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강사되기 - 기업교육 강사 문현정의 ‘누구나’ 강사되기 프로젝트
문현정 지음 / 더로드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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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강연을 들을 수도 있고 시간이 허락되지 않을 때에는 유튜브나 동영상을 통해서도 강연을 볼 수 있다. 강연을 쉽게 들을 수 있는 만큼 '강사'도 참 많다. 어림잡아 강사로 줄을 세워도 부산까지는 세울 정도라고 말을 하기도 할 정도로 해마다 새로운 강사들이 몇백 명씩 탄생한다. 

그만큼 강사의 문턱이 넘기 쉽다는 말이기도 하다. 아카데미에서 자격증을 이수하기만 하면 프리랜서로 전향할 수 있기도 하지만 프리랜서가 프로강사가 되는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다. 이미 강사 생활을 10년이 가까워지도록 하고 있는 나조차도 끊임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학창시절보다 더 많은 책을 읽어야 하며 트렌드를 깨우치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들을 청중에게 전달해야 한다.

저자 문현정 대표는 현재 기업교육 대표이며 13년 차 프리랜서 커뮤니케이션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공항 면세점의 고객만족 서비스 현장업무를 통해 서비스강사로 실무형 강의를 하기 위한 힘을 얻게 되었으며 평범한 사람도 사내강사로 전향할 수 있도록 강사 트레이닝 과정의 코치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강의에 대한 경험이 없더라도 자신의 인생에 특별한 소재만으로도 강단에 서게 되는 이들이 있다. 자신만의 특별하고 귀한 콘텐츠를 가진 사람들이 강의력까지 더한다면 차별화된 강사가 될 수 있는 세상이 왔다. 그러나  계속 같은 내용만을 강연한다면 그 강의는 1회 성 강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강사라면 이 직업을 그만 둘 때까지 끊임없이 공부 하고 청중에게 감동과 깨달음을 주기 위해 나부터 변하고 실천해야 한다.

저자는 강사라는 직업이 왜 좋은지 강사라는 직업의 매력적인 부분들을 책의 서두에 소개한다. 강사라는 직업의 메리트와 더불어 직업 강사가 되기 위한 실전 전략 깨알 팁을 공유한다. 다양한 관점으로 많은 경험과 만남을 만들라는 조언과 콘텐츠를 빛나게 해주는 강사 되기 실전 전략, 무엇보다 전달이 잘 되어야 강사라는 저자의 조언이 강사의 기본을 다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강사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놓칠 수도 있는 제스처 등에 대한 조언도 새내기 강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지나치기 쉬운 문제점 체크리스트를 해보며 나의 강의에 문제점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강사들이 하는 실수 중의 하나가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흥에 취해 청중의 호응을 얻기보다 자신의 말에 자아도취되는 부분들인데 무엇보다 전달력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프로강사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5력 '개발력, 영업력, 강의력, 지속력, 영향력'도 강사라면 꼭 갖춰야 할 부분이다. 사내강사로만 근무하는 지강사는 실질적으로 나에 대한 홍보는 필요하지 않았지만 미래를 위해 영업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강사도 최고의 비즈니스맨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강사는 강사력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지식적인 부분으로도 탄탄한 내공을 갖춰야 한다. 청중이 예상치 못한 질문을 했을 때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자신의 지식력도 키워야 한다. 지금 만나는 사람들이 곧 재산이라는 저자의 조언 또한 크게 와닿았다. 우리나라에서 인맥을 절대 무시할 수 없기에 정보의 장이 될 수 있는 크고 작은 모임들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좋은 인맥을 잘 유지해야겠다. 한번 스치는 인연일지라도 반드시 언젠가는 마주칠 수 있는 강사의 세계에 입문했다면 자기관리는 필수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강사라는 직업은 정년퇴직이 없기에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까지나 일을 할 수 있겠지만, 강의를 하기 위해서는 나를 찾는 청중이 있어야 한다. 이 책 한 권으로 보통 사람이 강사가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능하겠지만 자기 자신을 점검해보고 강사라는 직업의 장점과 강사라는 직업을 갖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그에 대한 궁금증은 충분히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다못해 회식자리에서도 자기소개를 한 번쯤은 하게 될 텐데 당장 강의를 할 일이 없더라도 언젠가 남들 앞에서 발표하는 날을 위해 나 자신을 점검하고 미래를 위해 준비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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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 원숭이 죽이기 - 집중의 순간, X같은 생각을 버려라
대니 그레고리 지음, 배은경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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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 원숭이 죽이기'라는 책을 읽었다. 제목과 표지가 너무 특이해 대체 어떤 내용일까 기대하며 읽었는데 내용도 참신하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마치 만화책 같은 구성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집중해서 일을 하기 위해 노트북을 켜는 순간 구매하지 못한 쇼핑 목록이 떠오르고 다시 집중하려는 순간 sns 알람이 울린다. 일을 하기 위해 집중하려는 순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한 걱정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항상 이런 패턴이다 보니 집중하려는 순간마다 옆에서 나를 방해하는 방해자가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바로 내 머릿속의 원숭이가 범인이었나 보다.



