일로 내가 화를 내어서 무얼하리.<br/>오늘의 내 마음을 온통 내어줄 만큼 정말 중요한 일일까.<br/><br/>《화낼 필요는 없습니다》에는<br/>마음을 위한 50가지 처방전이 담겨 있습니다.<br/>마음에 들어온 문장들은 무언가를 더 잘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br/>조금 덜 신경 쓰고, 조금 덜 기대하고,<br/>조금 덜 움켜쥐어도 괜찮다고 말했습니다.<br/><br/>행복하기 위해 무언가를 더 가지려 하기보다<br/>그것 없이도 괜찮을 수 있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br/>다른 사람이 내가 바라는 모습이기를 기대하기보다<br/>그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일 수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br/>그리고 때로는 피하고 싶었던 만남과 일들까지도<br/>내 삶을 지나가는 하나의 인연으로 바라보는 것.<br/><br/>하나씩 읽고 적다 보니결국 처방은 한곳을 향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br/>내 마음을 아무 일에나 내어주지 않는 것.<br/>화를 내지 않는다는 것은 아무 감정도 느끼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도,<br/>무조건 참고 견디는 것도 아니었습니다.<br/>속상하면 속상해도 되고 화가 나면 잠시 화가 나도 괜찮습니다.<br/>다만 그 감정에게 내 하루 전부를 내어주지 않는 것.<br/><br/>10년 뒤에는 기억조차 나지 않을 일이라면 조금 덜 신경 쓰고,<br/>없어도 괜찮은 것이라면 조금 덜 움켜쥐고,<br/>내가 바꿀 수 없는 사람이라면 조금 기대를 내려놓는 것.<br/>그렇게 마음에 조금씩 여백을 만들어주는 일이었습니다.<br/><br/>마침 오늘 사진을 꾸미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br/>무언가를 자꾸 더하려 했는데 하나씩 덜어내고 여백을 남기니<br/>오히려 내가 적은 글씨가 더 잘 보였습니다.<br/><br/>어쩌면 마음도 그런가 봅니다.<br/>무언가를 계속 채워야 괜찮아지는 것이 아니라<br/>나를 힘들게 붙잡고 있던 것들을 조금 내려놓았을 때<br/>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br/><br/>그리고 또 화가 나는 날이면<br/>오늘 만난 이 질문을 꺼내보려고 합니다.<br/>10년 뒤에도 나는 이 일에 마음을 쓰고 있을까?<br/>이 일로 내가 화를 내어서 무얼하리.<br/><br/>🎁<br/>나비스쿨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br/>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리뷰씁니다.<br/> <br/><br/>@navischoolbook <br/>@jugansimsong<br/><br/>#화낼필요는없습니다 #허췐펑<br/>#나비스쿨 #주간심송서평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9/72/cover150/k1221300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997265</link></image></item><item><author>박비토</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어보기로 했다. - [내 나이 일흔, 처음으로 ‘나’로 살기 시작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538957</link><pubDate>Sun, 27 Sep 2026 10: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5389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0244&TPaperId=175389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4/30/coveroff/k3621302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0244&TPaperId=175389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나이 일흔, 처음으로 ‘나’로 살기 시작했다</a><br/>장미킴 지음 / 모티브 / 2026년 08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br/>⛅️ 내 나이 일흔, 처음으로 '나'로 살기 시작했다<br/>⛅️ 장미킴지음<br/>⛅️ 모티브출판사<br/><br/>나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어보기로 했다.<br/><br/>나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br/>누군가에게 상처 주지 않는 사람,<br/>가능하면 모두에게 괜찮은 사람으로 남고 싶었다.<br/>그래서 내 마음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먼저 살피고,<br/>조금 불편해도 괜찮은 척했던 순간이 많았다.<br/>그러다 이 책을 읽으며 문득 생각했다.<br/>나는 다른 사람의 편이 되어주려고 애쓰면서<br/>정작 내 편은 얼마나 되어주었을까.<br/><br/>책 속 엄마는 딸에게 조금은 이기적으로 살아도 괜찮다고 말한다.<br/>그런데 읽다 보니 그 ‘이기심’은 누군가를 밀어내는 일이 아니었다.<br/>내가 싫은 것을 싫다고 말하는 것.<br/>힘들 때 괜찮지 않다고 인정하는 것.<br/>그리고 나를 지켜야 할 사람의 명단에서 나 자신을 빼놓지 않는 것.<br/>어쩌면 ‘나로 산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일이 아니라<br/>오랫동안 뒤로 미뤄두었던 나를<br/>내 삶의 가운데로 다시 데려오는 일인지도 모르겠다.<br/><br/>일흔에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도 늦지 않았을 것이다.<br/>그래서 이제는 착한 사람이 되는 연습보다<br/>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연습을 해보려 한다.