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임금님 사각사각 그림책 50
미우라 타로 지음, 황진희 옮김 / 비룡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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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 떴다 하면 빛의 속도로 품절된다는
그 유명한 사각사각그림책 50번째 이야기
<작은임금님>을 좋은 기회로 받아보게 됐어요!

유명 수상작들로 가득 채워진 사각사각의 다른 택들처럼
이 책도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미술상 수상작이라는데
그래서인지 그림이 아이들이 보기 직관적이고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색감은 예뻐요^^

돈니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특히나 맘에 들었던 점은

- (처음) 검은색 배경지에 큼직하고 단순한 그림
- (뒷부분) 배경부터 다채롭고 화려한 색감
- (중요!!) 열명의 아이들에게 번호가 매겨져 있음
- 글밥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20개월 돈니도 집중해서 정말 잘 봄

저 중에서도
요즘 수 민감기인지
‘일이삼사‘ 하면 ’오륙칠팔‘ ’구십‘ 이러고
’하나 둘‘ 하면 ’셋 넷 다섯‘
’원 투‘ 하면 ‘쓰리 포’ 해주고
숫자 보면 읽으려 하는 돈니에게
임금님이 결혼해 낳은 열 명의 아이들 번호 매겨져 있는 장은 아주아주 핫한 페이지여서
더더욱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임금님의 외로움이 강조되는 부분에선
배경이 검은색이다가
임금님이 결혼을 하고부턴
배경도 화려, 그림도 더 다채로운 색감으로 칠해져 있고
임금님의 정서가 어떻게 변하는지도 알려주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자연스레 깨달을 수 있을 것 같..
다는 엄마의 욕심이겠죠? 아직은?

어쨌든 원래 사각사각 그림책은 ‘3세부터 만나는’ 거라고 되어 있으니
돈니 나중에 커서도 읽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런 의도까지 파악하려면 좀 더 커서도 읽을 수 있을 것 같고..

이번에 미우라 타로 작가님 신간도
시리즈로 연달아 출간된 것 같던데
열 명의 아이들 중 누가 후계자가 될지도 궁금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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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눈꽃 에디션)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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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눈이 펑펑 내린 날이었다. 모든 걸 집어삼킬 기세로 내려앉아 있더니, 어느새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다. 역시 눈은 아무리 많이 내리더라도 언젠가는 사라져 버리는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그 생각은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본 이후 바뀌었다. 이 소설 속에서도 눈이 많이 내린다. 모든 걸 묻어버릴 듯 맹렬한 기세로 내리는 눈이 덮으려 하는 것은 끔찍한 기억이다. 공권력의 이름으로 자행되었기에 피할 수도 없었고, 그래서 더욱 참혹했던 사건의 기억.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 심지어 아직 신발도 신어보지 못한 아이까지 스러져야 했던 제주 4·3 사건의 기억.
     
 1부 '새'를 처음 열어가는 화자는 소설가 경하다. 그는 제주 4·3사건에 대한 책을 쓴 이후로 그 기억에 갇혀 있다. 벌판에 검은 나무들이 눈을 맞으며 서 있는 꿈, 그 똑같은 꿈을 수없이 반복해서 꾸었고, 마음이 쓰여 그 꿈을 영화감독이자 친구인 인선과 함께 '작별하지 않는다'란 프로젝트로 재구성해보기로 한다. 그런데 프로젝트가 자꾸 미뤄지면서 경하의 마음도 바뀌어 인선에게 관두자고 한다. 인선은 '어쨌든 난 계속하고 있을거야(54면)'라고 답한다. 
     
 그러다 제주에서 목작업을 하던 인선이 사고를 당해 입원하며, 경하에게 자신이 키우는 새를 챙겨달라고 부탁한다. 눈이 많이 내려 얼어 죽을지 모른다면서. 끔찍한 눈보라를 뚫고 경하가 찾아갔을 때 새는 이미 차갑게 굳어 있었다. 경하가 이 새를 고이 묻어 주는 장면은 그녀가 4·3 사건의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을 그만 묻어 주려는 것과 겹쳐 보였다. 인선에게 프로젝트를 중단하자고 했을 때처럼.
     
