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말리는 먹보 고래 미운오리 그림동화 18
다니구치 도모노리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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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아이와 일어나서 모닝책읽기로 재미난 그림책을 읽어보았어요.

못말리는 먹보고래!! 이야기예요.

제목부터 읽고 넘어 가는데 

"엄마! 이건 이렇게 넓게 펼쳐서 봐야 고래가 다 보여!"

앞뒤 표지 전체가 하나로 연결된 그림책이라 삽화부터 너무 인상적입니다. 

뭐든 걸 먹어치우는 먹보고래!

바다에서 먹는 걸 부족해 강, 땅, 하늘로까지 

맛난 것들을 다 먹어치우는데요.

한 입 한 입 더 크게 벌어지는 먹보고래의 입을 보면 정말 웃음이 납니다.

마지막엔 꼭 "잘 먹겠습니다"를 외치는데 

계속 들으니 중독돼요^^

바다에서 강으로 강에서 땅으로 땅에서 하늘로...

장소를 옮겨 갈 때 마다 

오잉?! 와~? 했어요

크게 벌린 입을 보면서 

우리도 감탄이...

어디까지 먹어치울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결말은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졌는데..

마음이 뭔가 뭉클은 아닌데...

그 결말을 읽고 

마음이 요상해졌어요.

그리고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구마구 샘솟게 해주는 유쾌한 그림책이였어요.

못말리는 먹보고래는 표지부터 표지 안 삽화까지

볼거리가 다양한데요.

앞표지 안에 판화처럼 찍어낸 다양한 물고기 그림이

뒤표지 안쪽에 그림과 이름들이 써 있어요.

앞표지에서 문제를

뒤표지에선 정답을 쓴 것처럼요^^

한글깨우치는 아이가 글자하나하나 읽으면서 

너무 재미나게 읽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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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골 옹고집 옛날옛적에 20
이상교 지음, 김유대 그림 / 국민서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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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으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같은 도서라도 삽화에 따라 와 닿는 느낌이 다르죠~ 
제가 이번에 만나 본 도서가 그래요^^ 
<옹고집전>은 판소리계 고전소설로 다양한 출판사에서 출판되는데요. 

이번에 만난 <옹진골 옹고집>은 표지 삽화부터  너무도 강렬하고 익살스러워서 저와 아이의 이목을 한 눈에 끌었어요^^

저희 집 여섯 살 아이는 표지 삽화를 보더니 
"엄마 위에 있는 아저씨는 웃기고, 밑에 있는 아저씨는 속상한 거 같아.
근데 똑같이 생겼네?
 왠지 엄청 재밌을 것 같은데.. 무슨 내용일까 얼른 읽어보자"

이제 막 한글을 통으로 외워서 읽고 있는 단계인데요.
글자 읽는 재미도 푹 빠져있어요.

이 책에 의성어 의태어들이 무척이나 많이 등장하거든요.
그런 장면들 속의 단어들을 읽어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내용을 한 번 함께 보실까요?


옹진골에는 이웃마을까지 소문이 퍼질 정도로 고집이 세고, 
자기 마음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고 남 잘 되는 꼴은 절대 못 보는 사람이 있었어요. 

바로 옹진골 옹.고.집.

여든 넘게 산 어머니를 구박하며, 머슴들도 잠시도 못 쉬게 부려먹어요.
집안 사람들 외에도 마을 사람들을 이간질시키거나 동냥 온 사람들을 내 쫒고 시주 온 스님까지 괴롭혔죠.
옹고집에게 된통 당하고 돌아온 학대사는 이를 두고 볼 수 없었어요. 
헛옹고집을 만들어 옹고집의 집으로 보내게 되면서 
집은 아수라장이 되고 옹고집은 수난을 겪게 됩니다. 
...

이처럼 내용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고전 소설의 내용이예요.^^


책 속의 삽화들이 알록달록 화려해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옹고집이 못 된 행동을 하는 모습 또한 생동감 넘치게 보여줘서 
옹고집의 성격이 더 잘 부각되었던 거 같아요.


제일 명장면은 참옹고집 VS 헛옹고집의 대결장면였어요!
서로 자기가 진짜 옹고집이라고 우기니 결국은 사또를 찾아가게됩니다. 
사또 앞에서 본인의 이야기를 제대로 다 못 한 참옹고집..