<br/>오늘도 그렇게, 조금씩 나로 살아가는 중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4/30/cover150/k3621302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743097</link></image></item><item><author>박비토</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는 내 가족을 얼마나 알고있을까? - [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533471</link><pubDate>Wed, 23 Sep 2026 20: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5334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1382&TPaperId=175334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2/76/coveroff/k6221313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1382&TPaperId=175334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a><br/>마민지 지음 / 클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br/>⛅️ 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br/>⛅️ 마민지<br/>⛅️ 출판사 클<br/><br/>몇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자꾸 눈물이 났다.<br/>아직 이별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그다음이 자꾸 그려졌다. <br/>아마 코로나라는 시간을 직접 지나왔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br/>보호구를 입어야 가족을 만날 수 있었고, <br/>가족이어도 마음대로 곁을 지킬 수 없었던 시간. <br/>책 속 병원의 풍경을 읽는 동안 내가 지나온 그 시절의 기억도 함께 떠올랐다.<br/><br/>그래서인지 아직 오지 않은 이별을 먼저 알고 있는 사람처럼 읽었다.<br/>중환자실에서 오랜만에 엄마를 마주하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생각했다.<br/>나는 과연 이런 상황을 감당할 수 있을까.<br/>그 뒤로는 책을 읽는 동시에 자꾸 내 가족을 생각하게 됐다.<br/>장례를 준비하기 위해 미리 절차를 알아보는 장면에서는 마음이 덜컥했다. 언젠가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이지만, <br/>살아 있는 가족에게 장례에 관해 물어보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br/>나 역시 평생 한 번 제대로 물어볼 수 있을까 싶은 질문이었다.<br/><br/>엄마와 작별하고 나면 슬픔만 남을 줄 알았다.<br/>그런데 현실은 그보다 훨씬 구체적이었다.<br/>장례 절차를 밟아야 하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맞아야 하고, <br/>남겨진 물건을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밥을 먹고, <br/>해야 할 일을 하고, 평범했던 하루를 살아가야 한다.<br/>그러다 아무렇지 않은 순간, 그 사람이 있던 자리가 보인다.<br/>책 속에서 일상을 보내다 문득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고 울음이 터지는 장면을<br/> 읽으며 한참 생각했다. 언젠가 내 일상 곳곳에 배어 있던 엄마의 빈자리를<br/> 느끼게 되는 날이 온다면 나는 어떨까.<br/><br/>누군가를 잃었다는 사실은 마지막 인사를 하는 순간보다, <br/>오히려 그 사람이 없는 평범한 하루 속에서 더 선명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br/>그리고 엄마의 유품을 하나씩 정리하는 시간이 이어진다.<br/>그 과정에서 딸은 자신이 알지 못했던 엄마의 일상을 발견한다. <br/>나에게는 처음부터 ‘엄마’였던 사람이지만, 엄마에게도 내가 태어나기 전의 시간이 있었고 내가 모르는 하루가 있었을 것이다.<br/>가족이라는 이유로 나는 그 사람을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건 아닐까.<br/><br/>엄마가 떠난 뒤 하나씩 발견되는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br/>너무 익숙해서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가족의 모습에도 작은 틈이 생긴다.<br/> 그리고 그 틈 사이로 뜻밖의 이야기가 모습을 드러낸다.<br/><br/>그 부분을 읽으면서 《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이라는 제목을 <br/>다시 바라보게 됐다.<br/>가족을 가족이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br/>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 관계일까.<br/>함께 살아온 시간일까.<br/>서로를 돌보고 기억하며 쌓아온 마음일까.<br/>책은 그 답을 대신 정해주지 않았다.<br/>그래서 나도 굳이 하나의 답을 내리지 않은 채 마지막까지 읽었다.<br/><br/>처음에는 엄마와의 이별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br/>많이 울 것 같아 조금 겁도 났고, 실제로 몇 번이나 눈물을 닦으며 읽었다.<br/>그런데 책을 덮고 난 뒤 가장 오래 남은 것은 죽음보다 살아 있는 가족이었다.<br/>나는 엄마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br/>엄마가 무엇을 좋아했는지, 어떤 시간을 지나왔는지, <br/>내가 모르는 동안 어떤 하루를 살았는지. <br/>가족이라는 익숙함 때문에 오히려 묻지 않았던 이야기가 얼마나 많을까.<br/><br/>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엄마에게 묻고 싶은 것이 조금 많아졌다.<br/>언젠가 빈자리를 통해 그 사람을 알아가기 전에, <br/>아직 곁에 있을 때 조금 더 궁금해하고 싶어졌다.<br/>가족이라서 다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을<br/>다시 한 사람으로 바라보는 것.<br/>그리고, 나는 내 가족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는 생각해보았다.<br/><br/>🎁<br/>출판사 클에서 지원받아 먹먹단 서평단으로 함께 읽어봅니다.