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현석장군의 서재 (현석장군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라이트 노벨 리뷰 전문</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27 Oct 2026 18:09:33 +0900</lastBuildDate><image><title>현석장군</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23227141125093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현석장군</description></image><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방패 용사 19권 리뷰 -그놈은 우리 중에 최약체다- - [방패 용사 성공담 19]</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92242</link><pubDate>Sun, 25 Oct 2026 19: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922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52535756&TPaperId=175922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0444/58/coveroff/e3525357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52535756&TPaperId=175922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방패 용사 성공담 19</a><br/>아네코 유사기 저/미나미 세이라 그림/박용국 역 / 노블엔진 / 2019년 08월<br/></td></tr></table><br/><br><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그놈은 우리 4천왕 중에 최약체라는 인터넷 밈을 한 번쯤 보셨을 텐데, 그걸 여기서도 보게 되는군요. 라프타리아(메인 히로인) 찾아 키즈나 세계로 갔던 주인공 일행은 도래하는 파도를 간신히 막았습니다만. 여기까지 빗치(지금은 윗치)가 건너와서 어깃장을 놓고 있습니다. 19권이나 왔는데도 정말 명줄이 이리 긴 악녀는 처음 보는군요. 아무튼 세인의 언니 패거리로 인해 방패도 봉인되고, 권속기 몇몇도 빼앗기는 등 수세에 몰리지만 주인공 버프가 있으니까 뭐 죽을 일은 없으니 안심하라는 듯, 주인공도 살아 있습니다. 지금은 다시 쳐들어올 세인 언니(아직 이름이 공개 안 됨) 패거리에 대비해서 능력치를 끌어올려야만 하죠. 다른 성장물도 마찬가지만, 이 작품도 적을 맞아 싸우고 - 실력 부족을 통감해 스펙업 하고 - 다시 싸우고 - 스펙업 하고, 그런 패턴입니다. 이번에도 막 파도를 막아내고 실력 부족을 통감하고 이쪽 세계에서 만난 마룡을 통해 스펙 업을 단행하는 이야기와 다시 세인 언니 패거리와 싸우는 파트로 나눠져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마룡이 암컷이었다는 것이고(아마도?), 줄기차게 주인공 씨(SEED)를 갈구하며 개그를 찍는다는 것이군요.&nbsp;<br><br>마룡 따라가서 스펙 업하는 부분은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겠죠. 복선도 좀 있지만 패스. 그보다 다시 나타난 세인 언니 패거리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세인 언니는 무척이나 강하죠. 주인공 일행이 떼로 덤벼도 못 이깁니다. 마음만 먹으면 주인공 일행을 없애버리는 것도 간단한데, 뭔가 내켜 하지 않는 모습이랄지. 그냥 견제 정도만 하고, 그녀가 데려온 어중이떠중이들이 주인공 일행과 싸우는데, 여기서 저 말이 나와요. 그 넘은 우리 중에 최약체다. 진짜 인터넷 밈으로 쓰일 정도로 조금은 폄하(?) 되는 요소인데, 막상 보니까 개그스럽긴 하더라고요. 전형적인 빌런처럼 내가 하면 정의이고, 니가 하면 불의이고, 내가 기술 쓰는 건 정당하고, 니가 기술 쓰는 건 비열하고 비겁하다는 자기중심적인 빌런들도 조금은 개그스럽게 다가옵니다. 물론 이런 빌런들은 아무리 기 써봐야 주인공을 빛내주는 요소일 뿐이죠. 그래도 할 건 하겠다는 듯이, 스킬 무효화 등 나름 선전은 하는 게 포인트지만, 얻어 맞고도 좀처럼 죽지 않는 게 흠이군요. 죽을 만큼 아니 죽으라고 스킬을 써서 때렸는데 아파하며 뒹굴다가도 다음 화면에서는 왜 멀쩡하게 돌아다니는 건지.&nbsp;<br><br>주인공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틈만 나면 라프(라프타리아 머리카락을 이용해 만든 식신)를 양산하려 들어서 본체(?)인 라프타리아의 쿠사리를 먹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것도 흥미 요소인데 19권에서도 여전합니다. 이제는 라프타리에게도 라프로 변신 못하냐고 할 정도죠. 라프는 너구리같이 생겨 귀여워요. 사실 주인공이 이러는 건 여자에 대한 거부감이 자리하고 있고 그 원인이 빗치인데, 이번 19권에서 빗치가 묵사발 날 때는 악당같이 웃으며 더할 나위 없이 흡족해하는 모습에서 이제 속이 후련하냐?라는 응원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아트라 사후, 그녀가 남긴 소원으로 여자에 대한 거부감은 좀 줄어 들었는지 라프타리아 호의를 언제까지 무시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게 되었죠. 여기서 흥미로운 게 주인공은 순진무구한 동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20살 넘었으니 알 건 다 알겠죠. 다만 빗치로 인해 깊은 마상을 입어서 피할 뿐. 파도를 해결하면 아마 폭풍 뭐시기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 문제는 마룡도 끼워 달라고 대놓고 시위하는 중이라 골치가 아프다는 것이지만요. 이전 권에서는 마룡 성별에 대해 별로 신경 안 썼는데, 이번 19권에서 보니 암컷인가 보더라고요.<br><br>맺으며: 기껏 성장해서 세인 언니 패거리를 만나 이번에야말로 본때를 보여주겠다 했는데, 세인 언니 빼고 주인공 일행이 상대하는 것들은 우리 중에 최약체입니다. 라니 19권이나 왔는데 아직도 갈 길이 멀은 건가? 그러고 보니 주인공 일행이 만나는 빌런들이 계속 새로운 얼굴이다 싶었더니 비정규직이었군요. 빌런도 참 먹고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사실 어중이떠중이가 아닌 주인공처럼 이세계 전생자들이라고 하는데, 이세계 전생한다고 다 선한 측은 아니라는 메시지가 아닐까도 했군요. 정의를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해서 빡치게 만드는, 사실 이 부분은 1권부터 전해 내려오는 유구한 역사이기도 하죠. 주인공과 같은 사성 용사 중 창, 칼, 활 용사도 그랬으니까요(지금은 개과천선). 아무튼 19권까지 파도를 일으키는 흑막(수괴)이 있고(정체는 아직), 수괴를 둔 거대한 조직의 이미지인데 뭐 밝혀진 건 없습니다. 근데 빗치가 수괴로부터 이쁨을 받고 있다니 어쩌니. 얘를 왜 자꾸 띄워줄까 싶은 게, 혹시 얘가 최종 보스 아냐? 같은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가다가 22권까지(우리나라, 일본) 가더라도 흑막이 나오긴 할까? 이번 19권을 읽고 좀 지쳤군요. 레퍼토리가 항상 비슷하니까. 세인 언니는 주인공 일행과 찔끔 싸우다 가버리고, 똘마니들(최약체)만 없애는 패턴이 반복되어서 조금 식상해지기 시작했다고 할까요.  다만 세인 언니에게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어서 조금 변화가 오지 않을까 기대를 갖게는 합니다만.&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0444/58/cover150/e3525357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04445845</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2권 리뷰 -12세에 멈춰버린 그의 세계- - [나는 모든 것을【패리】한다 0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87068</link><pubDate>Thu, 22 Oct 2026 20: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870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82530521&TPaperId=175870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235/47/coveroff/e4825305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82530521&TPaperId=175870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모든 것을【패리】한다 02</a><br/>나베시키 지음, 카와구치 그림, 김성래 옮김 / L노벨 / 2022년 09월<br/></td></tr></table><br/><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소국의 운명은 대국이 하기 나름이라던가. 클레이스 왕국은 지금 마도 황국의 침략을 받아 풍전등화에 빠졌습니다. 클레이스 왕국은 주인공이 사는 소국이죠. 이 나라는 품질 좋은 미궁(던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각종 자원을 노리고 황국의 황제는 정예병들을 이끌고 쳐들어 온 것인데, 이에 대응하는 왕국의 전력은 보잘것없습니다. 왕은 1권에서 주인공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습니다. 딸 '린(메인 히로인)'을 대리고 이웃 나라로 망명하라고. 왕은 나라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노구를 이끌고 전선에 서려 하죠. 주인공은 한낱 모험가 나부랭이입니다. 어른에게 반말을 해대는 예절이 좀 모자란 구석도 있죠. 심지어 왕에게도, 왕자에게도 반말을 해댑니다. 그렇다고 주인공이 나이가 아주 많은 늙은이도 아니거니와 아직은 구국의 영웅도 아니죠. 일전에 왕녀 린을 도와준 적은 있나 봅니다만.&nbsp;<br><br>그래도 왕은 주인공을 믿어 봅니다. 딸에게는 분명 가혹한 미래가 기다리겠지만, 선생님이라 부르며 따르는 주인공이 곁에 있으면. 걱정거리는 줄었습니다. 그런 왕에게 멀리서 다가오는 [재액의 마룡]. 황국의 황제는 한 번 깨어나면 대륙을 멸망 시킨다는 재앙을 왕국에 풀어 놓았습니다. 땅에서는 황제가 직접 정예 1만을 이끌고 침략 중입니다. 이에 맞서는 왕과 왕자(린의 오빠). 멸망의 기로에서 이제 걱정은 없다. 분명 그 애들이 우리의 뜻을 이어받겠지. 그러나 이렇게 애틋하게 끝이 났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망명하란다고 따를 애(린)가 아니거든요. 소국이라 얕잡아 본 황국의 황제가 한 가지 간과한 게 있다면, 주인공을 몰라봤다는 거죠. 이 예절도 모르고 상황 파악을 가지 기준으로 해석하는 그가 마룡을 본다고 그게 재액인지 뭔지 깨닫지도 못할 거라는걸(그냥 큰 녀석이라 치부).<br><br>그리고 또 한 사람. 선생님 성격에 감염된 메인 히로인 린은 그에 뒤지지 않겠다는 듯이, 그녀는 주인공이면 괜찮겠지라며(안 괜찮은데), 그의 등에 대고 공격 마법을 갈겨 버리죠. 빨리 가서 아버지(왕) 좀 구해 달라면서요. 그래놓고 무운을 빈데요. 마법을 맞고 마치 로켓 부스터처럼 음속을 돌파하며 날려가는 주인공, 이래도 안 죽습니다. 마룡은 한 발 먼저 도착해서 한 번 내뿜으면 대륙을 불살라 버린다는 브레스를 장전하죠.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주인공 턴입니다. 이게 마룡인지, 대륙을 태우는 브레스인지는 모르겠고 [패리], 주둥이가 밤탱이 될 때까지 [패리] 하다 보면 뭔 반응을 보이겠죠. 마룡은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고작 인간 한 마리에게 얻어 맞고 땅에 처박혀 뒹구는 자신이. 출연할 때는 이 세상은 이제 끝이라고 분위기는 다 잡아 놓고 강아지가 되어 가는 모습이 매우 흥미롭습니다.<br><br>맺으며: 이후는 먼치킨 클리셰대로 흘러갑니다. 흥미로운 건 여전히 자신이 무슨 공을 세웠는지 상황 파악 못하는 주인공이겠군요. 여주 린이 아버지 좀 구해 달라고 해서 마룡을 물리치고, 황국군을 몰리치고, 내친김에 그런 흐름인데, 왜 이런 흐름인지 주인공은 고찰할 생각도 없는 게 포인트입니다. 그렇다고 공을 세웠으니 금은보화를 내놔라 하는 것도 아니고, 여전히 왕에게는 반말이고, 쳐들어 온 황제에겐 할배라 하고, 황제를 노인 취급하며 좀 공경(공격 아님) 하라 하질 않나. 어느새 구국의 영웅이 되어 있는데도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노가다(왕도가 부서졌거든요) 하러 가는 게 흥미롭죠. 여주 린은 고블린 엠퍼러(엄청 강함)인지 뭔지를 한낱 고블린으로 취급하지 않나, 그저 높은 곳이 싫어 눈 감고 가만히 있는 주인공을 바라보며 뭔가 큰 생각 중이라며(오해) 감탄해가는 여주 린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아직 주인공에 대한 연애 감정은 없는 것도 흥미 포인트죠. 선생님이라 부르며 열심히 뭔가를 배우려 하는데, 그 방향이 잘못되어서 주인공 닮아 가는 게 뭔가 좀 안타깝습니다.<br><br>아무튼 왕이 땅과 재산을 준대도 싫어요. 물욕이 없고, 뭔가를 부탁하면 들어주고, 도덕과 예절(적국 황제를 노인 취급하며 보호해 주는 등)을 중시하는데, 반말은 예절에 들어가지 않는 모순. 이 세계에서는 재앙이라고 널리 알려진 마룡을 보고도 그게 뭔지 모르는 상식 부족(그에 따른 에피소드 몇 개 더 있음), 잘못한 황제를 벌하려 하는데 이해를 못 하고, 그저 노인이니까 공경해야지? 같은 행동. 1권에서 구해준 마족 소년을 아주 가볍게 인간 대우 해달라는 상식 부족(마족은 차별의 대상), 그로 인해 또다시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지식 부족(신을 모시는 국가에서 용서치 않음). 자기가 이룩한 성과인데도 타인이 이룩한 성과라고 착각(마룡 관련), 이는 자신의 실력이 그만큼 훌륭하지 않다는 패배의식이 자리 잡고 있어서 일까, 아님 단순히 주인공이 멍청해서일까. 주인공을 보고 있으면 몸만 어른이고 정신세계는 12살에 멈춰 있다는 인상이 강하게 듭니다. 12살 때 집을 나와 모험가가 되고 싶었지만 스킬이 발현되지 않아 좌절하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그저 [패리]만 수련하며 세상과 담을 쌓은 게 정신 연령을 멈추게 한건 아닐까. 1권에서는 이런 정신 연령이 매우 짜증이 났으나, 2권에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수긍을 할 수밖에 없었군요.&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235/47/cover150/e4825305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2354792</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흑연의 성자 5권 리뷰 -나의 용사- - [흑연의 성자 05]</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84850</link><pubDate>Wed, 21 Oct 2026 18: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848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52638401&TPaperId=175848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3/22/coveroff/e152638401_9bcd.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52638401&TPaperId=175848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흑연의 성자 05</a><br/>마사미티 지음, 이코모치 그림, 이경인 옮김 / L노벨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br><br>용사 파티에서 쫓겨난 주인공을 쫓아온 히로인들이 합류하면서 용사 없는 용사 파티가 완성되었습니다. 원래 용사는 어디로 갔는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군요. 이 세계는 던전이 무작위로 발생하고, 던전에는 마왕이 존재하고 있죠. 용사는 그런 마왕을 물리치는 역할을 합니다. 마왕 바겐세일인지 도처에 널려 있는 게 이 작품의 특징입니다. 주인공은 용사가 아니지만 던전 공략을 최우선으로 수행 중이죠. 그의 직업은 성자입니다. 성녀 남자 버전이죠. 남자가 자애 깊은 얼굴로 힐을 읊조리면 좀 징그럽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해봤습니다. 사실 주인공은 성자가 되고 싶었던 게 아니었습니다. 용사가 되고 싶었죠. 그래서 직업을 내려주는 태양의 여신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용사가 마왕을 맞이하여 열심히 싸우며 인류를 구한다면, 성자(성녀)는 도탄에 빠진 사람들을 구원하는 데 의의를 두죠. 주인공은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고, 마음을 보살펴 주는 등, 딱 성자와 같은 행동을 하면서 성자가 되었다고 구시렁거립니다. 하지만 남들 보기엔 힐 좀 한다고 성자가 대수냐는 말도 있긴 합니다. 그 예가 용사죠. 같은 고아원 출신이자 소꿉친구인 주인공을 업신여겼고, 파티원들이 힐을 배우자 마자 주인공을 파티에서 쫓아냈으니까요. 인생 참... 술잔을 드리우며 눈물 콧물(100퍼 각색) 흘리는 중인데 '시빌라'라는 여신이 와서 계약서에 사인하라고 해서 했더니, 오늘부터 너는 춘식이(흑연의 성자)여라는 상황이 되어 버렸죠.<br><br>성자는 공격력이 없어요. 괄시 받을 만했죠. 그래서 어스름(어둠)의 여신 시빌라와 계약하고 공격력을 손에 넣었습니다. 주인공은 용사를 무척이나 동경해서 전위로 싸우고 싶어 했거든요. 이 시키 공격력을 위해서는 영혼도 팔 기세네 그런 느낌이 장난 아니었죠. 아무튼 용사 없는 용사 파티를 꾸렸으니 이제 태양의 여신을 찾아가서 따질 일만 남았습니다. 영화 달콤한 인생의 배우 이병헌에 빙의해서 읽으면 분위기 장난 아닐 거 같은 느낌이죠. 근데 작가가 이 영화를 못 본 모양입니다. 좀 아쉽죠. 태양의 여신을 만나긴 만나는데, 그전에 사건 좀 몇 개 해결해야 할 듯합니다. 하필 주인공이 찾아간 날에 던전이 3개나 생성되어 버리죠. 코난인가? 어디 묶어두면 사건은 안 일어나려나? 정의의 주인공과 그 파티원들도 당연히 대응이 쫓기게 되는데, 단순히 던전 생성에 그치지 않고 스탬피드(몬스터 범람) 우려로 인해 도시가 작살날 위기에 빠져 갑니다. 역시 주인공을 어디에 묶어 놔야 될 거 같습니다. 이번 마왕은 머리를 좀 쓴다는군요. 써봐야 고블린 그 이상은 아닙니다. 지상으로 몬스터를 범람 시키려고 마왕이 꾀를 쓰지만 주인공이 있는 한 그럴 일은 없죠. 잘난척하는 용사가 없으니까 사실 좀 재미없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게 고아원이고, 중2병을 앓으며 따돌림당하는 중인 '루나'라는 소녀를 투입하여 조금은 흥미요소를 창출합니다. 여러 가지 일로 인해 겉돌고 있고, 친구 하나 없는 그녀를 구원하는 건 누구일까라는 이야기가 펼쳐지죠.<br><br>맺으며: 이번 5권은 주인공이 왜 성자가 되었나 하는 해답 편입니다. 태양의 여신은 주인공을 만나, 그래 내가 널 성자로 삼았다 어쩔 건데? 물론 이런 분위기는 아니고요. 그냥 평범하게 흘러가서 아재 개그식으로 좀 풀어 봤습니다. 여신도 바겐세일인지 여기저기 널려 있어서 위엄이고 뭐고 없어요. 모험가 일을 하고 있기도 하죠. 그렇다고 가짜는 아니고 진짜 여신들입니다. 던만추의 여신들처럼 각 속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시빌라는 어둠이고, 태양의 여신은 태양이고, 사랑의 여신도 있는데,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으면서 빌런입니다. 사실 주인공 파티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쳤죠. 아마 중간 보스나 최종 보스가 되지 않을까 싶군요. 천계가 존재하고 천사도 있습니다. 그 천사 하나가 주인공 파티에 가입했는데, 죄다 히로인. 퉷. 아무튼 작가는(아마도) 성자가 될 수밖에 없는 성격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루나'라는 소녀를 투입하는데요.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세상을 홀로 살아가는 그녀를 통해서 용사로서 사람들을 구하는 것도 좋지만, 성자의 마음으로 사람을 구원하는 게 더 어울리지 않을까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문제는 주인공은 그런 자신의 행동을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지만요. 그래서 좀 답답합니다. 사람들을 구원하는 사명은 이해하면서 이런 마음이 성자에게 어울린다는 자각은 없죠. 태양의 여신을 만난 자리에서 비꼬기나 하고. 결국 성자가 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까지 듣고 나서야 겨우 수긍하는 게 좀 그래요. 다음 무대는 천계라는데, 글쎄요. 이 작품 하차했는데 왜 자꾸 구입 되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3/22/cover150/e152638401_9bcd.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32263</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리빌드 월드 8권 下편 리뷰 -빚쟁이들- - [리빌드 월드 8 - 하 - 가짜 아키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79035</link><pubDate>Sun, 18 Oct 2026 19: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790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62638558&TPaperId=175790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0/54/coveroff/e462638558_ac4b.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62638558&TPaperId=175790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리빌드 월드 8 - 하 - 가짜 아키라</a><br/>나후세 지음, 긴 그림, JYH 옮김 / 노블엔진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br>던만추의 벨처럼 가파른 성장을 보여 주었던 게 안 좋았던 것일까요. 가짜 아키라(이하 가짜)가 출몰합니다. 도시에서 나름대로 인지도를 얻었고, 수뇌부를 뒷배로 얻을 만큼 귀여움 받는 주인공 아키라(이하 아키라)를 탐탁지 않게 여겨 가짜가 나왔나 싶었습니다. 물론 그건 아니고, 아닌가? 눈에 띄니까 아키라를 이용하려는 거겠죠. 누가? 가짜는 유미나의 죽음(누구인지는 리뷰 마지막에 언급할 예정)을 들먹이며 도시 정치인을 납치해다 공개 처형하는 퍼포먼스를 보이면서(이 정치인도 마지막에 언급 예정) 아키라 입장에서는 안 그래도 직전까지 뒤지게 고생하고 왔는데 자다가 뭔 봉창 두들기냐는 상황을 벌이고 맙니다. 문제는 정치인이 죽었으니 현상금이 걸리게 되고, 아키라는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하지만 아무도 쫓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가 그럴 위인이 아니라는 걸 웬만한 헌터들은 알고 있고, 아키라는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아주 없는 건 아님) 하여 유미나(딱히 유미나만이 아님)가 누구 때문에 죽었다고 복수하고 그럴 위인이 아니죠(단, 내가 당하면 철저히 복수하는 타입). 그렇다고 돈에 미쳐 토벌하러 갔다간 도로 당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건드리지 못하는 웃기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순 없으니 가짜를 없애야겠죠.<br><br>작가는 카츠야 에피소드가 끝내고 새로운 적대 세력으로 건국 주의자를 새롭게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업(5대 기업)이 통치하는 지금의 세계를 없애고 나라를 세운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있죠. 