평소 본인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욕심많고 심술만 덕지덕지하더니
정작 본인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 없었죠.
그래서 헛옹고집에 지고 말아요.

결국은 참옹고집은 쫓겨나게되면서 본인이 그 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했던 
행동들을 고스란히 돌려받게 됩니다. 

자신의 잘못을 깨달으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옹고집이야기.


늘 그렇듯이 고전이 주는 교훈은 의미가 명확해서 
어린이들이 읽으면서 본받을 점이 많아요.

아이는 못된 옹고집이지만 쫓겨난 뒤의 모습이 너무 불쌍했다네요.
못된 행동을 했기때문에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하는 건 알지만, 처량한 모습에서 안타까웠나봐요.


아이는 마지막에 옹고집이 엄마를 엎어주는 장면이 제일 좋았다네요!
이 책에서 처음으로 옹고집이 환하게 미소를 지은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옹골진 옹고집> 에선
사회에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어요.

혼자만 살 수 없는 사회이기에 자신의 이익만을 쫓는 삶이 아닌
주변을 살펴보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면서 살아가야하죠.

그리고 곁에 있을 땐 잘 모르는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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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베프 만들기
신은영 지음, 김민 그림 / 한림출판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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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여러분들은 베프가 있으신가요??

전 학교다닐 때 생각해보니 제 주변에 앉은 친구들과 잘 다녔던 기억이 나요.

매번 다니는 친구들도 노는 친구들도 계속 바뀌고 다양하게 사귀었었는데..

중학교 지나 고등학교들어서니 친구 사귀는 것이 깊이가 달라짐을 느꼈어요.

그 때 사귀었던 친구들이 이십년이 훌쩍 넘어선 지금까지 제 인생의 베프로 남아있어요^^


제 아이는 이제 초3인데..

슬슬 나를 좋아해주는 친구, 나를 위해주는 친구를 알아가는 거 같아요.

예전엔 그저 친구가 좋았는데 아이들 간에도 배신과 우정이 난무하는 사회생활을 하고 있기에 

나를 소중히 여기고 나를 위해 주는 친구가 좋은 친구라는 걸 알아가고 있어요.

아직 베프란 개념에 대해선 깊이 느끼진 못하는 거 같아요^^


오늘 읽은 <최강베프만들기> 책에선

저희 아이와 비슷한 또래의 친구가 등장하는데 

베프 찾기 바쁘네요..

베프를 찾았는지 함께 볼까요??


베프가 없는게 고민인 '라라'

최강베프만들기앱을 이용해서 베프 찾기를 시작해요.

주변을 둘러보는데 

베프가 된 거 같은 친구도 결국엔 맞지 않다는 걸 깨닫죠..


가까이에 있었지만 존재감도 없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친구에게 

전에 없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그 둘은 베프가 될 수 있을까요??


요즘 시대 답게 

최강베프만들기 어플이 등장을 하네요^^

그 어플 속에서 베프 만들기에 대한 힌트를 던져줄때마다 

내 주변을 둘러보면서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실제로 이런 어플이 있다면 

내 주변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서 

나를 알게되는 계기도 되고

친구를 자세히 알아가는 기회도 되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고 나랑 잘 통하는 친구를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어떤 일에도 다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죠.

이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나의 소중한 친구도 찾고 

나도 성숙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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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고양이 캡틴, 바다로! 미운오리 그림동화 17
고마츠 노부히사 지음, 가노 가린 그림,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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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표지 삽화 속 고양이의 모습이 너무 심술궂어 보이고 못된 도둑고양이 같아보였다.

그 못된 고양이가 갈매기들과 함께 바다 위로 날아오르는 모습에 매료되어 책을 무작정 읽어보게 되었다.
알고보니 도둑고양이 캡틴은 마을 시장을 지키는 고양이였다.

내 처음 생각과는 다른 멋진 친구였다니^^
인상과는 다르게 따스하고 의리있는 캡틴이었다.

갈매기도적단 중 한 마리가 캡틴에게
가다랑어가 혀에서 녹을 만큼 맛있다는 소식을 전한다.

캡틴은 가다랑어를 먹고 싶은 마음에
"직접 잡아서 먹겠다옹."을 외치는데,
갯버들 도적단 고양이들이 모여들기시작한다.

냐아옹! 바다로 가자!!!

