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그동안 벼르던 미러리스 카메라를 하나 샀다.

당근으로.

풀박에 이것저것 다 들어 있었다. 메모리 64기가는 덤으로.

 

소니 기종이었는데, 생각보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작았고 가벼웠다.

그동안 무거운 녀석들만 상대하다가 훨씬 경량의 카메라를 만나니 신기했다.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나가 떨어지고 오늘 아침에 사진이나 몇 컷 찍어 보려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니 안된다. 이런!!!

알고 보니 배터리가 방전된 거였다. 부랴부랴 충전기를 돌려 보니 카메라가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그 카메라로 나의 작은 정원을 담아 봤다.

인근 공원에서 퍼온 녀석인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름은 물론 모른다.



지난 초봄에 화원에서 사온 딸기다.

인별그램에서 보니 상한 딸기에서 씨를 발라서 딸기를 키우는 녀석도 있던데...

그건 고수에게나 가능한 일이고 나는 그냥 사서 기른다.

 

인접한 화분에 딸기 씨가 날아 갔는지 비슷하게 생긴 녀석이 마구 자라나고 있다.

신기한 일이다.

하긴 클로버도 어디에서 딸려 와서 나의 화분들을 점령해가고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작은 손가위로 가차 없이 잘라 내고 있다.

원하지 않는 잡초-랄까.

 


물 잡아 먹는 귀신이라는 나의 아보카도가 아주 잘 자라고 있다.

볼수록 신기하다. 수경재배 한답시고 이쑤시개에 꽂아둔 다른 녀석들은 모두 장렬하게 산화했는데... 이 녀석만 독야청청 살아 남아서 나의 작은 정원을 장식하고 있는 중이다.



요 녀석은 단풍이.

처음에 데려다 이식했을 적에는 좀 비리비리했었는데, 다시 기운을 차린 모양이다.

 

이렇게 작은 녀석이 큰 단풍으로 자란다는 게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우리집에서도 그렇게 크게 자라려나?



북플 친구분이 작약이랑 치자나무를 추천해 주셔서 고민하다가 상대적으로 좀 싼 치자나무를 하나 들였다. 작약은 이 녀석에 비해 한 시세가 세배 정도 하더라.

요즘 작약철이라 우리 동네 천변에 작약이 만발했다. 이따 새로 산 카메라 들고 사진이나 찍으러 나가야겠다.

 

언제 피었는지 몰랐던 하얀꽃은 금세 져 버렸다.

다른 녀석들도 곧 피길 기대해 본다.



명색이 책쟁이의 북플인데 책 이야기가 빠지면 안되니.

지난 주에 램프의 요정에 가서 그동안 차곡차곡 모은 이음카드 포인트로 산 책이다.

산 날부터 읽으려고 했는데 결국 그 날 찾지 못하고 다음날부터 읽었다지.

 

모두 11개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두 번째 이야기는 어디선가 읽은 느낌이 든다.

홀로 낚시를 하러 갔다가 사슴 사냥에 나온 아이들에게 봉변을 당할 뻔한 미스터 해럴드. 그대로 꼬맹이들의 총에 맞아 죽었어도 아무 할 말이 없는 그런 어이 없는 상황. 총기 사고가 매일 같이 벌어지는 미국의 일상을 저격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



마지막 컷은 어지러운, 아무런 생각 없이 배열된 나의 책장 일부다.

물론 바닥에는 더 많은 책들이 깔려 있다.

 

이번 회사 이사하면서 회사에 비치해 두었던 책들까지 당겨 놓았더니 더 늘어났다.

책 줄이기 프로젝트는 쉽지 않다.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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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05-20 11: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없이 정원만 봐도 좋습니다.
그런데 질문) 두 책장이 마주보고 있는 건가요? 그런 배치가 가능한가요?
멋집니다.

레삭매냐 2023-05-20 12:03   좋아요 1 | URL
ㄱ 스타일로 꺾인 배치인데,
카메라 왜곡 때문에 그렇게
보인 게 아닌가 싶습니다 :>

coolcat329 2023-05-20 1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보카도 살았군요. 우와 신기합니다. 치자는 저도 키웠었는데 저 녀석은 참.,
해충이 잘 생긴답니다.ㅠ
자주 살피시길요.