사실 이미 이전부터 조금씩 언급은 되어 왔지만 카츠야 에피소드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투입하고 있군요. 도시 전반에 손길이 뻗쳐 있고, 능력자들도 상당히 보유하고 있죠. 거기다 제3심부(판타지로 치면 심층)에서 웬만한 헌터는 감당이 안 되는 마수도 부리는 등 도시와 기업 입장에서는 전면전을 치러서 없애야 할 정도로 위험시중입니다. 가짜도 여기 소속이죠. 퍼포먼스 하면서 진짜 아키라가 건국 주의자로 전향했다고 언플 했지만 아무도 믿는 사람은 없습니다. 조직에 얽매이길 싫어하는 걔가? 되레 가짜가 가짜라는 걸 들통나게 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되죠. 건국 주의자 측에서는 끝까지 깨닫지 못하는 게 웃음 포인트입니다. 근데 왜 아키라를 모티브로 해서 가짜가 출몰하는가. 여기엔 여러 사정이 있는데 설명이 길어지니 패스하고요. 그렇다면 아키라는 왜 얽히게 되어 또 고생하게 되는가. 상권에서 도움받은 '시로' 때문입니다. 어느 기업 소속으로 무려 아키라와 같은 구세계 접속자죠. 능력은 알파의 약 70% 정도 되는 듯했습니다. 즉, 아키라와 알파를 합체 시켜놓은 멀티 플레이어죠. 단, 물리 전투력에서는 일반인으로 그의 능력은 네트워크 한정입니다. 지금은 탈주해서 쫓기는 중이죠.<br><br>그러고 보니 가짜는 아키라의 공식 연인(아키라는 몰루 상태임)인 셰릴까지 납치해버립니다. 오랜만에 출연했다 싶었더니 또 목숨이 위태위태해지는군요. 얘가 참 이 작품에서 가장 극적인 캐릭터인데, 여러 히로인이 나오지만 불쌍함에서 독보적이죠. 아키라 의존증도 엄청 심하고, 그래도 지금은 그를 뒷배로 두고 유물 사업해서 떼돈을 벌고 있긴 합니다만. 납치되어 갔더니 구해줄 생각을 안 하네요. 사실 분량이 얼마 안 되어서 언급할까 말까 했는데, 불쌍해서 좀 언급해 봤습니다. 많이들 사랑해 주세요. 아무튼 시로가 상권에서 구해준 빚을 운운하며 도와달라 해서 갔더니 왜 대기업하고 척을 지는 일이 생기는지. 처음 5억 현상금이 5천억 현상금이 되고 맙니다. 알고 보니 시로는 그 대기업에서 탈주(최중요 인물이라 가둬두고 있었음)중이었다고. 그를 도와준 기념(시로 확보 방해)으로 더 큰 현상금 걸리는 웃지 못할. 문제는 시로가 탈주한 이유인데, 건국 주의자 소속의 어느 여자 때문이라고, 처음엔 순정물인가 했습니다만, 그랬다면 응원했겠죠. 그 여자의 반응은 너 님 누구? 수준이더만요. 참고로 이 여자도 구세계 접속자로서 알파의 능력 80%는 되어 보였습니다. 알파처럼 가짜를 서포트해서 아키라를 몰아붙이죠. 참고로 아직은 배일에 쌓여있지만 가짜와 매우 연관이 깊습니다.<br><br>맺으며: 유미나는 아키라와 대척점이었던 카츠야의 파티원으로 자기밖에 모르던 아키라의 성격을 온화하게 만든 주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캐릭터입니다. 선민사상에 찌들어 있던 카츠야와 다르게 정상적인 성격으로 어쩌면 아키라 측에 전향했을지 모를 안타까운 인물이죠. 지금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리고 가짜의 퍼포먼스에 동원된 정치인도 좀 안타까운 인물입니다. 도시의 투톱으로서 비중 있는 분량을 가졌었죠. 나름대로 신념을 가지고 도시를 이끌려 했으나 카츠야를 영입하고 아키라를 없애려 한 게(정적 편이라 여긴 듯) 최대의 실수가 되지 않았나 싶군요. 사실 언급할 가치도 없는 인물이긴 한데, 이번 가짜 소동에서 중요한 일을 해주어 언급해 봤습니다. 아무튼 구세계 접속자들도 늘아나고 있습니다. 시로가 그렇고, 시로가 쫓는 여자도 그렇고, 참 그러고 보니 이번 하권에서 메인 히로인 캐럴(지도 상인)도 그렇고, 어쩌다 보니 아키라도 구세계 접속자라는 게 들통나는 등, 한두 명이 아니라는 복선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알파는 다른 구세계 접속자들에겐 보이지도 특정되지도 않습니다. 시로에게 들킬까 했지만 그런 낌새는 없고, 능력적(네트워크 접속)으로는 알파가 아직 최강으로 굴림 중이군요.&nbsp;<br><br>좀 더 설명을 추가해 보자면, 구세계란 멸망한 고대 문명을 일컫습니다. 지금의 시대보다 매우 우월한 문명이었고, 그 부산물은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죠. 지금은 유적화되어서 황야 곳곳에 분포 중입니다. 구세계 접속자는 여기서 빛을 보는데요. 구세계 시스템에 접속해서 여러 가지 편의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헌터들도 마찬가지지만 그냥 가서 가져오는 건 안 됩니다. 구세계가 도시 방어를 위해 남긴 경비 체계는 여전히 살아남아 판타지의 던전과 출연하는 몬스터와 개념을 같이하고 있죠.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들어는 사람 막고, 나가는 사람 없애는 곳입니다. 그러나 그 시대가 남긴 산업 경제는 구세계 사람들이 없어져도 여전히 가동되고 있어서 도시를 지키는 관리자(AI)와 협의만 잘 하면 떼돈을 벌 수 있기도 합니다. 실패하면 짝짓기 후 잡아먹히는 사마귀 수컷 꼴이 나지만요. 이번 하권까지 두 명인가 밖에 성공한 예가 없습니다. 그것도 구세계 전체가 아니라 건물 하나만이라는 것에서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는 걸 보여줍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주인공빨인지 매우 호전적인 관리자(츠바키)가 아키라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것인데, 이번 하권에서 그 이유 중 하나가 밝혀지지만 나중에 다시 언급해 보도록 하죠.&nbsp;<br><br>아무튼 여느 라노벨 두 권 분량이라 리뷰로 쓸 내용을 간추리는데 좀 힘들었습니다. 사실 왜 아키라를 모티브로 해서 가짜가 출연하게 되었나도 언급했으면 좋겠는데 하필 하권 엔딩에 해당하고 앞으로의 핵심 스포일러(사실 확답은 못하겠음. 이번 하권에만 국한될 수도 있고)라서 못하게 되었군요. 언급할 수 있는 건 앞으로 갈수록 아키라의 싸움은 힘겨워지지 않을까 하는 정도? 건국 주의자들에게 적어도 아키라만큼의 실력자들이 있고, 시로의 언동으로 보아 구세계 접속자들도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추축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하권 히로인인 캐럴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면 좋겠는데, 지면상 그러지 못한 게 아쉽군요. 유미나 다음으로 아키라 성격을 온화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주었다고만. 그 외에 여러 인물들이 나와 인상적인 장면들을 보여주는데 이것도 지면상 설명은 생략했습니다. 구세계 메이드 안드로이드라든가. 그걸 이용하려는 사람들이라던가. 구세계 제품에 대한 욕심과 욕망 등 어른들의 세계를 잘 표현하고 있기도 해서 여전히 매우 흥미로웠군요. 참, 언급한다는 걸 잊었는데, 원래는 빚지지 말자는 게 포인트였습니다. 시로가 악착같이 아카리에게 빚을 지워 이용하려는 게 소름이 돋을 정도죠. 그 외 인물들도 기회가 되면 아키라에게 빚을 지우려 하는 게 인상적입니다. 친구로 좀 도와줄 수 있잖아는 없어요. 그러니까 살면서 빚은 지지 말자고요. 아카리가 그로 인해 5천억 현상금 걸리기도 했으니.<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0/54/cover150/e462638558_ac4b.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05432</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던만추 -소드 오라토리아- 16권 리뷰 -절망 속에 피어나는 황혼- - [소드 오라토리아 16 -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외전, S Novel]</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66235</link><pubDate>Sun, 11 Oct 2026 20: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662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0811&TPaperId=175662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2/69/coveroff/k3221308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0811&TPaperId=175662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드 오라토리아 16 -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외전, S Novel</a><br/>오모리 후지노 지음, 하이무라 키요타카 외 그림, 김민재 옮김 / ㈜소미미디어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진행은 본편 21권과 똑같습니다. 원정에 나섰던 [로키 파밀리아]는 60층에서 더럽혀진 정령에 의해 궤멸되었고, 아이즈는 더럽혀진 정령에 흡수되었죠. 이에 오라리오는 대규모 탈환 작전을 입안하고, 벨과 학구(학원 도시) 레온 선생님과 [프레이야 파밀리아] 일부 1급 모험가를 주축으로 본대를 꾸려 60층까지 직행하게 하였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늘 그랬듯, 본편은 벨의 시각이라면 외전은 레피야의 시각으로 진행이 되는 게 특징이죠. 하지만 이번엔 그동안 외전에서 감초 역할을 했던 [로키 파밀리아]의 '라울'의 분량이 상당히 많습니다. 차세대 리더(핀 후계자)로서 키워 주려는 작가의 노력이 엿보이는데, 그동안 크노소스 에피소드 등에서 키메이커 역할을 종종 해오긴 했지만 레피야의 그늘에 가려 크게 눈에 띄지는 못했었습니다. 그걸 이번에 대방출 하는데, 솔직히 감정이입은 되지 않았습니다. 억지로 키워주는 느낌? 아마 핀이 흑룡전 이후 그를 새로운 리더로 세우려는 계획인지도 모르겠군요.&nbsp;<br><br>레피야는 외전에서 주인공임에도 이번 16권에서는 초반 분량이 적습니다. 본편 21권에서 그녀의 마음과 감정을 어느 정도 표현 해놨으니 팬이신 분들은 그쪽을 먼저 보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아무튼 본편에서 60층에 도착하고 벨을 먼저 보내려 혼자 남은 이후 출연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이후의 이야기는 이번 외전 16권 후반에 몰아 놨군요. 언제나 그렇듯 이 작품에서 제일 많이 고생하는 포지션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고 있는데, 이번엔 그 강도도 훨씬 강력하여 처절함의 끝을 보여줍니다. 더럽혀진 정령 분신을 맞아 살아 돌아갈 수 있을지 없을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재가 되는 걸 넘어 삼도천 경계에서 그리운 옛 벗을 만나 벗이 맡긴 마법으로 황혼을 그리는 장면은 그동안 통틀어 가장 안타까운 장면이 아닐까 했습니다. 두 페이지나 할애하여 옛 벗을 만나는 장면을 그린 일러스트는, 많은 감동과 여운을 남겨 주었습니다. 아마 이 이야기 이후 많은 성장을 이루지 않을까 싶습니다.<br><br>1권부터 줄곧 치러온 더럽혀진 정령과의 최종전입니다. 최종 보스(흑룡편은 따로 전개됨)답게 어마 무시한 능력을 보여주면서 이름 없는 모험가 수십 명이 산화하는 등 피해 막심은 두말할 필요도 없겠죠. 벨도 무적 스킬이 새로 발현하여 죽어도 죽지 못하는 몸이 되었지만(물론 조건은 있음), 외전에서는 크게 활약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습니다. 원래 외전은 레피야 영역인지라 그녀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더 주고 있죠. 뭐 이번엔 라울의 분량이 더 많지만요. [로키 파밀리아] 수뇌진들 본편에서 코빼기도 보이지 않아 뭐하나 했더니 그들도 나름대로 적을 만나 고생하고 있었군요. 여기서 또 라울이 어울리지 않게 몸을 사리지 않는 용기를 보여줘서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어 줍니다. 나이 서른 다 되어 가는 거 같던데, 눈치 좀 챙겼더라면 좀 더 일찍 인생이 폈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즈의 분량은 총합 1페이지도 안 되었습니다. 본편에서 많이 나왔으니 패스한 거 같던데, 붙잡힌 공주 역할이 미비해서 아쉬웠습니다.<br><br>사실 더럽혀진 정령 에피소드는 흑룡 전초전에 해당한다고 보면 될 듯합니다. 이걸 뛰어넘지 못하면 흑룡은 턱도 없을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오라리오 전체가 합심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될 테죠. 문제는 벨인데, 본편(21권)에서 상당히 어리숙한 모습을 보여주었었습니다. 시종일관 머뭇머뭇,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주저 등 조금은 답답한 모습을 보여 주었죠. 그를 이끄는 레피야가 몇 단계는 더 어른스러웠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외전 아르고노트에서 보여준 용사란 무엇인가로 접근해 보면 누군가를 구하는 마음이라 답할 것입니다. 60층까지 내려갈 때 본대를 도와주는 모험가가 위험에 처했을 때 도와주지 못하여 안타까워하고, 60층에서 모두가 포기한 목숨을 혼자 포기하지 않고 살려내는 용기(살기 위해선 몸속을 글자 그대로 불에 지져야 함). 삶과 죽음이라는 선택을 강요받을 때 삶을 선택하는 마음은 용사로서 충분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본편에서 보여준 이런저런 답답한 행동(주저주저하는 것) 행동들이 조금은 용서가 되기도 하죠.<br><br>맺으며: 더럽혀진 정령에 대한 떡밥이 하나도 풀리지 않았습니다. 아마 흑룡편 이후에 다루지 않을까 싶은데, 필자가 살아 있을 때 집필해 주려나 모르겠습니다(현재 일본에서 본편 21권, 소드 오라토리아 16권이 막권). 16권까지는 그냥 매우 악한 몬스터로만 나오고 있군요. 사실 조금 극적인 장면을 바랐습니다. 아이즈의 엄마는 아니어도, 그와 관련된 정령으로 몬스터에 먹혀 변질되었어도 이성이 남아 있다는 클리셰를 넣어 조금 감동적으로 끌고 갔을 수도 있었을 텐데. 아이즈에 대한 떡밥도 물론 풀리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본편(21권), 외전(16권)에서 그녀의 분량은 몇 페이지 되지도 않죠. 다만 후반부 핀과 가레스의 대화, 에필로그에서 그녀의 엄마에 대한 떡밥 같은 일러스트 한 장에서 여전히 정령과 관련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은 불러오고 있습니다. 아무튼 본편 21권은 만담 같은 개그가 난무해서 도통 감정이입을 못했는데, 이번 16권에서도 뜬금없이 라울을 집중 조명하는 바람에 또 감정이입을 방해받았습니다. 건진 거라곤 후반 모든 걸 불태우는 레피야의 전투신이군요. 다른 극적인 장면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정도였죠. 그리고 강대한 적을 만나 아무것도 못하는, 죽을랑말랑 끈질기게 연명하는 장면들이 좀 지루했습니다. 기승전결이 좀 없다고 할 수 있겠군요. 60층까지 가는데 도서 절반 가까이 소모하고, 했던 설명을 또 하고 또 하고, 위기 때마다 새로운 응원군이 들어오고, 또 위기에 빠지고, 또 응원군 오고, 위기에 빠지고. 같은 레퍼토리에 질리게 만들더군요(물론 필자 개인적은 느낌). 원래 외전은 진지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들이 아이덴티티인데, 이번엔 진지함이 좀 아쉬웠습니다. 가슴을 울린 레피야 전투신이 아니었다면 비판이 거셌을지도 모르겠군요. 본편과 중복되는 장면도 제법 있고.]]></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2/69/cover150/k3221308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26987</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몬스터 고기를 먹고 있었더니 왕위에 오른 건 4권 리뷰 -어느새 마왕이 되었다- - [몬스터 고기를 먹고 있었더니 왕위에 오른 건 04 - S Novel]</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59462</link><pubDate>Wed, 07 Oct 2026 19: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594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92639664&TPaperId=175594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6/59/coveroff/e492639664_27ae.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92639664&TPaperId=175594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몬스터 고기를 먹고 있었더니 왕위에 오른 건 04 - S Novel</a><br/>다켄 지음, 시바 그림, 김진희 옮김 / S노벨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몬스터 고기를 먹는 건 죄악입니다. 종교에서도 금기시하고 있죠. 근데 종교를 떠나서 맛도 드럽게 없고, 독이 있어서 먹으면 죽어요. 상식인들은 절대 먹지 않습니다. 주인공은 왕자로 태어나 언제나 독살 위협에 시달렸죠. 그래서 배가 고파 먹은 게 몬스터 고기이고, 먹고 보니 어째서인지 스테이터스가 마구 쌓이는 겁니다. 이 세계 몬스터 고기는 먹고 죽지만 않으면 스테이터스를 영구적으로 상승시켜주는 효과를 가졌습니다. 그렇다고 맛도 없고 죽을지도 모르는 걸 쉽게 먹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언제나 방법을 찾아낸다고 하죠. 마치 복어와 같은 겁니다. 제일 처음 먹은 사람은 분명 죽었을 텐데, 끊임없이 연구해서 먹는 방법을 찾았듯이, 몬스터 고기도 방법을 찾아낸 거죠. 방법이래봐야 먹고 안 죽으면 됨이지만요. 이렇게 주인공 나라는 몬스터 고기가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변 나라들이 곱게 볼리 없습니다. 몬스터 고기를 먹다니. 그들에겐 주인공과 그의 나라는 야만족으로 비치고 있었죠. 여기서 문제가 터집니다. 몬스터 고기는 인격을 바꿔버리거든요. 매우 호전적으로요. 야만인이 어떤 건지 보여줘?라고 나오게 되는 건 어쩌면 필연이었죠. 주인공 나라는 야만족에서 마족으로 승격하는 건 얼마 걸리지도 않았습니다. 주인공은 사실 이런 걸 바라지 않았습니다. 그저 평화롭게 살고 싶었는데.  몬스터 고기 ㅊ먹고 맛이 가버린 부하들이 주인공 말을 곡해해서 난세를 일으키기 시작한 거죠.<br><br>그리고 지금, 주변 나라들이 합세해서 주인공 나라를 없애버리려고 혈안이 되어갈 때. 주인공이 우린 착해요를 어필하려 주교(교회)를 들이면 어떨까 해서 받아 온 애가 성녀 '마리아'였죠. 이번 4권 히로인입니다. 3권에도 등장하여 만인이 보는 앞에서 굉장한 춤 솜씨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관심 종자입니다. 이 작품에서 멀쩡한 히로인 찾기는 매우 힘이 들죠. 다섯 번째 부인의 위치지만 공식적으로 인증받은 건 아니고, 애인의 위치에서 주인공 씨앗(SEED)만 받으려 계속 틈을 보다 이번 4권에서 드디어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건 중대 스포일러는 아니고요. 평민 출신으로 힐을 좀 쓴다는 이유로 성녀로 발탁되었지만, 출신이 출신이다 보니 귀족 전유물인 성녀 카테고리에 끼지 못하고 겉돌다 주인공을 이용하기로 마음먹고 달려들었죠. 만인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에 오xxx을 느끼고. 궁극적으로 교황 겸 옆 나라의 왕이 되고 싶어 하는 굉장한 변태죠. 그걸 위해 뭐든 이용하고, 책임은 상대에게 떠넘기는 기술이 예술이어서 결국 주인공의 나라가 침공 받게 하는 단초로 작용하고 말죠. 안 그래도 몬스터 고기 ㅊ먹는 마족들을 없애려 했던 주변국들은 그녀의 농간(전쟁으로 망한 옆 나라 접수)에 넘어간 줄도 모르고 성녀 마리아를 탈환한다는 명분(주인공은 그저 마리아를 주교로 모셔 간 것뿐임)으로 쳐들어 갔습니다만. 될 리가 없죠. 주인공과 그의 주력 부대는 몬스터 고기 먹고 괴물(비유적)이 되었거든요. 주인공은 마리아의 농간에 어울려 주기로 합니다.<br><br>주인공은 정력왕입니다. 첫째 부인이 감당을 못해서 둘째 부인을 들였는데, 감당을 못해서 세 번째 부인을 들였는데, 감당을 못해서 네 번째 부인을 들였죠. 얼마나 강력한지 몬스터 고기 먹고 괴물(비유적)이 된 부인들도 그의 정력은 감당이 안 됩니다. 아이를 가졌다는 핑계로 도망가고, 대신 활 부인을 계속 들였지만 끝이 없습니다. 얼마나 강력한지, 자기 나라로 돌아간 둘째 부인을 찾아갔더니 남편(주인공)을 보자마자 비명을 질러 버릴 정도입니다. 그나마 아무 여자에게 집적 거리지 않는다는 건 높이 살만하죠. 중반 이후 집에 계속 있다간 몬스터 고기만 먹을게 뻔하고(부하들에 의해 국책 사업으로 발전), 제대로 된 먹을 것을 찾는다고 여행길에 올랐는데, 몇 달 동안 다른 여자는 건드리지 않는 착한 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자식들은 어떤가, 아빠(주인공)와 엄마의 유전자를 받은 아이들도 멀쩡할 리가 없다는 장면들은 이번 4권의 최대 흥미 포인트가 아닐까 싶군요(애가 그냥 손 뻗었을 뿐인데 잔상을 남김). 참고로 아직 갓난 아이입니다. 첫째, 둘째, 셋째 부인에게서 각 한 명식, 넷째 부인은 만삭. 사실 꽁냥 거리고 청춘 러브 코미디 찍는 것보다 이렇게 가족을 꾸리는 현실 미가 이 작품의 좋은 점이죠. 부인들 사이도 좋은지 셋째 부인에게 아이들을 맡기는 신뢰가 형성되어 있는 게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이번 4권에서는 마리아가 정력을 감당하는 포지션이지만, 야망이 더 커서 오히려 덤비는 바람에 주인공을 질색하게 만들죠.<br><br>맺으며: 관심받기 위해 전장에서 춤추는 성녀 마리아가 압권인 4권입니다. 전장이든 어디든 기회만 있으면 추죠. 관심받기 위해 창피함은 내다 버리고, 목적을 위해 주인공 부하들을 부추겨 화살 받이로 내몰고, 그렇게 내몬 죄를 주인공에게 떠넘기는 장면들이 예술이었습니다. 오로지 관심받기 위해 춤을 추고, 관심받기 위해 옆 나라의 왕이 되고 싶어 하는, 그러기 위해 어제 처음 본 주인공의 아이를 갖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광녀 스타일의 이야기. 주인공은 그저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싶은데, 얘 때문에 전쟁 터지고, 끌려 나오고, 이용당하는 불쌍한 처지에 놓이지만, 상황은 알아서 좋은 쪽으로 흘러가는 게 또 질이 안 좋죠. 이 작품은 착각물이거든요. 주변이 알아서 주인공 말을 곡해하고 난세로 만들어 주인공은 마왕이 되고 마족 국가가 되어 버리는, 하지만 그게 정의가 되어 몬스터 고기 먹는 풍습이 널리 널리 퍼지는 웃지 못할 일들이 이 작품의 특징입니다. 분명 쳐들어오는 나라들이 정의이고 피해자인데, 쓸려 나가는 안타까움이 있죠. 물론 시리어스 같은 장면은 거의 없고 심각하지도 않으니 다크 판타지라고 오해는 마시길. 다만 히로인들이 감정 없는 괴물화가 되어 이게 좀 시리어스이긴 합니다. 특히 첫 번째 부인은 윤리를 저버리고, 후환을 사는 일들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저지르기도 해서 마녀 느낌을 물씬 풍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히로인에게 참교육 당하고 착해지기도 하니까. 아무튼 4권에서 완결 시켜도 될만했는데, 그동안 얌전히 있던 북쪽 대국이 쳐들어 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군요. 주인공과 부하들, 부인들 상당히 고전하지 싶은데, 5권 언제 나오려나 기다려지는군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6/59/cover150/e492639664_27ae.