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필요한 건 너의 모습 그대로
조안나 게인즈 지음, 줄리아나 스와니 그림, 김선희 옮김 / 템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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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우리 서로의 독특함과 특별함을 존중하고

함께 공유할 때 세상은 아름다워집니다.” - 조안나 게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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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읽기에 진짜 너무 너무 좋은 책...!!

사실 책 내용은 '여러 아이들이 각자의 열기구를 만든다.' 이게 전부인데,

만드는 과정을 들여다보는 게 너무 아름다운 책이다.


한 교실 속에서 함께 생활하는 아이들이 하나하나 전부 다르듯,

같은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하나하나 전부 다르듯

이 책속에서 열기구를 만드는 아이들도 전부 다르다.

 

혼자 만드는 걸 좋아하는 아이, 친구들과 함께 만드는 걸 좋아하는 아이,

일단 만들기를 시작하는 아이, 곰곰이 생각해보고 나서야 만들기 시작하는 아이...

(정말 교실 그 자체...)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너는 어떤 아이야?' , '너랑 비슷한 아이를 찾아볼래?'

이야기 나누며 읽었다.

아이들 성향이나 특성이 다양하다 보니 확실히 다양한 대답이 많이 나왔다.

책 속의 이 아이와 비슷한 아이, 저 아이와 비슷한 아이, 둘 다 조금씩 비슷한 아이...


안 그래도 올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자.'에 초점을 맞춰 학급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런 우리 반에 꼭 필요한 책이었다!

각자의 모습이 이렇게 다르니까, 서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존중하자.

나를 존중해야 남을 존중할 수 있고, 남을 존중해야 나도 존중받을 수 있다.

 

책 시작 부분에 있는 작가의 말이 너무 공감되었고,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었다.

귀에 딱지가 앉도록 해주고 싶은 말.

'너는 너 그 자체로도 너무 소중해, 있는 모습 그대로 충분해.',

'너의 모습 그대로 너를 존중하고, 그렇게 또 다른 친구들을 존중하자.'


각자의 존재자체로도 너무 예쁘고, 자기만의 아름다운 색을 가진 열기구 같은

우리 아이들과 꼭!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이었다.

 

그리고 템북 출판사에서는 9차시로 운영할 수 있는 저학년용 온책읽기 프로그램 활동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차근차근 9차시 전부 해봐도 좋을 것 같고,

학급 실정에 따라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해봐도 좋을 것 같다!

나는 '나만의 열기구 만들기'는 꼭 해보고 싶어서 일단 그것만 나눠줬다.

다음주엔 우리 교실이 알록달록 예쁜 열기구들로 채워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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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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