' 원숭이는 새로운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변화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항상 걱정을, 특히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을 안고 산다'

기한 안에 제출해야 할 보고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책상 정리를 하고 싶고 이것저것 잡생각에 미루다 보면 어느새 몇 시간을 그렇게 하염없이 보내기도 한다. 저자는 이 생각들을 바로 '원숭이'라고 표현하며. 원숭이는 새로운 환경을 싫어하기에 내가 하려는 어떤 일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자아 같은 존재라고 한다. 원숭이는 두려움을 먹고사는 존재로 나는 실패할 거고 나를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속삭인다. 

이와 반대되는 감정은 자신감 또는 자존감인데 이 자신감과 자존감이 내 머릿속 원숭이를 죽일 수 있는 것이다. 원숭이는 끊임없이 시비를 걸고 무슨 일이든 잘 될 수 없는 이유를 끊임없이 찾는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 많은 공감이 되기도 하고 정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가끔 지인들이 나에게 '걱정이 너무 많다','생각을 좀 줄여라','그냥 편하게 생각해라'라는 조언을 많이 하는데 내 머릿속에 원숭이가 얼마나 내 발목을 잡고 있었는지 책을 통해 체감할 수 있었다. 저자는 원숭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꿀벌이라고 한다. 원숭이가 꿀벌을 왜 두려워할지 궁금했는데 꿀벌은 남과 비교하지도 않으며 자신의 일에만 전념한다고 한다. 꿀벌은 남과 비교할 틈도 없이 꿀을 모으는 일에만 전념하기 때문에 다른 잡일을 떠올릴 틈이 없다. 꾸준히 자신의 일에 몰입하다 보면 사자가 찾아오는데 사자는 원숭이와 달리 잔소리를 하지도 않으며 내가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순간 경이롭게 찾아온다고 한다.

집중해서 독서를 하려고 할 때 교육자료를 만들 때 어김없이 나에게 찾아오는 방해꾼 원숭이 때문에  30분도 집중하기 힘들 때가 있었는데 이젠 내 머릿속 원숭이를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좀 알 것 같다. 책 속의 삽화도 너무나 코믹하고 재밌고 책의 구성이 정말 신선했다.

자신감은 원숭이를 질식시키고 무엇보다 낙관주의를 가진 행동가가 되어야 함을 꼭 기억해야겠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 원숭이가 가장 좋아하는 상태이며. 어떤 일이 생기든 제자리에 오도록, 혹은 똑같이 반응하도록  '프로그램'화 시켜 지배하려 한다. 그리하여 나의 상상력엔 결국 쇠고랑이 채워지게 만든다는 것이다. 책 속에 나온 방법들을 실천헤 내 머릿속 원숭이를 죽임으로 방해요소들을 확실히 제거하고 나의 일에 몰입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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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0 법칙 - 2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80/20 법칙
리처드 코치 지음, 공병호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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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으로 출간된 책이다. 80/20의 법칙은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정리해보면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이탈리아의 경제학자인 빌프레드 파레토가 처음 주장한 이후 파레토의 법칙, 파레토의 원리, 80/20의 규칙, 최소 노력의 원리, 불균형의 원리 등 수많은 명칭으로 불린다. 저자는 이 파레토의 법칙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 책이다.



