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먼저 시작하는 여유만만 은퇴생활 - 맞벌이부부 조기퇴직시스템 설계
이윤정 지음 / 청년정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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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억대 연봉 메신저, 그 시작의 기술》

《삶을 읽다, 마음을 나누다》

《오늘이 전부인 것처럼》

《그 문장이 내게로 왔다》 공저자이자

책쓰기, 글쓰기 및 라이프 코칭하고 있는

미라클코치 윤희진 작가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이윤정 저자의

《10년 먼저 시작하는 여유만만 은퇴생활》

입니다.



지난 번 책 《평단지기 독서법》 이

독서법 관련 책이었기 때문에,

두 번째 책 주제가 낯설었습니다.

‘어? 이윤정 작가가 이런 책도 출간했다고?’

의아한 마음으로 책도 읽고,

저자특강도 들었습니다.

모두 이유가 있더라고요.

10년 먼저 남편과 함께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했고,

당당히 지금은 퇴사 후

여유로운 은퇴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는 맞벌이 부부 조기 은퇴

연구노트’입니다.

Part 1 조기 은퇴를 위한 요구사항

조기 은퇴를 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요목조목 꼭지별로 적어두었습니다.

인상 깊은 구절 하나만 나눌게요.

지금 와서 되돌아보면 참 다행이다 싶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던 시련이

오히려 내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였다.

이윤정 《10년 먼저 시작하는 여유만만 은퇴생활》 031쪽

학습지 교사는 은퇴가 없습니다.

내가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만큼

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엄마들 나이가 나보다 어린 걸 감안할 줄

알면 얼마든지 흰 머리가 생겨도 가능하죠.

은퇴라는 두 글자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부쩍 내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듭니다.

고정 수입이 들어오는 것에 맛이 들려,

쉽게 일을 그만두지 못했기도 했고,

영업이나 사업은 내 체질과 맞지 않았습니다.

돌아보았을 때 시련이 다행이다

싶은 것이 있나요?

그렇게 저를 뒤흔든 시련이라 할 만한게,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고작해야 조울증 때문에 가족이 힘들었다는

것 외에는 말이죠.

Part 2 조기 은퇴를 위한 기준

2장에는 조기 은퇴를 위한 기준

8가지가 나옵니다.

내면관리, 독서관리, 소통관리, 목표관리,

정보관리, 부동산관리, 주식관리, 활력관리

가 그것입니다.

집중해서 읽은 장입니다.

은퇴 준비도 명확한 목표와 계획으로 시작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준비가 필요하다. 시간을 기록하고 계획에 따라 중요한 일을 먼저 추진한다. 시간의 노예로부터 탈출하여 뜻 깊게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길이다.

이윤정 《10년 먼저 시작하는 여유만만 은퇴생활》 080쪽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싫어서

사표를 내게 되면 후회합니다.

따라서 은퇴도 후회하지 않을 때에

당당히 사표를 낼 수 있을 때에

그만 두어야 하는 거지요.

인간 관계 때문에, 일이 힘들어서 등

일시적인 감정 때문에 그만 두면,

두고 두고 후회하게 됩니다.

은퇴하기 전에 8가지를 갖추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Part 3 행복한 은퇴를 준비하는

맞벌이부부 생활 설계

이윤정 작가님의 맞벌이부부 생활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장이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우리 부부와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솔솔했지요.

우리 둘은 서로 맞추려 애쓰기보다는

각자의 컨디션을 존중하기로 했다.

자기만의 시간을 인정하고 나니, 서로의 분야에서 효율성과 생산성이 높아졌고,

몰입도가 깊어졌다.

서로의 입장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각자의 입장을 존중하는 것이 두 사람 모두에게 득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윤정 《10년 먼저 시작하는 여유만만 은퇴생활》 125쪽

우리 부부는 생활 패턴이 다릅니다.

지금은 거의 맞춰가고 있습니다만.

예전, 제가 새벽 기상을 할 때만 하더라도

남편은 그런 저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는 12시 쯤 자고 5시 반

이전에 일어났습니다.

남편은 그렇게 하면 너무 피곤하니

그럼 자는 시간을 좀 앞으로 당기자고 했죠.