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65954</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 밥 1권 리뷰 -길에서 만난 식충이- -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 밥 01 : 돼지고기 생강구이X전설의 마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55922</link><pubDate>Mon, 05 Oct 2026 19: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559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K71253193&TPaperId=175559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3938/48/coveroff/ek712531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K71253193&TPaperId=175559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 밥 01 : 돼지고기 생강구이X전설의 마수</a><br/>에구치 렌 지음, 마사 그림, 이신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03월<br/></td></tr></table><br/><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무코다 츠요시' 남자, 샐러리맨, 27세. 이세계에 소환되다. 그러나 필요 없으니 나가 주세요! 이렇게 쫓겨난 무코다 씨는 서둘러 국외로 도망치기로 합니다. 용사 소환에 휘말려 왔더니 너 님은 안 불렀는데 왜 왔냐 합니다. 눈치는 빨라서 가만히 있어봐야 좋을 거 없으니 냉큼 도망치기로 합니다. 그의 능력은 별거 없습니다. 인터넷 쇼핑할 수 있는 거 딱 하나뿐이죠. 돈(이세계 통화, 골드)만 있으면 지구 식자재를 마음껏 살 수 있습니다. 그 외 능력은 일반적입니다. 같이 소환된 용사들은 소개가 없군요. 주변에 정보를 모아 보니 나라가 전쟁광이어서 마족에 싸움 걸었다가 당할 거 같으니 용사를 소환했다고 합니다. 옆 나라에도 싸움을 걸고 있습니다. 왕이 제정신이 아닙니다. 가만히 있으면 고기 방패로 내몰릴 판이죠. 그런 건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게 제일입니다. 모험가를 고용해서 길을 떠납니다. 점심시간에 지구 식자재를 이용해서 요리를 하고 있었더니 어디선가 들개가 나타나서 음식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식충이 1호와의 만남이죠. 정체는 펜리르, 이세계에서 고대룡 외엔 상대할 자가 없다는 먼치킨 들개입니다. 주인공 음식이 너무나 맛있어서 특별히 계약해 줄 게라며 선심 쓰듯 말합니다(앞으로 계속 얻어먹을 심산). 내가 이래 봬도 여신님의 가호를 받고 있거든? 이런 훌륭한 들개와의 계약은 전례가 없거든? 무코다 씨: 필요 없으니까 꺼져 주세요. 무슨 들개가 고기를 8키로나 ㅊ먹어. 뱃속에 걸뱅이 들어앉은 '밥 줘'와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br><br>근데 여느 작품에서 보면 귀여운 아기로 변신하곤 하던데 '밥 줘 님(참고로 이름은 페르가 되었습니다)'은 변신을 안 해서 실망입니다. 1권 내내 밥 줘, 밥 줘. 맛있구나. 더 줘, 더 줘는 패시브고, 무코다 씨가 뭘 먹고 있으면 맛있어 보이는구나? 빤히!! 개는 양파 먹으면 안 되잖아. 내가 그깟 양파에 지겠냐며 주는 족족 다 먹고(안 주면 삐짐), 고기를 억수로 밝히고, 야채 좀 먹으라니 무슨 아이가 피망 바라보듯. 신수(밥 줘 님)의 건방짐은 하늘을 찌르지만 어느새 고삐 잡는 법은 알아 버린 무코다 씨. 요리장의 심기를 건드려봐야 좋을 거 없다는 걸 학습한 밥 줘님. 이제 야채도 잘 먹습니다. 그래도 고기는 억수로 밝히는 가변 편식쟁이죠. 고기 없다니까 직접 가서 잡아오는 출장 서비스까지. 근데 너무 많이 잡아 온다. 무코다 씨는 요리에 일가견이 있습니다. 지구에 있을 때 샐러리맨이라더니 호텔 요리사 뺨치는 실력을 보여주죠. 매번 새로운 음식이 등장합니다. 그 냄새에 이끌려 들개(밥 줘 님)가 찾아왔고. 밥해주느라 등골 빠지겠지만(매 끼마다 고기 몇키로식 해다 받쳐야 됨), 고블린이 너무나 무서워서 트라우마까지 얻어버린 무코다 씨에겐 든든한 보디가드죠. 하지만 이세계에 왔으니 마법이라도 써볼까 파이어볼 썼더니 성냥불이 켜져서 쪽팔려 하고 있는데, 대놓고 코웃음치는 밥 줘 님. 이런 장면들이 매우 웃겨 줍니다. 당분간은 무코다 씨 마법 선생님이 되어 준다는군요. 문제는 너무 스파르타식이어서 트라우마가 가실 날이 없다는 거.<br><br>가다가 슬라임을 주웠습니다. 식충이라고 부르려니 미안해지는데, 2호가 되겠습니다. 이세계 하면 슬라임을 빼놓을 수 없죠. 태어난 지 며칠 되지 않았습니다. 무코다 씨는 그를 식기세척기로 쓰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녹여 버렸지만, 식기를 엄청 반짝반짝하게 잘 닦거든요. 지구산 식자재 포장지도 잘 먹습니다. 음식 쓰레기도 잘 먹고. 천벌받을 무코다 씨.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한테 뭘 시키는 건지. 1권 이후 뭐가 또 나올지 모르겠는데, 1권 한정으로 보면 마스코트입니다. 하는 행동을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되죠. 순한 고양이 같기도 하고. 하지만 성장을 하니 무서운 종족이 되어 버립니다. 황산을 쏘는 슬라임이라니. 무시무시합니다. 황산으로 바람구멍(주로 사람)을 내버리거든요. 그리고 3호의 등장, 이세계물이니까 여신도 빠질 수 없죠. 그녀는 용사를 소환하지도 않았고, 1권 이후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흑막(최종 보스)도 아닙니다. 여신이 바라는 건 그저 무코다 씨가 먹고 있는 단팥빵, 너무나 먹고 싶어서 꿈에도 나올 지경이죠. 그래서 신탁을 내렸습니다. 어느 여신이 단팥빵 먹고 싶다고 신탁을 내린단 말인가. 하는 행동이 코스노바의 아쿠아 느낌이 납니다. 밥 줘 님은 여신 이야기가 나오면 엄근진이 됩니다. 그야 가호를 받고 있거든요. 느낌으로는 여신 사역마 같기도 하고. 여신이 단팥빵을 바란다고 얼른 바치라고 닦달합니다. 이 먹보 개나, 여신이나 먹는 걸 억수로 밝힙니다. 등장 신 80%(아마도)는 먹을 거 달라고 조르는 거니 말 다 했죠.<br><br>맺으며: 페르 (밥 줘 님) 몰래 뭘 먹었더니 코를 킁킁거리며 나 빼고 뭐 먹었지? 하는 부분이 압권이었군요. 먹보 두 마리가 있으니 밥해주다 하루가 끝날 거 같은 이야기는 이 작품의 최대 흥미 포인트입니다. 사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이세계에서 지구산 인터넷 쇼핑이라는, 사기에 가깝고 지루한 설정이라고 비판받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요리 퀄리티 표현이 우수하고, 맛이 머릿속에 그려질 정도로 디테일한 설명, 먹보 두 마리 + 단팥빵에 눈 돌아간 여신이라는 흥미 요소를 넣음으로써 그런 비판을 희석 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여느 이세계물의 틀을 밟고 있지만(모험가 등록, 마차 습격 같은), 능력 싸움보다는 요리와 먹보에 집중한다는 차별점을 둔 것도 매우 흥미로운 점이죠. 그리고 또 하나 특징으로는 일단 1권 기준으로 히로인이 없다는 것입니다(여신 빼고). 시작하자마자 마을 여자애랑 만난다거나, 전생해서 여자들에 둘러싸인다 같은 것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무엇보다 좋았군요. 길드 접수원조차 무코다 씨를 아무런 감정 없이(오히려 마이너스) 대하는 장면이 있는데, 원래 인간관계는 이런 식이어야죠. 다만 무코다 씨가 만드는 음식의 주재료 중 상당수가 지구산이고, 이는 신문물 전파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군요. 라노벨이 비판받을 때 주로 언급되는 부분이기도 하죠. 물론 필자는 이런 부분에서는 중립이니 오해 없길 바라고요. 아무튼 라노벨 한 권 읽는데 보통 3~4일 걸리는 필자인데, 본 1권은 반나절도 안 걸릴 정도로 술술 읽혔습니다. 재미없어서 대충 읽은 게 아니라 그만큼 흥미로웠군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3938/48/cover150/ek712531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9384801</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21  -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21 - S Novel]</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54302</link><pubDate>Sun, 04 Oct 2026 20: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543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42639925&TPaperId=175543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9/94/coveroff/e442639925_8696.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42639925&TPaperId=175543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21 - S Novel</a><br/>오모리 후지노 지음, 야스다 스즈히토 그림, 김민재 옮김 / S노벨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br>외전인 소드오라토리아 16권을 먼저 보고 본편 21권 읽는 걸 추천합니다. 이번 21권은 그동안 소드오라토리아에서 [로키 파밀리아]를 괴롭혔던 [더럽혀진 정령](이하 정령) 최종 엔딩이거든요. 소드오라토리아 15권에서 이 정령과 최후의 일전을 벌여가던 [로키  파밀리아]는 궤멸을 맞이했었죠. 이번 본편 21권에서는 간신히 살아 돌아온 '레피야(외전에서 주인공이자 히로인)'에 의해 사건 전말이 전해졌고, 이에 길드는 [로키 파밀리아] 구출과 정령 토벌이라는 총력전이 개시됩니다. 하지만 장소는 던전 60계층. 도시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반 모험가들이 갈 수 있는 층은 대략 30계층 정도. 60층은 아무나 못 갑니다. 가려면 고레벨 모험가 수십 명에 달하는 파벌 연합을 꾸려야 하고, 물자도 어마어마하게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그럼에도 [로키 파밀리아]는 궤멸했죠. 그 이유가 이번 21권에서 밝혀집다. 외전 소드오라토리아에서 정령이 줄곧 원했던 것. 그것을 위해 이 정령은 1권(외전)에서 지상으로 몬스터를 진출 시켰었죠. 그럼 이 정령의 정체는 무엇인가. 아직 던전 도시 오라리오가 생기기 전(대략 1천 년 전), 신(神)계에서 파견되어 던전 조사하러 갔던 정령이 몬스터에 먹혀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1천 년 동안 정령들을 흡수하며 타락을 거듭해왔고, 이제는 던전 전체에 영향을 끼칠 정도가 되었죠. 이에 [로키 파밀리아]를 주축으로 해서 토벌대를 꾸렸으나, 이게 안 좋아던 것입니다. 정령이 노렸던 것은 '아이즈'였거든요.&nbsp;<br><br>그녀 아이즈는 60계층에 있습니다. 아이즈는 주인공 벨이 모험가로서 성장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죠. 1권에서 '베이트'에게 쪼렙 주제에 아이즈 넘보지 말라며 호되게 까였던 게 트라우마가 되었고, 죽자 살자 노력하여 모험가로서의 지표(벨에게 있어서)나 다름없었던 미노타우로스를 쓰러트리는 경지에 이르게 해주었으니까요. 그 외에도 도시 외벽에서 수련과 조언도 아끼지 않았던 그녀, 동경을 키워왔던 그녀가 60계층에 있습니다. 정령이 왜 그녀를 노리는지는 21권 메인 스포일러라서 언급은 힘들 거 같습니다. 살아는 있는데, 언제 죽을지 모르는 그런 상황에 몰려 있죠. 도시는 총력전에 돌입합니다. 앙숙 관계를 내려놓고 일치단결하여 그녀를 구출할 선발대를 꾸립니다. 그 선발대에 주인공 벨과 레피야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험가들은 그들이 나아가는 길을 확보하기 위해 고기 방패를 자처합니다. 아이즈가 살아 있을 수 있는 시간은 24시간. 단순히 그녀가 사망하는데 그치지 않고, 24시간이 지나면 정령에 의해 던전 도시 오라리오도 같이 궤멸할 처지에 놓입니다(분석이 아니라 작중 언급됨). 벨과 레피야는 타임 리밋 24시간 안에 아이즈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60계층까지 가는 데는 그리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모험가들이 죽자 살자 길을 만들어 주었거든요. 그리고 도착한 60계층에서 이들은 지옥을 보게 되죠. [로키 파밀리아]등 파벌 연합을 궤멸 시킨 정령입니다. 그들보다 한 단계 떨어지는 선발대가 정령의 상대가 될까요.&nbsp;<br><br>스포일러 안 하고 리뷰 쓸려니 힘들군요. 결국 요점은 사실상 아이즈의 구출 작전이 됩니다. 겸사 그 외 사람들이 살아 있으면 같이 구출 하고요. 외전(소드오라토리아)에서 정령은 줄곧 아이즈를 노려 왔죠. 그때의 느낌으로는 정령이 아이즈의 엄마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했었는데, 진행도 그런 착각을 불러오기도 했었고요. 근데 본편인 이번 21권에서는 다른 설정을 내놓고 있습니다. 스포일러라서 언급은 힘듭니다만. 사실 1천 년 전에 타락한 정령이 어떻게 인간(영웅)의 아이를 낳을까 싶기도 했군요. 설마 아이즈 나이가 1천살이진 않을 테죠(타락하기 전에 낳았을 경우). 아무튼 정령에 대한 내막은 외전 16권을 봐야 할 거 같은데, 주문 해놨으니 다음 주 중으로 알 수 있을 듯하고. 그보다 이번 21권에서는 벨과 레피야의 용기 차이가 좀 많이 흥미롭습니다. 외전에서 레피야가 보여주는 활약은 벨과 비교가 되지 않죠. 다중 영창과 고정 포대로서의 활약은 손에 땀을 쥐게 해주었는데, 21권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해 줍니다. 반면 경력이 짧은 벨은 주저주저, 머뭇머뭇 좀 많이 답답한 모습을 보이죠.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37층 밑으로 내려가 본적도 없고, 용 몬스터가 58층에서 7계층이나 뚫으며 51층에 있는 자신들을 노려 레이저 포를 쏘는 걸 보면 오금이 저리겠죠. 근데 레피 시야는 이미 외전에서 경험해 본 것, 포격이 올라오고 있는데도 주저 없이 뚫린 구멍으로 뛰어내리자는 레피야의 말에 벨의 아연실색하는 장면은 유쾌하기 짝이 없습니다.&nbsp;<br><br>맺으며: 외전 소드오라토리아를 읽어야 레피야의 각오가 남다르게 다가오고(굉장한 성장을 이루었죠), 아르고 노트(1~2권)를 읽어야 영웅에 대한 것에 조금 이해되지 싶군요. 둘 다 중간중간 관련 장면과 언급이 좀 있어요. 여기서 영웅이란 흔히 나라를 구하는 것보다 소탈하고, 사람들을 구하는 작은 영웅 같은 이야기 같은 건데, 그러니까 아이즈에게 있어서 영웅이란? 이런 관점에서 접근하면 재미를 느끼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 읽고 나서야 아!! 하는 느낌이 들었던 장면이 있는데, 이번 최종전에서 정령이 '하늘을 보고 싶다'를 언급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건 본편 제노스(말하는 몬스터) 편에서도 등장하는 대사죠. 그땐 제노스들이 읊조리는 말인가 했었는데, 21권을 보고서야 정령이 말했다는 걸 알게 되었군요. 그땐 복선인 줄도 몰랐지만, 여기서 회수를 하네요. 아마 이런 복선이 소소하게 들어 있지 싶은데 다른 복선은 찾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본 이야기인 정령 부분은... 애들 다 죽일 건가 싶을 정도로 지옥을 보여주는군요. 필자 어휘력이 개판이라 자세히 표현은 못 하겠지만, 아무튼 지옥이 펼쳐집니다. 다만 소드오라토리아만 못한 느낌이었지만요. 벨은 이상한 스킬이 새로 발현돼서 오체분시 될 정도로 고생을 엄청 합니다. 사실 60층까지 내려가면서 보이는 히로인들마다 작업질(심지어 레피야까지)을 하고, 중요한 장면에서 머뭇머뭇 거려 이 시키 한번 죽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소원(?)이 이루어졌을 때는 쾌재를 불렀군요. 레피야는 외전에서 벨만큼 고생을 많이 하는데, 본편에 와서도 고생을 엄청 합니다. 아마 본편, 외전 통틀어 고생을 제일 많이 하지 싶군요. 이번엔 벨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고생하고요. 그래도 라이벌 선언한 후 서로 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은 좋았군요. 어쨌거나 도서 페이지 분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소책자 부록까지 합치면 여느 라노벨 3권 분량쯤 되지 싶습니다. 문제는 60층 도착까지 분량을 거의  2/3를 쓴다는 것이군요. 그렇다고 큰 에피소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도시 총력전이다 보니 출연자도 많고, 이해 당사자들 문제도 있으니 어쩔 수 없겠죠. 근데 이렇게 고생한 것치곤 엔딩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9/94/cover150/e442639925_8696.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299426</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천경의 알데라민 1권 리뷰 -친구 없는 천재소년- - [천경의 알데라민 0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41819</link><pubDate>Mon, 28 Sep 2026 19: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418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15597206&TPaperId=175418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304/84/coveroff/e1155972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15597206&TPaperId=175418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경의 알데라민 01</a><br/>우노 보쿠토 지음, 산바 소우 그림, 정대식 옮김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8년 10월<br/></td></tr></table><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br><br>그저 도서관 사서가 되어 놀고먹고 싶어 하는 소년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서는 귀족 연줄이 없으면 취직을 못하는 곳이라 귀족 친구에게 부탁하였습니다만. 요구 조건으로 내민 것이 사관 학교 시험 좀 도와라였죠. 어떻게든 성적 상위권에 있어야 하는 그 친구는 주인공을 끌어들여 발판으로 삼으려 하였던 것뿐인데 이것이 전설의 시작이 될 줄은 이때는 몰랐을 것입니다. 본 작품은 2012년부터 발매되어 전14권으로 완결되었습니다.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애니메이션화도 되었지만 애니는 그렇게 흥행을 못한 듯하더군요. 배경은 중세 시대에서 산업화로 넘어가는 초기 단계 같았습니다. 왕족과 귀족이 있고, 조금은 현대화된 군대를 조직하고 있군요. 여기에 불, 물, 바람, 빛을 관장하는 정령을 추가하여 인간과 1:1 계약을 맺어 도움을 받게 하는 설정을 가졌습니다.&nbsp;<br><br>주인공 '이쿠타'는 도서관 사서가 되는 게 꿈입니다. 큰 포부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놀고먹는데 최적인 곳이 사서였거든요. 시작부터 주인공의 성격이 꼬였다는 걸 암시합니다. 하지만 귀족 연줄이 없었던 그는 여주 '야토리'에게 부탁하여 자리 좀 만들어 달라고 했던 게 안 좋았습니다. 야토리는 고명한 군인 집안 출신으로 그녀도 군인의 길을 가려 했고, 사관학교에 입학하였죠. 성적 상위권을 유지해야 된다는 강박증 비슷한 게 있었는지 주인공을 끌어들여서 같이 사관 시험을 보게 하였습니다. 주인공과는 무슨 악연인지 오랜 친구 사이 같았습니다. 사관 학교 입학 1차 시험은 통과하였고 2차 시험 치르기 위해 타고 가던 배에서 앞으로 같이할 키 큰 히로인 '하로', 동글동글 '매튜', 잘생긴 '토르웨이' 그리고 제3황녀 '샤미유'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배는 좌초하고 말죠.&nbsp;<br><br>주인공 이쿠타는 적(敵)이 많습니다. 성격이 많이 꼬여서 타인을 화나게 하는 게 특징이죠. 질 나쁜 게 상대가 화를 내면 주인공 이쿠타는 정론으로 되받아 처서 상대를 더욱 화나게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만나는 사람마다 다 그런 건 아니고, 어린애(특히 샤미유 황녀)가 어른 행세할 때, 잘 생긴 사람, 꺼드럭 대는 사람들만 보면 비꼬지 못해 안달이 나죠. 흥미로운 것은 주인공 자체적으로는 무력이 형편없어서 두들겨 맞는 게 일상입니다. 그럴 때마다 '야토리'가 구해주곤 하는 것에서 둘의 관계를 엿볼 수가 있죠. 그리고 여자를 억수로 밝힙니다. 1권에서만 등에 칼 꽂혀도 이상하지 않을 장면이 몇 개나 되죠. 특히 연상의 유부녀를 좋아하고 건드렸다가 사관 학교에서 만인의 혐오를 사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런 불륜 같은 짓에 죄책감 같은 건 없다는 것이죠. 이점이 매우 안 좋게 다가옵니다.<br><br>그런 주제에 머리는 양웬리급으로 좋아서 전술을 짜는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동료가 된 토르웨이의 형들의 시비에 휘말려 모의전을 치를 때 묵사발을 내버리면서 그의 진가를 보여줍니다. 사실 토르웨이를 구할 때 좋게좋게 말해도 되었을(상대는 상관에 해당하는 대위)텐데 괜히 시비 비슷하게 대응해서 두들겨 맞습니다. 그럴 때 구해준 게 또 '야토리'이고요. 이렇듯 주인공은 물리 싸움에는 젬병이면서 말을 가려 못하는, 입만 산 정의의 사도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아무튼 배가 좌초하면서 2차 시험을 치르지 못하게 되고, 황녀를 구해 다시 본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여정을 그립니다. 뭐, 머리 좋은 주인공만 있으면 그리 어렵진 않고, 문제는 복귀했을 때죠. 주인공은 시험만 대충 치고 내빼려고 했는데, 황녀를 구한 공로로 '제국의 기사'라는 영예를 안고 제일 싫어하는 귀족&amp;군인이 되어 버립니다.<br><br>맺으며: 사실 필자는 주인공 이쿠타가 미x놈이 아닌가 했습니다. 2차 시험 치르러 가는 배에서,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하로(히로인)'를 성추행 했다는 것(개그 아님), 모의전 치르러 야전(野戰) 할 때 그녀(하로)에게 큰 소리로 밤에 내 텐트로 오라 하고, 싫다니까 내가 갈까 이럽니다(개그 아님). 정말 제정신인가 싶었군요. 다인실에서 여자(헌팅)를 데려오지 못한다고 구시렁거리고(개그 아님), 15살에 40대 유부녀를 꼬셔서 가정을 파괴 시킬 뻔하고, 그 당사자의 딸이 부하로 왔을 때 입에 담지 못할 망발에 폰(e북이라서)을 던질 뻔하였군요. 머리가 좋으면 다 용서가 되는 건가? 아님 당시 유행했던 나쁜 남자의 이미지를 메이킹 한 건가? 질이 더 안 좋은 건 말빨이 매우 우수해서 적의가 가득 찬 사람까지 구워삶아대는 실력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거의 카바레에 상주하는 제비 수준? 이 실력이 있는데도 왜 시비를 털어서 두들겨 맞고, 안 해도 될 일(모의전)을 사서 하는가. 17살이라서 아직 사춘기가 끝나지 않은 건가? 작중에서 누가 그의 성격을 분석해서 내놓았긴 한데, 요약하면 원래 그런 성격? 상당히 게으른 모습을 보이고, 비아냥 대서 상대를 곤란하게 만들고(특히 샤미유 황녀), 상대를 깎아내리는 듯한 말투 하며. 그런 주제에 엄마가 모욕 당하니까 12살짜리 여자애의 멱살 잡으며 불같이 화내고. 당시 시대상이 이런 캐릭터가 먹히는 거여서 그랬을까요. 도저히 수긍이 되지 않아 작중 내용을 복기하고 설정을 좀 찾아보니 그럴 만도 했군요. 아버지의 부조리한 죽음과 어머니의 출신 등 성격이 꼬이지 않으면 이상하지 않을 상태였긴 했습니다. 그렇다고 12살짜리 여자애 멱살 잡는 건 어떨까 싶고. 이후 좀 나아진다고는 하는데... 글쎄요. 