더 적게 일하고 여유롭게 성공하는 사람들의 원칙이 담겨 있으며 전 세계 36개 언어로 출간되었고 100만 부 판매를 돌파했다. 20%의 고객이 나머지 80%의 사람들보다 더 많은 매출을 일으키고 있으며, 20%에서 80%의 결과가 산출될 수 있는 이유들과 그 원리를 설명하고 있으며, 신기하게도 이 법칙은 어디서나 적용이 된다. 저자 리처드 고치는 자기 스스로를 '게으른 사업가'라고 칭하며 케이프타운과 지브롤터,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80/20의 법칙을 몸소 실천하며 살고 있다.

20%의 노력으로 어떻게 80%의 성과를 내고 더 적게 일하고 여유롭게 성공할 수 있을까? 이 법칙을 2018년 트렌드 중의 하나인 '소확행'과도 연결된다. 나조차도 회사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일들을 집으로 가져와서 하루에 14시간 넘게 일에만 매달리기도 하는데 80/20의 법칙을 적용해서 더 적게 일하고 여유롭게 성과를 내고 나머지 시간들은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일'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나조차도 내가 가진 옷의 20%만 주로 입고 있다. 나머지 80%의 옷들이 옷장을 채우고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자주 손이 가는 옷들은 약 20%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여성들도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20%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 지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되었다.

역자 공병호 박사님의 서문에 보면 눈썹이 휘날릴 정도로 이런저런 활동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80/20 법칙'을 새겨봐야 한다고 한다. 저자의 불변의 법칙을 이용해 인생을 승리할 수 있는 이 책이 나에게 오게 되어 참 기뻤다. 시간적으로 여유는 업고 성과가 나지 않은 일들을 붙잡고 있는 요즘 너무 지쳐있었는데 새로운 법칙을 통해 내 삶이 조금 더 여유 있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더 적게 일하고 즐겁게 살기 위해 저자가 알려주는 시간 혁명의 7단계, 좋은 인맥을 만드는데 적용할 수 있는 80/20법칙, 투자 10계명, 행복으로 가는 7가지 습관, 80/20 법칙으로 성공한 기업들, 단순화의 힘, 성공으로 가는 10가지 포인트 등 확실한 예를 들며 저자는 보여주고 독자들에게 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브랜드를 떠올리면 그 기업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생각나듯 실질적으로 매출의 80%를 일으키고 있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제품들이 있다. 정말로 효율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움직이는 소수의 강력한 힘을 인식하고 자신의 유익함을 위해 그것을 활용한다고 한다. 시간도 턱없이 부족하고 여유가 없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내 삶에 내 일에 정말 중요한 20%에 집중하는 전략적 사고는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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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강의의 법칙 - 강사라면 강의력·강사력·태도력 하라
김인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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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강의의 법칙'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며 얼마나 완벽한 강의의 법칙을 책에 담았을까 궁금하기도 했으며 8년 차 강사인 나 자신을 점검해보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우연치 않게 계속 사내강사로 활동하다 보니 프리랜서 강사들과는 조금 다른 고민을 하기도 하지만 훗날 프리랜서로 전향할 계획이 있는 나로서는 참 많은 도움이 된 책이었다. 저자 김인희 님은 강사 생활 12년 동안  1,000번이 넘는 강의 경력이 있다.