늦게 마치고, 강의까지 들으면

시간이 촉박해서 12시가 넘기 일쑤였어요.

요즘은 11시 30분까지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아침에 켈리스와 함께 하는 음독 모임이

5시 50분부터 있기에

5시 40분에느 일어나야 하거든요.

그래서 11시 40분 이전 취침

5시 40분 기상 패턴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남편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할 때,

남편도 제 입장을 존중해 준다는 사실을

이 부분을 통해 다시 깨닫습니다.

Part 4 맞벌이부부의

조기 은퇴시스템 구축

이 부분에서는 단계별 퇴직 목표 설정

꼭지를 주의깊게 살펴보았습니다.

단계별 퇴직목표 달성 방안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는 일이다. 다음 세 가지부터 먼저 확인해보자.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1. 퇴직 시기를 고려해 5년 단위로 현실적으로 필요한 금액을 계산한다.

2. 현재 상태의 가족의 재무제표,

보유 자산을 파악한다.

3. 퇴직 시기별 필요 자산에서 현재 보유한 자산을 뺀다.

이윤정 《10년 먼저 시작하는 여유만만 은퇴생활》 173~174쪽 요약

실질적인 지침도 다음에 적어두고 있습니다.

종잣돈을 모으고,

근로소득을 자산소득으로

하나씩 바꾼 다음,

이를 위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통해 확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와 남편은 이 부분에 소홀했습니다.

저도 남편도 근로소득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고정 소득이 있긴 했으니,

종잣돈을 차곡차곡 모았어야 했거든요.

지금부터라도 종잣돈을 모아서

근로소득을 차차 자산소득으로

만들어가도록 해야겠습니다.

Part 5 따로 또 같이 사는

부부 생활의 운용 및 평가

이 장에서는 저자의 부부가

알콩달콩 결혼 11년 차로 살아가는

부분을 많이 다루고 있었어요.

제목과는 조금 다른 부분에서

동기부여를 받아

마지막으로는 다음 구절을 나눌게요.

처음부터 잘할 필요 없다. 그냥

모여서 책 이야기를 나누면 된다.

시간을 쌓다 보면 당신에게도

“나만 그런 게 아니었네.”하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당신만의 골든티켓 독서모임이

생길 것이다.

이윤정 《10년 먼저 시작하는 여유만만 은퇴생활》

229쪽

독서모임을 운영하다 말았어요.

역시, 모집이 한계였답니다.

이 부분을 읽으니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생기더군요.

빌 비숍의 《핑크 펭귄》에 나온 것처럼

먼저 무료 강의에 열을 올려야겠습니다.

리허설도 더 열심히 하고요.

공지도 늦어도 3주 전부터는 계속

올려 노출 시켜야겠습니다.

중간 단계인 독서모임도 만들어서

진입 장벽을 낮춰야겠습니다.

갑자기 책쓰기 수업을 들으라고 하면,

거부감일 들 수 있으니까요.

무료, 1만원, 10만원, 120만원 등

훗날 코치과정도 개설하게 되기까지.

저만의 차별화된 방법으로

독서모임을 기획해 봐야겠습니다.

이윤정 작가가 참 알곡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 책입니다.

평단지기 독서를 벌써 2500일 넘게

진행하고 있는 모습에 감탄했어요.

더군다나 은퇴 이후의 삶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독서와 글쓰기,

재테크도 잘 하고 있어서요.

가리지 않고 600여 권 이상 책을 읽으며,

27기 이상의 독서모임을 이끌어가고

있는 모습은 본받을 만합니다.

귀한 책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늦은 서평 죄송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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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이 답이다 (리커버 에디션) - 행동과 실천의 심리학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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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억대 연봉 메신저, 그 시작의 기술》

《삶을 읽다, 마음을 나누다》

《오늘이 전부인 것처럼》

《그 문장이 내게로 왔다》 공저자이자

책쓰기, 글쓰기 및 라이프 코칭하고 있는

미라클코치 윤희진 작가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이민규 교수가 쓴

《실행이 답이다》 입니다.

