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관용어 고사성어 천재라면 - 세기의 어휘력 대결! 라면 팀 VS 편의점 팀 천재라면
서재인.박정란 지음, 김기수 그림 / 슈크림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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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관용어 고사성어 천재라면"은 생각보다 훨씬 우리생활과 밀접한 책이다. 국어 공부를 한다고 하면 보통은 받아쓰기나 단어 외우기를 떠올리는데, 이 책은 라면 캐릭터들의 티격태격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속담이나 고사성어가 익숙해진다.

만화 형식으로 대사를 읽으면서 상황 속에서 뜻을 잡아내는 재미에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따로 외우려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머리에 남아 나도 모르게 일상에서 필요한 속담이나 관용어를 활용하는 것까지 연결된다. 

특히 단순히 어휘를 알려주는 데서 끝나지 않고, 캐릭터들 사이의 관계와 대결 속에서 "함께 배우는 재미"를 보여준다. 아이도 책을 읽다 말고 "이 말은 이런 상황에서 쓰면 되겠네!" 하면서 자기 생활과 연결해 보는 걸 보니, 말뜻을 진짜로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226개의 속담, 관용어, 고사성어, 서양 고사 어휘까지 담겨 있어 우리 일상에서 활요할 수 있는 왠만한 어휘들은 모두 포함 되어있는 것같다. 공부라기보다는 이야기를 읽는 기분으로 어휘력을 키워 줄 수 있는데~~~ 왜 안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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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나의 세계 마루비 어린이 문학 24
은정 지음, 최경식 그림 / 마루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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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나의 세계》는 아이들의 외로움, 두려움, 망설임 같은 감정을 SF적 상상력 안에서 풀어낸 동화집이다. 로봇이 등장하는 아직은 조금 낯선세계 이지만 등장인물들이 느끼는 두려움이나 외로움은 지금 우리의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감정사전, 내남친은 내가 지킬 거야, 또나의 응원, 도망가지마의 네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고, 이 네 편의 이야기는 저마다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지만, 상처받는 순간이 있어도 그것이 곧 약함은 아니라는 것. 오히려 흔들리고 아픈 마음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힘이라는 공통적인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나 역시 내 안의 불안과 주저함을 꼭 숨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완벽해야만 하는 게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나를 응원할 줄 아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아이들에게도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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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쩌미 5 민쩌미 5
김기수 그림, 최재연 글, 서후, 민쩌미 원작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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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민쩌미〉시리즈가 5권으로 완결되었다. 개성 만점 삼남매의 일상이 마지막이라니.. 조금 아쉬운마음이 들었다. 드디어 공개되는 삼남매의 은밀한 취미!! 삼남매의 개성만큼이나 취미도 톡톡튄다. 각자 즐겁게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하면서 꼭 지켜야 하는 것! 바로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법적이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취미는 곤란하다는것!!


보라해를 향해 불꽃 경쟁을 펼치는 쩌미, 종잡을 수 없는 언니의 성격과 마주하며 생각하게 되는 나 자신, 서로의 물건을 두고 티격태격 다투는 삼남매의 일상 등 다양한 상황을 만날 수 있다. 현실 남매들이 사이에서 진짜로 있을 법한 투닥거림으로 더욱 공감이 가고 더욱 큰 웃음을 선사해주는 민쩌미 5!!! 새로 이사한 집에서의 방 쟁탈전의 승리자는 과연 누가될 것인가?!!!!


민쩌미 덕분에 책읽는 시간이 더욱 즐거워졌다. 민쩌미를 읽기위해 글줄책도 함께 읽으니 엄마도 좋고 아이도 좋고!!

민쩌미네 일상을 보는 재미도 제법이지만 부록은 더욱 알차다.한 달 계획표와 스티커, 놀이 페이지까지 구성되어 있어 아이가 직접 계획을 세워보고 스티커로 꾸미며 책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집중력 쑥쑥, 스도쿠 챌린지!’, ‘이런 취미~ 저런 취미~’, ‘나는 어떤 사람일까?’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재미와 참여감을 동시에 느끼며 즐겁게 공감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까지 선사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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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별나게 나타난 과학 쌤의 유별난 과학 시간 2 - 지구 어디에나 있는 물질 선생님 유난히 별나게 나타난 과학 쌤의 유별난 과학 시간 2
이진규 지음, 나인완 그림, 장홍제 감수 / 신나는원숭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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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난 과학 시간 ②』는 일상에서 흔히 만나는 현상을 통해 과학을 친근하게 풀어내는 책이다. 교과 과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물질’을 중심으로, 물체와 물질의 개념부터 성질과 변화까지 차근차근 짚어 준다.

책 속에는 어린이들이 자주 궁금해하는 주제들이 다양하게 담겨 있다. 슬라임의 성질이나 돌멩이를 쪼갰을 때 남는 것, 매운 음식과 기분 변화의 관계처럼 일상과 맞닿은 과학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어 간다. 덕분에 과학이 교과서 속 딱딱한 개념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사실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챕터마다 정리되는 과학 용어와 그림덕에 더욱 이해가 쉽고, 책상이나 지우개 같은 친숙한 사물이 과학 선생님이 되어 설명을 이어가는 방식이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질문과 답변이 단순히 지식 전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을 이어가게 하는 힘을 준다.

아이와 함께 읽다 보면 과학적 호기심이 얼마나 사소한 순간에서 시작되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과학을 어렵게 느끼는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부담 없이 접근하고, 스스로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이해를 쌓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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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신 선택해 줘, 무물봇! 곰세마리 저학년 문고 1
제성은 지음, 김다정 그림 / 곰세마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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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아이도 챗GPT를 알게 된 후, 사소한 것까지 의존하려는 모습이 보여 걱정이 되는 상황이 많다다. 숙제를 하다가도 “GPT한테 물어보면 되지” 하고, 작은 결정을 앞두고도 스스로 고민하기보다 답을 바로 얻으려는 태도가 익숙해진 것이다. 그러던 차에 만나게 된 책이 바로 『나 대신 선택해 줘, 무물봇』이다.

주인공 민유 역시 선택을 힘들어하는 아이다. 무엇을 먹을지, 어떤 옷을 입을지, 심지어 가위바위보에서 무엇을 낼지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한다. 결국 인공지능 챗봇 ‘무물봇’에게 모든 것을 맡기게 되는데, 처음에는 무척 편리했지만 점점 자기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책을 읽으며 아이와 대화를 나누어 보았다.
“너도 가끔 GPT한테 물어보지? 그런데 만약 GPT가 틀린 답을 주면 어떡할까?”
“네가 직접 결정하지 않으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할까?”
아이도 고개를 끄덕이며, 스스로 선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조금은 느낀 것 같았다.

『나 대신 선택해 줘, 무물봇』은 아이들에게 선택의 책임과 자기결정의 가치를 알려주는 책이다. 사실 이 메시지는 아이들만이 아니라 어른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인공지능이 일상 깊숙이 들어온 지금, 더더욱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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