책이 역시나 많으세요. ㅎㅎ
가끔 어디다 뒀는지 모르겠다는 말씀 이 떠올라 순간 웃음이 나왔네요 😅😅

레삭매냐 2023-05-20 19:25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해충의 공격에
대비해야... 이렇게 쓰고 아마도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더미에서 책 찾기가 쉽지 않
더라구요 헷

페넬로페 2023-05-21 0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레삭매냐님께서는 시간을 한없이 늘여서 사용하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 같아요.
회사일에 독서, 식물키우기, 육아, 집안일등
참 많은 일을 해 내시는군요.
식물도 예쁘고
무엇보다 서재가 멋져요^^

레삭매냐 2023-05-21 08:50   좋아요 1 | URL
제가 천하의 게으름뱅이 그리고
귀차니즘의 달인인데, 어쩌다
보니 책도 읽고 화초도 키우고
그러게 되었네요.

아마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
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분야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

고저 감사합니다.

chika 2023-05-21 1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무실에서 시들해지던 해피트리 가지 하나를 꺾어 들고 온 것이 작년인데, 지금 제법 나무처럼 자랐습니다. 이런게 나무를 키우는 즐거움 중 하나라는. ㅎ
올해는 운이 좋아서 행사하는 곳에 가서 고추묘종에 더해 꽃묘종도 받아왔는데 해당화와 메리골드는 벌써 피었고 해바라기는 꽃술이 보이고 있습니다. 저도 화분정리를 좀 해야겠어요 ㅎ

레삭매냐 2023-05-21 18:46   좋아요 1 | URL
아 그러셨군요 :>

저는 아버지 댁에서 고무나무를
데려 왔는데 생각처럼 쑥쑥 자
라지 않더라구요. 원래 다른 종
자인지 제가 생각하는 녀석과
다른 모습이라는.

해바라기는 제 최애꽃이랍니다.
메리골드는 아까 산책길에 진
녀석들에서 씨앗을 받아 왔답
니다. 바로 심어 볼까 합니다.

자목련 2023-05-21 15: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단풍나무가 쑥쑥 잘 자라기를~
책장의 전체는 어마어마하겠네요.

레삭매냐 2023-05-21 18:46   좋아요 0 | URL
단풍이가 나무가 될 정도
로 자란다면 정말 보람차
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방에 책들은... 그러합니다.

Calcutta 2023-05-26 08: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운을 차린 단풍이의 미래가 궁금하네요
어린 단풍나무가 자라는 모습 자주 보여주시길요
 


마음이 매일 같이 분주하구나.

책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어제는 분명 퇴근하고 나서 부지런히 번 이음카드 적립금으로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집을 알라딘 매장에 가서 샀는데 자기 전에 좀 읽다가 자려고 봤더니 도무지 보이질 않는다.

도대체 어따 팔아 먹은 거지?

 

오늘 아침 출근길에 만난 건사피장이로다.



아주 오래전, 대학선배하고 수봉공원 근처에 가서 장미 사진 찍던 시절 생각이 나는구나 그래. 그땐 그랬지.

 

옛날 찍은 사진들 필름이 있다면 스캔 떠서 옛 추억들을 다시 한 번 떠올리고 싶다.

필름 스캐너가 있긴 한데 말이지.



게으름뱅이가 귀찮아서 할지 모르겠다.

필름을 찾고 스캔을 뜨고 또 포토샵으로 대충 오리기라도 해야 하는데 말이지.

 

그나저나 오늘 점심엘 뭘 먹지.

어제는 뼈해장국을 먹었다. 이 동네는 물가가 비싸서 만원부터 시작이다.

다른 동료들은 섭웨이 가서 섭을 먹었다던데.



저녁에는 버거킹에 가서 단돈 5,300원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회사에서 들고간 음료수에 항상 세일하는 주니어 와퍼 위드 치즈 그리고 주니어 불고기 와퍼 두 개를 먹으니 그만 배가 두둥실해지더라. 그리고 나서 책 사러 갔었지.

 

좀 이른 밥타임이다. 밥 무러 가자~



오늘 저녁 메뉴는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간짜장이다.

인천 간짜장에는 다른 동네에서는 안주는 계란 후라이가 떡~하니 들어가 있다.

아니 요즘은 다른 데서도 주지 않는다고 하던가. 왠지 고향이 온 느낌이랄까.

참 내가 인천 사람이었지. 하도 타지 생활을 해서 깜빡 잊고 있었다.

