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주머니는 엉망이에요!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지기 하나오 지음, 대니얼 그레이 바넷 그림, 김지은 옮김 / 보림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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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잉크입니다!

5월의 첫 주를 지나고 있습니다! 가족에 대한 행사가 많은 달인 만큼,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 소개시켜드릴 그림책은, 가족에 관한, 특히 성장에 대한 그림책이에요!


우리는 모두 성장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독립'은 피할 수 없는 성장의 한 단계이기도 하죠. 

부모의 품을 벗어나 유치원을 가는 것, 부모님과 밤을 보내지 않고 독립된 방에서 밤을 보내는 것 또한 독립의 한 형태입니다

<엄마의 주머니는 엉망이에요!>는 캥거루 가족 낸시와 알렉산더의 유쾌하고 귀여운 이야기를 통해 '독립을 할 용기'에 대해 표현합니다.



<엄마의 주머니는 엉망이에요!>

지기 하나오 글

대니얼 그레이 바넷 그림

::지기 하나오

어린이 책 출판사를 만들었으며,

따스하고 표현력이 좋은 책을 좋아하는 글작가입니다.

:: 대니얼 그레이 바넷

호주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로,

심술??은 노인으로 변하기 전에 재미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자신이 지구에 왔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한국에 소개된 그린 책으로는 <완벽한 생일 파티>가 있습니다.

(네이버 도서 작가소개 참고)



작은 줄거리

아기 캥거루 알렉산더는 엄마 낸시의 주머니에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낸시는 최고의 엄마였지만 정리를 잘 하는 편이 아니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낸시의 주머니에는 많은 물건들이 켜켜이 쌓여만 갔어요.

알렉산더가 정리를 해도, 주머니 속은 다시 엉망이 되었죠.

알렉산더는 안정적인 이 주머니가 너무 좋지만

더 이상 여기서 생활할 수 없음을 서서히 느끼게 됩니다.



책 속 그림 조각들

생기가 넘치는 채색이 매력적인 그림책이에요

특히 쨍하고 맑은 노란색의 채색이 터프한 검은색 선화와 합쳐져

알렉산더와 릴리의 몸짓과 표정에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그림책 속 글도 그림의 시선방향에 따라 배치되어있어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요.

마치 알렉산더의

기분에 따라 글과 그림이 춤을 춘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림책 한 장 한 장을 넘기면서 개성있고, 유쾌한 그림체와 구성 덕분에

즐겁게 보았아요! 금방이라도 캥거루 친구들이 뛰어다닐 것 같은

생기가 넘치는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감상 레시피

독립, 이해, 용기, 성장, 사랑, 가족

<엄마의 주머니는 엉망이에요!>는 '독립'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유쾌하고 귀여운 낸시와 알렉산더의 이야기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는 정말 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독립은 용기를 기반으로 합니다. 그리고 인생의 새 출발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어른이 될 아이들에게, 혹은 새 출발을 해야하는 어른도

한 번도 뻗어본 적 없는 세상이기에 무섭기만 합니다.

마치 알렉산더가 언제나 엄마 냄새가 나는 주머니를 안정적으로 생각한 것처럼요.

하지만, 딱 한 발자국만 나선다면

무서워 보였던 세상은 생각보다 우리에게 다정할지도 몰라요.

이 책은 용기가 필요한, 어린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지만 곧 성인이 될 19살 학생에게,

혹은 새로운 도전을 할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본 리뷰는 아티비터스 13기 활동으로,

보림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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