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을 이기는 독학 영어 첫걸음
박준영 지음 / 랭컴(Lancom)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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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an apple 처럼 an 이 붙는 경우는 발음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언애플'이라고 발음하지 말고 '어내플'이라고 하는 느낌으로 이어서 말하도록 합니다. 영어의 'n'은 항상 혀끝이 잇몸에 닿아야 하기 때문에 혀끝을 잇몸에 확실히 붙이고 발음하면 자연스럽게 '어내플'이라고 발음이 됩니다"(p.60)

쉬운 영어책을 찾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 "학원을 이기는 독학 영어 첫걸음" 이다. 나이먹고 다시 영어공부를 하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다. 
중학교부터 영어를 배워왔지만 '영어'라는 말만 들어도 주눅들고 자신감을 잃어버린다.
학원을 다녀보았지만 몇개월만에 포기~ 할수 밖에 없었다.
남들은 좋은 학원을 왜 그만두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학원 진도를 따라가는게 정말 벅찼다. 처음 며칠은 그래도 알만한것들이었지만, 곧바로 문법으로 들어가면서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이 가득했다. 
그러다 포기해버린 영어!

이제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영어를 시작해 보려하지만 쉬운 책이 없던차에 발견한 책!
"독학영어 첫걸음"은 영어를 포기한 성인들을 위한 영어책이다. 
중학교 1학년 수준의 기초영어부터 시작할 수 있어서 나같은 영포생들에게 안성맞춤인것 같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들의 회화와 문법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어렵지 않은 문법과 회화공부를 함께 할 수 있다. 
함께 무료로 제공되는 MR도 있어서 발음도 정확하게 배울수 있을거 같은 기대감이 든다. 

사실 영어단어를 완전 모르는것도 아니고, 문법을 완전 모르는것도아닌데, 참 영어는 어렵다. '나도영어를 정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데, 나에게는 수십번의 포기로 인해 이젠 남은 자신감도 없다. 이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영어공부에 도전해 보자!

책은 총 2권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렇다고 두권을 사야하는건 아니다. 한권을 사면 표지를 뜯어내면 두권으로 짜잔~ 변신한다.  두꺼운 책을 들고 다녀야 하는 부담감이 쏵~ 줄어들다.

하루 한시간씩 공부한다면 약 한달정도, 하루 10분씩 공부한다면(한장정도) 약 4개월정도 소요될거 같다. 저자는 하루 30분정도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라고 충고해주고 있다. 저자의 말대로 하루 30분정도 공부한다면 2~3개월 정도면 예습, 공부, 복습까지 마무리 할 수 있을 것같다.

1권의 내용은 어렵지 않으므로 10일 정도면 여유있게 공부할 수 있을것 같아서 2권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기로 계획했다. 2권에는 동사, 형용사,조동사, 비교급등이 수록되어 있다. 학교다닐때도 항상 어려워 포기했던 부분인데, 이번에는 정말 다부지게 공부해서 지금까지의 수치를 싹~ 씻어버려야겠다는 결심이 든다.

www.lancom.co.kr 에 접속하면 왼쪽 '자료실'에서  제목을 클릭하면 웹하드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아이디와 비번이 들어있다.

다운 받아 압축을 풀면 1권과 2권으로 나뉘어져서 mp3파일을 제공하여 찾는데 어려움을 줄여주었다.
남녀 두명의 원어민이 발음을 들려주는데, 초보인 내가 듣기에도 깨끗하고 분명해서 발음연습에 많은 도움이 될거 같다.

책을 펴면 발음연습부터 시작된다. 기초과정정도가 될듯하다. mr을 들으며 발음공부를 하고 본part로 들어오면 위쪽에 학습일을 체크하고 쓰도록 한다. 매일 잊지 않고 하루에 하나씩이라고 꼭 공부하라는 저자의 의도가 들어있는듯하다.
본문은 역시 MR을 이용해서 몇번들은후 2단계로 가면 설명이있다. 발음법, 엑센트등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마치 강의를 듣는 것 같다. 3단계는 실전훈련.. 연습문제를 풀며 배운것을 복습한다. 
Review에서는 핵심적인 문법을 배울 수있다. 일단,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 짧게 한두가지 정도 중요한 것들만 짚어주고 있어서 더 맘에 든다. 만약 어려운부분까지 확~ 들어오고 확~ 나가면 정말 당황했을 건데....