 

가격을 말하지 않았구나 기래. 가격도 착하다. 단돈 7천원.

 

저녁은 그동안 모아 놓은 이음카드 포인트로 공짜로 먹었다. 다 그런 거지.

참 어제는 그렇게 모은 포인트로 책도 샀구나. 그나저나 카버의 책은 도대체 어따 팔아 먹은 건지 도대체가 찾을 수가 없다.

 

그나저나 이놈의 사무실은 왜 이렇게 더운 거임. 나만 그런가.

지금 내 뒤에서는 초대형 선풍이가 씽씽- 돌아가고 있다네.

이제 집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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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3-05-18 1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레삭매냐님 송도 출퇴근 잘하고 계신가요? 글에서 피곤이 느껴지네요 😥
근데 건사피장이 장미 이름인가하고 찾아봤더니 건물 사이에 피는 장미라니 ㅋㅋ

레삭매냐 2023-05-18 10:32   좋아요 1 | URL
이건 뭐 새로 회사 하나 차리는
기분일까요...

암튼 정신 머리도 없고 그런
5월이 쉴 새 없이 지나가고
있답니다. 오늘은 회식 한다고
하니 술이나 잔뜩 퍼마시 -

건사피장은 하이키라는 그룹이
부른 노래 제목이라고 하더라
구요. 가사가 참 그랬습니다.

페크pek0501 2023-05-18 14: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장미의 계절, 5월이군요.
아, 먹고싶고나... 결심합니다. 며칠 내로 간짜장을 꼭 먹기로!!!

레삭매냐 2023-05-19 13:09   좋아요 1 | URL
어려서부터 먹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먹고 있는 게
바로 짜장면이 아닐까 싶
습니다.

맛난 짜장면으로 한 그릇
하시길.
 


회사가 송도로 이사 간 지 3주가 됐다.

결론은 빡세고 힘들다. 우짜쓸까나.

 

다음 주에 회식할 장소라고 한다. 숙성 돼지고기가 600그램에 64,000원이라고 하던데 비싸지 싶다. 어쨌든 실컷 먹을라고.



회사 근처에서 발굴한 구구가가 카페다.

보통 동료들과 점심 먹고 나서 카페에 들러서 수다를 떤다. 하루 중에 기대되는 즐거움이다.

 

낮술 먹는 분들이 부러웠다. 아 여기가 카페인가 낮술집인가 헷갈린다.



디피되어 있는 술병들의 자태가 화려하다.

슬래쉬가 즐겨 마셨다는 잭 다니엘스 술병이 눈에 콕 들어온다.



회사 근처 해돋이 도서관에 가서 재직증명서와 사업자등록증으로 도서관 회원증을 발급받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하지만 정말 오래 전에 인천 중도에서 만든 회원증이 있다는 이유로 새로운 카드 발급이 거부당했다. 리브로피아인가 뭔가로 모바일 카드를 만들라고. 이건 아니지 싶었다.

 

책이라도 한 권 빌리려고 했으나 귀찮아서 패스.

도서관 분위기는 참 좋더만 그래.



지하 1층에 있는 재활용 센터에 갔는데 누군가 버리고 간 책 한 권을 발견했다.

어떤 물건이든 아는 이에게만 보이는 모양이다. 잽싸게 램프의 요정 앱을 구동시켜 본다. 어라, 이거 팔 수 있는 책인데 그래. 유후, 팔러 가야지.



그렇게 나는 공돈 4,700원을 벌었다. 이런 방법이 다 있네 그래.

그렇게 번 돈으로 저녁에 김밥을 사먹었다네.



R2-D2 지난주에 두 번 들린 커피샵 앞에 스타워즈 캐릭터가 있더라. 내가 또 예전에 그렇게 스타워즈를 좋아하지 않았던가. 새로 나온 시리즈는 영 그랬지만.



어제 저녁에 먹은 해물팟타이다. 단가는 11,000. 맛은 그냥 그랬다.

내가 아는 파타이는 달달구리였었는데 그 맛이 좀 부족하더라. 반다시 드렁킨타이 팟타이를 먹어 보고야 말리라.



오늘 아침에 보니 치자나무 꽃이 피었더라.

- 치자나무가 이렇게 생겼구나 기래.

