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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테크 - 시니어산업, 에이지테크가 답이다
김영선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5년 5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에이지테크라는 단어는 생소하기는 하지만 표지에 그 핵심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연평균 23%의 성장률을 보이는 시니어산업은 AI가 접목되어 가속화되고 있구나! 더구나 '초고령화'에 진입한 대한민국에 가장 주목해야 할 산업군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노인학과 교수이자 에이지테크연구소장으로 에이지테크라는 개념을 2020년에 소개했다고 한다. 시니어를 위한 기술과 서비스 뿐 아니라, 시니어를 돌보는 인력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 개념을 담은 에이지테크는 매우 매력적이다. 2020년에 소개된 개념이 5년 사이 AI라는 기술과 도구와 만나 얼마나 급성장 했을지 궁금하여 책의 내용으로 빠져들어갔다.
시니어 인구가 전체 인구의 1/5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 이제 오래지 않아 노인을 부양해야 하는 이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 자명한데 이들을 위한 솔루션은 에이지테크에서 찾아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이미 설득당했다. 총 3부, 7장으로 이루어진 책의 구성에서 1부에서는 에이지테크가 무엇인지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이미 실버 이코노미를 핵신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선진국을 뒤따라 빠르게 선점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2부에서는 에이지테크와 관련한 유망산업 분야가 무엇인지를 다룬다. 돌봄이 어려워 요양시설에 맡겨지는 노인들이 지금은 다수이지만 집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고 싶어하는 시니어의 특성에 맞게 발전하게 될 산업군은 스마트홈, 반려로봇, 정서지원로봇, 디지털기기 등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이미 국가적인 관심 산업군인데다 액티브 시니어가 확대되는 만큼 이들의 여가산업도 주목해볼 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노화는 막을 수 없어 생산성과 활력이 떨어진 노인들에게 '돌봄'의 영역은 반드시 뒤따를 수밖에 없어 이들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책에서는 에이지테크의 혁신을 위해 정책적으로 전략적으로 접근 방안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사업을 실행한다면 '에이지테크'에 주목해 볼 만하겠다는 동기가 생기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