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춘기를 위한 문해력 수업 ㅣ 사춘기 수업 시리즈
권희린 지음 / 생각학교 / 2022년 10월
평점 :
💚얼마전에 "어른의문해력책"을 읽고 낮은점수에 뜨금했었다. 며칠동안 틈틈히 읽은 이책은, 학교현장에 계신 국어선생님이 애정을 가지고 즐겁고 재밌게 문해력을 키울수 있도록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친절하고 쉽게 알려주는 책이었다. 사춘기자녀가 있는 부모님이나 문해력이 좀 부족한 어른이 보아도 충분히 좋은 안내서로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책속의 책들이 너무나 좋은책들이라 좋았다
💙머리말에 나오는 '모바일 신언서판' 은 소셜미디어에서의 태도(읽기)나 통화습관(말하기와듣기), 문자대화(쓰기) 등의 매너가 좋은 사람이 긍정적인 평판과 이미지를 얻게된다는 것을 의미, 미래사회의 능력과 스펙을 문해력에서 고스란히 보게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말 이부분은 너무 공감되는 부분..
💛 본문내용은 사춘기 청소년에 맞는 책소개와 OTT 와 책과의 시너지활용하는법, 다독과 정독의 차이, 저자의 독서이력, 필사한 경험, 여러가지 구체적인 방법제시등 내용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애정과 사랑이 가득 대화체로 부드럽게 문해력수업을 진행해 준다.
🔖우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언어를 이용해 생각을 표현하고있다. 결국 가지고 있는 언어가 빈약하면 표현도 빈약해지고, 실제로 사고와 감정이 충분히 표현된다고 할 수 없다. 동시에 그 언어의 질과 양이 자신의 사고와 마음을 결정하기도한다. 어휘가 적은 사람은 사고도 마음가짐도 거칠고 난폭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훌륭한 사람들과의 대화나 독서, 공부에 의해 언어의 질과 양을 증가시키는 것은 자연히 자신의사고와 마음을 풍요롭게 만든다.
- 《초역 니체의 말》 중
문해력의 기본이 어휘력이기도 하지만, 어휘력을 갖추면 우리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면서 사고와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수도 있다는 것 잊지 마. 높은 문해력은 좋은 관계 유지에 도움이 되는 등 우리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준다는 것도. (Page 115)
🔖시간이 없다면 선택적 필사도 좋다
이토록 좋은 필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필사를 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 문장을 기록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 하지만 공부해야 하는데 어떻게 책 한 권을 다 필사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괜히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게 되거든. 그래서 무조건 책 한 권을 필사해야 한다는 부담은 갖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한테 맞는 방법으로 변형하면 되니까 말이야. 처음부터 너무 큰 목표를 세우면 중간에 지치기 쉽거든. 뭐든 길게 오래하려면 쉽고 편해야 하지. 자, 그럼 어떻게 할까?
먼저, 책을 읽는 거야. 그리고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문장을 만나면 밑줄을 긋거나 인덱스탭으로 표시를 해둬. 다음에는 왜 이 문장이 마음에 들었는지, 내가 왜 밑줄을 쳤는지 간단히 기록하는 거야. 실제로 나는 필사 노트에 먼저 문장을 옮겨 담고, 그 문장들을 곰곰이 생각한 후 따로 만든 전용 SNS 계정에 책과 관련된 글을 시간이 날 때마다 올려, 그러면 책의 내용을 떠올리기도 쉽고, 나중에 글을 쓰는 데 있어서 재료로 활용할 수도 있거든.(page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