주인공 이미지가 너무 강력해서 1권 리뷰는 주인공 위주로 작성해 봤습니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7304/84/cover150/e1155972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3048433</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86 -에이티식스 7권 리뷰 -사회성이 부족하면 생기는 일- - [86 -에이티식스- 07 - 미스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35181</link><pubDate>Thu, 24 Sep 2026 20: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351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762531796&TPaperId=175351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324/94/coveroff/e7625317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762531796&TPaperId=175351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86 -에이티식스- 07 - 미스트</a><br/>아사토 아사토 지음, 시라비 그림, 한신남 옮김 / 노블엔진 / 2023년 02월<br/></td></tr></table><br/><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br>주인공과 그의 부대가 연방으로 온 지 2년이 흘렀습니다. 귀족이 뒷배가 되어 주고, 학교도 가고, 친구도 좀 만들었습니다. 연방은 공화국과 달리 그들을 인간 대우해 주고 있었죠. 공화국은 궤멸되었지만, 여주 레나가 철저한 항전을 해준 덕분인지 소수가 살아남은 듯합니다. 그럼에도 이번 7권에서 주인공 일행을 돼지로 취급하며 여전히 정신 못 차리는 모습을 보여주죠. 아무튼 지금은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할 겸 이들에게 2박 3일 휴식이 주어졌습니다. 표지에서도 보이듯 청춘물이 되어 버리죠. 하지만 여주 레나의 정신 상태가 온전치 않습니다. 귀족 집안 연줄이 있다 해도(추측), 10대의 나이에 대령까지 올라갈 정도면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귀족 영애가 평범한 연애는 해볼 기회가 없었겠죠. 그런 순백 같은 마음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하니,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핸들러로서 주인공과 직통으로 대화하고, 그의 닫힌 마음을 접하고, 차별로 있을 곳 없이, 인정받을 길도 없이, 그저 싸우는 것만이 긍지로 남아 버린 소년을. 사지로 내몬 표백제(공화국)를 원망하지 않고, 끝끝내 돌아오지 못하는 명령을 받고 떠난 그를 향한 마음은 어느덧 사랑이라는 단어가 가슴에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전쟁만 해온 주인공이 이성에 대해 뭘 알까. 그래서 여주는 친구에게 묻습니다. 신(주인공)은 나(여주)를 어떻게 생각하는 거 같냐고. 필자는 손을 턱에 대고 생각에 잠겼군요.<br><br>주인공은 2년 전 공화국을 떠날 때 여주에게 바다를 보여주겠다고 했죠. 이것은 동료로서의 감정일까, 이성으로서의 감정일까. 아직 바다에는 못 갔습니다. 나중에 언젠가 가겠죠. 그보다 지금 궤멸된 줄 알았던 공화국 영관급 장교가 찾아오면서 레나의 감정은 이상한 데로 빠지기 시작합니다. 그의 입에서 나온 에이티식스(주인공 부대)를 향한 여전한 차별, 돼지(주인공 일행을 멸칭하는 단어)들을 훌륭하게 이끌었다는 그의 말은 여주로 하여금 싫어도 공화국 국민이라는 자각을 해야만 했죠. 결국 우리들은 표백제(공화국 멸칭)와 돼지(주인공 멸칭)의 관계가 아닐까. 여주로 인해 돼지들은 여전히 공화국 자산이고, 그렇다면 공화국 재건에 쓰여 마땅하다는 장교의 말에 결국 자신도 그들(주인공 일행)을 상처 입힌 장본인 중 하나라고. 그녀의 이런 감정은 급기야 자기를 두고 떠나 버리는 거 아닐까. 다른 여성과 이야기하는 주인공을 바라보며 내가 아니어도 같이 해줄 여자들은 있다 생각, 내겐 보여주지 않는 감정들, 내가 있을 자리는 없다고 비굴하게 가라앉는 모습은 사실 딱하기 보다 매우 불편하게 다가옵니다. 거기다 주인공은 동료 여성들과 그저 일상적이고 작전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학교에서 친구들끼리 수다를 떠는 거에 지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질투에 사로잡혀 가죠. 오늘 막 새로 부임해온 교관(여장 남자)과의 대화하는 주인공을 보며 저러다 빼앗기겠다는 망상까지 사로잡혀갑니다. 참고로 개그가 아니라 호러쪽 분위기랄지.<br><br>요컨대 좋아한다고 고백했다가 거절당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인데, 그렇다면 주인공의 마음은 어떤가. 이성에 대한 감정이 있기나 한 건지 의문인, 오로지 싸우는 것에서만 긍지를 찾는 그에게 이성과 교감할 수 있는 감정은 있는 걸까. 뭐 7권이나 왔는데 감정이 없다면 그건 인간이 아니죠(인간 대우를 못 받아오 건 사실이지만). 아무리 어릴 적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감정이라도 몇 년이나 같이 살다시피 했는데, 보내오는 감정을 모를 리가 없겠죠. 그래서 주인공의 마음에 이성(여주를 향한)에 대한 감정은 싹트기 시작했었습니다. 다만 너무 무뚝뚝해서 직접 표현을 잘 안 할 뿐이었죠. 이것이 여주로 하여금 애간장 태우는 꼴이 되었고, 얀데레 같은 성격으로 발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문제는 얀데레의 감정도 그 감정의 개념을 깨우치지 못해서 빼앗기겠다느니, 저 여자가 싫다느니 하면서도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눈물만 찔끔 거려 보는 사람을 더욱 불편하게 만들죠(개그 분위기 아님). 작중에서 동료들에게 두 번이나 핀잔을 먹고도 정신 못 차립니다. 이게 좀 많이 답답하죠. 결국은 고백했다가 거절당할까, 자신은 돼지를 사육하는 표백제고, 상처 입힌 장본인이고 같은, 그들은 전혀 게이치 않는데도, 주변은 이미 둘의 관계를 다 알고 있는데도. 주눅 들어가는 장면들은 좀 그래요. 그렇다고 이대로 감정을 죽인 채 살아갈 수도 없는 노릇. 부딪혀 봐야 상대의 감정을 알겠죠. 용기를 내어 당신을 좋아하다고 말해 보려는데 왜 이리 방해가 많은지.<br><br>맺으며:  주인공이 다른 여자와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것조차 못마땅해 하는 모습은 좀 눈살이 찌푸려졌군요. 주변에서 그런 건 일상적인 일이라 알려줘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 모습은 좀. 물론 이래서는 안 된다는 자기 성찰을 하지만, 그때뿐이고. 누가 주인공을 건드리는 것조차 용납 못 하고, 결국 내 것이라는 감정까지 내비치는 대목은 소름이 다 돋았습니다. 레나 팬이 꽤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애를 왜 이리 망가트리는지 모르겠군요. 조국(공화국)이 그들에게 자행했던 차별을 갚고자 하는 부채감 때문인지, 기댈 곳 하나 없는 고립무원에서 있을 곳으로 여겼던 그들이 자신(여주)을 놔두고 갈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인지, 고독 속에서 마음을 나눴던 이에게 거부 당할지 모르는다는 두려움 때문인지. 이런 것들이 집약되어 레나의 마음이 망가져 가는 장면들은 안타까우면서도 답답하였습니다. 6권까지 레나의 성격은 이렇지 않았던 거 같은데라며 필자가 쓴 6권 리뷰를 읽어보니 이전부터 그랬나 보군요. 뭐 물론 작가는 이대로 흘러가게 놔두지 않을 것이고, 결국 이번 7권에서 제정신 차려 가는 코스는 마련해두었습니다. 정신이 좀 망가지긴 했지만 불안함만 털어주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게 이런 작품의 특징이죠. 나쁘게 보진 말아 주세요. 아무튼 주인공과 레나의 마음을 정립 시켜주는 7권이고, 6권에서 사로잡았던 레기온 '무자비한 여왕'에게서 무시무시한 정보를 얻게 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스포일러라 자세히 언급은 힘들지만, 레기온이 탄생하게 된 배경도 밝혀지고, 밝혀진들 인간들이 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복선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324/94/cover150/e7625317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3249434</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외톨이 흡혈 공주의 고뇌 6권 리뷰 -친구가 많이 생겼습니다- - [외톨이 흡혈 공주의 고뇌 06 - S Novel+]</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29460</link><pubDate>Mon, 21 Sep 2026 19: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294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82532321&TPaperId=175294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195/77/coveroff/e9825323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82532321&TPaperId=175294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외톨이 흡혈 공주의 고뇌 06 - S Novel+</a><br/>코바야시 코테이 지음, 리이츄 그림, 고나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01월<br/></td></tr></table><br/><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br>더 이상 외톨이가 아닙니다. 친구가 많이 생겼거든요. 처음엔 전쟁도 하고 독설도 내뱉고 허세도 부렸지만 알고 보니 다들 착하네요. 이 세계에는 몇 개의 나라가 있고, 어찌 된 일인지 우두머리가 죄다 히로인이라는 것에 의문이지만, 그렇기에 여자들 특유의 우정이 생기는 것이겠죠. 게다가 나뭇잎이 떨어지는 것만 봐도 감수성이 폭발하는 10대들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감수성이 너무 폭발해서 눈이 돌아버린 애가 몇 생겨 버렸다는 것이군요. 정기적으로 싸우다 보니 정이 들었고, 정이 드니까 이성이 눈을 뜨고, 쐐기로 위기 때 구해주기까지 했으니. 그 감정이 여주 코마리에게 집중되지 않을 수 없었죠. 본 작품은 일단 러브 코미디를 한 장르로 도입하고 있긴 한데, 건전한 러브 코미디를 바라서는 안 됩니다. 불순한 의도가 다분한 징그러운 손이 꼬물꼬물 거리는 이야기를 보여주죠. 가령 너무너무 좋아해서 묶어놓고 할짝할짝... 하려고 기회를 엿본다든지, 대놓고 들이 민다든지. 그렇다고 지저분한 건 아니니 오해 없길 바라고요. 가끔 밤에 주술을 외운다든지 좀 무서운 건 있습니다만(일종의 개그 요소로 작용). 아무튼 이번 6권에서는 친구들이 생일을 맞이한 여주 코마리에게 잔치를 열어 주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여주에겐 비밀로 하고요. 서프라이즈죠. 여주는 자기 생일 날짜도 모르고 있습니다. 몇 년간 방구석 폐인으로 지내다 보니 까먹었습니다. 아빠는 국정으로 바쁘고, 여동생은 언니(여주)를 바보 취급 하는 집안이거든요. 엄마는 안 계십니다.<br><br>자, 생일잔치를 어디서 하느냐인데. 마침 여주가 관할하는 제7부대에 신입이 들어옵니다. 이 캐릭에 관한 에피소드도 재미있긴 한데 단발성 같으니 패스하고, 이 신입의 본가가 온천장을 한다네요. 딱 맞아도 이렇게 딱 맞을 수가. 이번 6권은 쉬어가는 에피소드인가? 거의 맞습니다. 그동안 애들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남캐라곤 1도 없는 히로인들만 바글바글 거리는 온천장을 보여주죠. 그렇다고 그렇고 그런 장면은 없으니 콧김 뿜으며 찾아보진 마세요. 작가는 눈 내리는 온천장이라는 밀실을 준비하고 그에 따른 사건 추리물로 만들어 버렸으니까요. 사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이야기입니다. 여주를 위해서 뭔가를 준비하고, 막상 본방이 시작되니 그것만 보여주기엔 지면이 너무 많이 남아서 뭔가 재미난 이야기를 찾아 넣은 흔적이 곳곳에 묻어나 있죠. 눈 내리는 온천 하면, 여자애들이 모였다 하면 유령 이야기도 빠질 수 없고, 사건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는 듯이 일어나죠. 너무 허술해서 웃음이 픽 솟아나지만 여주 혼자만 심각하다는 것이 흥미 포인트입니다. 위에서도 밝혔듯이 여주 생일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거든요. 하지만 초대받지 않은 손님 클리셰는 이런 작품의 단골이죠. 진짜 살x 사건이 일어나면서 이벤트는 사건 현장으로 바뀌어 갑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죠. 리뷰에선 거의 다루지 않았습니다만, 그동안 복선이었던 저세상(이세계)이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이거에 대해선 나중에 다시 다뤄보겠습니다.<br><br>맺으며: 크게 3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주가 관할하는 제7부대에 입사한 신입이 분대장이 되어 부하들 고삐 잡는 이야기. 두 번째는 여주 생일 이벤트. 세 번째는 저세상(이세계) 이야기입니다. 이 중에서 세 번째 이야기가 여주에게 있어서 분기점이 되겠더군요. 스포일러라서 크게 언급은 힘듭니다만, 그동안 개그물에서 진심을 끼얹는 역할이었던 테러 집단 뒤집힌 달은 여주에 의해 궤멸되었고(앞선 리뷰에선 거의 다루지 않았었음), 앞으로는 저세상(이세계)이 진심을 끼얹는 이야기로 발전하지 싶은데, 여주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저세상(이세계)에서 이쪽 세계를 노리는 새로운 적의 등장, 여주의 입장에서는 마냥 외면하지 못할 이야기가 되어 버렸죠. 그리고 언제 한번 언급하려 했던, 마핵이라는 존재. 죽어도 되살려 주고 상처도 아물게 해주는 이 시스템은 사람들로 하여금 죽음을 쉽게 생각하게 만들어 버렸죠. 전쟁은 엔터테인먼트가 되었고, 살x 사건은 어린애가 장난치듯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이 워낙 개그가 강해서 가볍게 비치는데, 그렇다면 여기서 개그를 빼면? 마핵의 존재는 악마의 물건이 되고 말죠. 개그가 없었다면 죽어도 죽지 않는 그로테스크가 되었을 테니까요. 이번 6권을 읽으면서 문득 뒤집힌 달이 마핵을 없애려는 이유를 알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들이 워낙 나쁜 짓을 많이 해서 이미지가 나쁜데, 하고자 하는 사상은 이해가 되는 그런 느낌? 거기에 마침 이번 6권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저세상(이세계)은 마핵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설정이 넣어지고, 반드시 저세상(이세계)에 가야 하는 여주에게 있어서 마핵은 뭘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없애면 세계가 피로 물들 것이고, 존치하면 이야기가 진행 안 되는, 앞으로 좀 많이 흥미진진해지겠습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195/77/cover150/e9825323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1957714</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용사형에 처함 2권 리뷰 -아이돌과 매국노- - [용사형에 처함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22378</link><pubDate>Thu, 17 Sep 2026 19: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223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82637830&TPaperId=175223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1/76/coveroff/e8826378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82637830&TPaperId=175223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용사형에 처함 2</a><br/>로켓 상회 / NT노벨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마왕과 마왕 현상만으로도 벅찬데, 여신의 순수성을 들먹이며 13호 여신 테오리타를 인정하지 않는 지하 교단 출몰로 주인공은 혼쭐이 났었습니다. 물론 물리치긴 했는데, 문제는 이들이 개그성 집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13호 여신 테오리타가 깨어나기 전, 여신은 총 12명이 존재했고(그중 한 명은 사망하여 지금은 11명) 교단의 신도들은 그녀들의 순수성(아마 순결 같은 건가 봄)에 집착하여 더 이상 전쟁에 이용하면 안 된다는 둥 극단적인 성향을 띠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더 이상 여신이 늘어나는 것도 인정하지 않겠다며 테오리타를 공격하기 시작했죠. 테오리타의 등장으로 기존 여신들의 가치를 훼손했다는 게 그들의 주장인 듯(한정판 개념인가?). 참고로 지금도 마왕과 마왕 현상은 인류 침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여신은 기사와 계약을 맺어 최전선에서 싸우는 중이죠. 여신이라고 해서 신(神)의 존재라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속성을 가진 마법사 상위 호환쯤 되는 존재죠. 테오리타는 검(劍)의 속성을 가졌습니다. 그녀들은 육성을 통해 길러지는 것이 아닌, 유적에서 발굴하는 미지의 병기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죠. 오직 인류에게 봉사(지키는 것) 하는 것을 삶의 보람으로 여기고, 사람들로부터 칭찬받는 것을 무엇보다 큰 기쁨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물론 인형같이 같은 말만 반복하는 그런 건 아니고 인간하고 똑같은 외모에 감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테오리타는 어린애 같은 발랄한 성격이죠.<br><br>지하 교단만 해도 골치가 아픈데, 공생파까지 등장합니다. 그들은 마왕과 화해하여 인류를 보존해야 되지 않나 하는 온건파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이번 2권에서는 지하 교단과 공생파의 내습을 받는 주인공 일행을 그립니다. 두 조직이 막 섞여서 공격 해오는데 처음엔 누가 누구인지 분간이 안 됩니다. 필자의 독해력이 떨어져서 그랬을 수 있겠습니다만. 아무튼 공생파는 말이 공생파지 자기들만 살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화해의 과정에서 자신들의 파벌 외에 타인이 어떻게 되든 내 알 바 아니라는 생각을 가졌죠(마왕의 노예가 되든 먹이가 되든). 그들은 목적을 위해서 마왕이 눈에 가시로 여기는  테오리타를 없애려 혈안이 되어 갑니다. 그나마 여태껏 테오리타 같은 여신이 있기에 전선이 유지 중인데도요. 애초에 마왕의 입장에서는 눈에 가시인 여신을 인간들 스스로가 없애 주었는데 뭐 하러 화해할까 싶군요. 이념이나 갈등 등의 문제로 인류를 침공하는 게 아닌, 그저 거기에 있으니까 인류를 없애겠다는 느낌이거든요. 더욱 문제는 이 두 조직이 군과 신전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는 것이고, 그에 따라 정보가 유출되면서 주인공 일행은 고초를 겪어 간다는 것입니다. 돈에 고용된 모험가까지 동원되는 장면들에서는 용케도 인류가 지금까지 버텼네 하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주인공은 테오리타를 지키며(여신은 인간을 공격 못함) 이들과 맞서 싸워야 합니다. 마왕과의 전투보다 인간과의 전투 분량이 더 많을 지경이죠.<br><br>나라가 어찌 되든 알 바 아니고, 내 이익을 위해서라면. 사극에서 종종 보는 나라가 패망하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결해도 모자랄 판에 유능한 사람을 경질&amp;숙청 시키고, 적에게 정보를 넘기고, 돈에 팔려 적군에 빌붙고, 마왕에게 도움을 주고 내 보신을 지킨다는 매국노의 이야기를 잘 표현했다고 할까요. 이 작품에서 마왕은 그저 무식하게 정면 싸움만 하는 그런 존재가 아닌 지능을 살려 인간의 약점을 찌릅니다. 마왕 현상을 일으켜 생물을 이형화하고, 인간을 숙주로 삼고, 그런 이형들이 강대한 힘으로 인류를 침공하죠. 대항하는 인류는 충당할 병력은 있나 싶을 정도로 픽픽 쓰러져 갑니다. 인류는 마왕편 혹은 조직에 빌붙어서 같은 인간을 공격하고 죽어가고, 정말로 이 세계 괜찮나? 싶을 정도 상황은 개판이 되어 갑니다. 마왕은 장송의 프리렌에 나오는 마족들과 유사하다고 할까요.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을 속이려 들고, 잘 지낼 생각도 없으면서 인간과 손 잡아가며 음모를 꾸미는 영악함을 가졌죠. 물론 물리파도 있는 거 같습니다만. 주인공과 테오리타는 그래도 인간을 지키기 위해 싸워 갑니다. 아무리 잘 싸워도 인정 못 받는 싸움을요. 이번 2권에서는 두 조직의 공격을 받으면서 도시 방어전에 임해야 하는 2중고를 겪습니다. 같은 용사형에 처해진 동료들이 없었다면 진짜 위험해질 뻔도 하죠. 그리고 그런 주인공에게 더욱 나쁜 소식이 들려옵니다.<br><br>맺으며: 다 좋은데 복선을 너무 많이 투하하는군요. 이러다 블랙 불릿처럼 회수 못하고 잠수하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과거 주인공이 죽였다고 여겨지는 여신에 관한 것, 테오리타가 마왕의 주된 목표가 된 이유, 그녀가 가진 성검의 의미, 그리고 용사들이 죽어도 되살아날 수 있는 비밀(이건 2권에서 많이 밝혀지긴 합니다만), 현 왕족에 대한 비밀, 마왕 위에 있는 존재 등 이렇게 한꺼번에 투하해서 어쩌자고 그런 상황이군요. 그 외에도 더 있는 거 같은데 생각아 안 나니 패스하고. 2권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를 해보자면, 칭찬받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한 테오리타가 귀엽습니다. 그것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마다하지 않으려 해서 좀 안타깝게 하죠. 주인공은 그런 테오리타를 지키고 말리는데 조금은 애를 먹는데 아직은 실감이 안 나는지 애지중지하는 느낌? 좋은 것은 보여주고 안 좋은 것은 눈을 가려 못 보게 하는 아버지 같은 느낌이랄지. 테오리타는 조직의 기습을 우려해 자신을 집에 놔두고 갔더니 삐지기도 하고, 내 힘을 이용 하라면서 얼마 못가 기진맥진하는 것도 귀여워서(그럴 상황은 아니지만) 개그가 거의 없는 이 작품에서 유일한 힐링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기사 키비아(히로인)와 주인공을 놔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죠. 키비아는 1권에서 주인공이 구해줬습니다. 그녀에 대해선 3권 리뷰에서 언급해 보도록 하고요. 그리고 주인공 약혼녀도 등장하는데, 남편이 인간 취급 안 해주는 징벌 용사가 되었는데도 보러 와주는 지고지순... 보다는 악담과 독설을 날려주는 게 일품입니다. 지나가는 개미만도 못한 취급을 하면서도 남편이라 불러주기도 하죠. 나쁜 뜻은 아니고 원래 성격이 그렇다고 하는군요. 테오리타와 또 신경전을 벌이는 게 흥미 포인트입니다. 사실 마왕 현상으로 인해 부족 중 하나가 궤멸하자 직접 처단하기 위해 찾아온 것인데, 둘이서 벌이는 잠입 수사가 가관입니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1/76/cover150/e8826378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17697</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재악의 아발론 4권 리뷰 -개밥에 도토리- - [재악의 아발론 04 - S Novel+]</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14055</link><pubDate>Sun, 13 Sep 2026 20: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140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42638029&TPaperId=175140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9/64/coveroff/e542638029_444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42638029&TPaperId=175140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재악의 아발론 04 - S Novel+</a><br/>나루사와 아키토 지음, KeG 그림, 박정철 옮김 / S노벨 플러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여기는 '던익'이라는 게임 속입니다. 