 

오늘 어머니 생신이라 아침 출근하기 전에 치자나무 사진을 먼저 보내 드리고, 출근길에 전화를 드렸다.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셨다. 어머니가 흰꽃을 좋아하신다고 하셨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같이 보냈는데 어머니가 무얼 좋아하시는지도 몰랐다니...

불효자가 따로 없구나 그래.

지난주에 찾아뵈러 가서 드시고 싶다는 소머리국밥을 사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셨다.

내가 먹은 왕갈비탕은 아숩게도 꽝이었다.



울 꼬맹이가 학교에서 신는 실내화가 떨어져서 사러 갔는데 - 종류도 없고 가격도 비싸서 패스했다.

 

꼬맹이가 주문한 과자 4가지를 사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두 개는 성공했지만, 나머지 두 개는 팔지 않았다.



퇴근을 앞두고 급번개가 성사돼서 트리플스트릿에 진출했다. 좋을시고나 -



정말 오랜만에 만난 도제부아 로고다.

이 맥주의 존재조차 모르던 시절이 있었는데, 친구가 사다줘서 알게 됐다.

이게 아마 메히코 비루지.



매릴린 먼로. 혹은 노마 진 베이커?



오늘 새로 문연 양꼬치 집에서 실컷 먹고 나서 2차로 간 집에서 만난 술병들의 향연.



이틀 전부터 권여선 작가의 소설집을 읽고 있는대 재밌다.

뭐랄까 비슷한 시기를 거쳐온 작가가 그리는 시간이 포로가 된 삶에 대한 서사가 마음에 들었다. 뭐 그 땐 그랬지라는 말도 나오고.

 

그전에 집중해서 찰스 부카우스키의 시집부터 마저 읽으려고 했는데... 새끼줄이 엉켜 버렸다. 게다가 그동안 고대해 마지 않던 필립 로스의 대체 역사서 <미국을 노린 음모>도 나와서 어제 바로 주문장을 날렸다.

 

다음주에 나올 예정이라고 했는데 미리 나온 모양이다. 아마 오늘 정도 도착하지 않을까 싶은데. , 카톡으로 오후 3시에서 5시에 온다고 한 책이 아침에 도착해 있었다. 놀랍군 그래.

 

원래 플랜은 다음주에 회사 근처에 있는 K문고에 가서 바로드림으로 사는 거였는데, 역시 램프의 요정이 스피드에서 뛰어나구나 그래.

아무 것도 안하고 주말 내내 책이나 읽었으면 좋겠다. 물론 그럴 수 없다는 걸 잘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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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essa 2023-05-13 00: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서니데이 2023-05-13 02: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치자꽃이 하얗고 예쁘게 피었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레삭매냐 2023-05-13 09:16   좋아요 1 | URL
조그만 녀석인데 사진을 찍으니
좀 더 크게 나와 보이는 것 같습
니다.

감사합니다. 써니데이님도 즐거
운 주말되시길.

건수하 2023-05-13 06: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3주 동안 많은 곳을 섭렵하셨군요. 레삭매냐님 엄청 부지런한 분이신게 느껴집니다 ^^ 그 쪽에 맛집들이 많네요.

꽃 사진 찍어 보내는 아들이 얼마나 있겠어요. 효자이십니다!!

레삭매냐 2023-05-13 09:17   좋아요 1 | URL
달빛공원 부근에 있다는
롱비치에도 가보고 싶은데
짬이 도대체 나질 않네요.

앞으로 시간이 많으니 낭
중에 가보려고 합니다.

엄니가 좋아하시니 저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헷.

건수하 2023-05-13 11:34   좋아요 0 | URL
거긴 저도 안 가봤습니다 ㅎㅎㅎ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 하더군요 :)

자목련 2023-05-13 11: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치자꽃 정말 예쁘네요. 향기도 전해지는 듯해요. 어머님께 꽃 사진을 보내는 매냐 님, 다정한 아드님시시군요. 스누피 슬피퍼 탐나는데 비싸다면 저도 패스할 것 같아요 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레삭매냐 2023-05-14 08:29   좋아요 0 | URL
슬리퍼의 단가도 그렇지만
결국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실패할 뻔 했답니다.

역시 신발은 신어 보고 사
야 하는가 봅니다.

