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지적인 산책 - 나를 둘러싼 것들에 대한 끝없는 놀라움에 관하여
알렉산드라 호로비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라이온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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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산책 또는 걷기 하면서 무엇을 보고 계신가요?

이책은 바로 진정으로 ' 본다는' 것은 무엇일가? 왜 그가 본 것을 나는 알아채지 못할까? 의문을 갖고 평범한 동네길을 여러 전문가와 걸으면서 평소에 주목하지 않아던 것들에 대해서 주목하게 됩니다.

제가 평소에 주목하지 않았던 공원 산책길에서 사진을 찍고 감각을 넓힌후에는 다양한 볼거리를 발견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어요.

저저는 매일 같이 반복되는 길 위에서 많은것을 보지만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살펴봅니다.

바로 집중할 대상을 찾지 못해서라고 이야기 하고 자신의 감각을 깨우고자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전문적인 시각을 지닌 사람들과, 같이 걸으면 평상시에 쉽게 놓치고 사는 일상적인 요소들을 포착하고
모든것을 살아움직이는 일상의 세계를 관찰하게 됩니다.

책속에서 심리학자 답게 심리학이론이 간간히 나오나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산책 은 19개월된 저자의 아들과 함께 산책하는 것이 나오는데
손가락, 발가락 그리고 혀로 물체의 표면과 질감을 탐험하는 행위임을 이야기 합니다. 모든대상을 사랑하는 병에 걸린 아들이라고요.

어린 자녀를 데리고 산책한 경험이 있다면 공감이 많이 될것입니다. 저는 걷기에 불편해서 휠체에 탄 어머니를 모시고 한강공원갔던 길이 생생하게 생각나더군요.

📍두 번째 산책 은 길 한군데 멈춰서서 발밑의 돌조각을 살펴보는 지질학자 시드니 호렌슈타인과 함께 걸어요

사실 땅위의 모든것은 두 종료로 나눌 수 있는데, 무기물이거나 바이오매스(식물이나 동물)등의 유기 생물체로 우리가 볼수 있는것들은 전부다 전부 자연에서 나왔고, 아스팔트도 예외는 아니라고 이야기 합니다.

또 모든 암석은 광물이나 입자크기, 전체적인 모양새에서 나름의 개성이 있어서 친구처럼 알아갈수가 있다고 지질학자는 말합니다.

뉴욕의 센트럴파크의 암석에 대한 전문가의 이야기를 펼져 놓습니다. 이책을 읽고 돌이 많은 길을 걷는다면 아마도
돌이 친구처럼 보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세 번째 산책은 타이포그라퍼 폴 쇼와 함께 완벽한 글자가 주는 희열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거리의 간판등을 보면서 글자의 예술성을 알아보고 끔찍한 글자나 우아한 글자를 보았을때 화를 내거나 감동합니다.

이장면을 읽다가 카페에서 바깥 건물 광고판을 보니 다 고딕체에 멋이라고는 전혀 없는 그런 글자가 보여, 간판이 아름다워
사진 찍었던 유럽의 어느 골목이 생각 났습니다.

📍네 번째 산책은 일러스트레이터 마이라 칼만과 함께 산책하면서는 공간을 모서리안에 갇혀 있는 닫힌 공간이 아니라
무한하게 탐험 할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보는 칼만의 시선으로 보게 됩니다.

📍다섯 번째 산책은 곤충 박사 찰리 아이즈먼과 함께 산책하면서 탐색이미지에 대해서 알게되고 섬세하고 유혹적인 벌레들을 관찰합니다. 저도 책속에 나오는 민달팽이를 아름답게 이동한 잎을 만나고 싶어졌어요.

📍여섯 번째 산책 은 야생동물 연구가 존 해디언과 함께 하는데, 도시에 사는 야생동물들이 인간 가까이 살게 된 이유, 도시절벽가설이 나옵니다.

야생동물과 인간이 도시에서 함께 잘 공존하면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일곱 번째 산책은 도시사회학자 프레드 켄트와 함께 걷는데 신호등에 대한 부분이 흥미롭더군요.

📍여덟 번째 산책은 의사 베넷 로버 & 물리치료사 에번 존슨과 함께
걸음걸이 걷은 모습을 관찰하여 몸에 이상이 생기고 있음을 알려주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의사분과 걸으면 나의 걸음걸이도 진단 받고 싶네요.

📍아홉 번째 ~시각장애인 알렌 고든과 함께
📍열 번째 ~음향 엔지니어 스콧 레러와 함께
📍열한 번째 ~반려견 피니건과 함께

먼저 관심이 있는 산책부터 읽으시면
더 흥미진진하게 지적 자극을 여행하시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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