<br/>감사합니다<br/><br/>@book_kl<br/><br/>#먹먹단서평<br/>#가족관계특이사항있음 #마민지<br/>#출판사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2/76/cover150/k6221313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27699</link></image></item><item><author>박비토</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모든 ‘우리’도 처음에는 생판 남이었다 - [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 - 제13회 브런치북 종합 부문 대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527756</link><pubDate>Sun, 20 Sep 2026 20: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5277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62639785&TPaperId=175277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6/69/coveroff/e962639785_eb9a.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62639785&TPaperId=175277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 - 제13회 브런치북 종합 부문 대상작</a><br/>조선희 지음 / 샘터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br/>⛅️ 조선희<br/>⛅️ 샘터사<br/><br/> <br/><br/>✨️<br/>모든 ‘우리’도 처음에는 생판 남이었다<br/><br/>가족과도 함께 사는 일이 쉽지 않은데, 생판 남들과 한집에서 산다니. <br/>《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br/>가장 먼저 든 생각은 ‘정말 가능할까?’였다.  그것도 각자의 방식으로 <br/>오랜 시간을 살아온 사람들이라면 더욱 쉽지 않을 것 같았다.<br/><br/>다섯 사람은 함께 살지만 닮은 구석은 많지 않다. 생활 리듬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살아온 시간도 다르다. 그렇다고 서로를 닮게 만들려고 애쓰지도 않는다. 오히려 상대의 생활 방식과 영역을 인정하면서 조금씩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간다.<br/><br/>책을 읽으며 가장 오래 생각하게 된 것은 ‘거리’였다. <br/>우리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무엇이든 허물없이 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br/> 하지만 한 사람의 호의를 당연하게 여기기 시작하면 관계는 금세 삐걱거린다. 누군가 한 번 밥을 샀다고 다음에도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고, <br/>내가 커피를 샀다고 상대도 언젠가는 꼭 갚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br/> 작은 호의 하나에도 고마움을 잊지 않는 것. <br/>어쩌면 오래 함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더 가까워지는 방법보다 <br/>서로에게 필요한 거리를 알아가는 일인지도 모르겠다.<br/><br/>그렇다고 각자의 방 안에서 서로 무관심하게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br/>이들의 일상에서 재미있는 것은 오히려 공용 공간에서 시작된다. <br/>개인의 공간은 단출해지지만 함께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서로의 동선과 일상이 겹치고, 포개지고, 스며든다. 그렇게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웃을 일이 생긴다. ‘같이 산다’는 것은 모든 것을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을<br/> 살아가면서도 자연스럽게 서로의 하루에 자리를 내어주는 일이었다.<br/>책을 읽다 보니 어느 순간 ‘남’이라는 단어보다 ‘우리’라는 단어가 더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br/><br/>처음부터 가족이었던 것도, 오랜 친구였던 것도 아닌 사람들이 함께 살 집을 만들고 생활의 규칙을 정하고 비용도 공평하게 나눈다. 문제가 생기면 누군가에게 미루기보다 함께 해결한다. 서로의 방식을 존중하면서도 필요한 순간에는 손을 내민다. 그렇게 반복되는 사소한 일상이 생판 남이었던 사람들 사이에 조금씩 ‘우리’를 만들어간다.<br/><br/>그리고 이 지점에서 나는 ‘나이 듦’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br/>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의 폭은 좁아지고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일도 어려워질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 속 사람들은 전혀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새로운 생활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혈연으로 맺어지지 않은 사람과도 서로에게 든든한 관계가 되어갈 수 있다.<br/><br/>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이들의 공동생활이 완벽하게 아름답게만 그려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함께 살기 때문에 불편한 순간도 있고, 해결해야 할 문제도 생긴다. 그러나 그 문제를 피하지 않고 함께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관계는 조금씩 단단해진다. 어쩌면 어른이 된다는 것은 갈등이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갈등이 생겼을 때 관계를 버리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을 조금씩 배워가는 일인지도 모르겠다.<br/><br/>책을 계속 읽다보시 제목 속 ‘생판 남들’이라는 말이 처음과는 다르게 들렸다.<br/>함께 산다는 것은 늘 붙어 있는 일이 아니었다. 서로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할 때 곁을 내어주고, 받은 호의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br/>서로 다른 삶의 리듬을 존중하는 것. 