주인공이 하던 게임이었는데, 현실 문명을 기반으로 한 던전 판타지물입니다. 세계 곳곳에 던전이 생겼고, 국가는 전략 사업으로 모험가들을 양상 중이죠. 그중에서 일본, 어느 모험가 육성 고등학교가 이 작품의 배경입니다. 주인공은 게임 속으로 전이돼서 주변 평판이 매우 안 좋은 돼지 악역이 되었죠. 소꿉친구이자 약혼녀를 성추행 하고 음담패설을 쏟아내서 경멸을 샀고, 게임 속 용사 파티로 도망가게 만들어 버렸었습니다. 그런 최악의 상황에서 게임 속 돼지로 전이되었으니 정상적인 윤리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의 입장에서는 살자 해도 이상하지 않을, 뭐 그런 상황이었습니다만. 그로부터 약 3개월이 지난 지금은 주인공(이하 돼지)이 180도 바뀐 생황을 하니까 어느 정도 마음은 열어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용사 파티에 머물고 있지만요. 참고로 이 작품에서(적어도 4권까지) 용사는 없는 사람 취급에 상위반 애들에게 두들겨 맞는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위에서 모험가 양성 고등학교라고 했잖아요. A, B, C, D반은 중학교 때부터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아온 엘리트들이고, 주인공이 속한 E반은 일반인 반입니다. A, B, C, D반(이하 상위반)은 귀족들이고, E반은 평민입니다. 평민은 사람 취급 안 해주는 세계죠. 정부고 학교고 E반은 그냥 채에 걸러 운 좋게 실력 괜찮은 애들 건지면 땡큐고, 없으면 상위반들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쓰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했습니다.<br><br>이 작품은 그런 악조건에서 모험가로 성공하기 위해, 부조리에 맞서기 위한 E반의 이야기입니다. 부조리하게 상위반에 두들겨 맞아도 학교나 선생은 도와주지 않습니다. 반 대항전을 치르는 던전에서 상위반에 의해 죽을 만큼 맞아도, E반 히로인이 납치되듯 끌려갈뻔했는데도 선생은 가해자인 상위반만 챙기고 피해자인 E반을 실격 처리해버리죠. 현대 문명(우리가 사는 현실과 같은)을 기반으로 하면서 카스트 제도가 명확한 귀족 지상주의를 도입했다는 다소 모순적인 설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돼지는 뭘 하고 있을까. 돼지의 행동이 좀 많이 안타깝습니다. 4권까지 왔는데도 E반을 위해 뭘 하는 건 없습니다. 그냥 자기 정체(돼지같이 전이해온 사람을 플레이어라고 함)를 숨기며 돼지 역할(악역은 그만뒀지만)에 충실하고 있을 뿐입니다. E반 애들이 상위반에 의해 부조리하게 맞고 다녀도, 차별받아도 나서서 해결해 주지도, 성장 방법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적어도 필자 입장에서는 이런 점이 엄청나게 마이너스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힘과 정보가 있다고 도와주어야 할 이유가 없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카타르시스를 요구하는 청소년물에서 이 요소는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죠. 엑스트라도 아닌 어느 정도 분량이 있는 애들이 맨날 처맞고 다니는데 기뻐할 독자가 있을까요. 4권이나 왔는데 개선될 기미조차 없죠. 그런 부조리에 맞서 조금씩이라도 강해지자고 다짐하는 애들 모습은 처량하기 그지없었습니다.<br><br>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오히려 상급반(아직은 크게 대두 안 되고 있음), 상위반은 정상적이고 E반이 빌런이 아닐까. 귀족 애들은 중학교 때부터 국가의 공증을 받아 모험가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고등학교 때 느닷없이 평민 애들이 입학하여 같이 가자고 한다면? 절대적인 귀족 지상주의인 이 세계에서, 그것도 평민들이 그런다면, 이것들이 미쳤나?라고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현실에서 몇몇 직종에서도 이런 상황이 제법 있죠. 4년제 대학 나온 사람과 1년 학원 다녀 입사한 사람을 동일하게 대우해야 할까. 즉, 이 작품에서 귀족, 평민을 떠나서 노력해온 입장에서 보면 싫은 감정이 들어도 어쩔 수 없지 않을까. 필자는 머리가 나빠서 이런 문제의 정답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반 대항전이 끝나고 돼지의 처우 문제가 떠오르는데, 이런 작품 특유의 주인공 띄우기 같은 거라 크게 신선한 건 없습니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활약한(E반을 위해서는 아님) 것에 상급반이 눈독 들이게 되고, 그로 인한 해프닝이 발생하죠. 히로인들이 엮이는 건 패시브고요. 그러는 사이 E반은 뒷배를 얻기 위해 나서는 것도 참 눈물겹게 그려집니다. 상위반에 두들겨 맞는 건 이제 지겹거든요. 근데 돼지가 나서면 금방 해결되는데 이걸 연결 안 시켜주네요. 돼지의 진가를 알아본 귀족이 뒷배가 돼주겠다는데도 생까버리죠. 대신에 돼지도 그 귀족 산하에 들어가야겠지만, 돼지는 자기 보신만 챙기는지라, 도망가는 게 일품입니다.<br><br>맺으며: 먼치킨을 찍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 작품은 주인공(돼지 및 최측근들)이 강해지면 적도 강해지는 설정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돼지는 가족을 우선하고, 게임 시나리오가 어긋날까(파멸할지도 몰라서)봐 사건사고(E반이 두들겨 맞는 것등)에 크게 관여 안 하려 하죠. 그럼에도 시나리오는 일그러지고, 그럴수록 돼지는 주변을 안 보고 더욱 움츠려 들죠. 이런 부분이 사실 많이 안 좋게 다가왔군요. 그리고 귀족 지상주의는 너무나 완벽해서 마치 범죄 단체를 보는 듯한 계보에 각종 산하 조직들은 고작 던전과 모험가의 이야기에 이런 설정까지 넣는다고? 그런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작중에 2차 대전 이전 일본의 경직된 사회 같다고 돼지가 읊조리는데, 비단 학교만이 아니라 작중 사회 전반이 딱 그런 분위기죠. 그런 조직들이 모여 군기가 엄청나게 들어가 있어서 여기가 학교냐 군대냐 같은 소리 들을지도 모를, 국가를 움직이고 학교를 좌지우지하는 등 무슨 초법적인, 귀족들이냐. 그런 분위기에서 E반의 날갯짓은 귀족들이 보기엔 이물이자 배제해야 될 적이 아닐까 그런 느낌이 상당했습니다. 즉, 차별을 해대는 귀족들이 빌런으로 보이지만 그들만의 질서가 있고, 그 질서를 파괴하려는 게 E반이 아닐까 그런 느낌이 혼재해 있습니다. E반 빼고 사회 전반이 그런 분위기니까 돼지가 나선들 뭘 할 수 있을까. 차라리 쭈구리가 되어 악의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데만 전념하자 해도 수긍할 수밖에 없는, 실제로 가족 모두를 던전 중층에 몰아넣고 레벨링을 시키고 있죠. 돼지에게 무슨 일이 생겨도 인질이 되지 않게 하자. 그런 돼지의 마음을 알아주는지 부모님도 여동생도 레벨을 제법 올려 가는 게 이 작품의 유일한 흥미로운 점이 아닐까 싶군요.&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9/64/cover150/e542638029_444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96497</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도박사는 기도하지 않아 4권 리뷰 -힘없는 주인공의 말로- - [도박사는 기도하지 않아 04 - Extreme Novel]</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07889</link><pubDate>Thu, 10 Sep 2026 19: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5078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62638223&TPaperId=175078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2/70/coveroff/e662638223_001a.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62638223&TPaperId=175078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박사는 기도하지 않아 04 - Extreme Novel</a><br/>스도 렌 지음, 니리츠 그림, 정혜원 옮김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br><br>때는 18세기(아마도) 영국. 주인공 라자루스는 도박꾼입니다. 멀쩡한 직업은 아니죠. 아닌데,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어릴 적 양아버지에게 주워져 도박 기술을 배운 게 커서도 직업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영화나 애니메이션처럼 큰돈을 따고 부러움을 사고 그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조그마한 사설 도박장이 주된 배경이죠. 일단 그래도 주인공이라서 실력은 좋습니다. 판을 볼 줄 알고 사람들 표정을 읽을 줄 알죠. 마음만 먹으면 떼돈도 벌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아버지는 그에게 몇 가지 철칙을 알려 주었죠. 그중에 하나가 모난 돌이 되지 말라는 거였습니다. 도박은 당연히 불법이고, 어깨들이 지배하는 지하 세계 같은 곳이라 눈에 띄면 뒷골목에 시x로 굴러다니게 되거든요. 그래서 주인공은 오늘 일용할 양식을 살 돈만 벌고 일부러 져서 눈에 띄는 행동은 하지 않고 있었죠. 하지만 하나 간과한 게 있는데, 짧고 길게 가도 이 바닥에 오래 붙어 있으면 눈에 띄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주인공은 적어도 십수 년을 굴러왔죠. 그러다 도박에서 어떤 일(기억 안 남, 그야 1권 읽은 지 8년이나 지난걸요)로 인해 '릴라(히로인)'라는 노예를 도박 보상으로 얻는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이게 눈에 띄는 일이 되었고, 3권까지 도시에서 도망치듯 나가야 했을 정도로 사건에 연루되는 일어나고 쫓기기도 했었죠. 지금은 다시 살던 곳으로 돌아왔습니다.&nbsp;<br><br>이번 4권에서는 뭐랄까 도박에서는 머리가 잘 돌아가면서 왜 자기 일이 되면 둔해지는가를 보여줍니다. 주인공은 3대(세습)에 걸쳐 도시를 장악 중인 통칭 조나단 뭐시기 범죄 조직의 식사 초청을 받아 가게 되죠. 당연히 조직은 불법 조직입니다. 하지만 작중 법(法)이 가해자 중심이라서 단속은 의미가 없습니다(현행범은 단속되긴 함). 이 조직은 십여 년 전 친구 부부를 함정에 빠트려 개척민(노예 비슷)으로 팔아버린 전적이 있습니다. 그때 일로 연인 '프란세스'와 헤어지게 되었죠. 그런 조직에 복수하러 가나? 그런 거 없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이세계물 먼치킨처럼 인간을 초월한 능력은 발휘하지 못합니다. 코난이나 김전일처럼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죠. 그저 도박에 관해서만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잘 할 뿐입니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조직에서 밥 먹고 나오는 주인공을 경찰이 가만히 내버려둘 리 없죠. 도시는 도박으로 물들어가는데, 단속을 해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거 외에는 처벌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조직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죠. 경찰을 운영하는 판사(법원 그 판사 맞습니다)가 주인공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릴라'를 원래 살던 곳으로 돌려보내 줄 테니 협조 하라고요. 주인공은 딱히 릴라를 원했던 건 아닙니다. 살면서 연인으로 발전한 것도 아니죠. 이번 4권에서는 릴라를 돌려보낼 수 있으면 돌려보내고 싶어 합니다.<br><br>릴라가 원래 있던 곳은 중앙 아시아입니다. 거기서 영국까지 노예로 팔려 왔죠. 판사는 일단 인도까지 무료로 보내 주겠다고 합니다. 서면으로 공증도 받았습니다. 대신에 조직에 침투해 정보를 빼오라고 합니다. 이 조직은 어중이떠중이가 아닙니다. 3대에 걸쳐 세를 불려 왔고, 표면적으로는 선한 행동을 해서 시민들의 지지도 받고 있죠. 물론 뒤로는 악질 범죄를 일삼고 있고요. 여기서 작중 법(法)이 가해자 중심이라는 걸 보여줍니다. 피해자는 적지 않은 돈을 법원에 내야 수사를 해준다는 어처구니없는 설정이라는 겁니다. 실제 그 당시 영국 법이 그랬는지는 모릅니다. 아무튼 주인공은 잘못하여 조직에 들켜 두들겨 맞아도 돈이 없으면 수사를 해주지 않는다는 거죠. 실제로 돈도 없고요. 릴라는 위험을 감수할 만큼 가치가 있는가. 릴라는 노예로 잡혔을 때(정확한 상황은 기억 안 남) 약물로 목이 지져저 말을 못 합니다. 중앙 아시아에서 청나라로, 그리고 영국으로. 얼마만큼 고생했을지 감도 안 잡힙니다. 가족과도 떨어졌죠. 분명 돌아가고 싶어 할 겁니다. 그저 돌아갈 방법이 없어서 여기에 의탁하고 있을 뿐. 주인공은 서면을 받아들고 고민에 빠집니다. 그리고 이게 안 좋았죠. 조나단 뭐시기 조직에 경찰과 만났다는 걸 들켜 버렸거든요. 그리고 주인공은 지옥을 맛보게 되죠. 조직에 쫓기고, 정보를 얻지 못해 신뢰가 떨어져 경찰에 쫓기고.<br><br>맺으며: 7년 만에 나온 4권입니다. 분명 3권까지는 흥미롭게 읽은 거 같은데, 4권은 세월이 흘러 감성이 변했는지 그렇게 크게 흥미롭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주인공의 평범함에 있지 않았나 싶었군요. 라이트 노벨이라면 권선징악 같은 카타르시스를 요구하는데 적어도 이번 4권은 만족할 만한 카타르시스는 없었습니다. 물론 필자 개인적인 느낌이고요. 좀만 생각해 봐도 범죄 조직과 접선하는 건 리스크가 있는데도 리뷰를 쓰는 지금도 왜 따라갔는지 분석을 못 하겠습니다. 뭐 나중에서야 주인공은 속았다는 걸 깨닫긴 합니다만. 조직과 경찰은 당연히 사이가 안 좋고, 서로 없애려 들어서 본거지를 알려고 혈안인 와중에 주인공이 눈에 띄었다는 이야기를 보여주죠. 죽어서 뒷골목에 굴러다녀도 누구 하나 찾는 이 없으면서 도시에서 인지도가 있는 인물이라면? 아무튼 이렇게 해서 권선징악형으로 주인공이 이기는 카타르시스가 있나? 그것보다 필자를 어이없게 한 건... 스포일러이자 이번 4권 메인 빌런이라서 언급은 힘듭니다만. 이 빌런이 맡은 역할이 보는 이로 하여금 환장하게 한다는 겁니다(발암). 이 캐릭터를 이렇게 써먹는다고? 그런 느낌이고, 엔딩도 참으로 어이없었습니다. 보는 사람 관점에 따라 그게 그 캐릭의 매력이고, 그게 이 세계의 잔혹한 점이라고 느낄 수도 있겠죠. 필자와는 맞지 않았을 뿐. 그래도 릴라등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자기 이외엔 어찌 되어도 좋다는 성격이 변해가는 과정은 좀 흥미롭긴 했습니다. 그런데 릴라는? 얘 행동이 귀여워서 등장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 4권에서 릴라가 사건의 중심인데 출연이 거의 없어서 아쉬웠군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2/70/cover150/e662638223_001a.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27006</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괴물인 너에게 고한다 1권 리뷰 -인간의 경계는 어디까지- - [괴물인 너에게 고한다,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495732</link><pubDate>Sat, 05 Sep 2026 13: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4957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02637094&TPaperId=174957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34/62/coveroff/e6026370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02637094&TPaperId=174957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괴물인 너에게 고한다, 1</a><br/>류노스케 (저자), 게소킹 (그림), 송재희 (역자) / 오팬스노벨 / 2025년 11월<br/></td></tr></table><br/><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br><br>이 작품은 우리와 다른 힘을 가졌다고 배척해야 하는가, 보다듬어 주어야 하는가를 묻습니다. 흉악한 마왕이 옆집에 살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마왕까진 아니어도 사람을 때리고 물건을 부수는 심각한 주폭이라도 좋습니다. 이런 사람을 이웃으로 뒀다면 우리는 이구동성으로 불안해서 못 살겠다고 하겠죠. 하지만 마왕은 평소엔 얌전합니다. 술 안 마시면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옆에 둘 수 있나? 이 작품은 이걸 묻고 있죠. 이 작품에서는 [언로우]라는 이능력자들이 출연합니다. 트라우마, 정신병이 트리거가 되어 '사이코메트리' 같은 능력을 얻게 되죠. 이 능력이 발현되면 일반 사람들로는 감당이 안 되는 괴물이 됩니다. 변하는 게 아니라 된다고 표현한 건, 능력이 발현되어도 인간의 모습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모습으로 세계를 파멸로 이끄는 마왕이 되는 거죠. 이런 이웃이 있다면 기겁하겠죠? 어떻게 하라고 난리 나겠죠? 그래서 국가와 기관은 언로우를 숨깁니다. 물론 모든 언로우들이 괴물이 되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인권을 보장해야 된다는 과격파가 등장하기도 하죠. 주인공에겐 4명의 히로인들이 있습니다. 4명 다 언로우죠. 그녀들이 어떻게 언로우가 되었는지 1권에서는 자세히 나오지 않습니다. 몇 명은 트라우마 영향이 아닐까 복선을 내놓기도 합니다.&nbsp;<br><br>4명의 히로인을 출연 시키며 언로우라고 해서 꼭 마왕이 되는 건 아니라고 역설합니다.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이 있는가, 같이 살아가주는 사람이 있는가. 그들 언로우도 사람과 똑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고, 그저 불안정한 정신 때문에 망가진 것뿐이라는 걸 보여주죠. 이번 1권에서 주인공은 4명의 히로인과 언로우들이 저지르는 범죄를 조사하고 해결하는 일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받아 주지 않아 살x을 저지른 자가 있고, 누군가가 더 이상 자신과 같은 일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소녀를 보게 됩니다. 특히 후자의 소녀는 굉장히 슬픈 이야기를 다룹니다. 친오빠에 의해 사창가에 팔리고 몇 년을 고생하며 정신이 망가지고 능력이 발현되었죠. 주인공은 이런 언로우와 마주하며 살아갑니다. 4명의 히로인은 주인공이 거두었습니다. 그 뒤 히로인들은 맹목적인 호감을 표시하며 조금은 망가진 모습들을 보이기도 합니다. 언로우가 되면 감정 변화도 심해지나 봅니다. 언로우는 누구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들을 담당하기 위해 [카르테시우스]라는 비밀 기관이 설립되었죠. 주인공은 1년 6개월 전부터 여기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외모는 10대 같은데 전직 군인 출신이죠. 특수부대 출신인지 싸움 실력이 좋습니다. 언로우는 아니고요. 히로인들과 탐정 비슷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br><br>주인공이 있는 곳은 '발디움'이라는 성벽 도시입니다. 높이가 100여 미터나 되는, 높은 성벽은 무언가로부터 보호 혹은 안에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철창 같은 분위기를 띄고 있죠. 마치 블랙 불릿의 모노리스 같은 느낌을 받게 합니다. 사실 언노우도 가스트레아 인자를 가진 이니시에이터와 비슷한 느낌을 들게 하죠. 힘과 능력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어린 소녀들. 그렇다고 본 작품이 암울하고 그러진 않습니다. 강력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슬럼가 같은 느낌은 들게 하지만, 히로인들은 저마다 개성이 강하여 기죽지 않고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행동에 제약을 받고,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외부로 나가기 위해선 허락이 필요하지만, 주인공만 있으면 펄펄 날아다닙니다. 사실 이런 점이 좀 안타까웠죠. 의존하고 있는 거니까요. 1권에서는 주인공이 누명 쓰고 잡혀가자 서로 구하겠다고 싸움질도 해댑니다. 여기서 이런 부분들도 안 좋았습니다. 인간의 모습 그대로고,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을 잘 따른다. 그렇다면 언로우들을 잘 구슬려 군사화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작품에서 클리셰로 작용하는 부분이죠. 주인공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사건을 해결하면 할수록 함정에 빠져 갑니다. 야심가에게 주인공은 언로우들(히로인들)을 통제 잘하는 케이스거든요.&nbsp;<br><br>맺으며: 강력 범죄가 자주 일어나 이 도시 치안 괜찮나 하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하루에 몇 건식, 사람들이 죽어 나가거든요.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이 성벽 도시의 목적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아무리 언로우라도 높은 성벽은 어쩌지 못할 테니까요. 혹시 언로우들을 가둬놓는 철창 같은 도시일까. 아님 모든 사람들을 언로우로 만들어 군사 목적으로 쓰게 하려는 걸까. 스트레스를 주어 정신병 도지게 하면 언로우가 될 수도 있을 테니까, 주인공은 그런 도시에서 언로우들을 만나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누굴 지켜야 하는지 알아가는 반전 드라마 같은 느낌의 작품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피와 살이 낭자하는 그로테스크 연출이 좀 있고, 언로우 인권을 위해서라면 방해되는 건 다 없애려는 과격파에 실험을 위해서라면 언로우들을 아무렇지 않게 희생 시키려는 메드 사이언티스트까지. 흥미 요소는 적재적소에 잘 분포하고 있습니다.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관계는 청춘 러브 코미디는 아니고 좀 더 직설적이고 성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걸핏하면 쭙쭙하고 있어서 순수함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겐 다소 거부감이 생길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수사물이지만 추리는 요하지 않습니다. 히로인들이 능력을 쓰면 대부분 해결이 되어 버려서 긴장감은 다소 떨어집니다만. 