저도 치자꽃이 이래 이쁜
줄 처음 알았답니다. 그리
고 또 순식간에 시들어 버
리네요. 그것 참. 감사합니다.

stella.K 2023-05-13 12: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치자꽃이 이렇게 예쁜 줄 몰랐습니다. ^^
근데 도서관 카드만드는데 서류가…?
그럼 먼저 있던 카드를 없애야 만들어 준다는 건가요?
요즘은 정말 모바일 카드 만들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러냐고 하곤 그냥 나왔슴다.
암튼 땡잡으셨네요. 부지런한 사람이 행운도 잡는가 봅니다.^^

근데 오늘 사진은 좀 퇴폐적이군요. ㅋㅋ

레삭매냐 2023-05-14 08:33   좋아요 1 | URL
좀 쌩뚱맞지만...
예전에 끗발 날리시던
재즈 싱어 빌리 할리데이 여사가
머리에 정갈하게 치자꽃을 꼽곤
했었더라는. 실물로 보니 더 멋
드러지네요.

기존 가입 경력이 있어서 결국
도서관 신입회원가입(?)과 카드
발급은 모두 나가리가 난 것으로.
신규 발급은 안해주고 그러니까
모바일 카드를 이용하라고 했답
니다. 점점 더 귀찮아지는가 봅
니다.

간만에 음주를 헷.

페넬로페 2023-05-14 08: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리브로피아앱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여러 도서관 등록만 해 놓으면 검색, 대출연기, 상호대차, 희망도서 신청, 도서예약을 이 앱 하나로 다 할 수있어 좋아요.
책 득템하시어 현금으로까지^^
넘 좋은데요~~

레삭매냐 2023-05-14 08:40   좋아요 1 | URL
아 그렇군요.

철저하게 아날로그 인간이고
싶어하는 저로서는 고저 신
문물이지 싶습니다 :>
고렇게 유용하다고 하시니
호기심이 발동되긴 하네요.

책 판 돈으로 저녁 김밥 사
먹었답니다 ㅋㅋ
영혼의 양식이 육신의 양식
으로 전환되는 -

페크pek0501 2023-05-14 16: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뭐, 요렇게 재밌는 페이퍼가 있다니... 잘 읽었습니다.
책을 주워 돈도 챙기시고... 술병들의 향연도 찍으시고...
저도 국내 작가 단편집을 산다면 권여선 작가의 책을 사려고 장바구니에 담아 뒀어요.
나중에 리뷰 올려 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당~~

레삭매냐 2023-05-14 22:51   좋아요 0 | URL
고대해 마지 않던 필립 로스
할배의 책이 나오는 바람에
권여선 작가의 책이 뒷전으로
밀리고야 말았네요.

열심히 읽고 부족한 리뷰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얄라알라 2023-05-15 23:03   좋아요 2 | URL
글쵸글쵸?
레삭매냐님
이런 스타일 페이퍼 넘 재밌어요. 알차게 바삐 보내신 하루를 엿보는 기분이랄까요?

회사 옮기신 이후에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런데 저런 새 책을 버리다니!^^;;;누구일까요.... 덕분에 김밥을 드셔서 자원순환하신 셈이네요

얄라알라 2023-05-15 23: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램프의 요정, 저는 당일 배송을 당일에 받아본 적이 많지 않아서...^^;; 지역차가 있나봐요
 


 

오늘은 노동절이다. 그래서 쉰다.

아침부터 마음이 분주하다. 어제부터 집안 대청소에 들어갔다.

50리터 쓰봉에 신발장에 들어 있는 안신는 신발들부터 정리했다. 왜 이렇게 버릴 게 많은지. 이번에 회사 이사하면서 불필요한 것들은 그때그때 정리해야 한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됐다. 그리고 보니 어제도 회사에 가서 종이상자들을 왕창 내다 버렸다. 너무 오래된 그런 자료들.

 


오늘부터 이반 골이라는 작가의 <소돔 베를린>을 읽고 있다.

세계대전 이전, 잘 나가던 시절의 독일 이야기인가 싶기도 하고. 독일 대학생 오데마 뮐러가 학창 시절을 보낸 본에 대한 묘사가 등장한다. 소위 잘 나가는 인싸 대학생이었나 보다. 결투를 하다가 얼굴에 기스도 나고. 그러다가 솔메이트 빌헬름 반더도 만나고. 결국 모든 것을 끝장내기 위한 전쟁인 1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총동원령이 발령된다. 그 다음에는 다시 191811. 아마 종전시기로 보인다. 일단 여기까지 읽었다.