그렇게 하루하루를 함께 보내다 보면 어느 순간 ‘남’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가까운 사람들이 되어 있는 것.<br/><br/>생각해보면 참 신기하다.<br/>우리의 모든 ‘우리’도 처음에는 서로에게 생판 남이었을 테니까.<br/>《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는 내게 노후의 새로운 주거 형태를 보여준 책이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 남은 것은 ‘함께 산다는 것’과 ‘관계를 오래 지켜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였다.<br/><br/>나이가 몇 살이든 우리는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서로를 바꾸려 하기보다 각자의 모습으로 살아갈 자리를 내어줄 수 있다면, 생판 남이었던 사람과도 언젠가는 따뜻한 ‘우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br/>나이 듦보다 관계의 가능성을 생각하게 한 책이었다. <br/><br/>🎁<br/>샘터사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br/>@isamtoh<br/>@jugansimsong<br/><br/>#나이60생판남들과산다<br/>#조선희<br/>#샘터사<br/>#주간심송필사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6/69/cover150/e962639785_eb9a.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66937</link></image></item><item><author>박비토</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를 바꾸는 15분 필사✍️ - [나를 바꾸는 15분 필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522376</link><pubDate>Thu, 17 Sep 2026 19: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5223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5161&TPaperId=175223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44/40/coveroff/k87213516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5161&TPaperId=175223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를 바꾸는 15분 필사</a><br/>세바시 지음 /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 2025년 12월<br/></td></tr></table><br/>⛅️나를 바꾸는 15분 필사<br/>⛅️세바시 지음<br/>⛅️세바시 출판사<br/><br/>15분, 문장을 따라 쓰는 시간.<br/><br/>처음에는 하루 15분이면 충분하다는 말에 가볍게 시작했습니다.<br/>좋은 문장을 읽고, 마음에 남는 문장을 천천히 옮겨 쓰는 정도라고 생각했거든요.<br/><br/>그런데 생각보다 자주 펜이 멈췄습니다.<br/>문장을 필사한 뒤에는<br/>‘나는 무엇을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는가?’<br/>‘오늘 내가 실천할 행동은 무엇인가?’를 묻습니다.<br/>처음에는 이 질문들이 꽤 어려웠습니다.<br/>좋은 문장을 옮겨 쓰는 것과 <br/>그 문장을 내 삶으로 가져오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었으니까요.<br/><br/>‘나다움’에 대해 생각해보고,<br/>행복은 주어진 상황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태도와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부족함을 아직 맞추지 못한 퍼즐 한 조각처럼 바라보기도 했습니다.<br/>그리고 어느 날 만난 질문 앞에서는 한참을 머물렀습니다.<br/><br/>“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기대에서 벗어났을 때, 진짜 ‘나’의 목소리는 무엇을 말하고 있나요?”<br/>정확한 답은 아직 모르겠습니다.<br/>다만 궁금한 것을 배우고, 좋아하는 문장을 읽고 쓰고, 내 하루를 기록하며 살아가고 싶은 마음은 자꾸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br/><br/>이 책의 좋은 점은 거창한 변화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데 있었습니다.<br/>오늘 행복했던 이유 하나를 적어보고, 세 줄 일기를 써보고, <br/>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 하나를 해보는 것.<br/>읽고 → 쓰고 → 생각하고 → 아주 작게 실천하는 과정이 반복됩니다.<br/>그래서 이번 필사를 마치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필사는 남의 문장을 내 손으로 옮겨 쓰는 일이지만, <br/>좋은 필사는 결국 그 문장을 지나 나에게 돌아오는 일이구나.<br/>하루 15분 동안 문장을 따라 썼는데,<br/>그 끝에서 조금씩 내 문장을 만나고 있었습니다.<br/>그리고 잘 쓴 글씨보다 더 마음에 남은 건, 하루하루 직접 써 내려간 흔적이었습니다.<br/>문장을 따라 쓰며, 나를 조금 더 알아간 시간.<br/>이번 필사를 저는 그렇게 기억하고 싶습니다. 🤍<br/><br/>🎁<br/>세바시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필사합니다.