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과 크리미널 마인드를 짬뽕한 것 같다는 리뷰가 있었는데, 그렇다. 벤치마킹할 만한 수작들이니 그런 건 그렇다 치고, 읽다 몇 번을 잤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주인공들아, 몰입할 만하면 사랑에 빠질 거냐? 여주는 맨날 자빠질뻔 하고 가슴이 떨리고 얼굴이 붉어진다. 수면용으로 추천함.
한 사람이 아닌 한 가정. 비극의 파장은 언제나 개체가 아닌 전체에게 몰아닥쳤기 때문이다.
"제가 실수하지 않는다고 한 말은 자만심이 아니라 태도인 겁니다."
죽기 전에도 장렬하지 않았고, 죽은 다음에도 그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었다.
그러나 뼛가루는 무기물에 불과해 아무리 그리워하고 애도해 봐야 알 리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