그래도 청소년물에 질린 분들에겐 좋은 작품이 아닐까 싶었습니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34/62/cover150/e6026370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346282</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마녀에게 목줄은 채울 수 없다 1권 리뷰 -자유롭게- - [마녀에게 목줄은 채울 수 없다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494268</link><pubDate>Fri, 04 Sep 2026 17: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4942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722637448&TPaperId=174942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3/20/coveroff/e7226374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722637448&TPaperId=174942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녀에게 목줄은 채울 수 없다 1</a><br/>유메미 유리 지음, 와타 그림, 송재희 옮김 / 오팬스노벨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br>주인공 로그는 수사관입니다. 현장직이고, 공적을 쌓았고, 그에 따라 출세욕도 있습니다. 이명이 생길 만큼 나름대로 유명인이기도 하죠. 실적도 쌓았으니 이제 남은 건 승진해서 화이트 컬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국장을 만나러 갔습니다. 국장님은 말합니다. "너의 신규 발령지는 인구 500명의 외딴섬이야~". 본 작품은 마법과 마녀를 주제로 하는 현대식 판타지물입니다. 현대식이라는 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식 건축 양식을 말하는 것이고, 판타지라는 것은 마법과 마녀를 뜻합니다. 이 세계는 일반인도 쉽게 마법을 습득할 정도로 일반화되어 있고, 그에 따라 범죄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인공 로그는 마법을 악용하는 범죄자를 잡는 일을 합니다. 분위기는 애니메이션 PSYCHO-PASS와 유사합니다. 즉, 어중이떠중이 범죄자가 아닌 사회 현상을 일으킬만한 지능범을 상대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죠. 1권에서는 사람을 노화 혹은 퇴화 시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범죄자를 쫓습니다. 하지만 혼자선 벅차고 파트너가 있어야겠죠. 국장은 섬에 갈래, 새로 만든 부서로 갈래 선택을 강요합니다. 새로 만든 부서로 가면 꿈에 그리던 서장직(사무직)을 준다고 합니다. 망설일 이유가 있겠습니까. 도착한 곳은 허름한 교회고, 엘리베이터 타고 지하로 가니 웬 십수 명의 여자애들만 있습니다.<br><br>하렘일까? 이 작품에서 마녀는 '마녀의 여행'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일레이나 같은 꽃밭의 그녀가 아닙니다. 이 작품에서 마녀들은 많게는 수천 년을 살아온 "마법" 그 자체죠. 세상을 멸망시킬만한 힘을 가졌고, 그 힘으로 많은 사람을 살육한 중범죄자들입니다. 저마다 개성이 강하고 능력도 제각각입니다. 이런 마녀들이 왜 여기에 있나. 범죄를 저질렀으니 당연히 붙잡힌 거고 깜빵에 넣어졌고, 선별되어 이곳으로 극비리에 이송되었습니다. 여기는 제6부서. 국장이 말했던 새로운 부서입니다. 주인공 로그는 지금 어질어질합니다. 그는 이 마녀들을 파트너로 정해 사건을 해결해야 합니다. [탈명자] 연쇄 살ㅇ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자의 이명입니다. 수사국도 꽤 애먹고 있는 지능범이죠. 그 뒤에 거대한 숨겨진 이야기도 있지만, 스포일러 관계로 리뷰에선 여기까진 언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아무튼 사람 말 드럽게 안 듣게 생긴 마녀와 수사를 진행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미제리아" 앞으로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을 담당할 히로인이죠. 특기는 사람 환장하게 만들기(색기가 아니라 신경 긁기). 주인공 로그는 마녀를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마녀들은 마법으로 많은 사람들을 죽여 왔고, 그의 부모도 마녀에 의해 사망했으니까요. 그는 가시 돋친 말을 쏟아내고 가까이 가지 않으려 합니다.<br><br>서장직은 서면과 명함으로만 존재하고 결국 현장직입니다. 월급은 올랐나 모르겠는데 언급은 없습니다. 지금은 마녀라는 혹이 붙었죠. 생활 환경은 더욱 안 좋아졌습니다. 마녀들 미인이니까 용서하라고? 주인공 로그를 놀려 먹기 바쁘고, 본질은 범죄자라는 것입니다. 필자가 괜히 PSYCHO-PASS에 비유한 것이 아닙니다. 출근 첫날에는 진짜 죽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신고식을 톡톡히 치렀죠. 목걸이(초크)로 마녀들을 제어 중이라지만 그럼에도 발현하는 힘은 일반인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목줄 찼다고 얌전히 있을 존재도 아니죠. 그럼에도 그녀들을 이용해 수사를 이어가야 합니다. 미제리아는 옆에서 하루 종일 조잘조잘 거리며 로그의 신경을 긁어댑니다. 정보원을 거리낌 없이 고문하려 드는, 인간의 틀을 벗어난 짓을 해대려 하는 통에 주인공 로그는 하루하루 늙어 갑니다. 그래도 그녀의 힘은 진짜고, 지혜도 있어서 어느 정도 도움은 받습니다. 그렇다고 그는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그녀가 배가 고파 밥 좀 먹자는데 몇 개의 식당을 지나쳐도 무시 일관입니다. 미제리아는 삐지기보단 어른 행세를 하며 로그를 바보로 만들죠. 이런 장면들이 어두운 이야기에서 소소한 재미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수사는 점점 정점에 다다릅니다. 다다를수록 숨겨진 뒷얘기는 결코 좋게 끝나지 않을 거라 암시합니다.<br><br>맺으며: 이번 1권의 흥미로운 점을 꼽으라면 역시나 주인공 로그의 마음의 변화를 들 수 있겠습니다. 마녀를 극도로 혐오하던 그가 그녀들과 같이 수사를 하며 부딪혀 오는 그녀들의 순수한 감정에 어느덧 정말로 그녀들이 범죄를 저질렀을까 의문을 갖게 되죠. 하지만 수사를 진행하면서 그녀들의 힘은 진짜라는 것에서 갈등을 겪게 되고, 결국 그가 선택한 건 그녀들과 담을 쌓기 보다 순수한 마음에 감정이입을 하며 변화해 가는, 어떻게 보면 스톡홀름 증후군과 비슷한 길을 걷는 장면들이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인간으로서는 만점이지만 수사관으로서는 빵점이죠. 그녀들이 저지른 범죄는 오해나 누명이 아닌 진짜거든요. 어찌 보면 제어할 수 없는 본능과 힘으로 인해 수많은 세월을 살아와야 했고, 당연히 가족이나 친구들은 존재하지 않으며 지금은 갇혀 사는 신세의 그녀들의 외로움을 주인공이 받아줌으로써 가족이라는 울타리와 "자유롭게"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지 않나 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주인공 로그는 마녀들을 걱정하기 시작하죠. 에필로그에서 보여준 장면들은 필자의 이런 가설을 뒷받침하는 거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넓게 보면 섞이지 못할 존재들이 서로 부대끼며 살다 보니 정이 들었다는 클리셰일 수는 있겠습니다만. 최종 엔딩에서 다소 반전의 묘미를 보여주었던 1권이었습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3/20/cover150/e7226374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32082</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정령 환상기 11권 리뷰 -혼돈의 카오스 FINAL- - [정령환상기 1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483965</link><pubDate>Mon, 31 Aug 2026 20: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4839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42537799&TPaperId=174839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686/13/coveroff/e3425377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42537799&TPaperId=174839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정령환상기 11</a><br/>키타야마 유리 지음, 이은혜 옮김 / S노벨 / 2020년 03월<br/></td></tr></table><br/><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br>"나만이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 넌 그 사람에게 속고 있는 거야, 내 마음을 왜 몰라 주는 거야. 좋아해, 같이 살자". 미하루가 주인공과 같이 있는 꼴을 못 보던 타카히사는 급기야 주인공에게 결투를 하여 지는 사람이 그녀를 포기하기로 했다가 꼴사납게 처발려 버렸습니다. 용사 체면이 말이 아니죠. 사실 미하루는 성(城)에 왔을 때 동성인 사츠키 방에서 체류하기로 했었는데, 주인공이 가진 여러 비밀 이야기 때문에 같이 머물게 되었죠. 즉, 사츠키+미하루+주인공이 한 방에서 지낸 겁니다. 이 무슨 부러운 일이. 이걸 알아버린 타카히사는 멘붕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죠. 불순한 생각으로 머리가 꽉 차선 밤에 잠도 못 자고 걱정된다는 이유로 한밤중에 그들 방에 찾아가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필자 본심은 이때 뭔가 수라장이 펼쳐졌으면 좋았겠는데, 주인공이 워낙에 목석이다 보니 그럴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 게 이 작품의 단점(?)이죠. 그러니까 주인공은 아직 미하루와 맺어질 생각도 없고 다른 히로인들과도 그렇고 그런 일하는 거 자체를 생각 안 하고 있죠. 히로인들 입장에서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무튼 결투에서 진 타카하시는 물러설 생각이 없었습니다. 주인공을 범죄자로 매도하고, 범죄자니까 내게 당위성이 있으니까 이렇게 저렇게 해도 괜찮다는 마인드로 그만 해선 안 될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한들 미 하루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보장도 없건만, 눈에 뵈는 게 없었나 봅니다.<br><br>그리고 주인공이 나설 차례. 뭔 일 터지기도 전에 품에 안겨 있는 미하루, 호감도는 뭐 더 올라가고요. 이참에 그의 품에 안겨 은근슬쩍 고백을 해보자. 당신이 뭐라 하든, 당신 마음에 '하루'가 있고, 이세계의 당신이 있으니까, 그렇다면 두 개의 마음을 모두 좋아한다고 말해버립니다. 필자는 이것들에게 멍석 깔아주면 어디까지 갈 건지 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목석이라서 안 됩니다. 그래도 주인공은 10번 찍어 넘어가는 나무가 되었죠. 타카히사는 끝까지 미하루의 마음을 얻는데 실패합니다. 예정된 시나리오죠. 지구에 있을 때 근 10년이나 같이 있어 놓고 그녀의 마음을 1도 못 얻는 불쌍한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나쁜 캐릭터는 아닌데,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말을 못 붙이는 것처럼, 심통만 부리다 다른 남자에게 빼앗기는 처지가 된 안타까운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주인공 여동생 아키. 얘도 좀 불쌍한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주인공이 좀 더 보다듬어 주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타카히사 편에 서서 해선 안 될 짓을 저지르고 큰 벌을 받게 되었죠. 나중에 다시 출연하게 되면 성격이 좀 고쳐졌길 바라는 캐릭터군요. 그리고 이복 남동생 마사토, 얘가 제일 똑 부러집니다. 초등학생이라는데, 친형(타카히사)과 이복 누나(아키)에게 현실을 들이밀며 뼈 때리는 말만 골라 하는데, 리틀 주인공을 보는 듯했습니다. 어쨌거나 타카히사가 일으킨 사건은 주인공의 활약으로 종료되었습니다.<br><br>그렇게 뭔가 찝찝함을 남긴 채 이번엔 새로운 히로인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주인공이 7살 때 강제로 입학하게 된 학원의 선생님이었던 '세리아(본명 세실리아)'의 고향 방문기입니다. 주인공 보다 5살 많은 연상이죠. 왕따 당하던 학교생활에서 유일하게 주인공 편을 들어주었고,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 주었습니다. 주인공이 학교에서 야반도주할 때 같이 동행 못한 아픔을 가졌죠. 그렇게 몇 년이 더 흘러 선생님이 강제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 낚아채서 도주하면서 마음의 응어리를 풀게 되었었습니다. 그렇게 도주한 후 한동안 뜸하다 다시 선생님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방금까지 멍석 깔아주면... 그런 분위기였던 미하루가 순식간에 공기가 되었다는 것이군요. 사실 미하루가 나타나기 전까진 선생님이 거의 본처에 가까웠긴 합니다만. 아무튼 납치극 이후 처음으로 고향 집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찾아갔는데 뭔가 분위기가 심상찮습니다. 사위가 찾아와서 축제 분위기가 되어야 하건만, 병사들이 우글우글 거리며 무언갈 찾고 있습니다. 여기서 선생님에겐 불운한 사건이 터지죠. 한동안 선생님과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나 했더니 글쎄 주인공이 7살 때 모질게 대하고 학원에 강제 입학 시켜 인간의 매운맛을 보게 했던 왕녀 크리스티나가 있지 뭡니까. 이 年이 왜 여기에? 이 작품에서 빌런 중 하나라고 생각했던 그녀가 쫓기고 있었습니다. 꼴좋다고 해줄려 했는데 곁에 소년들은 뭔가요?<br><br>맺으며: 미하루 이야기가 싱겁게 끝나서 연애 전선이 생성되다 말아 뭔가 욕구 불만이 생겨 버렸습니다. 넓게 보면 초딩 타카히사 두들겨 패는 권선징악형이긴 한데, 자칫 피해자(미하루와 주인공)가 정치적 이유로 처벌받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해야 되는 장면들은 좀 안타까웠군요. 결국 물리적으로 힘이 있어도 정치적으로 힘이 없으면 짓밟힐 뿐이라는, 타카히사는 국가를 대표하는, 왕과 동급이거든요. 그렇지 않았다면 타카히사는 물론이고 여미새 히로아키는 진즉에 맞아 죽었겠죠. 그리고 선생님 세실리아의 이야기. 일이 일단락되고 그동안 미뤄 두었던 선생님 고향에 방문해 보니 글쎄 선생님과 강제로 결혼하려 했던 샤를 뭐시기가 있지 뭡니까. 주인공이 학교 다닐 때 왕따 주동자였죠. 주인공에게 누명을 씌워 처벌받게 하려 했고, 견디다 못한 주인공은 야반도주를 해야 했었는데, 왜 여기에? 이제 그 앙갚음을 해줄 수 있을지 상당히 기대되었군요. 아니 그보다 왜 크리스티나 왕녀도 여기에 있는 걸까. 뭔가 미하루를 둘러싼 타카히사의 질투 드라마 보다 극적인 드라마가 방영되려나? 같은 두군거림을 보여주었군요. 근데 쫓기고 있던데, 설마 빌련 年을 베지터로 만들려고 하는 건 아니겠지? 잘은 생각 안 나는데, 이 年 때문에 고문도 당했을걸요? 플로라 왕녀 납치했다는 누명을 씌워서요. 그때 흐지부지 끝나서 이 또한 욕구 불만이었는데, 왜 이번 11권에서 착하게 그려 놓았을까. 이 작품 아이덴티티가 발암이라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3686/13/cover150/e3425377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6861370</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정령 환상기 10권 리뷰 -혼돈의 카오스 제2탄- - [정령환상기 10]</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480531</link><pubDate>Sun, 30 Aug 2026 14: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4805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52535745&TPaperId=174805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0124/43/coveroff/e5525357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52535745&TPaperId=174805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정령환상기 10</a><br/>키타야마 유리 지음, 이은혜 옮김 / S노벨 / 2019년 07월<br/></td></tr></table><br/><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br>9권에 이어 아직도 왕성. 주인공은 무사히 사츠키를 만나 미하루를 인계했습니다. 둘이 현실 지구에 있을 때 안면이 있었나 봅니다만. 그건 중요치 않고, 이번 10권에서는 중증 주인공 바라기가 되어 가는 미하루와 그런 미하루를 내 여자라며 미친넘이 되어 가는 타카히사의 행동들이 상당히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만나자마자 끌어안으며 독보적인 독점욕을 보여주었던 타카히사는 주인공과 같이 지냈던 미하루에게서 내가 모르는 향기(주인공 냄새)를 느끼며 패닉에 빠져 가죠. 하지만 정작 미하루는 그런 타카히사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지금 눈앞에 7살까지 같이 지냈던, 소꿉친구 '하루(어릴 적 주인공 이명)'가 있거든요. 7살이 뭘 알겠습니까만. 그녀의 뇌리엔 애틋한 감정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7살 이후 둘이 못 만난 듯). 이세계에서 다시 만나 처음엔 긴가민가 했습니다만, 갈수록 맞네 하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은 믿어 의심치 않게 되었죠. 하지만 주인공은 그녀를 거부합니다. 내가 전생 '하루'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건 맞지만 그와는 별개의 인간이라며 선을 그어 버리죠. 이 부분은 이세계 전생물을 재해석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세계에 태어나 자라다 전생의 기억을 떠올렸다고 그 사람이 되는가. 그렇다면 지금까지 살아온 이세계의 '나'는 무엇인가 하는 철학적인 물음을 던집니다. 마치 복제 인간에 원본의 기억을 심은 들, 그게 원본이 되는가와 같은 이치? 하지만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nbsp;<br><br>사츠키를 만나러 왔다가 왕을 알현하면서부터 일이 꼬여버렸습니다. 정치적으로 써먹기 위해 용사 사츠키를 붙잡아 두고자 인질이 필요했던 왕에게 주인공과 미하루는 최대의 먹이로 보였거든요. 미하루는 사츠키의 친구고, 주인공은 미남계로 쓸 수 있으니까요. 그걸 위해 왕과 왕녀가 집요하고 능숙하게 일을 벌여 가는 장면들은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사츠키를 둘러매고 후딱 야반도주해버렸다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이세계에 떨어진 자신을 돌봐 주었던 왕과 왕족에게 부채감을 가지고 있었던 사츠기의 반대로 도망도 못치고 이리저리 휘둘리고, 급기야 주인공은 명예 기사 작위까지 받아 버렸습니다. 이래서야 도망칠 수 있나. 그런 판국인데 미하루는 하루 종일 주인공만 쳐다보고 있고, 타카히사는 그런 미하루를 하루 종일 쳐다보고 있고, 그걸 이용하여 주인공 팔짱을 끼는 왕녀. 결국 주인공은 미하루에게 본심을 내비치죠. 같이 살아갈 수 없다고. 타카히사는 미하루에게 고백하죠. 너 좋아한다고, 같이 살자고, 너는 내 여자니까. 그런 타카히사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주인공만 쳐다보는 미하루. 이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 사실 주인공은 자기가 한 말(기억이 있다고 같은 인간 맞나)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구실이 필요했을 뿐. 주인공이 살아온 시간에 해답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엄마를 죽인 범인을 쫓고 있습니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하려 하죠. 미하루와는 다른 세계를 살아가야 하니까.<br><br>미하루가 더욱 주인공을 향한 마음을 키워갈 때, 타카히사도 미하루를 어떻게 하면 내 여자로 만들 수 있을까 혈안이 되어 갑니다. 주변의 의견과 반대는 안중에도 없는 지경에 빠져가죠. 필자는 누군가에 의해 세뇌 당했나 했더니 그런 것도 아니었습니다. 취침 시간을 넘긴 한밤중에 미하루를 찾아가고, 미하루가 주인공과 같이 있으면 견디질 못합니다. 나랑 같이 있어야 행복하다는 망상에 사로 잡혀가죠. 이런 장면들이 진짜 소름입니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흥미 관점에서요. 이야기는 주인공 여동생에게로 넘어갑니다. 주인공이 7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 아키는 엄마를 따라갔죠. 그때 아키의 나이 4세. 엄마와 둘이 살 때 많이 어렵게 살았나 봅니다. 도와줘야 될 아빠와 오빠가 보이질 않습니다. 마음에 적개심이 커져 갔죠. 친오빠를 없는 사람 취급할 정도로요. 그런데 주인공이 오빠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지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가기 시작합니다. 타카히사는 아키의 이복 오빠입니다. 엄마가 재혼하게 되면서 같이 살게 되었죠. 자라면서 친오빠(주인공)의 자리를 타카히사에게서 찾았나 봅니다. 그게 이번 10권에서 매우 일그러지게 표출됩니다. 타카히사는 내 여자(미하루)를 빼앗은 주인공을 적대시하고 있죠. 아키는 친오빠를 적대시하고 타카히사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습니다. 그런 아키 앞에서 주인공이 친오빠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환생체라고) 밝혀지면 어떻게 될까.&nbsp;<br><br>맺으며: 주인공이 모든 걸(비난, 매도 등등) 받아들이겠다는 듯이 전생을 밝히고, 그럼에도 별개의 인간이라며 주변과 선을 그어 가는 게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주인공과 마음속에 있는 전생의 기억을 같이 좋아하겠다는, 두 개의 마음을 부딪히겠다는 미하루의 다짐은 이보다 일편단심 순애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애틋하였군요. 그걸 시기하듯, 사랑에는 방해가 있어야 제맛이라는 듯, 둘을 갈라놓으려는 타카히사의 투입은 스파이스로 작용합니다. 처음엔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여자애에게 심술을 부리는 느낌이었으나 10권에서는 작정하고 미친넘으로 만들어 버렸군요. 스포일러라 자세히 언급은 힘들지만, 타카히사의 행동과 말들이 가히 소름 그 자체입니다. 당연히 주인공이 맞서서 미하루를 지키는 클리셰가 발동하고요. 클리셰라도 이런 게 카타르시스 아니겠습니까. 10번 찍어 넘어가는 나무(주인공)가 있고, 넘어가지 않는 나무(미하루)가 있다는 걸 보여주기도 하였죠, 그리고 주인공 여동생 아키. 그동안 주인공 집안 사정은 배일이 가려져 있었으나 이번에 밝혀졌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될 부분이 주인공 부모가 왜 이혼했냐는 점이고, 그 이유가 아키라는 점에서 상당한 충격을 안겨 주었군요. 그 사정을 모르는 아키는 주인공을 적대시하고 급기야 타카히사 편에 서서 해선 안 될 짓을 저질러 버리죠. 얘가 이런 애였나 싶을 정도로 막 나가는 게 좀 충격이었습니다. 