이미 많이 알려져서 읽어본

분들이 많겠지만,

리커버 된 책도 받을 겸

블레싱 자기경영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서평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무엇보다 실행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총 세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결심

목적지를 확실히 정하라

2장은 실행

즉시 행동으로 옮겨라

3장은 유지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

입니다.

각 부분에서 제가 발췌한 것을

토대로 이야기 나눠 볼게요.

1장 결심


 

비즈니스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목표가 생기면 먼저 최종달성 시한을 정한다.

그러고 나서 현재 지점까지

전체 거리를 파악하고 역으로 계산해

지금 당장 처리해야 할 과제를 만들어낸다.

이민규 《실행이 답이다》 46쪽

소위 ‘역산 스케줄링’ 이라고 말하는

것을 저자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개념을 처음 들은 것은

박현근 코치로부터입니다.

이민규 교수의 이 책을 읽으면서

정확하게 이해했다고 생각됩니다.

내가 이루고 싶은 명확한 목표가 있다면,

꼭 마감시한을 정해 두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꿈과 몽상에

불과한 것이 되고 말지요.

목표가 몽상과 다른 것은 바로,

그 목표를 언제까지 실현할 것인지를

정해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내년 12월에 개인책을

출간하겠다는 목표를 가졌다고

예상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출간 계약은

7월까지는 해야 되지요.

출간 계약 후 출판사와 퇴고, 인쇄 등

많은 일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퇴고를 못해도 두 달 정도

진행한다고 할 때 6월 30일까지는

최종 퇴고까지 마쳐야 합니다.

그렇다면 퇴고를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 정도하는 셈이죠.

4월 30일에는 퇴고할 초고가 있어야겠죠?

초고 쓰는 데 60일을 잡더라도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입니다.

이렇게 세부적으로 들어가니,

머뭇거리고 있을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들지요?

비단 책을 쓰는 일이 아니더라도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에 역산 스케줄링을

적용하면 오늘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명확해 집니다.

2장 실행

 

하루 종일 정신없이 바쁘게 보낸 것 같은데 일은 줄어들지 않고 스트레스만 쌓인다면 자신이 이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 (중략) 일주일만 시간관리 내역을 제대로 기록해보면 그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

이민규 《실행이 답이다》 181쪽

이 부분을 읽으며, 어쩜 이렇게 저의 모습을

잘 알고 이민규 교수가 적었을까 했어요.

누구나 하루는 24시간으로 똑같이 주어지는데,

나만 바쁜 것 같이 여겨지지는 않나요?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나요?

그렇다면 내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향에 따라 시간관리 방법이 다를 수는 있지만,

한 번은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시간을 쭉 써두고, 내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적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꽤 많은 시간을 쓸데 없는 곳에

사용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을 때 놀랐습니다.

초고를 이제 쓰려고 하는데,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을 것 같지만,

결국 쓸데 없는 곳에 버리는 시간을 아낀다면

충분히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책 쓰기 사부님이 늘 말씀하시듯,

“시간이 없다 말하지만, 그건 변명에 불과하다.

만약 집에 물이 샌다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겠는가? 시간은 내면 있다.

다만, 우선 순위의 문제일 뿐이다.”

삶의 우선 순위에 무엇을 놓느냐에 따라

일상이 달라집니다.

목표를 정해두고, 마감시한까지 정했다면

이제는 그 목표를 위해 하는 일이

삶의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3장 유지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면

그쪽으로 도망칠 수 있는 퇴로를 차단하자.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할 수밖에 없도록 가두리를 설치하자.

한두 달이 지나면 자신이 이룬 성과에

놀라게 될 것이다.

몇 년이 지나면 그동안 이룬 성과가

너무 엄청나 기절할지도 모른다.

이민규 《실행이 답이다》 237쪽

이 책이 실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을 제 서평에서도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는데,

그리로 갈 수 있는 퇴로를 만들어두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차단봉을 만들어두든,

아예 거기로 눈길 한번 주지 않게

환경을 설정해야겠습니다.

학생들을 지도해야 하는 사람으로

말을 조심해야겠다는 것.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을 맞이하기 전에

기분 좋은 상상을 하고,

아이들은 아직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는 걸 염두에 두어야겠습니다.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요.