이 책 한 권에 얼마나 많은 정성과 노력을 담았는지 알 수 있었으며 저자의 이 책을  강사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사인 나조차도 낯 뜨거울 정도로 민망한 강의를 하는 강사들을 만날 때면 과연 어떻게 강사 생활을 유지할까 싶기도 했으며, 강의를 하고 내려온 강사가 사석에서 만난 자리에서는 인사매너조차 지키지 않는 경우도 보았다. 전혀 감정 없이 줄줄 대본 외우듯 앞에서 PPT를 읽기만 하는 강사들도 보며 강연을 들으러 간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항상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의 신념은 청중을 진심으로 대해야 하며 단 한 가지라도 내 강의를 통해 이들이 얻어 갈 것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말로 청중을 설득하는 나 역시 언행일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언급한 내용 중에 나의 신념들과 딱 들어맞는 것들이 있어서 너무나 반갑고 기뻤으며 나 역시 피부미용을 전공하고 미용업계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었기에 더욱 크게 공감이 되었다.  아름다운 저자는 배우를 꿈꾸었으며 방송 활동도 했다고 했는데 저자의 인생에서 경험한 모든 것들이 강사 생활을 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했다. 나 역시 그 말에 공감한다. 이 세상 모든 곳이 배움의 터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던 책이었는데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감동하며 읽어내려갔다. 1장의 강의 공포증을 극복하는 법을 보며 나의 첫 강의 시절이 떠올랐다. 청중은 강사를 응원한다는 저자의 말이 고마웠으며 나 역시 강단에 선 강사가 긴장하는 듯 보이고 말머리를 제대로 넘기지 못할 때 함께 긴장하며 안도의 한숨을 쉰 적이 있기에 청중을 더욱 감사히 여기고 철저한 준비로 보답해야겠다 다짐했다.

아무리 강의력이 뛰어난 강사라도 강의시간에 늦거나 장비가 없거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경우 강의를 못하는 강사라면 청중들에게 환영받을 수 없다. 저자는 강의를 잘 하는 스킬을 설명하기 전에 강사가 가져야 할 필수 덕목과 강사의 기본에 대해 조언한다. 강의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강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청중을 어떠한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지 속 시원하게 정의를 내려주는 저자에게 감사했으며 자신만의 무기가 될 수 있는 스킬을 수많은 독자들에게 나누려는 마음이 참 예쁘고 감사했다.

유능한 강사는 모방하되 절대 훔치지 않는다는 저자의 말과 '섹시한 제목'을 만들라는 저자의 말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 역시 청중으로서 제목만 봐도 '아 오늘 강의는 어떻겠구나.. 시간만 버리겠구나' 예측하는 부분이 있기에 강의 기획에 좀 더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의 법칙, 그리고 10분마다 폭탄을 설치하라는 부분도 많은 공감이 되었다. 성인도 10분이 지나면 집중력이 흐트러진다고 한다. 그럴 즈음 아이스브레이킹이나 시선을 끌만한 영상들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PPT를 만드는 법, 청중을 내 편으로 만드는 유혹의 기술 등 강사들이 배워야 할 것들과  얻어 갈 게 너무나 무궁무진한 책이다.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읽어보고 내가 갖추지 못한 부분이 무엇인지 깨닫는다면 초보도 중수는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강의 전 항상 커피를 마시고 시작했는데 카페인 성분보다는 물을 마시라는 저자의 조언을 떠올리며 강의 전 과자 섭취 등은 자제하고 물 한 병을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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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나 - 3개월 동안의 자기애 실험
섀넌 카이저 지음, 손성화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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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베스트셀러 '미운 나'의 저자 섀넌 카이저는 30대 여성으로 같은 세대인 30대 여성들의 자기계발을 돕고 행복을 안내하는 라이프 코치이다. 저자는 <미운 나>라는 책을 통해 3개월 동안 '자기애'를 실험하는 과정을 책에 담았으며 책을 읽다 보면 내 안의 '자기애'를 발견하게 된다.



저자 섀넌은 자신의 살찐 몸을 미워하고 싫어해왔기 때문에 수없이 다이어트를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실패할수록 자존감은 떨어졌고 자기 자신을 더욱더 미워하게 되었다. 항상 날씬한 몸을 유지했던 지강사도 한때는 체중 때문에 다이어트에 열중했던 때가 있었다. 엄마에게 독설을 듣기도 하고 주변 친구들이 그만 먹으라고 할 때도 있었다. 순간순간 나에게 상처되는 말을 하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벗어나고 싶었으며 당장 살을 빼지 못하는 나 자신이 너무도 싫어서 원망하고 미워하기도 했다. 어리고 예쁜 친구들을 보며 나 자신을 원망하고 너무 자신감이 떨어져 주눅 들던 때도 있었지만, 어느샌가부터 내가 뭐 어때서?라는 마음으로 당당한 척 행동했다. 살찐 몸도 나의 외모도 예쁘다고 거울을 보며 주문을 걸었고 그렇게 바라보자 조금씩 예뻐지는 것 같기도 하고 살도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었다. 지금은 되려 더 찌고 싶기도 하다. 이렇듯 나 자신을 무조건 바꾸려고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 자산을 사랑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때의 계기로 나름대로 높은 자존감과 자기애를 겸비한 나이기에 이 책은 나를 한번 더 돌아보고 점검하며 책을 통해 배운 내용들을 주변 지인들에게 코칭하고자 읽게 되었다.