 그렇지만 2부 '밤'의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신을 찾아온 인선(또는 인선의 혼)에게, 경하는 ‘새를 묻었다’는 말을 하지 못한다. 4·3사건의 직격탄을 입은 가족을 둔 인선에게 '이제 그만 그 기억을 보내자'란 말을 할 수 없었던 것처럼. 경하는 오히려 인선과 그의 어머니가 모은 기록들을 보며 인선과 함께 4·3 사건을 파고들어 간다. 신문 스크랩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해 가며 생존자들과 당시 주변인들의 증언을 되짚는다. 이 과정에서 경하는 읽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뭔가에 홀린 듯 사진과 증언들을 계속해서 마주한다.
     
 인선은 희생자들의 기억을 그냥 묻어둘 생각이 전혀 없다. 아무리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온 세상이 눈에 뒤덮이더라도, 그 기억은 묻힐 수 없으니까. 인선은 ‘골수에 사무치고 심장이 오그라드는, 무서운 고통(311면)’과도 같은 지극한 사랑으로 희생자들을 감싸주고, 경하가 프로젝트를 그만두자고 했을 때 내놓았던 대답처럼 이들을 계속해서 기억하려 한다. 이 사건으로 오빠를 잃고 평생을 바쳐 그의 자취를 찾아 헤멨던 그녀의 어머니가 그랬듯이. 
     
 결국엔 경하도 인선에게 동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3부 '불꽃'에서 모든 걸 집어삼키는 굵은 눈발에 성냥불이 자꾸 꺼지다, 결국 ‘심장처럼. 고동치는 꽃봉오리처럼.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새가 날개를 퍼덕인 것처럼(325면)’ 타오르는 것을 바라보며, 경하도 진실을 마주하고 기억할 용기와 동력을 얻지 않았을까.
     
 물론 제주를 집어삼킬 듯했던 소설 속의 눈도 언젠가는 녹을 것이다. 그렇지만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눈은 돌고 돈다. '오래전 먼 곳에서 내렸던 눈송이들도 다시 응결(135면)'할 수 있다. 칠십 년 전 제주도의 시체를 덮었던 그 눈이, 지금 우리에게 떨어지는 눈일지도 모른다는 거다. 눈에 휩쓸렸던 기억도 마찬가지다. 그 기억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순환하며 남아 있다.
     

 다시 창밖을 본다. 마침 오늘도 함박눈이 쏟아져 세상이 하얗게 덮였다. 시간이 지나면 이 눈도 당연히 녹겠지만, 그래서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사라져 버리는 건 아니다. 4·3 사건의 기억처럼. 희생자들의 기억이 너무나 인간적으로 다가와 소설을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하고 슬펐지만, 인선과 그의 어머니가 그랬듯 우리 근현대사의 아픈 과거를 똑바로 마주하고 기억하고 싶다.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선 안 되니까. 눈처럼 순환하는 이 기억과도 작별하지 않겠다. 그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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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쥬백과 2021.10~12월호
(주)무크하우스 지음 / 무크하우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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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앙쥬백과 10~12월호를 읽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앙쥬백과는 제가 5월 말에 출산하고 6월 중순쯤 조리원에서 나와 집으로 향했을 때부터 저의 든든한 길라잡이같은 존재였어요..

조리원에서 나가 신생아를 혼자 돌봐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나 막막해서 폭풍검색하다가 앙쥬백과를 알게 되어 바로 주문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앙쥬백과(당시에는 4~6월호)가 있어서 큰 도움이 됐었습니다.

(저는 분유를 끓인 물을 식혀서 타야 한다는 것도 몰라서, 정수기 온수를 받아서 그대로 타서 먹였던 초보엄마예요.. ㅠㅠ 앙쥬백과를 보고 나서야 끓이고 식힌 물에 분유를 타 줘야 한다는 걸 알았네요....)

그랬기 때문에!

이번 10~12월호에는 또 어떤 내용들이 있을지, 어떤 유용한 꿀팁들이 있을지 기대하면서 책을 봤습니다 ^^



앙쥬백과 10~12월호 목차




앙쥬 스페셜 기사 목록


우선 앙쥬백과는 다른 두꺼운 육아대백과들과 다르게, 시의성이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같아요.