 

지난 달, 독서 실적은 저조했다. 책이 손에 잡히지 않았달까. 책은 곧잘 사고 이 책 저 책 읽기 시작한 책들은 제법 되자만 막상 끝낸 책은 몇 권 되지 않는다. 권수 채우기 위해 안달복달할 필요도 없고. 뭐 그래서 그냥 되는 대로 읽었다.

 

어느 신문에 전임 대통령이 책방을 냈다는 기사와 함께 왜 그 시절에 도서정가제를 실시하지 않았냐는 어느 대학교수의 칼럼이 실렸다. 이제 더 이상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시절에, 도서정가제만 실시하면 모든 이들이 책 읽기에 미친 듯이 나설 거라는 출판계의 모든 문제들이 도서정가제 하나로 해결될 거라는 자가당착적인 망상에 그만 할 말을 잃었다.

 

차라리 그럴 바에야 전국민 대상으로 책읽기 캠페인을 하던가. 지금도 책값이 비싸다고 책을 멀리하는 이들이 많은데 도서정가제를 실시하면 결국 구조적으로 책값이 올라가는 시스템이 아닌가 말이다. 책사기에 지갑을 열지 않는 이들이 도서정가제를 한다고 너도나도 책사기에 나선단 말인가?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다. 그러니 결국 다수가 책 읽는 풍토를 만들어야 하는데, 먼저 해야할 일 대신 오로지 도서정가제만이 만병통치약인 양 말하는 이들의 논리가 참 궁색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나같은 책쟁이들은 한푼이라도 책값을 덜 낼 수 있다면, 당연히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지 않을까 말이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책값만 유일하게 부가세 면제 대상이라는 점도 아예 잊고 있는 모양이다. 헛소리할 시간에 다수 대중이 어떻게 하면 책을 더 읽게 만들 궁리나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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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05-01 09: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 서점 가보고 싶은데, 멀더라고요… 전직 대통령이 서점지기라니 그것도 이런 시절에. 멋집니다..

레삭매냐 2023-05-01 14:47   좋아요 2 | URL
격공하는 바입니다.
아마 집 근처에 그런 서점이
있다면 가서 죽치고 있을 지
도 모르겠습니다.

stella.K 2023-05-01 09: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한쿡이 책값이 싼 나라라고 하는데 요즘엔 별로 모르겠구요 중고샵이라도 번창했으면 합니다.
서울은 책들고 무슨 광장에서 모이라고 홍보하더라구요.

레삭매냐 2023-05-01 14:48   좋아요 3 | URL
예전에는 그랬지만 지금은
동의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책값이 배송료 정책 때문에
더 오른 게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해보게 됩니다.

예전 같았으면 바로 행사장
으로 뛰쳐 나갔겠지만 이젠
늙어서 그런 열정이 다...
책 들고 광장에 모여 보고
싶네요.

stella.K 2023-05-01 14:53   좋아요 1 | URL
ㅎㅎㅎ 더 늙으면 더 못 가십니다.
조금이라도 덜 늙었을 때 다니십시오.^^

cyrus 2023-05-01 16: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지만, 출판사들이 책을 잘 만들어야 해요. 그런데 기본을 안 지키는 출판사들이 있어요. 구판 내용을 고치지 않은 개정판을 정가(구간보다 인상된 책값)로 파는 것은 독자를 속이는 짓이에요. 그래서 저는 독자들이 그런 질 떨어지는 책을 사지 않도록 알려줄 수 있는 서평을 쓰고 싶어요.

레삭매냐 2023-05-05 08:36   좋아요 0 | URL
싸이러스 브로가 말씀해 주신
부분이 어느새 출판사의 유행
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재개정판이 나오는 거에는 찬성
하지만, 역자를 그대로 기용해서
내는 걸 보면 과연 -

합리적 의구심이는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2023-05-07 18: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회사 송도 이사가 어제 끝났다.

이번 주 내내 이삿짐 싸고, 정리하기를 반복했는데... 가서도 걱정이다.

 

어제 첫 출근이었는데, 느즈막하게 가서 헬게이트 오픈 꼴은 보지 못했다.

다만, 사무실에 이너넷과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왓 더!!!) 일을 못한 판이었다. 세상에 만상에나.

 

그래도 아수라장 속에서 내 피씨를 찾아, 나머지 부품들과 공유기를 연결해서 상무님 방에 가서 일단 급한 불은 끌 수가 있었다.