예를 들면 독서를 해야 한다고 가정할 때,

인증하는 챌린지에 들어가서

함께 하는 환경을 만들어보는 것이

제게는 큰 효과가 있었어요.

켈리 최 회장님이 기획하신

끈기프로젝트_독서편 100일

을 통해 지난 해에도 100일 완주해서

계속 해왔고, 올해 새로 해서 이어

도전 중입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뭔가 100일을 다하면 보상이 주어지는

프로젝트(외적인 것도 괜찮고,

내적인 것도 괜찮습니다)에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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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 하나 바꿨을 뿐인데 - 고정 관념을 깨는 35가지 심리 법칙
이민규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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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블레싱자기경영연구소에서 서평단 신청자를 받길래 신청했다. 이민규 교수가 쓴 책, 《관점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이다. 부제로는 고정 관념을 깨는 35가지 심리 법칙이다. 35가지 심리학 용어를 삶의 관점이 변화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쓴 책이다. 이민규 교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행동심리학자이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인생이 바뀐다. 그렇다면 어떻게 저자는 이 명제가 참임을 풀어가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목차부터 한 번 살펴보자. 프롤로그를 읽을 때부터 기대되었다. 작가들이 책을 쓸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이 바로 목차와 프롤로그이다. 프롤로그에 작가의 혼을 담아야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 사람들이 흔히 갖고 있는 고정 관념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타인및 세상에 대한 관점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려 주기 위해 책을 썼다고 말하고 있다. 보다 긍정적인 방향의 틀바꾸기를 통해 지금보다 더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면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소망하는 맘을 느낄 수 있는 프롤로그 끝 부분이었다.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어떻게 보면 마음이 편안해질까’이며 부제는 오류를 깨는 마음의 법칙이다. 1장에 12개의 심리학 용어들이 나온다. 이 용어들 중에는 들어본 용어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용어들도 있다. 심리학과 관련된 책도 이제 꽤 집에 많이 있어 병렬 독서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두 번째 장은 편견을 깨는 관계의 법칙을 다루고 있으며, ‘어떻게 보면 인간관계가 좋아질까’가 제목이다. 이 장에는 그나마 많이 들어본 용어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낙인효과, 피그말리온 효과, 나 전달법 등. 3장은 현실을 깨는 인생의 법칙을 다루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인생이 더 행복해질까.’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가져야 할 여러 심리 효과 및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 장에서 나에게 다가왔던 부분을 중심으로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1장에서 눈길이 머물렀던 꼭지는 일곱 번째에 소개되어 있다. ‘믿음은 우연이 되고, 우연은 운명이 된다_자기 이행적 예언.’ 내가 다른 사람을 미워할 수 있듯이 상대도 나를 미워할 수 있다. 나에게도 장점이 있듯이 상대에게도 잠재력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나아가 상대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하려 애쓰며, 상대를 향한 진지한 관심과 믿음을 보일 때만이 미움의 함정에서 스스로를 건져낼 수 있다. 믿음과 사랑의 부메랑은 반드시 신뢰와 애정으로 돌아올 것이다. 60쪽에 나오는 이 부분을 읽으면 몇 사람이 떠오른다. 내가 미워한 사람들. 사실 그들을 미워했기 때문에 더 이상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왜 그들이 그렇게 해야 만 했는지 이유조차 알려고 하지 않았던 내 모습을 반성한다.

그리고 9장에 언급되었던 터널 시야 현상도 재미있게 읽었다. 나는 운전을 안하지만, 운전대만 잡으면 사람이 달라지는 이유를 잘 설명해 주고 있는 부분이라 그렇다. 터널 시야 현상이란 생리적인 흥분이 고조되면서 집중력과 정보 처리 능력이 현저하게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이 흥분된 상태에서는 판단력이 흐려진다. 되도록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일으키지 않도록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어야겠다. 또한 운전대를 잡은 사람은 상대를 사람으로 보지 않고, 자동차의 부속물처럼 보기에 비인간화 효과로 공격성이 자극되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 앞에 운전하고 있는 사람이 법정 스님이라면? 만약 내가 김수환 추기경이라면? 이렇게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대책이 될 것이라 저자는 소개하고 있다.