저자가 말하는 '자기애 실험'은 자신을 가로막는 장애물, 신념, 습관, 불안을 놓아버리는 것이다. 양파 껍질 벗기듯 겹겹의 층들을 걷어내면 그 속에 사랑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나 자신을 나보다 더욱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아마 부모님일 것이다. 그렇기에 남에게 사랑받기를 원하기보단 최대한 줄 수 있는 많은 사랑을 나 자신에게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멘토이자 스승인 분이 했던 말이 참 와닿았다.

섀넌,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속에 있게 될 거예요. 유일한 숙제는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느냐 하는 거예요.

나 자신을 온전히 사랑함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고 자유로워질 수 있지만 남들에게 행복해지는 법을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인생 코치였던 그녀도 정작 자기 자신은 행복하지 못했다. 그랬던 그녀의 외적인 모습이나 삶이 바뀌지 않아도 행복해질 수 있었던 비결은 '자기애 실험'을 통해 변화했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살을 빼고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한 행동을 버릇처럼 하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 그건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내 인생을 누군가에게 끼워 맞추려 하다 보면 너무 많은 억압을 받게 된다. 그런 삶이 지속되다 보면 결국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지도 못하게 되며 진짜 자기로 존재하는 삶에서 길을 잃을 수밖에 없다. 

저자가 했던 '자기애 실험'의 3개월 과정 첫 번째 '몸의 자유를 위해서', 두 번째 '나를 둘러싼 환경 바꾸기', 세 번째 '자기 자신을 내보이기'이며 각 1개월씩 진행된다. 몸의 자유를 위한 과정은 '다이어트'를 위한 목표를 담았다. 내 몸과 대화하는 법, 몸에 쓰는 편지는 여태껏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기에 흥미로웠다. 자기애 실험 2개월 차에 일상의 시간을 어디에 쓰고 있는지 이 부분에서 내가 최소 하루에 두어 시간을 반려동물에게 할애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물론 후회하지 않는다. 이 시간들이 더없이 행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격상 걱정이 많은 탓에 길 아이들을 돌보며 날씨가 조금만 안 좋아도 하루를 걱정으로 시작하곤 하는데 저자의 할머니께서 하신 '시간을 부정적인 곳에 쓰지 말라'라는 조언이 참 와닿았다.  

얼마 전 읽은 책과 맥락이 좀 비슷한 '아직 내게 오지 않은 것들을 끌어당기는 방법'에 대한 조언도 참 좋았다. '문제에 집중하기를 멈추면 문제가 사라진다'라는 저자의 말을 통해 내가 평소에 얼마나 많은 고민과 걱정을 안고 살고 있는지 깨닫게 되었으며 인간의 잠재된 에너지는 참 강하고도 대단함을 느끼게 되었다. 자기개발서의 공통된 내용 '긍정의 힘'그리고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마음 등 생각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 그동안 자존감은 높았어도 나 자신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책을 통해 나 자신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으며, 걱정하기에 집중하기보다 그 에너지를 나의 꿈을 실현하는데 쓰라는 말이 참 좋았다. 문제가 발생하면 그것 또한 선물이라고 여기라는 저자의 말을 실천만 할 수 있다면 훨씬 더 삶이 윤택해질 것 같다. 문제를 해결함으로 내가 더 단단해지고 내공이 깊어질 수 있으며 문제를 감사히 여기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된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한 저자의 '자기애 실험'의 3개월 과정을 통해 나도 나 자신을 얼마나 다독이고 사랑해줘야 할지 느끼게 되었으며 하루에 5분씩만이라도 나와 대화를 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생각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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