정말 아스트랄의 연속이었다.

 

점심은 사쪼가 코스트코에 가서 사온 대형 피자와 섭 그리고 치킨 셋트로 그야말로 배가 터지게 먹었다. 피자는 너무 커서 한 조각 먹으니 이미 나가 떨어질 것 같았다.

 

어제 송금을 했어야 했는데, 환율이 오르락내리락해서 이사 가서 해야지 했다가 낭패를 봤다. 팩스도 보내고 그래야 하는데... 이너넷과 전기가 안되는 마당에 당연히 팩스복합기를 쓸 수가 없었지. 이럴 때를 대비하야 정말 오래 전에 준비해둔 웹팩스가 빛을 발했다.

 

게다가 5장의 수입면장 중에서 금액이 다른 한 건을 찾을 수가 없어서 유니패스에 들어가서 모든 서류들을 다 다운 받아서 하나하나 찾아봐다. 아놔~ 일이 끝이 없구만 그래. 그렇게 오후 3시쯤 내 일을 마치고, 본격적인 정리 작업에 돌입.

 

이 인간들이 종이와 서류로 보이는 것들을 모두 내 방에 때려 넣어서 발 디딜 틈도 없을 지경이었다. 믿을 수가 없군 그래. 일단 폐기할 것들과 책장에 넣을 것들만 대강 분류해서 넣는 데도 한참이 걸렸다. 그래도 뷰 하나는 끝장이더라.

 

다들 좀 일찍 가긴 했는데, 가기 전에 사단이 그거 마무리하느라 거의 6시가 다돼서 사무실을 탈출할 수가 있었다. 집으로 복귀하기 전에 그래도 송도 첫날인데 싶어서 램프의 요정에 들러서 찰스 부카우스키 양반의 시집도 하나 사고... 이거 생각보다 재밌더라. 원래 노리고 있던 커트 보네거트 아재의 <타이탄의 세이렌>인가는 누가 업어 갔더라. 이 동네에도 나랑 비슷한 책 취향을 가진 닝겡이 사는 겐가.

 

송도가 물가가 비싸긴 비싼 모양이다. 푸드트럭 버거하 9,800원이라니. , 램프의 요정을 가는 길에 버거와 프렌치 프라이를 뜯으며 후안 룰포의 <뻬드로 빠라모>를 읽고 있는 독서중독자 1을 발견했다. 동족을 만나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카메라가 마려웠으나 동족인 독서중독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싶어 참았다.

 

아무리 둘러봐도 사람을 잘 찾아 볼 수 없는 촌마을인 우리 동네와 달라, 마음이 흐뭇해졌다. 6,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술집으로 카페로 식당으로 그들의 발걸음에 보기에 참 좋았더라.

 

그리고 나서 한 618분 정도에 송도 탈출에 나섰는데 예상 그대로 도로는 헬게이트가 이미 열려 있었다. 먼저 출발한 동료들에게 도로 사정을 물으니 교통사고까지 나서 멍멍이판이었다고. 송도국제교부터 신시아까지 빡쎘다. 여길 매일 같이 다닐 생각을 하니 좀 갑갑했다. 집에 다 와서도 톨게이트에 밀린 차들을 보고 한숨이 나왔지. 난 우회전만 하면 되는데 나의 앞길을 왜 이렇게 막는 거지.

 

그동안 걸어 다니고, 버스 타고 다니고 하다가 이제 짤 없이 매일 같이 두 시간 운전을 할 판이다. 거지같다.


[뱀다리] , 시인이라기 보다 기인이라고 부르고 싶은 부카우스키 양반의 시집을 기대 이상이었다. 산문시인가? 미국 서점에서 가장 많이 털리는 작가라고. 아니 돈 주고 사가면 되지 또 털어가는 건 뭐람. 문득 원문시는 어떤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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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2023-04-29 10: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고생하셨네요...주말엔 편히 책 읽으시며 힐링 하세요^^
저도 그 이름 어려운 양반 시집 눈팅하고 있었는데 기대 이상이시라니...ㅎ

레삭매냐 2023-04-30 08:34   좋아요 1 | URL
어느덧 그렇게 찰스 부카우스키
의 팬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두고 읽지 못한 책이 제법
되지 싶습니다.