 

2장에서는 16번째 꼭지에 소개된 눈맞춤 부분이다. 우리의 눈이 입보다 더 많은 말을 한다. 랄프 왈도 에머슨도 이처럼 말했다.

‘사람의 눈은 혀만큼이나 많은 말을 한다. 게다가 눈으로 하는 말은 사전 없이도 전 세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아들은 자신이 아는 지식을 누구에게 말하는 걸 좋아한다. 그날은 나에게 주저리주저리 말하고 싶어했나보다. 그런데 나는 아들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폰을 보고 있었다. 그 시간이 끝나고 바로 이 부분을 읽었는데 어찌나 찔리던지. 다음 날 아들이 이야기 할 때에는 폰을 내려놓고 눈을 맞추며 들었다. 아들은 어색한지 폰을 도로 내게 주며, 보면서 들으라고 했다. 아니라고, 엄마가 이제 네 말에 귀를 기울일 거라고 말해줬다. 부끄러워 했지만, 내심 좋아하는 눈치다.

3장에서 27꼭지에 소개된 내용이 마음에 와 닿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결말은 미완결이다_자이가르니크 효과.’ 이 효과는 망각의 원인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던 심리학자 자이가르니크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말이다. 자이가르니크가 어느 날 베를린의 가게에서 맥주를 마셨는데 서브를 해 줬던 웨이터에게 그날 있었던 일들에 대해 물어봤다. 웨이터는 주문을 받고 계산을 끝내기 전까지의 일들은 아주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었지만, 그 후에 일어났던 일들은 거의 기억하지 못했다. 웨이터 입장에서는 계산을 끝낼 때까지만 기억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리라. 미완성 과제에 대한 기억이 완성 과제에 대한 기억보다 우수한 현상을 심리학에서 연구자의 이름을 따서 ‘자이가르니크 효과’라고 한다. 이미 지나간 것을 곱씹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아야겠다. 그저 그 일을 통해 내가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지 생각해 보는 지혜를 가져야겠다.


 

한 번 읽고 말 책이 아니라, 집에 있는 심리학 관련 책들과 연관지어 읽으며 계속 연구하면 좋은 책이다. 귀한 책을 써주신 이민규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이렇게 서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정인균 블레싱멘토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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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대로 가면 돼 일단 떠나라 - 나 홀로 내 맘대로 세계여행
김별 지음 / 에이블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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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을 하고 싶은 충동이 느껴질 정도로 사실적으로 묘사된 책, 사진도 첨부되어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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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대로 가면 돼 일단 떠나라 - 나 홀로 내 맘대로 세계여행
김별 지음 / 에이블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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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억대 연봉 메신저, 그 시작의 기술》

《삶을 읽다, 마음을 나누다》 공저자,

책쓰기, 글쓰기 및 라이프 코칭하고 있는

미라클코치 윤희진 작가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김 별 작가가 홀로 세계여행 다녀온 내용을 쓴

《가슴뛰는 대로 가면 돼, 일단 떠나라》

입니다.

오늘의 책



어릴 적부터 꿈이 세계여행이었던

저자가 나홀로 세계여행을 하며 느꼈던

여러 생각들, 여행지의 정보들을

가감없이 담고 있는 책입니다.

키워드 

세계여행

나 홀로 여행

북 아프리카

남동유럽

프랑스, 이베리아반도

지중해, 모로코


작 가 소 개 : 김 별

어렸을 적부터 꿈이 세계일주였다. 3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친 후 이제는 허락된 내 시간이 되어 떠났다. 철저한 준비와 촘촘한 계획 없이 일단 떠나온 나 홀로 여행이었지만, 늘 예상 밖의 즐거움과 발견의 기쁨을 얻었다. 기대 없는 곳에 더 큰 놀라움이 있다는 것처럼 그러한 경험들이 더욱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었다.

5개월 반 동안 북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18개국 48개 도시를 뚜벅이 걸음으로 채우며, 떠나기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었던 내 인생 2막 모험 여행을 두루 다채롭게 했다. 느긋하게 무심한 듯 바라보는 이국의 풍경들과 낯선 길 위에서 다른 세상을 만나고 또 다른 나를 만났다.