조금씩 이렇게 배우다보면 정말 많은것이 쌓여서 제대로 알게 되는 날이 오겠지? ^^


영어책을 고를때마다 항상 고민되는 것이 '너무 어렵지 않고, 너무 쉽지않은것'이라는 애매함이 있었다. 
학원을 이기는 독학영어첫걸음은 그런면에서 정말 영포생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것 같다. 저자의 강남과 종로 여러 어학원에서 수년간 강사경험이 바로 이런 책을 만들 수 있게 된듯하다. 

이제 본격적인 영어공부에 들어갈 일만 남았다. ㅋㅋ

표지에 써있는 "독하게 배워서 독하게 써먹자!"는 말처럼  독하게 한번 배워서 독하게 한번 써먹어 봐야겠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서평책으로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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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들 - 하버드 최초 한국계 학생회장 수진과 패트릭이 말하는 성공을 위한 11가지 성장 습관
이수진.전광율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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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하버드 대학교 최초 아시아계 학생회장이 된 이수진과 하버드MBA  최초의 한국계 학생회장을 역임한 전광율이 그들이 기뻐했던일, 아팠던일, 성공과 성과, 실수와 실패의 과정속에서 얻게된 꼭 필요한 교훈들을 다른이들과 나누기 위해 쓴 책이다.

11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어떻게 어려움에 대처해야 하는지, 학교와 회사에서 나와 함께 하는 이들과 어떻게 관계를 형성하고 성장해야 하는지를 풀어내고 있다. 그 중 가장 많이 생각하게 만들었던 세가지 정도만 이야기해 보려한다.

 


 한국사회에서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그 어떤 것으로도 보여줄 수 없는 참 많은 것들을 보여준다. 공부잘하는 사람들에 대한 무한 신뢰라고 할까?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도 바로 '공부잘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에서 였다.

이들에게는 공부는 기본이 되어서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2014년부터는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더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고 한다. 단순히 공부잘하는 학생보다 '먼저 인간이된 학생'을 만들겠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때문일것이다.

 
이들은 먼저 말하기(스피치)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학생회장선거의 경험을 생각하며 '말하기도 연습하면 실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청중이 누구인지를 확인하고 연습연습을 거듭하라는 것이다. 이때 정직한 조언자를 찾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단점에 대해 듣게 되면 기분좋을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러나 이런 아픔의 과정이 없이는 결코 성장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거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당신에게 정직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차자야 한다. 잔인할 정도로 정직하게 하더라도 말이다.(p.69)"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실패는 언제나 이익을 숨기고 있다"는 제목이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무슨일이든 긍정적 면이 잠재되어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위험을 감수함으로써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인지, 그리고 그 결과가 실제로 실행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해야한다"(p.97) 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버드! 저자들은 그곳에서 무엇을 배웠을까? 그들은 하버드에게 배운 가장 중요한 가르침을 '사람의 힘'이라고 말한다.  친구, 동료, 선배, 롤 모델이 될 만한 이상적인 인물들과 그들과 맺은 모든 인간관계가 네트워크인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하버드라는 대학이 세계 각지에서 공부잘하는 학생들만 모여있으니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가만생각해보면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다.

직장생활이나 학교생활에서 만났던 사람들과의 네트워크속에서 오늘 나도 일하고, 먹고 살고 있으니 말이다.

저자들은 그래서 '나를 기억하도록 만들라'고 주문한다. 사람만나는 것도 힘들지만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참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나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솔직해지고 친근해져라. 그리고 대담해져라. 그리면 어디서든 그 누구와도 새로운 인간관계를 시작할 수 있다.(p.159)"

또한 나와 다른 사람과 가장 다른점을 찾아보라고 한다. 자신의 장점을 찾으라는 말인듯하다. 차이에 집중하다보면 자신이 왜 그 분야에 열정을 바치는지 이유를 찾을 수 있게 되고, 자신의 독특한 특성이나 차별화되는 요소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  사실 한국에서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이 허왕되게 들릴듯싶다. 