오빠를 향한 적개심이 잘못되었고, 부모의 이혼 이유가 자기에게 있다는 게 밝혀졌을 때 얼마나 충격받을지 앞으로가 기대되는 10권이었군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0124/43/cover150/e5525357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01244324</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정령 환상기 9권 리뷰 -혼돈의 카오스- - [정령환상기 09]</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471131</link><pubDate>Tue, 25 Aug 2026 17: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4711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K05253479&TPaperId=174711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850/65/coveroff/ek052534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K05253479&TPaperId=174711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정령환상기 09</a><br/>키타야마 유리 지음, Riv 그림, 이은혜 옮김 / S노벨 / 2019년 03월<br/></td></tr></table><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현실 지구에 있을 때 그토록 찾아 헤맸던 '미하루'를 이세계에서 만났지만 아빠를 아빠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처럼 정체를 감춰야 했던 주인공. 어릴 때부터 이웃에 살며 소꿉친구로 지내고 고등학교 때까지 같은 학교로 진학하고 그러다 별일 없으면 결혼해서 살아가는 그런 흔한 이야기였겠지만 고등학교 입학하고 어느 날 모습을 감춰버린 미하루. 남친과 야반도주했네 어쩌네 흉흉한 소문이 돌았던, 주인공이 대학에 진학했어도 소식 하나 없던 그녀가 왜 주인공과 같은 이세계에 있는 걸까. 해후의 기쁨은 없었죠. 주인공은 정체를 숨겼으니까요. 이유가 뭐더라 생각 안 나니 일단 넘어가고. 주인공에 대한 미하루의 마음은? 소꿉친구로서의 친분은 있지만 이성으로서의 호감은 있는 걸까. 이세계에 도착하고 주인공을 만나 같이 생활하며 그녀의 마음이 자주 표현되어 왔습니다. 물론 좋은 쪽으로요. 근데 주인공은 고등학교 입학식 때 미하루가 '타카히사(남캐)'와 같이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죠. 주인공은 사실 여느 평범한 소년에 불과했던 시절입니다. 나보다 잘나 보이는 남자와 있는 모습을 본다면 주눅들 수밖에 없겠죠. 이 부분은 이번 9권에서 언급이 됩니다. 이걸 또 알아버린 미하루, 마음이 찢어집니다. 주인공은 아마 그때 그 반동 때문에 이세계에서 재회해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걸지도 모르겠군요. 참고로 타카히사는 주인공 여동생 이복 오빠입니다. 여동생 대리고 집 나간 엄마가 재혼한 거죠. 그는 이번 9권에서 용사로 등장합니다.<br><br>이번 9권은 참으로 애절합니다. 주인공에게 있어서도, 미하루에게 있어서도, 타카히사에게 있어서도. 타카히사 또한 미하루와 인연을 맺고 있었습니다. 주인공 여동생을 자주 보살펴 주었던 게 미하루거든요. 타카히사와는 중학교 때 사귀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둘이 자주 만난 거 같았습니다(이번 9권에서 언급은 되는데 소문뿐인 듯). 그런 둘이 이세계에서 재회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이번 9권만큼 주인공이 불쌍하긴 또 있을까 싶은 일들이 벌어지죠. 주인공은 미하루의 선배 사츠키가 용사로 있는 나라에 가기로 합니다. 학창 시절 미하루 선배기도 하고, 동향 사람이기도 하니까요. 참고로 미하루와 여동생, 남동생(주인공에겐 이복동생)은 사츠키와 타카히사의 소환에 휘말려 이세계로 전이되었습니다. 사실 사츠키에게 가면 안 되었습니다. 만남까진 순조로우나 그 뒤가 문제였던 거죠. 국왕은 주변 나라를 초청해 연회를 개최했고(원래 계획되어 있었던 듯), 주인공 일행도 참여하게 되는데, 거기서 타카히사가 다른 나라 소속 용사가 되어 나타난 겁니다. 그것도 그 나라 왕녀와 여러 여자들을 이끌고요. 그럼에도 보자마자 달려와 장소(연회장)를 분간 못하고 미하루를 끌어안는데. 뭐 이제 못 볼 줄 알았는데 만나게 되었으니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겠지만 문제는 그의 마음이었죠. 마음속에는 미하루가 여친이자 와이프로 자리 잡고 있었거든요. 얘가 원래 이랬나 아님 이세계로 소환되며 성격이 변한 걸까.&nbsp;<br><br>주인공은 그걸 보고만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평민 신분이고, 용사는 국왕과 동급이거든요. 그런 용사가 미하루를 끌어안고 있습니다. 지구에 있을 때 몇 년이나 찾아 헤맸던 그녀. 지금 주인공은 어떤 마음일까. 미하루는 현재의 주인공과 지내며 지구에 있을 때의 소꿉친구가 아닐까 계속해서 의문을 품어 왔습니다. 주인공이 전생의 기억을 가졌고, 일본인이었고, 꿈에서 주인공 전생의 기억을 보게 되면서 거의 확증에 가까운 결론에 도달했지만 한발 내딛는 걸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이세계에 처음 도착해서 노예상에게 붙잡힐 뻔했을 때 구해 주었고, 줄곧 있을 곳을 마련해 주었고, 상냥하게 대해주었고, 덕분에 많은 친구도 만났습니다. 아마 지금의 주인공과 소꿉친구 주인공과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바람에 속마음을 내비치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런 느낌을 들게 합니다. 어쨌거나 두 개의 마음이라도 주인공은 하나이고, 그렇담 두 개의 마음을 부딪혀 보는 걸 어떨까. 문득 주인공과 눈이 마주칩니다. 경기를 일으키며 타카히사를 밀치는 그녀. 주인공에게 더 마음을 내비치는 미하루를 보게 되는 타카히사. 작가가 여기서 그래도 주인공에게 좀 더 점수를 주기로 한 한 듯, 내 여자인데?라며 엄청난 독점욕을 보이며 타카히사의 성격을 꼬아 버리죠. 하지만 '여미새 히로아키(개차반 용사)' 보다는 나은, 약간 애들 순수함이 묻은 질투 같은 거라서 좀 많이 당황하게 만듭니다. 그는 주인공에게 대항심을 가지게 되죠.<br><br>맺으며: 리뷰 쓸 때 본문 인용에 제약이 있는 출판사의 작품(나쁜 의미 아니니 오해 없길)이라서 많은 걸 생략했습니다. 이번 9권에서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았던 용사에 대해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각 나라에 소환된, 현재 4명이 밝혀졌군요. 미하루의 선배 사츠키, 여미새 히로아키, 미하루의 남친일지도 모를 타카히사, 그리고 히로아키 대신(소환한 나라를 배신함) 소환된..(이름 까먹었다) 어쩌고랑. 재미있는 부분을 들라면 등장하자마자 불쾌함을 부르는 여미새 히로아키겠군요. 예의와 배려는 눈곱만큼도 없으면서 여자들 관심은 혼자 독차지해야 하고, 주제도 자기를 중심이어야 하고, 모두가 날 쳐다봐야 하는, 대화 한두 마디에 성격이 파악돼서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는(물론 속으로 함) 캐릭터죠. 주인공과 완전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더 돋보이는 역할이기도 하다는 게 아이러니라고 할까요. 그다음이 독점욕이 대단한 타카히사입니다. 이전까진 지적인 학생회 회장쯤 여겨졌으나 뚜껑 열어보니 아직은 어린애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심술을 부리는 그런 느낌인데, 발전하면 남자판 얀데레가 되지 않을까 무시무시함을 엿보이고 있습니다. 세 번째가 샤를로트 왕녀입니다. 사츠키가 몸담고 있는 왕국의 왕녀죠. 굉장한 수완가로, 순식간에 주인공 곁에서 여자들을 다 갈라 버리고 자기가 그 자리를 꿰차는 솜씨가 대단했군요. 타카히사가 미하루를 좋아한다는 걸 단숨에 파악하고 자연스럽게 미하루를 그쪽으로 붙여 버리고, 주인공 팔짱을 빼앗는 장면도 대단했군요. 사실 주인공과 미하루 사이를 벌여 놓음으로써 더 애틋하게 만드는 역할이기도 해서 전혀 미운 느낌이 없었던 게 희한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미하루의 마음인데, 다음 이야기는 10권으로 이어지는군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8850/65/cover150/ek052534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8506592</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늑대와 향신료 24권 리뷰 -마음은 아직 현역입니다- - [늑대와 향신료 24]</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456202</link><pubDate>Mon, 17 Aug 2026 20: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4562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02638205&TPaperId=174562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1/coveroff/e502638205_4035.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02638205&TPaperId=174562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늑대와 향신료 24</a><br/>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아야쿠라 쥬우 그림, 박소영 옮김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br><br><br>가출한 딸내미 찾으러 나온 지 한참 된 거 같은데 아직도 못 찾고 있습니다. 그 딸내미는 사랑해 마지않는 오라버니 따라다니며 그 옛날 엄마(호로)가 그랬던 것처럼 지혜를 듬뿍 나눠주며 오라버니가 객사하지 않도록 도와주고는 있습니다만. 그것 때문에 부모가 고생하고 있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가는 곳마다 여명의 추기경(콜) 소문이 끊이질 않아 낯간지럽고, 콜의 활약으로 인해 교회는 두 개 파로 나누어져 대립하는 통에 경제가 요통 치는 중이죠. 이교도(호로 같은)와의 전쟁이 끝이 나고 더 이상 먹거리가 없어진 교회는 사람들 등 처먹는 부패의 끝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이를 보다 못해 가만히 있으면 온천장을 물려받을 텐데도 굳이 속새로 나와 교회 개혁에 앞장섰던 콜. 순진무구한 오빠가 객사하지나 않을지 몰래 따라간 뮤리. 다행히도 교회 개혁은 순조로워서 많은 교회들이 콜의 진영에 참여는 하였습니다만. 손에 들어온 기득권을 쉽게 놓지 못하는 교회도 많았죠. 어쨌거나 딸내미 부부 뒤를 쫓고는 있는데, 로렌스와 호로도 가는 곳마다 사건이 일어나서 휘말리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관세 문제에 끼여 고생 좀 했죠. 이번 24권에서는 숲을 둘러싼 개발에 끼여 고생하게 됩니다. 17권 이후(18권부터)의 분위기를 설명 하라면, 19세기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유럽의 분위기와 비슷합니다.<br><br>사람들이 모이고 산업이 발달하다보면 그만큼 환경은 파괴될 수밖에 없죠. 언제더라 다람쥐 정령이 광산 개발로 피폐해진 산을 가꾸며 같이 지냈던 인간을 그리워하고 기다리는 에피소드는 아직도 잊히지가 않는군요. 호로는 풍작을 관장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정령이죠. 난개발은 그녀에게 있어서 끔찍한 재앙이나 다름없습니다. 17권 이전에도 이런 난개발로 동료들(정령)이 어딘가로 떠나버려 홀로 남겨졌다는 슬픔을 많이 표현하기도 했었죠. 현대의 환경 규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 인식이 그에 미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숲이 벌목되고 길이 뚫리고 황폐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로렌스는 호로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를 24권에서 보여줍니다. 비단 지금의 상황에 그치지 않고 언젠가 혼자 남게 되었을 때(정령은 무한히 살아가는 존재) 황폐해진 숲을 바라보는 호로의 마음까지 염두하게 되죠. 식당에서 로렌스는 어떤 의뢰를 받습니다. 풍요로운 숲이 지금 개간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 어떻게든 막고 싶다고. 하지만 관활 영지의 영주는 숲을 개간하고 싶어 합니다. 이런 일이 왜 로렌스에게 넘어왔냐면, 이전에 관세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는데, 그땐 평화롭게 해결했다고 여겼습니다만. 관세를 낮추지 못해 빈궁하게 된 도시에서 숲을 개간하라는 압력이 들어온 것이죠.<br><br>관세 받으며 더 낫지 않나? 아뇨. 도시는 받는 쪽이 아니라 지불하는 쪽이거든요. 물건을 그만큼 비싸게 구입하게 되니까 좋지 않죠. 숲을 개간해서 우리에게 싸게 팔고 길을 내서 교역을 더 넓혀라 등등 뭐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여기서 아주 난감한 게, 의뢰자는 숲 개간에 반대하는 중이고 로렌스의 온천장까지 들먹이며 해결하지 않으면라고 들고나오는 데다 호로는 숲이 살아 있는 게 좋다는 입장이죠. 호로가 있어서 협박해 봐야 좋을 거 하나도 없지만 상대는 그걸 모르니까요. 일단 로렌스가 저지른 일 때문이기도 해서 해결에 나서긴 합니다. 숲에 기대어 살아가는 농민을 만나 숲이 내려주는 은혜가 얼마나 큰지 듣고, 영주를 만나 자초지종을 들었는데 이게 또 불쌍하기 짝이 없습니다. 빚 때문에 3대가 망하게 생긴 영주는 어떻게든 숲을 개간해서 나무를 팔고 길을 내서 교역으로 돈을 벌고 싶어 합니다. 그렇다고 악덕 영주는 아니고 상식을 가진 좋은 사람이라는 게 로렌스에겐 안 좋았습니다. 흔한 악덕 영주였다면 호로가 한 입에 삼켜 버렸을 텐데. 더욱이 딸내미 부부가 이끄는 교회 개혁파 일원이지 뭡니까. 로렌스는 숲 개간에 반대했다간 천하의 나쁜 놈 될 판입니다. 그렇다고 개간 찬성했다간 농민들이 굶어 죽고(숲에서 여러 가지 얻는지라), 호로의 역성을 사게 될 테죠. 그래서 투입한 게 아직도 살아 있는 '에이브'였습니다.<br><br>맺으며: 그냥 숲 개간할지 말지였던 일이 상당히 커집니다. 사실 로렌스와 호로에게 있어서 양자택일이지만 쉽게 생각할 수도 없는 게 개간을 선택하면 호로가 불행해지고, 반대하면 영주가 파산해서 그로 인해 세간의 평판은 내려가겠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을까. 그래서 투입한 게 에이브인데, 에이브는 로렌스가 아직 상인 현역일 때부터 악연이 그득한 여상인이죠. 상인으로서의 솜씨는 일류라서 대상인으로 성장했지만 성격은 반비례하듯 약아빠진 여우이자 대범한 늑대로 표현될 만큼 엮이면 큰일 나는 캐릭터입니다. 로렌스는 현역일 때 에이브에게 진짜 물리적으로 두들겨 맞기도 했죠. 그런 여자가 왜 여기로 찾아와 머리를 들이밀까, 에이브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상당히 극복하게 돌아가고 그녀가 꾸미는 일로 인해 또 고생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에이브는 딸내미 부부가 이끌어 가는 늑대와 양피지에서도 출현했었죠. 직접 엮이기도 했고, 뭔가 또 꿍꿍이를 일으키는 등 사악한 면을 보여주긴 했으나 결국 딸내미 부부와 연을 계속 맺어 갔고, 이번에 딸내미 부부의 친선 대사쯤으로 온 건데 출연만으로 피가 말려 가는 상황을 만들어 가는 게 흥미 포인트가 되어 버립니다. 아무튼 둘(로렌스와 호로)이 십수년을 같이 살아서 그런지 이제 풋풋한 신혼의 느낌은 없고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재미로 다가옵니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1/cover150/e502638205_4035.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30165</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못 미더운 악녀입니다만 4권 리뷰 -동네 맛집이 되어 버림- - [못 미더운 악녀입니다만 ~추궁접서 교체전~ 04]</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443333</link><pubDate>Mon, 10 Aug 2026 21: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4433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52532380&TPaperId=174433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619/83/coveroff/e9525323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52532380&TPaperId=174433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못 미더운 악녀입니다만 ~추궁접서 교체전~ 04</a><br/>나카무라 사츠키 지음, 유키무라 카나 그림, 김예진 옮김 / 윙크노블 / 2023년 10월<br/></td></tr></table><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br>영림은 1~2권에서 혜월이 일으킨 사건(영림과 몸 바꿔치기)을 해결하고 황태자와 어떤 약속을 하였죠. 영림과 혜월이 서로 몸이 바뀌었을 때 알아맞히면 영림은 정식으로 황후가 되고 혜월은 벌을 받겠다고. 1권에서 혜월은 영림과 몸을 바꾸고 황태자를 농락하며 이레(7일) 동안 패악질을 저질렀었죠. 근데 사건(몸 바꾸기)의 진상을 파악해 보니 얘(혜월)도 이용당한 거에 불과하고 패악 질도 유도된 결과라는 게 밝혀졌었습니다. 그렇게 유도한 진범은 원래는 거열형에 처해져도 이상하지 않을 중죄를 저질렀지만 성녀 기질이 도진 영림의 변호로 추방으로 끝이 났었습니다. 근데 이게 또 혜월에게 좋지 않게 작용합니다. 대외적으로 죄목을 밝히지 않고(몸 바꾸기 마법을 어떻게 설명함?) 진범을 추방했더니 악녀 혜월 탓이라며 매도하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변호해 주고 보호해 주어야 할 주 씨 가문(혜월이 소속된)은 악녀 혜월을 실각 시키고 멀쩡한 추녀(雛女)를 새로 세울 각 보고 있는 중이라서 도와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3~4권 진범인가 했습니다만. 하나의 장치에 불과했습니다. 아무튼 3권에서 풍년제를 지내기 위해 주 씨 가문 소속 농촌에 갔다가 감정이 격해진 혜월의 폭주로 영림과 또 몸이 바뀌고 말았죠. 황태자에게 들키면 영림은 약속을 지켜야만 합니다. 이에 영림(혜월의 모습이 된)은 한 가지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되죠. 일부로 혜월을 노리는 자객에게 납치되어 도망가기로(들키면 혜월은 벌을 받아야 하기에). 이 농촌은 냉해로 인해 농사가 부진한 탓을 혜월에게 돌리고 있었습니다.<br><br>아니 정확히는 그렇게 유도된 것이죠. 혜월이 모든 재앙(냉해 등)의 근원이고 중앙 정부에서 지원이 적은 것도 혜월 탓이라고 누군가가 주작질을 해댄 것을 마을 사람들은 곧이곧대로 믿어 버리는 순수함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풍년제를 지내러 온 혜월(영림)을 납치해 겁탈하고 오체분시 해버리겠다는 흉악한 계획을 짰었죠. 하지만 겉모습은 혜월이라도 속은 영림이고, 같이 딸려온 오라버니는 전쟁터에서 이골이 난 백전 노장. 거기에 영림은 오라버니의 전투술(?)을 물려받아 한가락 하는지라 쉽게 당해 주진 않습니다. 그렇게 거리를 두고 마을에서 지내보니 사람들은 화가 많지만 순수하다는 걸 알아갑니다. 두령(촌장 비스무리) 대리인 운람(3~4권 남자 주인공)도 입은 험해도 사람 말을 쉽게 믿는 순수함을 보여주죠. 그의 순수함과 마을을 생각하는 마음을 엿본 영림은 마을을 지키기로 마음먹습니다. 범죄자들이 흘러 들어와 형성된 이력을 가진 천민들이 모여 사는 마을과 그들을 멸시와 차별을 보내는 평민 마을. 영림이 있는 곳은 천민의 마을입니다. 평민 마을에 이용만 당하는 굉장히 좀 안타까운 마을이죠. 여기에 이번 사건의 범인 중 하나가 숨어 있습니다. 범인은 마을의 이목을 혜월에게 돌리게 하고 뭔가를 저지르려 하죠. 그리고 거기에 편승하는 진범 추녀가 있습니다. 범인과 진범은 왜 혜월을 괴롭히는 걸까. 그것은 혜월이 없어져도 아무도 찾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친구가 된 영림이 있다는 걸 간과한 게 그들의 실수입니다.<br><br>한마디로 희생양이죠. 내가 잘 살기 위해, 위로 올라가기 위해 희생양이 필요했고 마침 다들 싫어하는 악녀 혜월이 있으니 이용하자는, 혜월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조리하고 안타까운 이야기입니다. 영림과 혜월은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가 이번 4권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영림의 마음에 들어온 운람은 범인을 철석같이 믿었다가 뒷통수 까이고 오늘내일하는 지경에 빠지죠. 3~4권 남자 주인공인데 좀 모양이 안 좋습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 다시 언급하도록 하고요. 영림의 활약으로 천민 마을 사람들은 혜월이 재앙의 근원이 아니라는 걸 알아가지만 그렇다고 사건을 해결할 힘은 없습니다. 누군가가 혜월을 모함하고 마을을 엮어 없애려는 자들이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영림과 혜월의 반격이 시작되죠. 운람 덕분에 범인들이 누구인지 명확해지고, 혜월은 영림과 천민 마을을 궁지로 몰아넣으려는 진범을 멋지게 몰아붙입니다. 혜월은 도망가고 싶고, 말발도 딸려서 짜증만 부리지만 영림이 고생하고 있는데 자기만 아무것도 안 할 순 없어서 힘을 내봅니다. 그러한 노력 덕분인지 처음으로 황태자에게서 잘 해주었다는 칭찬을 듣습니다. 영림은 영림대로 활약이 참 흥미진진하죠. 혜월인 척 온 동네를 쏘다니며 마을 사람들을 돕고, 풍년제도 멋지게 해내거든요. 악녀라는 평판이 무색할 정도로 성녀 기질을 보여주니 화는 많지만 순수한 마을 사람들도 감화될 수밖에요. 겉모습은 혜월이지만 속은 성녀 기질의 영림이었던 게 신의 한 수가 됩니다.<br><br>맺으며: 3권부터 운람에게 너무 감정이입하는 영림 때문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3권 리뷰가 처참한 이유 중 하나). 그의 순수한 마음에 감동해서 내 사람으로 받아들이고, 이번 4권에서 크게 다치자 모든 걸 내팽개치듯 그에 매달려 치료하는 모습은 성녀로 보일 수 있으나 만난 지 며칠 밖에 안 된 사람에게 이렇게 감정 이입한다고? 납치 장본인인데?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군요. 반려나 다름없는 황태자가 보고 있는데도, 황태자가 질투라도 보였으면 수라장이 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였죠. 사실 황태자는 1~2권을 거치며 심적으로 성장해서 관대해져 이런 거에까지 화내지 않게는 되었습니다만. 정작 독자(적어도 필자)에겐 반감이 되지 않을까 싶었군요. 혜월은 할 땐 한다는 모습을 보여 이번 4권에서 장족의 발전을 보인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진범을 마주하고도 도망치지 않고, 째진 목소리로 되지도 않는 논리로 우왕좌왕하지 않고, 담담히 카리스마 있게 몰아붙이는 장면이 일품이었습니다. 사실 그녀는 3~4권에서 가장 큰 피해자이기도 하죠. 3권에서 재앙의 근원이라는 되지도 않는 입발림에 속은 마을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많이 당했으니까요. 영림이 아니었으면 실각하거나 맞아 죽거나 했을 듯. 영림은 타인의 장점을 끌어내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회개 시키는 실력을 가진 성녀의 따뜻함을 보여주지만 되려 이게 단점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당하면 똑같이 갚아줘야 하는 게 라노벨의 특성임에도 웬만해서는 용서와 포용을 택하니까 카타르시스가 약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 사람을 해치는 악인은 용서하지 않는다는 클리셰도 있어서 성격을 종잡을 수 없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무나 병약한 체질로 인해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복선을 자꾸 깔고 있던데, 회수를 하던지 병명을 명확히 해서 고치든지 하지 분위기만 처지게 만들어서 좀 불편했군요. 