육아와 직접 관련이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시의적절하게 들어가 있는 내용들이 있어 딱딱하게만 보이지 않고 좋았습니다.

예를 들면, '앙쥬 스페셜' 코너에서는 '우리는 환경 전사! 지구 패밀리 히어로'라고 해서 온 가족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법을 알려주는 꼭지가 있었는데,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전기/수돗물/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고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받는 탄소포인트제라든가

구멍이 뚫려 있어 잉크가 덜 들지만 인쇄했을 때는 잘 읽히는 글씨체인 친환경 에코폰트가 있다는 건 이 기사를 통해 처음 알았네요;;


그 이후부터는, 다른 육아백과들처럼 앙쥬백과도 크게 임신 / 출산 / 육아 의 세 부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와중에도 앙쥬백과의 시의성!은 빛을 발하는데요,

임신 부분에서는 '임신, 출산, 육아 지원기관'의 리스트와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어떤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어떤 앱을 사용하면 되는지를 정리해 놓은 것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

그런데 사실 제가 지금 임신부였다면 그 뒤에 나오는 내용들도 정독했을 것 같아요...

특히나 초산맘들은 임신이 된 것만으로도 신기한 시간은 잠시, 조금이라도 배가 아프거나 뭔가 이상하면 자꾸 불안하고 신경쓰여서 결국 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보고 '별 이상 없어요' 라는 선생님 진단을 들어야만 안심이 되는 경험 다들 있잖아요.. ㅠㅠ

저는 지금 생각해보면 임신 중 입덧도 없었고, 이상 증상도 거의 없었던 편인데도

배가 평소보다 좀 더 아프거나, 아주 소량의 출혈이 보인다거나 하면 바로 폭풍검색해보고 결국엔 병원에 전화까지 해보고 그랬어요(실제로 병원에 갔던 적도 있구요 ㅠ)

근데 앙쥬백과엔 임신 개월수별로 그 시기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과 그에 맞는 운동, 태교음식까지 쭉 정리가 돼 있어서, 임신 중에 제가 이 백과를 볼 수 있었다면 훨씬 불안감도 덜 했을 것 같아요.

왜때문에 임신 중에는 앙쥬백과를 몰랐던건지 ㅠㅠㅠㅠ


임신 개월수별 증상 및 태교음식




태교일기

특히나 앙쥬백과 제일 뒤에는 '태교일기'라고,

4~16주, 17~20주, 21~24주 등 구간을 나눠 태교 일기를 쓸 수 있는 칸이 있어요.

그리고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태담 태교나 웃음 태교라든가, 숲 태교, 명언 태교, 여행 태교 등등

임신 중에도 직장 다니고 제 할 일 하느라 바빠서 태교에는 그다지 신경을 못 썼던 무심했던 저를 반성하게 되고

또 임신 중에 앙쥬백과를 보지 못한 게 더 아쉬웠어요..



그리고 나서 자연스럽게 '출산' 파트로 넘어갔습니다.

초산맘이었던 저는 출산 가방을 어떻게 싸야 할지도 몰라서 정말 이것저것 검색하고..

누더기처럼 여기저기서 정보를 긁어모았었는데,

앙쥬백과에 '아기와 엄마를 위한 출산 체크리스트' 포함 출산 D-30일 체크리스트가 다 있더군요 ㅠ.ㅠ



출산 준비물 체크포인트도 있고...

순풍순풍 순산하는 법도 알려주고(호흡법도 알려주네요! 호흡법 정말 중요하죠...)

순산 스트레칭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조리원/산후도우미 선택 체크리스트, 산후조리 식단도... 하...

딴건 다 찾아보면서 앙쥬백과만 몰랐던 나 자신.. 반성해... ㅠㅠ



그렇지만 임신과 출산은 이제 지난 일이니! (혹시나 둘째를 가진다면 그때 활용하는 걸로 ^^)

현재에 충실해야겠죠??

대망의 육.아 ...

육아파트의 시작은 '키우는 재미 즐거운 육아'라고 되어 있는데,

음.. 저는 아직은 모르겠고.. 나중에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공감해 보려구요~~ ^^^^^^

모유수유, 목욕시키기, 기저귀 갈기 등이 나오는 신생아 파트는 음~ 하면서 넘겨봤습니다.