모든 부모님들이 그저 평범한 삶, 부모님보다 더 나은 경제적 혜택을 받으며 살기를 원한다. 삼성의 입사시험에 십만명이상의 지원자가 모이고, 공무원시험에도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것이 바로 이런 사회적인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중요한 결정이나 정말 파격적이고 불명확한 결정을 해야 할 때는 무턱대고 달려들 것이 아니라 우선 시험 운전을 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일 수 도 있으니까 말이다. 특히 당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아주 강하게 반대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p.239)"

 
- 이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서평책으로 제공받아 기록한 글입니다. -

"솔직해지고 친근해져라. 그리고 대담해져라. 그리면 어디서든 그 누구와도 새로운 인간관계를 시작할 수 있다.(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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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다정하게, 가까이
하명희 지음, 김효정(밤삼킨별) 사진 / 시공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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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하명희는 'mbc 종합병원'을 통해 알게된 드라마 작가다. 에세이집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과 설레임으로 책을 펼쳐들었다. 

손에 딱 들어오는 아담한 사이즈도, 예쁜 색상의 표지도 예쁘다. 작가의 감성이 그대로 책에 뭍어있는 것 같다. 


'따뜻하게 다정하게, 가까이'는 하명희의 짧은 에세이와사진작가 김효정이 함께 만든 책이랄까?  책의 반이상이 사진이다.  책속의 절반을 차지하는 예쁘고 따뜻한 사진들이 책의 내용을 더 따뜻하고 다정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오려서 책상앞에 붙여두고 싶어진다. 


책은 두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먼저는 "내가 평생 같이 살아야 할 나" 라는 제목하에 20편의 글과 "내가 평생 사랑해야 할 당신"이라는 제목아래 26개의 글이 담겨져 있다.  곳곳에 수많은 아름다운 글들이 담겨있어 책을 오려 액자속에 넣고 싶은 충동을 계속해서 느낀다. 책 한권을 통채로 붙여놓을 수도 없고... 

저자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삶의 이야기들을 짧은 문장으로 함축해 둔것같아 더 소중한 글로 비쳐진다. 

 

 


 

"한살 한살 먹을 때마다 서툴고 떨린 게 인생 아닐까... 나이만큼 인격이 완성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인격은 자신이 얼마나 인생을 진지하고 치열하게 살아왔느냐, 얼마나 사랑하고 나눴는가에 따라 만들어져 간다.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레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p.14)


나만 그런 생각을 했던게 아니었었네? 나도 요즘 40이 넘어가면서 내가 벌써 불혹,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예전의 40대 어른들을 보면 정말 불혹같이 보이셨는데, 막상 내가 40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혹에 흔들리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참 아이러니 하다.


어린시절로 다시 돌아가 내 삶을 리셋한다면 정말 바르게, 알차게 잘 살고 싶어진다. ^^(내가 바로 저자가 말하는 리셋증후군을 겪고 있는듯하다)

정말 태어나 처음으로 40대를 살다보니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어렵다. 어떻게 말해야할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도 사실 모르겠다.

아이들은 어른이라고 여기는 나에게 물어보지만 사실 나도 선택하는것이 어렵기는 매 한가지다. 충고는 잘못하면 폭력이라는 글도 있던데.. 그래, 나도 저자의 충고처럼 밥이나 한끼 사야겠다. ^^;


"나이라는 깡패같은 녀석이 빼앗아 가는 것이 바로 생기다. 푸른 때에만 가질 수 있는 바로 그 생기"(p.56)


나이가 들어가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든다. 그 중에 하나가 예전같이 않다는 것이다. 몸도 빨리 지치고 걸음걸이도 느려졌다. 예전에는 정말 빠른 걸음정도가 아니라 길은 항상 뛰어다녔는데.. 천천히 걸어오는 부모님을 보며 왜 저렇게 꾸물대냐며 다그쳤던 내 모습이 부끄러울 정도다.

지난주 대학수능시험을 마치고 거리를 누비는 아이들을 보게 되었다.  생기넘치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재잘대며 걸어가는 그 모습이 너무 너무 생기발랄하게 보였다. 이것이 부럽다는 것은 내 삶에 생기가 없다는 뜻이겠지? ' 부럽다. 얘들아!! 나도 너와 같은 때가 있었는데..'