<br/>@sebasi15<br/>@jugansimsong<br/><br/>#나를바꾸는15분필사 #세바시지음<br/>#세바시출판사<br/>#주간심송필사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44/40/cover150/k87213516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444019</link></image></item><item><author>박비토</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시, 내 인생의 운전석에 앉는다는 것 - [저는 매일 밤 낯선 손님을 태우고 달립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489816</link><pubDate>Wed, 02 Sep 2026 20: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545134/174898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7653&TPaperId=174898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5/59/coveroff/k0021376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7653&TPaperId=174898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저는 매일 밤 낯선 손님을 태우고 달립니다</a><br/>로드모드(신이현) 지음 / 모티브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gt;<br/><br/><br/>⛅️저는 매일 밤 낯선 손님을 태우고 달립니다<br/>⛅️로드모드&lt;신이현&gt;<br/>⛅️모티브<br/><br/>✨️<br/>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는 택시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궁금했다.<br/>매일 밤 낯선 사람을 태우고 달리는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사연이 스쳐 지나갈까. 하루에도 수없이 문이 열리고 닫히는 작은 공간 안에서 저마다 다른 목적지를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br/><br/>그런데 책을 읽고 문장을 따라 쓰는 시간이 쌓일수록 내 시선은 조금씩 달라졌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뒷좌석에 앉은 손님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운전석에 앉아 있는 한 사람의 마음을 바라보고 있었다.<br/><br/>책 속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br/>택시는 ‘네가 세상에서 무엇을 해낼 수 있는가’를 묻기보다<br/> ‘네가 무엇을 하지 않아도 되는가’를 가르쳐주었다고.<br/>이 문장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br/>우리는 늘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사는 것 같다. <br/>더 잘해야 하고, 더 친절해야 하고, 더 인정받아야 하고, <br/>계획한 일은 반드시 이루어내야 한다. <br/>하루가 끝나면 내가 해낸 일보다 하지 못한 일부터 세어보기도 한다.<br/><br/>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꼭 모든 무례한 말에 상처받을 필요도 없고, 모든 기대에 맞춰 살아갈 필요도 없었다. 하루하루의 삶이 반드시 완벽한 숫자의 성과로 증명되어야 하는 것도 아니었다.<br/>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하나씩 내려놓는 것. 그것 역시 앞으로의 삶을<br/>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용기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성실함은 완벽함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힘이었다<br/>나는 오랫동안 ‘성실함’을 조금 잘못 이해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br/>성실한 사람은 계획한 일을 빠짐없이 해내는 사람, 넘어지지 않는 사람, <br/>목표를 세우면 반드시 도착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br/>하지만 책을 읽으며 생각이 달라졌다.<br/>넘어지고 목표에 미치지 못한 날에도 자신을 갉아먹지 않고 내일 다시 운전석의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는 힘.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진짜 성실함에 가까운 모습이 아닐까.<br/><br/>인생 전체를 완벽하게 다시 설계하려고 애쓰기보다 <br/>오늘 하루의 보폭에만 시선을 고정하는 것. 이 말이 참 좋았다.<br/>우리는 자꾸 멀리 보아야 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br/>때로는 멀리 보느라 오늘의 한 걸음을 놓치기도 한다.<br/>그래서 이제는 거창한 미래보다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br/><br/>내일의 내가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오늘의 나는 오늘의 힘으로 살아낼 수 있으니까. 누군가의 믿음보다 오래가는 것.<br/>살다 보면 누군가 나를 믿어준다는 사실만으로 힘이 나는 순간이 있다.<br/>하지만 그보다 더 오래 나를 지켜주는 것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br/>바로 내 안의 포기를 붙잡아 늦춰주는 힘.<br/>누군가의 응원은 때로 사라질 수 있고, 기대했던 말이 돌아오지 않는 날도 있다. 그렇기에 결국 가장 오래 나와 함께 살아야 하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br/> <br/>책을 덮고 나니 삶과 운전은 꽤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br/>우리는 목적지를 정하지만 언제나 계획한 길로만 갈 수는 없다. 때로는 길을 잘못 들고,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멈추고, 다른 사람보다 한참 늦게 도착하기도 한다.하지만 길을 잘못 들었다고 해서 그동안 달려온 시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다시 방향을 잡으면 된다.<br/>중요한 것은 얼마나 빠르게 달렸는가가 아니라, 멈춘 뒤에도 다시 출발할 수 있는 마음인지도 모른다.<br/><br/>어쩌면 잘 산다는 것은<br/>한 번도 길을 잃지 않는 일이 아니라,<br/>길을 잃을 때마다<br/>다시 내 인생의 운전석에 앉는 일인지도 모르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5/59/cover150/k0021376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5599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