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하는 삶 - 개정판
이창래 지음, 정영목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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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는 일이지만, 과거란 결국 매우 불안정한 거울이어서 너무 가혹하면서도 동시에 지나치게 비위를 맞추어 주기 십상이며, 따라서 사람들이 믿고 싶어 하는 것과는 달리 절대 진실을 비추어 주지 않기 때문이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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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다
김탁환 지음 / 북스피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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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목숨이 끊겼으니 시신이 수중에 있더라고 상관없다는 유가족이 있을 수 있을까요. 주검을 거둬 장례를 치른 후에야 비로소 죽은 자는 죽은 자가 되는 겁니다. 그들을 살리는 일에 동참했더라면 좋았겠지만, 그들을 온전히 죽은 자로 만드는 일 역시, 민간 잠수사에게도 유가족에게도 매우 중요했습니다. - P226

기쁨 다음에 슬픔이 올 때 그 슬픔은 기쁨을 바탕에 둔 슬픔이고, 그다음에 놀람이 올 땐 기쁨과 슬픔을 바탕에 둔 놀람이며, 그 다음에 두려움이 올 땐 기쁨과 슬픔과 놀람을 바탕에 둔 두려움인 겁니다.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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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맥긴리 컬렉션 : 바람을 부르는 휘파람 - 청춘은 언제나 옳다 라이언 맥긴리 컬렉션
라이언 맥긴리 지음, 박여진 옮김 / 윌북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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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감독님은 당신만의 영웅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만나봤자 실망한다고 생각하시나요?
ㅡ그 영웅도 나를 만나고 싶어 하는지에 달려 있겠죠.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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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쓰다 1 - 흠영 선집 돌베개 우리고전 100선 19
유만주 지음, 김하라 편역 / 돌베개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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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인생에서 가장 상쾌한 일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몸에 병이 하나도 없는 것이라 하겠다. 그 다음은 뭐냐고 묻는다면 몸에 일이 하나도 없는 것이라 하겠다. - P38

바람이 불면 더욱 쓸쓸하고, 달이 비치면 더욱 외롭고, 빗소리 들리면 더욱 시름겹다. 어찌해야 바람 불면 상쾌하고 달빛에 마음이 흥성스럽고 빗소리에 기뻐할 수 있을까. - P54

그저 나가서는 여러 사람들 앞에서 신세한탄이나 하고 들어와서는 또 저 혼자 탄식을 한다. 우유부단하고 나약하고 산만할 뿐 끝내 삶에 아무런 박자가 없다. 옛사람은 이런 걸 두고 ‘뜻을 세우지 못하는 병‘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 P74

어쩌면 흐리고 비 내리는 때가 볕이 나고 맑을 때보다 나은 것 같다. 그리고 고요하고 캄캄한 밤이 벌건 대낮보다 나은 것 같다. 무언가 의미 있는 행동을 하고 세계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생각이 없기에 그런 듯한데, 이처럼 아무런 작용이 없기 때문에 벌건 대낮과 볕바른 맑은 날씨를 버려두게 되는 것이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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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억만장자와 결혼했다
오드레 베르농 지음, 유정애 옮김, 목수정 / 한빛비즈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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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의 모든 선한 반대에 동참합니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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