"사랑이 변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변하는 거다"(p.109)

 

 

아내와 결혼하여 살아온 시간이 벌써 15년이 넘어섰다. 데이트한 시간까지 계산하면 20년이 가깝지만 가끔씩은 참 마음을 몰라줄때, 나도 아내의 마음을 모르겠다고 생각되는 때가 있다.  
사랑과 라면은 다시 끓일 수 없기에 그래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참 어려울때가 있다.
그러고 보면 나도 참 많이 변했다. 신혼초에는 아내가 무엇을 먹고 싶을까? 어디에 가고 싶을까 참 많이 생각했는데, 요즘은 내 생각만으로도 벅차다. 정말 사랑이 식은 것일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변할 수 없다. 그러나 바뀔 수 있다. 태도가 바뀌는 것이다."(p.135)

"나 혼자 산다. 한 집에서 부부가. 침묵이 싸움보다 위험한 순간이 바로 이때다"(p.178)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하는 말이 기억났다. 부부싸움을 하지 않는 부부는 없을텐데, 그래도 부부이기에, 서로 사랑하며 살아왔기에 그래도 금새 화해하고 이해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같다. 이것이 되지않고 서로 침묵하는 순간  부부관계는 깨어지게 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오늘도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 겠지? 

"마음은 따뜻하면서 강해야 합니다. 따뜻하면서 약해도 안되고, 강하면서 차가워도 안됩니다.(p.51)"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서평책을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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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인생 - 어떻게 살 것인가?
서정오 지음 / 두란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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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가득한 대학로에 세워진 동숭교회 담임목사님으로, CBS와 CTS 에서 가끔씩 얼굴을 뵌적이 있지만 책을 접해본것은 처음이었다.  


 
서정오 목사님의 신간 "목마른 인생"은 인생의 10가지 질문에 대해 십자가 공식을 대입해 답을 찾아가려고 한 책이다. 

  책은 총 10편의 글로 이루어져있다. 

왜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믿고 무엇을 바라며 살것인가? 나의 삶을 무엇으로 채울 것이며, 무엇을 생각하며 살것인가 하는 것과 왜 용서해야하며, 어떻게 사랑해야 하며,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할 것인가, 영원한 삶이란 있는가? 왜 우리는 부족함없는 인생인가? 하는 것을 담고 있다.

 
책속의 '추천의 글'을 쓴 분들이 다른 책들과는 좀 다르다. 대부분 유명한 분들의 추천을 받는데, 이 책에는 참 평범한 분들의 추천서가 있다. 저자보다 높은 분들이 없어서 일까? (농담이다). 

서문에서 그 이유를 "인생의 여정을 함께 부대끼며 걸어가고 있는 고마운 분들의 한마디"를 담고싶었다고 전한다. 참 겸손하시고 독특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10편의 글들은 젊은 이들 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들이 궁금해 하지만 답을 찾지 못해 어려워하는 그야말로 인생의 모든 질문을 답해주는 책이라 할수 있다. 

사람이 태어나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것, 마지막 죽음을 준비하는 그 순간까지의 인간의 역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 방황하며, 매일 살아가며 무엇인가를 이루지만 삶을 낭비하고 있는 이 아이러니에 답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제목이 '목마른 인생'인 것은 이 책을 통해 목마른 이들이 갈증을 해소할 수 있기를 원하는 목사님의 마음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왜 살아야 할까? 중고등학생 시절 참 많은 학생들이 고민하는 문제이다. 이 문제의 답을 몰라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정말 왜 살아야 할까?

어른이 되어서도 그것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참 많이 있는것 같다. 

 
"빠른말, 많은 돈, 실력 있는 마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방향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빠른 말을 타도,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아무리 좋은 마부가 몰아도, 가는 방향이 틀리다면, 가면 갈수록 목적지는 점점 더 멀어질 뿐입니다."(p.20)

 
저자는 사도바울의 삶을 이야기하며 목숨보다 중요한 사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서 주님을 만나기 전과 후의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삶의이유와 목적을 발견하게 되면서 그의 인생이 B.C와 A.D로 아주 분명하게 갈라졌음을 간증하고 있다. 


 
"당신은 참새입니까, 아니면 독수리입니까? 나방입니까, 아니면 나비입니까?"(p.57)

 
이렇게 힘든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여전히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나방과 같이, 참새와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제 전능하신 하나님을 우러러 보고 하나님의 힘으로 살라고 하고 있다. 

"인간의 절망은, 하나님의 희망입니다. 인간이 주저앉은 바닥은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는 장소입니다. 인간의 노력의 끝은 하나님의 축복의 시작입니다.이를 믿는 것이 바로 신앙입니다.(p.64)


오늘 우리가 바라보고 채워야 할 분은 오직 예수그리스도, 영생의 샘물이 되시는 예수그리스도 한분이심을 전해주고 있다. 