난 이 장면을 보고 이 책을 읽고 싶단 마음이 들었었다.
캡틴의 비장한 표정에 매료됐달까...

인상이 좀 안 좋고 사나워보이는데....읽으면서 자세히 보니
조금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다.

갈매기도적단의 도움으로 하늘에 떠있는 모습 또한 웃음을 자아냈다. ㅋㅋ

캡틴의 비장한 "냐아아옹!!"소리에
가다랑어들이 놀란 나머지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고양이 캐릭터라하면 귀엽고 사랑스럽고 했는데
여기의 캡틴은 대장답게 용감하고 비장하다.
그가 이끌고 모험을 떠나는 모습에서 보는 내내 유쾌함을 자아낸다.

가다랑어를 떠올리며 입맛 다시는 마지막 장면 또한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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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나 꺼내 보는 세계 나라 : 사회 교과서 편 - 천리길도 교과 상식부터 콩심콩 팥심팥 5
에듀스토리 지음 / 마카롱플러스미디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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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플러스미디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작성했습니다]


아이들이 얼마 전 개최된 올림픽을 관람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서도 부쩍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전 세계가 더불어 사는 사회이기에 다양한 국가에 대한 기본 정보를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의 지리적 위치, 국기, 수도, 인구 등 기본 정보들을 안다면 그 나라를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됩니다.


하나의 나라에 관한 설명이 책 한 권 분량라면 

내용이 방대하여 자세히 알기에 좋지만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내가 좋아하는 나라의 책만 볼 수도 있고요.


마카롱플러스에서 출간한 <하루 하나 꺼내보는 세계나라>는 

하루 딱 두 쪽의 분량으로 그 나라에 대한 핵심정보만을 전달해줍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이해가 쏙쏙!! 머릿 속에 잘 들어옵니다. ^^



차례가 독특하면서도 아이디어가 정말 좋아요!! ^^

차례가 세계지도로 되어 있어서 

해당 국가의 위치를 한 눈에 찾아 볼 수 있어 유용합니다. 


국가를 알려면 가장 먼저 지리적 위치를 파악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제일 중요한 부분을 차례로 만드신 부분에 감동했어요 >.< 


주요 50개국 나라가 대륙별로 나눠져 있어요.

나라 별로 핵심 내용만 나와 있고, 

내용이 재미있어서 쏙쏙 들어온다고 해요.



아이는 제일 먼저 최근 다녀온 베트남에 대해 읽어보았어요!

베트남의 수도, 언어, 인구, 종교, 면적 등이 간결하게 요약이 되어 있고, 

국가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교과서의 배경지식이 되는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위주로 설명이 쉽게 되어 있어요.

옆의 실사는 글을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이해를 도와줘요^^

나라의 위치를 색칠해보고 직접 나라와 수도를 써보면서 확인해봅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어휘를 정확히 정리해보면서 

본문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면서 마무리 !!

마지막에 대화체로 이루어진 부분에서 최신 베트남의 정보까지 알 수 있어요.



아이가 베트남에 관한 본문을 읽으면서 

베트남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이 쌀국수였는데 

왜 쌀국수가 유명한지 대표음식일 수 밖에 없는지 알게 되었다고 해요.


우리나라처럼 과거에 분단국가였다는 사실에도 놀라더라고요.

우리도 그들처럼 통일을 할 수 있냐고 묻기도 했어요.



두번째론 아빠가 출장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알아보았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읽으면서 이슬람교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는데요.

 얘기를하다가 자연스레 돼지고기를 못 먹는다는 얘기까지 나누게되었어요.

아빠가 삼겹살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제 돼지고기를 못 먹어서 어떻게 하냐고 안 쓰러워하더라고요.



석유수출국가라는 사실을 머릿 속에 쏙쏙 담아보기도 했답니다. 

석유생산국가이기 때문에 아빠가 출장가는 이유라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그 나라를 방문하기 전에 

해당국가에 대해 간단한 상식을 알고서 간다면

안 보이는 것도 보이게 되고 

시야가 넓어 지게 되는 거 같아요.



아이들이 부담없이 볼 수 있는 

<하루 하나 꺼내보는 세계 나라 사회교과서편>에는


나라에 관한 알짜배기 정보들만 담겨 있어, 

세계 여러 나라들의 상식을 키워나가

세계사와 세계지리를 배우기 위한 초석이 되어 줄꺼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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