2023-04-29 1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삭매냐 2023-04-30 08:35   좋아요 0 | URL
그랬군요 -

일찍 출발하지 않을 거라면
차라리 늦게 가거나 나오거나
그게 답이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겨울호랑이 2023-04-29 1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레삭매냐님 사무실 이전 하셨군요... 좋은 터에서 멋진 출발하시길 빕니다. 혹 다니다 보면 도로사정이 나은 곳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분 전환하는 연휴 되세요!

레삭매냐 2023-04-30 08:3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그나마 노동절 연휴가 끼어
있어서 한 숨 돌렸습니다.

다른 방향으로 다리라도
하나 생기면 좋겠습니다.
공항과 남동공단으로 가는
화물차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stella.K 2023-04-29 19: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송도가 물가가 비싸다는 말을 들은 것도 같은데 과연 그렇군요.
보거가 그렇게 비싼 줄 몰랐습니다.ㅠ
그런 와중에도 책을...!
저도 부코스키 책 함 읽어봐야겠군요.
수고 많으셨네요.

레삭매냐 2023-04-30 08:36   좋아요 1 | URL
책쟁이의 숙명이지효 ㅋㅋㅋ

다른 건 몰라도 책은 사들인다.

사람들의 물결을 보니 촌사람
기분이 그만 좋아졌답니다 헷.

고양이라디오 2023-04-30 09: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레삭님 저 송도 살아요. 웰컴두송도!!!!!!!!!!

레삭매냐 2023-05-01 09:29   좋아요 1 | URL
오오 그러시군요, 반갑습니다 괭이라죠님!

페넬로페 2023-04-30 09: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 인천공항 다녀올 일이 있어 송도쪽 지나왔는데 완전 고층 아파트촌이더만요.
송도 기운받아 대박 나시기 기원합니다.
송도는 제가 좋아하는 성동일, 김광규 배우가 사는 곳이기도 합니다 ㅎㅎ
제가 아저씨타입 좋아하나봐요~~
그 와중에 책방 들리시는 레삭매냐님은 진정한 독서가이십니다^^

레삭매냐 2023-05-01 09:30   좋아요 1 | URL
광규행임도 송도 사시나 보네요 :>
문득 궁금해서 나무위키를 검색해
보니 육군 중사 출신이라고 하네요.

책쟁이는 책방을 걸를 수가 없지요 헷.

새파랑 2023-04-30 09: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송도로 이사 하셨군요 이사하는게 정말 일인데 고생하섰습니다. 알라딘 우주점 송도점 가보셔야 겠습니다~!!

레삭매냐 2023-05-01 09:31   좋아요 1 | URL
제가 이사한 것은 아니구요,
회사가 송도로 이사갔답니다.

책방도 이미 들러서 찰스 부
카우스키 아재의 책도 샀습죠.

coolcat329 2023-05-01 19: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고 앞으로 출퇴근 힘드시겠어요. 근처에 책방 있는 걸로 위로가 되실까요?😥
올해는 저도 찰스 부카우스키 책 꼭 읽어보렵니다.
힘내세요!

레삭매냐 2023-05-05 08:37   좋아요 1 | URL
요 며칠 해 보니 출퇴근길이 너무
빡십니다.

그래서 탄력근무제를 적용해서
저는 7시에 출근하고 있답니다.
문제는 퇴근이 4시에 되지 않는
다는 치명적 결함이 크허 -

빡쳐서 며칠 전에 중고서점에
달려가 책을 세 권이나 업어
왔답니다.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23-05-05 17: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회사가 송도로 이전하시면 출퇴근 하시나요. 그쪽으로 갈 일이 있으면 조금 일찍 출발하는 게 마음이 편해요. 가끔 차가 막히는 구간이 생길 때도 있어서요. 자주 가는 편은 아닌데, 프랜차이즈 등 많은 편이라서 생각만큼 비싸지 않은 곳도 찾아보시면 있을거예요.알라딘 송도점은 나중에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레삭매냐님,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레삭매냐 2023-05-06 09:50   좋아요 1 | URL
말씀해 주신 대로 매일 같이
송도로 출퇴근하고 있답니다.

도로는 그야말로 헬이구요.
그래서 저희는 탄력근무제를
적용해서 7시 퇴근으로...

문제는 정시 퇴근이 쉽지 않
다는 거죠 ㅠㅠ 일을 더 하게
되는 치명적이 크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