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전남편과의 이혼 이후 마음을 추스리고 일에 몰두하던 정원은 상사와 함께 방문한 그리스 출장지에서 신혼때 준우와 함께했던기억에 잠기고 그를 그리워하게 된다.그곳에서 다시 만나게 된 준우는 4년이나 지났음에도 그의 인생에 봄바람 같았던 정원를 잊지 못하고 되찾으려 한다. 재벌 후계자와 다소 평범했던 여자의 이른 결혼은 정원에게 상처로 남았고 서로가 싫어서 헤어진 것이 아니었기에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뒤 정원의 마음도 조금씩 변해간다.
해화님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작가님 특유의 유머와 따듯한 감성을 좋아하는데 일교차 단편 안에서 따듯하고 다정한 남주와 사랑스러운 여주의 모습을 잘 나타냈다, 읽는 내내 설렘과 함께했다, 해화 작가님의 신작 역시 기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