1963년에 태어났다. 1985년 경북대학교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5년간 프랑스 툴루즈 대학에서 공부하며 석사학위(DEA)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마쳤다. 2020년에 30년간 몸담았던 교직에서 명예퇴직한 후 하고 싶은 일하며 세상 구경을 다니고 있다.




여행은 고착된 편견과 아집과 인습의 틀을 깨고

나의 가면인 페르소나를 벗고 더 큰 나를

만나는 한 발, 한 발의 경험이다.

이동하는 거리만큼 의식이 확장되고

지금 여기에서 나의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

더 큰 자아를 만나는 시간이다.

김별 《가슴뛰는 대로 가면 돼, 일단 떠나라》 23쪽

여행을 통해 내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과

인습의 틀을 깰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의 가면인 페르소나를 벗고

내 안에 있는 더 큰 나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이 여행입니다.

대체공휴일이 있어서 1박 2일 가족과

가까운 펜션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여행이라고 해 봐야 캠핑이 전부였지만요.

바베큐도 구워먹고, 집을 떠나 좋은 장소,

공기도 좋은 곳에서 쉴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와인 고르는 법을 물으니 주인장 대답이 재밌다. 가장 좋은 와인은 내게 맞는 와인이고 가장 이쁜 여자는 내가 사랑하는 여인이란다. 와인은 인생의 즐거움을 나타낸다. 예수님도 물을 포도주로 만드는 기적을 행했을 정도로 와인은 인류가 만든 문명의 걸작품이 아닐까 싶다.

김별 《가슴뛰는 대로 가면 돼, 일단 떠나라》 69쪽

이 문장은 좋은 와인을 고르는 것에

대해 나옵니다. 가장 좋은 와인은

내게 맞는 와인이라는 것입니다.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본문에서는 가장 이쁜

여자는 내가 사랑하는 여인이라는 말.

맞는 말입니다. 나와 함께 하는 가족을

더 사랑하고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여행은 늘 새로운 경험과 발견의 감동으로 이어지니 여행의 즐거움도 계속되는구나 싶었다.

물론 다니다보면 상황이 안 좋을 때도 생긴다. 그때는 배우는 시간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된다.

김별 《가슴뛰는 대로 가면 돼, 일단 떠나라》 143~144쪽

여행이 주는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문단입니다.

여행은 저마다 새로운 경험을 안겨줍니다.

피라미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등을 보면서

압도되는 감동이 밀려오기도 하지요.

다니다보면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갈 때도

분명 있습니다. 저도 해외여행을 다녀봤지만,

뜻하지 않게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물품을 잃어버리기도 하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을 겪는다 해도

그 경험을 배움으로 생각하고 인정하는

여유를 가져보기를 바랍니다.

시간은 없다. 고로 지금 내가 있는 이 공간에서

부분적인 내가 아닌 전일적 나로 살다가려 한다.

그래서 같은 말 다른 표현이겠지만

지금 여기 ‘Here and Now’에서

항상 여기 ‘Always Here’로 바꾸었다.

이것은 공간이동을 하는 여행을 하면 할수록

더 분명해진다.

김별 《가슴뛰는 대로 가면 돼, 일단 떠나라》 253쪽


곧 출간될 책의 주제와도 통하는

이 문장이 읽으며 눈에 띄었습니다.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작가는 자신의 주제와 딱 맞는 문장을

책에서 읽을 때 더 눈길이 가기 마련이지요.

지금 여기 나와 함께 하는 사람과의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는 사실을 알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여행은 여행하는 그 순간에 집중하고

몰입해야 합니다. 사진으로 남기긴

하지만, 사진은 직접 보는 것만큼

그렇게 감동되지 않으니까요.



책을 읽는 내내 저도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진도 많이 있어서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작가의 배려와 책을 만드는 출판사의

정성이 느껴진 부분입니다.

사실 여행을 떠나면 내가 있는 곳의

소중함을 더 깨닫게 됩니다.

내가 함께 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 수 있고요.

아직 혼자 세계 여행을 떠나 본 적은

없지만, 여행이라는 건 우리 삶에

활력소를 주는 것입니다.

무작정 계획없이 떠나는 여행도

참 매력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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