이때부터는 저도 앙쥬백과를 활용했기 때문에 ^^ 미련 철철 넘치는 눈으로 보지 않고 추억(?)을 되새겼네요.

목욕시키기와 기저귀갈기 모두 익숙해지면 괜찮지만 처음에는 정말 멘붕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단계별 사진까지 나와 있는 앙쥬백과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공포의 첫 목욕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혹시나 놓칠까봐 불안불안했던 검사와 예방접종 정보도 앙쥬백과에서 싹 훑어보고,

신생아 대표 질병 코너에서는 '영아산통'이라는 걸 처음 알았었네요.

마침 그 시기에 우리 아기도 저녁~밤 무렵 아무 이유 없이 넘어갈 듯이 울어대서 걱정스러웠는데..

앙쥬백과를 보고 '이게 영아산통이었구나~' 라는 걸 알았습니다.

아기가 울 때는 힘들었지만, 원인은 불명이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니 걱정하지 말라기에 한시름 놓았어요.

10~12월호에도 자세한 정보가 모두 들어 있으니 신생아 키우시는 분들은 꼭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아이 변 살피기' 코너도 좋았습니다.

그 코너에서 설명된 변을 당장 우리 아이의 변과 비교해 봤고, '이유기에는 먹는 음식에 따라 다른 변'이라는 부분 설명을 통해서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기가 처음 며칠간 설사/무른 똥을 누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팁도 얻었어요. (우리 아기도 곧 이유식 시작해야 하는데.. 이 설명을 안봤으면 또 폭풍검색하고.. 왜 이러지? 병원가야되나? 했겠죠..;;;)

그 뒤에는 개월별로, 단계별로 나눠진 '아이 성장 발달' 코너가 나옵니다.

이 부분은 항상 정독하고 있어요 ^^

이제 4~6개월 부분을 주의깊게 보고, '아 그렇지 우리 아기도 낯가림 하지' '아 우리 아기도 이제 옹알이 대신 소리를 지르던데' '자신과 주변의 차이를 이제야 인식하는구나...지금까진 몰랐구나;;' 이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그 뒤 개월수의 내용들도 훑어봤지만, 이 부분은 나중에 아이가 커가면서 다시 체크해야 할 부분이겠죠 :)





이유식 단계별 특징


또 이유식 단계별 특징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제 한 2주 뒤 정도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려고 하다 보니, 이유식 이야기만 나오면 눈이 번쩍 뜨이는데요.

초/중/후기의 이유식 특징이 잘 정리되어 있고, 아이 개월수에 따라 먹을 수 있는 천연 조미료 만드는 법이나

이유식 단골 재료 시작 시기가 표로 쭉~ 정리돼 있는 부분을 봤을 땐.. 감동받았네요 ㅠ

이 표 정말 잘 활용하겠습니다~~! :D


그리고 쇼핑 가이드가 나왔는데,

유모차, 카시트, 아기띠, 보습제, 젖병, 발진크림, 기저귀, 임산부 차/속옷, 튼살크림, 물티슈, 영양제, 분유, 수유용품 등등...

임신/출산/육아에 필요한 제품들이 총망라돼있고, 각각의 제품들의 특징과 장단점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서

다른건 몰라도(이미 늦은게 많아서 ㅠ).. 건조해져서 피부가 자꾸 트는 우리 아이를 위해 보습제나 워시&샴푸는 정말 신경써서 봤습니다.

얼마 전에 샘플로 받아 아기에게 발라주고 엄청 만족스러운 효과를 봤던 보습크림도 리스트에 있었어요!

시의성있게 좋은 제품들이 소개돼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앙쥬백과의 최대 장점은 시의성(특히 육아) 실전 꿀팁 다량 포함인 것 같아요.

저도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아기를 키워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런 꿀팁들이 곳곳에 포진돼 있어요.

다음 호 앙쥬백과도 기대가 됩니다 ^^

이런 꿀팁들을 마구 전수해 주시고, 매월 앙쥬맘박스를 마구마구 선사해 주시는 앙쥬는 더럽..♡

감사합니다... :D

*앙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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