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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첫 문해력 신문 - 읽기로 시작해 쓰기로 완성하는 ㅣ 초등 첫 문해력 신문 1
이다희 지음, 서희진 그림 / 아울북 / 2024년 7월
평점 :
[아울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활동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에 방학을 활용하여 아이가 비문학 독해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독해하는 것을 도와주면서 아이의 문해력과 어휘력의 부족을 현저히 느꼈답니다.ㅠㅠ
문장구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니 독해가 힘들고
간혹 독해문제를 본인의 상식으로 풀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결국엔 버럭하게 되더라고요.
문장구조를 제대로 파악했는지 알려면 끊어읽기 잘 하면서 읽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해요.
끊어 읽기에 따라 뜻이 너무도 달라지기에 아이에게 늘 당부하는 말인데
눈으로 대충 읽고 답만 찾는 데만 혈안되어 있으니 제대로 공부가 된 게 아닌거 같아요.
비문학쪽은 분야가 워낙 넓고 다양하죠.
아이가 독해하는 걸 보니, 좋아하는 분야와 싫어하는 분야의 편차가 큰 것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관심없는 분야라도 재밌는 지문으로 꾸준히 접해본다면 시야가 달라질 것 같아서 신문읽기가 제 격이라 생각했어요^^
신문을 읽기만 할 뿐 아니라 쓰기까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초등 첫 문해력신문>을 읽어봤어요.
지문을 소리내어 읽어보면서 내용을 이해해보고 옆의 활동지로 풀어보았는데요.
아이가 옳은 답을 찾으려고 하기보다
신아리의 안내대로
내 생각을 자유롭게 펼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지문의 종류가 다채롭고 재밌는 내용들로 가득하며,
신아리가 주는 참고부분도 정말 많은 도움을 줍니다. ^^
아이들이 신문을 토대로 나만의 생각을 쓰기부분도 너무 유익했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고, 6주면 완성할 수 있는 교재예요.
아이에게 읽고 싶은 주제를 고르게 하고 읽어봤어요.
순서대로해도 좋지만 아이의 흥미 유발을 위해 원하는 걸 골라 읽어봐도 좋을 듯 해요^^

저희 아이는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소리 내어 읽어 본 뒤 눈으로 다시 읽으면서 중요한 문장을 밑줄긋기 연습을 해보았어요.
(소리내어 읽는 습관을 가지면 문장구조 이해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
저희 아이가 두 가지 방법을 다 해보니,
눈으로 볼 땐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어휘도
한 번 소리내어 읽어보면서 기억에 남길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슬릭백이 한 때 핫했죠.
아이가 좋아해서 직접
크록스 신고 흉내내본 적도 있어요.
그래서 슬릭백 지문을 제일 처음 읽어봤답니다.
착시현상이란 단어를 읽혀보면서 옆의 활동지 속 그림을 보는데,
어디선가 본 적있다고 과학관련도서를 가지고 오더라고요.
한 가지 주제로 연결되어 있는 다양한 분야의 상식들이 쌓이고 있었어요^^

밑에 착시현상의 다른 문제들도 풀어보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면서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여러 번 자로 재보더라고요^^
뉴스로 흥미를 가져본 뒤
자연스럽게 생각주머니 - 신문일기로 이어지는 부분에서
아이들의 사고력과 창의력도 높여주고 있어요.
아리의 질문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서 쓰기 시작하는데
술술 적어나가는 모습에 조금 놀라웠고,
아이의 생각도 엿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두 번째 신문은 꿩먹고 알먹고를 선택해서 읽어보았어요.
그 전까진 꿩이 뭔지 잘 몰랐던 거 같은데 실사를 보면서
왜 꿩먹고 알먹고란 속담이 나왔는지 알게되었답니다.
초성퀴즈 좋아하는 아이에게 흥미를 주는 초성힌트의 어휘공부까지 하였어요.
다른 신문들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읽으면서 아이들이 창의적인 사고를 하게 도와주어
쓰기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인거 같아요.
지루한 걸 못 참는데 요건 자꾸만 읽고 싶대요^^
42개의 활동지도 다양해서
매 지문을 마주할 때마다 각기 다른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읽는 재미를 알게 해주는 <초등 첫 문해력 신문>을 읽으면서
읽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읽기가 재미 있어지는 순간 아이들의 어휘력과 독해력은 저절로 상승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