황태자는 권력이 약하다는 이유로 제대로 활약을 안 해서 마이너스입니다. 내 사랑(영림) 찾아 강 건너 물 건너 품위도 잊은 채 헤엄쳐 가는 건 흥미로웠지만 이후는, 질투라도 좀 하지.&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619/83/cover150/e9525323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6198316</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못 미더운 악녀입니다만 3권 리뷰 -너의 면상이 재앙- - [못 미더운 악녀입니다만 ~추궁접서 교체전~ 03]</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436246</link><pubDate>Thu, 06 Aug 2026 21: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4362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42532073&TPaperId=174362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461/37/coveroff/e3425320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42532073&TPaperId=174362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못 미더운 악녀입니다만 ~추궁접서 교체전~ 03</a><br/>나카무라 사츠키 지음, 유키무라 카나 그림, 김예진 옮김 / 윙크노블 / 2023년 09월<br/></td></tr></table><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br>2권에서 주혜월이 궁으로 불려 들어온 이유가 충격적이었죠. 메인 스포일러라서 언급은 힘듭니다만. 그녀는 쓰고 버려질 말(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주혜월을 궁지로 몰아넣어 악녀로 만들고 미움받게 하여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을 만든 범인은 그녀(주혜월)를 이용해 누군가를 해치려 하였었죠(영림 말고 다른 사람). 하지만 영림의 활약으로 미수에 그치게 되었고 선처로 범인은 목이 달아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사실 한 개의 가문이 멸족 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큰 사건이었죠. 이후 영림은 원래의 자기 몸으로 돌아갔고, 주혜월이라는 친구도 얻게 되었습니다만, 문제는 주혜월의 악녀 이미지는 벗겨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3권. 그 악녀 기운 때문에 재앙이 도래하여 농사가 안 되니 어떻게 책임질래?라는 문제에 직면합니다. 천민들이 모여사는 어느 시골 마을이 있습니다. 논에 벼를 심었지만 장마가 오래 지속되고 냉해가 덮쳐 벼가 안 자라니 이 일을 어찌할꼬 하며 마을 사람들이 모여 한탄을 하는데 글쎄 주혜월이 악녀 짓을 해서 하늘이 노하였고 재앙을 불러와서 이렇게 되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죠. 네, 뭐 상식이 좀 결여되어 있습니다. 정부에서 내려오는 식량이 줄은 것도 니 탓이고, 세금이 3배가 된 것도 니 탓이고, 그동안 안 좋은 일 생긴 것도 죄다 니 탓이라며 주혜월을 괴롭혀 이 사태를 해결하자며 분기탱천하는데 얼탱이가 없습니다. 근데 주혜월은 궁에 있는데 어떻게 괴롭히지?<br><br>타이밍 좋게 궁에서 풍년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5대 가문에 속한 농촌 마을 하나를 골라서 열겠다고 합니다. 네, 뭐 당연히 주혜월이 당첨입니다. 사실 주혜월은 주 씨 가문에서 방계에 속하고 가문을 이끌만한 성품도 실력도 안 되죠. 주 씨 가문에 교사 좀 보내 달라고 해도 들은 채 만 채입니다. 어쩔 수 없죠. 주혜월이 그동안 해온 일들이 있으니까요. 당연히 풍년제 치르면서 가문의 도움은 일절 없습니다. 궁 밖으로 나갈 때 필요한 호위 기사도 가문에서 파견 받지 못해 영림 오라버니가 대신 맡는 등 비참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영림에게는 두 명의 오라버니가 있습니다. 정도를 넘어선 시스콤이죠. 이번 3권에서 둘째 오라비 덕 좀 많이 봅니다. 아무튼 풍년제 치를 농촌에 도착해 보니 주혜월을 괴롭히자고 모의 작당했던 그 마을이네요. 어쩜 이렇게 잘 맞아떨어지는지. 주혜월은 마을 사람들의 괴롭힘을 견딜 수 있을까. 도착 때부터 괴롭힘은 시작됩니다. 매우 매우 음습하고, 무례하고, 가차 없이 진행됩니다. 문제는 곧바로 영림과 주혜월은 몸이 바뀌어 버린다는 것이고, 마을 사람들의 악의를 고스란히 영림이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마이웨이에 노긍정(무한도전 참조) 상태인 영림은 괴롭힘을 신선한 자극으로 승화 시켜 매우 즐기는 변태로 진화하죠. 괴롭히려고 던져진 벌레를 손에 들고 마을 사람들 맞이하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오라버니와 같이 논에 들어가 농사를 짓고 풀을 뽑는 기행을 보여주기도 합니다.<br><br>사실 주혜월을 괴롭힌다고 기상이 맑아지나? 같은 물음을 던지고, 그걸 믿을 만큼 마을 사람들은 순진하다는 걸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뒷일도 생각 못 할 정도로 단순한 이들이 어째서 괴롭힌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을까라는 궁금증을 던집니다. 예비 비(妃)로서 길러지고 있는 추녀(雛女)를 괴롭히다가 들키면 3대가 멸족 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일이죠. 비록 그 대상자가 주혜월이라 해도 황태자는 두 번 다시 같은  일(1~2권 참조)을 반복하지 않겠다 했으니까요. 그렇다면 누군가가 사주한 거 아닐까. 왜? 만인에게 미움받고 있는 주혜월을 괴롭힌다고 이득이 있나? 주 씨 가문에서 혜월이 실각되면 새로운 추녀를 추대할 수 있으니 이득인가? 제일 먼저 의심을 받을 텐데. 사실 3권 초반에 수괴로 보이는 인물이 언급되긴 합니다. 하지만 왜?의 답은 나오지 않습니다. 아마 4권에서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자세한 건 4권 리뷰에서 언급해 보도록 하고요. 이번 3권에서도 영림(혜월의 모습이 된)의 활약이 매우 흥미진진하게 나옵니다. 온 들판을 쏘다니고 마을 사람들을 돌보며 성녀의 기운을 마구 뿜어 대죠. 특히 마을 대표로 괴롭힘에 앞장서고 있는  운람(3권 남자 주인공)과의 관계가 흥미 포인트입니다. 마을을 위해 나쁜 짓도 마다하지 않으려 하지만 본심은  매우 순수한 소년 같은. 영림은 그를 매우 마음에 들어 하죠. 마치 길들어지지 않은 늑대를 길들여 가는 듯한 야성미와 포근함을 보여줍니다.&nbsp;<br><br>맺으며: 더위 먹었는지 힘이 없어 리뷰가 두루뭉술해졌군요. 할  이야기는 잔뜩 있지만 뭐부터 써야 될지 고민하다 시간 다 가고, 정작 중요한 건 쓰지도 못하고, 이도 저도 아닌 리뷰가 되어 버렸군요. 이번 3권도 작품성은 괜찮았는데, 작위적인 부분이 많아서 역시 라노벨이구나 하는 느낌도 들게 하였습니다. 이번 3권 남자 주인공인 운람에 대해서도 언급해야 하는데 못하게 되었군요. 4권에서 이어지니까 그때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림이 매우 마음에 들어 하는 캐릭터죠. 아무튼 한번 미움받으면 회복하기 정말 힘들다는 메시지 하나는 좋았습니다. 주혜월의 평소 행실 때문에 많은 적을 양산했고, 지금은 접점이 없는 농촌에서조차 미워하니, 사람이 얼마나 악녀짓을 해야 이럴까 싶었군요. 이번 3권은 그 정점이 아닐까 했습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461/37/cover150/e3425320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613792</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전생했더니 검이었습니다 19권 리뷰 -왜 사서 고생하냐고- - [전생했더니 검이었습니다 19 - S Novel+]</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427236</link><pubDate>Sat, 01 Aug 2026 20: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4272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22638401&TPaperId=174272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3/24/coveroff/e622638401_4227.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22638401&TPaperId=174272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전생했더니 검이었습니다 19 - S Novel+</a><br/>타나카 유 지음, Llo 그림, 이소정 옮김 / S노벨 플러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br>감히 날 노예로 팔다니 걸리면 다 죽었어를 외치며 바다를 건너 불법 도시를 찾아왔지만 암노예상들이 안 보입니다. 이것들 어디에 숨었는지 찾아야 하는데, 그래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여주 프란의 겉모습은 10대 초반의 앳된 여자애거든요. 불법 도시는 다른 대륙에서 범죄 저지르고 도망쳐 들어온 사람들에 의해 형성된 도시고, 지금도 진행형이죠. 그런 도시에서 프란은 아주 좋은 먹잇감입니다. 일부로 어두운 골목 입구에서 알짱 거리며 낚시를 하는데, 문제는 프란의 명성이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는 것입니다.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물리력 대마왕이고, 그에 못지지 않는 실력을 가진 데다 수인들이라면 경외의 대상인 진화까지 했으니 개념이 있는 사람이라면 도망갔으면 갔지 시비를 걸지 않게 되었죠. 그러나 어디에나 정보에 둔한 사람은 있는 법. 청묘족에 의한 흑묘족(프란 종족) 노예화는 수인왕의 명령으로 끝난 줄 알았더니 그건 다른 대륙(수인왕이 있는 대륙)에서나 그렇고, 여전히 흑묘족은 노예로 잡혀 팔리는 실정이었습니다. 이에 정보를 듣고 노예들을 구하기 위해 불법 도시로 온 것인데, 낚시해서 잡은 양아치들을 구타해서 입을 털게 해도 암노예상은 좀처럼 꼬리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 19권은 암노예상 찾기인데 당연히 쉽게 이루어지진 않습니다. 항쟁에 휘말리거든요.<br><br>이 도시에는 용왕희, 수인회, 치료원(원래는 모험 길드지만 크게 활약 안 해서 뺌)이라는 3대 조직이 마피아처럼 도시 이권인지 뭔지 이런 건 거의 안 나오지만, 싸워대고 있었습니다. 이쪽 대륙은 프란도 버거워 하는 항마라는 마물이 수시로 쳐들어 오고 있는데 지금 뭐 하는 짓?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죠. 실제로 항마들이 쳐들어 와도 상대 진영이 내 나와바리 접수할까 봐 전투원을 내보내지 않는 발암짓을 해댑니다. 프란은 프란대로 이것들 뒤가 구려서 어쩌면 암노예상하고 연결된 거 아닐까 싶어 쑤셔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모험가 길드는 저들도 항마에 대항하는 전력이니 건드리지 말라고 합니다. 말이야 방구야. 암노예상을 단속해야 될 길드가 저들의 뒤를 봐주고 있네. 수상해. 아무튼 프란과 스승만 개고생하게 되죠. 암노예상 까부수러 왔다가 왜 도시 방어전에 투입되어야 하냐고. 그런데 용왕희(용인족)와 수인회(수인족)는 딱 이미지가 무뢰배 느낌인데, 치료원은 왜 껴있을까. 치료원은 글자 그대로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는 곳입니다. 좋은 일 하네. 하지만 제일 구려. 18권에서 만났던 성녀가 거기서 일하고 있습니다. 프란과 동년배라서 친구 먹었죠. 악기로 힐하는 좀 독특한 재능을 가졌습니다. 용왕희와 수인회는 프란이 접수했고, 뜬금없이 수상쩍은 치료원을 뒤져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방해가 들어옵니다. 당연하겠죠. 접수했다고 생각했던 용왕희와 수인회는 프란의 통제를 벗어나 자꾸만 항쟁을 해댑니다.&nbsp;<br><br>암노예상 찾기에서 어째 항쟁 이야기가 더 거론되기 시작합니다. 누군가가 싸우라고 불을 지피는 느낌입니다. 암노예상을 못 찾게 하기 위함일까? 거짓말 판별기인 스승의 활약으로 불 지피는 게 누구인지 알아가죠. 그넘이 범인(암노예상)인 겁니다. 하지만 도시 균형 때문에 섣불리 나서지를 못합니다. 이 도시에는 무뢰배들만 있는 건 아니거든요. 거주하는 주민만 최소 수천 명이고, 다른 대륙에서 차별과 박해를 피해 온 무해한 사람들도 있는지라. 항마에 점령당하면 목숨은 없는 겁니다. 이들을 지켜야 될 조직은 서로 싸워대고, 프란이 보다 못해 뭉개버릴려 했지만 어느 조직 하나라도 붕괴된다는 건 방위 전력도 줄어든다는 이야기라서 이번에는 물리력 사용에 조금은 제약이 붙습니다. 좀 사이좋게 지내면 안 되나? 항마라는 공통의 적이 있잖아 이런 생각을 계속하게 만드는, 조금은 발암적인 전개를 보여주죠. 아무튼 계속해서 조사하니까 결국 제일 구린 느낌이었던 치료원이 당첨에 가까워집니다. 여기에는 프란의 친구 성녀가 있죠. 성녀의 과거가 좀 스펙터클 합니다. 안 좋은 쪽으로요. 그럼에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하는 중인데 설마 얘가 범인인가? 그렇진 않고요. 무전 취식할 정도로 배짱은 있으면서 소심한 성격이라 범죄를 저지를 성격이 아닙니다(아마도). 범인은 생각 외로 쉽게 들통납니다. 누구인지는 스포일러라서 언급은 힘들고, 자백을 안 하길래 프란의 전매특허 물리 고문이 시작됩니다.<br><br>맺으며: 범인(암노예상) 찾다가 항쟁에 휘말리고, 말빨 쎈 여자 만나 고생하고, 쳐들어오는 항마를 맞아 고군분투하는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항쟁에만 몰두하고 도시 방어는 나 몰라라 하는 조직들을 고기 방패로 좀 내세웠다면 카타르시스가 있었을 텐데, 프란과 스승은 이런 곳에서 좀 고지식한 면이 있죠. 저들을 내보낼 바에 내가 싸운다 같은(박애 정신 비슷함). 아무튼 범인(암노예상)은 쉽게 유추가 되고 그렇게 흘러가서 머리 아프게 추리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악당들이라면 이런 말을 하는 게 당연하다는 클리셰도 있고요. 프란은 말싸움 보다 물리로 성격 개조해 주려는 재미를 보여주죠. 이번 19권은 여느 라노벨 두 권 분량을 가졌습니다. 이야기를 질질 끌지나 않을지 걱정이 들었습니다만, 그런 느낌은 딱히 들지 않았습니다. 악당들 레퍼토리가 비슷해서 좀 식상한 면은 있지만 무난했고요. 다만 극적인 장면에서 방해가 들어와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게 해서 몰입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동안 여행하며 만났던 등장인물들을 잊지 않고 이번 19권에서도 잘 써먹고 있다는 점입니다. 궁지에 몰렸을 때 이들의 도움을 받고, 문제는 필자같이 기억력이 나쁘면 얘가 누구더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무튼 암노예상 찾으러 왔다가 도시 방어전에 투입되어 개고생을 억수로 합니다. 이 과정에서 괜히 무뢰배가 아니라는 듯 자기들 보신만 챙기고 도시가 어찌 되든 알 바 아니라는, 인간의 추악한 면도 보여주고, 다 그렇지 않다는 듯 도와주는 사람들도 있고, 특히 그런 추악한 면을 보고도 도시를 지키려 하는 성녀의 모습에서 괜히 성녀가 아니라는 느낌을 들게도 하죠. 지루하진 않았는데, 그렇다고 박진감 넘치고 그런 이야기는 아니었고, 인간의 정(情)을 보여주는 19권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3/24/cover150/e622638401_4227.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32491</link></image></item><item><author>현석장군</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포주의] 마물을 부리는 아이 1권 리뷰 -성격은 고약하지만 애는 참 착해- - [마물을 부리는 아이 0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417481</link><pubDate>Tue, 28 Jul 2026 19: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3227141/174174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82638401&TPaperId=174174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3/22/coveroff/e182638401_01cc.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82638401&TPaperId=174174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물을 부리는 아이 01</a><br/>아마토 다무 지음, 시라비 그림, 김장준 옮김 / L노벨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br><br>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br><br><br>1권 다 읽고 문득 초반 시작점에서 히드라(머리 여러 개 달린 뱀) 사태는 누군가의 의도로 숲 경계 쪽에 나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 뚱딴지같은 소리냐 하겠지만, 지금부터 그런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모험가 4명이서 뭔가 조사를 위해 어떤 숲에 들어갔고 불운하게도 히드라와 조우하게 되었죠. 1명이 미끼가 되고 3명은 도망쳐 생환하였는데, 이것들이 남은 한 명을 구할 생각도 없이 냅다 줄행랑을 치면서 이 작품이 범상치 않다는 걸 알려주었습니다. '린'은 히드라 정보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달려갑니다. '린'은 히로인이자 이 작품의 주인공이죠. 일단 모험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슬라임을 사역마로 쓰고 있으며, 이 슬라임은 무려 인간의 말과 사고를 할 줄 아는 고등 생물이죠. 그리고 현장, 히드라는 목이 잘려 죽어 있고, 미끼가 되었던 남자 1명도 동귀어진을 했는지 꿈쩍하질 않습니다. 이에 '린'이 한 말이 걸작이죠. '히드라 쓰러 트린 거 우리 공적으로 가로챌래요?' 이 작품에서 슬라임은 여느 판타지 개그물에서 귀엽고 무해한 생물이 아닙니다. 작중 표현된 슬라임의 습성은 산 채로 생물(인간 포함)을 잡아먹는 아주 그로테스크한 설정을 가지고 있죠. 현실 다큐에서 간혹 방영되곤 하는, 어느 애벌레가 기생벌의 숙주가 되어 살아 있는 채로 몸을 파 먹히는 것처럼 묘사된 장면들은 다소 소름이 돋았습니다. 아무튼 죽은 줄 알았던 남자 1명은 다행히 살아 있었고 응급처치 후 린의 호위꾼이 됩니다.<br><br>'린'은 마녀입니다. 마녀가 있는 세상이지만, 환영받지 못하는 세계입니다. 교회는 마녀를 잡아다 화형 시키려 들고, 모험가들도 의뢰만 내려오면 마녀와 싸울 정도죠. 이유는 세상의 이치를 벗어난 존재라는 것, 린도 마물과 소통하고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세상의 이치에서 동떨어진 괴물 같은 존재입니다. 이 세상 모든 마물은 린을 공격하지 않으며(일단 1권 한정), 오히려 잘 따르고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세상 모든 마물을 이용해 인간계를 멸종 시킬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런 뻔한 이야기라면 재미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작가는 그녀의 성격으로 흥미를 유발하려 합니다. 배려심은 접시 물보다 얕고, 뻔뻔함은 세계 최고, 도덕성은 엄마 뱃속에 두고 나왔습니다. 아픈 사람(히드라에 당한 남자 1) 입에 펄펄 끓는 잼을 쑤셔 넣고(병간호 차원인 듯), 자기가 맛보다가 맛이 없어 우웩하고 그걸 상대에게 먹이는 여자죠. 남자 1이 잡은 히드라의 공로를 기어이 가로채서 보상을 낼름 해버리고, 그걸 미끼로 남자 1을 호위꾼으로 끌어들이는 만행을, 남자 1의 이름을 물으면서 난 안 가르쳐 주지롱 하다가 얼굴이 잡혀 부서질 뻔한 장면은 압권 그 자체입니다. 남자 1의 이름은 하크라. 엑스트라인 줄 알았더니 계속 린과 같이 다닙니다. 린의 사역마 슬라임은 그를 애송이라고 부르고 있죠. 꽤나 마음에 든 모양인 듯.<br><br>그럼 이들은 무얼 하나. 일반적인 모험가 퀘스트보다는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물?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1권에서는 두 가지의 사건이 터지는데, 사건을 해결하면서 본질을 못 보는 사람과 본질을 파헤치며 누가 가해자인지를 밝혀가는 이야기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만. 작품 성향이 다크 판타지에 가까워서 희망찬 해피 엔딩은 선사하지 않습니다. 특히 두 번째 사건은 마을이 통째로 멸망하는 그로테스크를 보여주는데, 마녀와 연루된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게 되죠. 즉, 린 일행의 적은 마녀가 아닐까 하는, 리뷰 초반에 언급한 히드라도 어쩌면 그런 무리(마녀들)들에 의해 일어난 사건이 아닐까 추측을 하게 하죠. 여기서 또 하나 추측할 수 있는 건, 마녀임에도 교회의 처벌을 받지 않는 건 인간이 엮인 여러 사건을 해결하여 선한 측면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기도 하였군요. 친구 하나 없게 만드는 성격은 아마 자신은 마녀니까 가까이 못 오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기도 했고요. 매번 하크라를 열받게 하는 언동만 보더라도요. 옳은 말은 듣지 않겠다는 듯이 옳은 말을 하는 슬라임(사역마)을 방석으로 쓰며 뭉개버리기도 하죠. 먹기도 얼마나 많이 먹는지, 가는 곳마다 식량을 거덜 내고 보이는 열매는 다 따먹어야 직성이 풀리고, 사건 해결보다 잿밥에 더 관심을 두고 침을 질질. 그래도 가끔은 옳은 행동도 한답니다.<br><br>맺으며: 그냥 신작이라서 뭔가 싶어 봤는데 나름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마물과 소통하고 부린다는 설정은 살짝 클리셰지만, 그 부리는 과정에서 남의 집(마물 집)을 다 부숴도 미안한 마음이 없고, 오히려 천적을 돌입 시켜 거주자를 잡아먹히게 하는 흉악함이라는 성격은 꽤 파격적이었습니다. 그런 주제에 사건에 휘말린 희생자(인간)를 장례 치러주는 다정함은 다소 의외이기도 했군요. 무게 잔뜩 잡아서 뭔가 큰일 났나 했더니 별거 아닌 얘기로 김빠지게 하고, 말 한마디 질 줄 몰라 하크라와 티격태격하는 장면들은 인간미가 넘치기도 하였습니다. 사건 해결 쪽으로는 다크 판타지답게 꽤나 그로테스크한 장면들이 많습니다. 아마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다면 고어물로서 상위 탑 급이 되지 않을까 싶군요. 약간은 반전을 줘도 좋잖아 하는 장면들에서는 기대하지 말라는 듯, 아픈 장면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작가의 집필 능력은, 조사를 많이 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첫 번째 사건에서 주역이 되는 코볼트의 습성은 여느 작품에서는 못 보던 것들이었군요. 인간이 생각하는 것, 코볼트가 생각하는 것은 서로가 다르다는 시각은 참신했군요. 두 번째 사건에서 버섯 균류의 특성에 빗대어 이런 균류가 생물(인간 포함)에 어떻게 작용하며 어떻게 변이 시키고 전염이 되어 가는지에 대한 묘사도 꽤 흥미로웠습니다. 생각 없이 접했는데, 괜찮은 작품을 건졌군요.&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3/22/cover150/e182638401_01cc.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3228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