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3세인 나는 왜 도전을 멈추지 않는가?
김재윤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2월
평점 :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몇 년 동안 바라보고 준비해 왔던 목표가 잘되지 않았을 때 때로는 주저앉고 싶기도 하고, 포기해버리고 싶어지기도 한다. 왜 이렇게 잘 안될까?,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원인을 찾아보기도 하고, 후회와 아쉬움에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한다. 그렇게 지쳐 있을 때 눈에 띈 책 제목이 있었다. <73세인 나는 왜 도전을 멈추지 않는가?> 제목에 자꾸 눈길이 간다. 73세이신 저자가 나를 본다면 뭐라고 말씀하실까? 나는 그 나이에 날아다녔어! 주저앉지 말고, 다시 도전해!라고 말씀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시계 점포에서 일을 시작했던 저자는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깨달았다.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는 도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냉혹한 현실 속에서 배웠다. 그때부터 도전을 시작해서 73세가 된 지금까지 저자는 멈추지 않고, 끊임없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50세에 미국 공인회계사 도전, 56세에 공인재무설계사와 영어강사, 60대 손해평가사, 73세 지금 작가까지 그의 도전 스토리는 감탄에 감탄을 하게 만든다. 포기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며 성장하는 저자는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말을 몸소 증명해 보이고 있었다.
암기와 공부가 잘되는 젊은 나이도 아닌 50대에 원어민이 봐도 어려울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에 도전한 저자의 스토리는 감동이고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직장 부근의 고시원에서 하루 7~8시간씩 공부하며 잠은 겨우 4시간만 잤다. 당시에는 인터넷 강의도 없고, 요즘처럼 유튜브나 각종 자료가 많지 않던 시대에 어려운 영어 원서를 독학으로 공부하며 한 번도 영어 에세이를 써본 적도 없는데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긴 영어 문장을 암기하고 꾸준히 공부해 에세이도 작성할 수 있게 되었고, 포기하지 않은 끝에 마침내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요즘 시대에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수많은 정보와 자료의 홍수 속에 공부를 할 수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마음으로는 공부해야지 하면서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반성하는 생각도 들고 많이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저자는 끊임없는 도전을 하며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었고, 도전의 가치를 알려주고, 독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어떤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나이 때문에, 환경 때문에 주저하고 있지는 않은가?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도 용기를 가지고 삶의 의미를 찾는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