 

"부활절과 성탄절의 설교는 짧으면 짧을 수록 좋다. 왜냐하면 이는 설명할 필요가 없는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이다.(p.232)"


인류에게 엄청난 선물이 되신 예수그리스도! 그분의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영생의 선물이 되었다. 이 신앙, 하나님의 이 만남으로 인해 우리는 부족함이 없는 인생을 살게 되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끝으로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한 문장을 소개하고 마치려 한다.

 
"0+1= 100

비록 당신이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 해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다면, 

당신의 삶은 완전해 질 것입니다."(p.268)


아무것도 아닌, 0과 같은 나라도 하나님 한분을 만나면 100이 되는 이 놀라운 은혜가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께 전해지길 기도해 본다.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서평책을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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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Friends -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히스이 고타로 지음, 금정연 옮김, 단바 아키야 사진 / 안테나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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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의 삶속에 '기적'이 일어나기를 원한다. 그것이 크든 작든...

그런데, 그 기적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면??  


사진 작가 단바 아키야가 북극곰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 허드슨 만 남서쪽 처칠에서 생활한지 15년! 정말 오랜시간 그는 북극곰들을 관찰하며 곰들이 거니는 사진을 찍으며 그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했던것 같다. 

어린시절 동물원에서 사육사를 도와 하루에 3~4시간씩 북극곰들의 먹이를 만들고 돌봐주는 여름방학숙제를 하며 북극곰과 첫 대면을 했다고 한다.
 
이런 어린시절의 경험때문인지 작가는 결국 야생북극곰을 만나러 가겠다는 꿈을 꾸고 북극곰과 함께 하기 위해 사진작가가 되었다. 

"북극곰은 서글픈 눈을 갖고 있어요. 눈을 가만 바라보면 마음이 찡해져요. 그 친구들이 들이마시는 공기의 느낌을 간직하고 싶어서,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어서 이렇게나 오래도록 사진을 찍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p.75)" 

책의 뒷부분에 나와 있는 저자의 글이다. 
 
 

 
그러던 어느날 접하게 된 기적과 같은 일들! 저자는 그것을 이 책에 생생히 담아 전하고 싶어했다.

반년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굶주린 북극곰들이 허스키들과 어울려 신나게 놀고 있는 장면!
어떻게 이런 기적이 보였을까?

그는 '바라보는 사람의 눈빛에 '사랑'이 있다면 그가 바라보는 곳에 기적이 일어나기때문이다'고 말한다. 

"허그 프랜즈"는 이런 기적적인 이야기를 사진을 통해 보여주고자 노력한다.

책속에는 추운 겨울속의 북극곰의 모습이 가득하다. 그리고 그 곰을 바라보는 작가의 마음이 글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몇장을 넘기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기적적인 장면들이 사진으로 보여진다. 
 

 
사진속에는 곰들과 허스키들이 마치 서로를 공격하는 듯한 장면들이 펼쳐있다.  급하게 찍은 사진처럼 약간 흐린듯한 망원렌즈속의 사진은 현장의 긴박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2미터의 키에 800킬로그램의 몸무게 북극곰은 세상에서 가장 포악한 육식동물이라고"(p.17)

저자의 마음을 짧게 사진마다 적고 있다. 어떤 독자들도 현장에서 느꼈던 그의  마음을 똑같이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그의 마음을 생각하며 다시 바라보면 그 두려움과 긴장감이 느껴진다. 

마치 곰이 허스키를 물고 있는 듯한 사진들이 지나고 갑자기 이상한 장면들이 나타난다. 표지에서 보던 그 사진.. 북극곰이 마치 자기아이를 품듯이 허스키를 안고 있는 장면이다.
그리고 그 아래는 이렇게 쓰여있다.

"기적은 반드시 일어나. 반드시"(p.60)

얼마나 놀랐을까? 아니, 얼마나 감동적이었을까? 어쩌면 작가는 눈물을 흘리며 바라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 말해주고 싶어서 그 벅찬 장면을 수십장, 아니 수천장을 찍었을지도 모르겠다. 
연출된 장면이 아닌, 실제 일어난 사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사건.
이런 것을 우리는 '기적'이라고 부른다. 

"그저 북극곰을 찍고 싶다~ 그리고 세상에 단 한명이라도 좋으니까 공감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이 있을까?"(p.76)

단바아키야는 인생최고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참 행복해 보인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일, 행복한 일을 하고 있는 작가 단바 아키야의 인생이  마냥 부럽다. 

 
 
예쁜 엽서 3개가 들어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기적을 나눠줘 볼까?

 

-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서평책을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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