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아파요 - 우리가족 건강만화
임도선 지음, 박지훈 그림, 이한율 스토리 / 북폴리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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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주변을 돌아보면 약간의 당뇨.. 약간의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만큼 성인병과 관련된 질환은 이제 감기만큼이나 흔한 병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불감증인 우리는 '나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질환의 심각성을
외면하면서 살고 있다.
그런 우리들에게 따끔한 경고와 함께 반성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 질환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심장질환, 뇌출혈등과 관련된 상식들을 친근한 만화를 이용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놓은 책을 만나게 되었다. "가슴이 아파요" 책을..

현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교수인 임도선 교수가 환자들을 살피며 알게 된 것들과 상식을
일반인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책 '가슴이 아파요'는
생활습관, 식습관등이 얼마나 중요한지.
백해무익하다는 담배는 흡연자 뿐 아니라 비흡연자인 사랑하는 가족에게까지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
스트레스가 얼마나 나쁜지.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보다 왜 몇 배는 더 조심을 해야하는지등을
개선하려는 마음이 있어도 의지가 약해 실천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까지
본인들이 쉽게 생각하며 넘겼던 증상들이 죽음에 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는 예를 들어가며
꼭 실천을 해야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도와준다.

나 또한 이 책을 준비하게 된 이유가 담배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그릇된 상식으로
아직도 금연을 못하고 있는 우리집 가장에게 일종의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이다.

듣기 좋은 소리도 여러번 하면 지겹다고.. 하물며 금연하라는 잔소리는 얼마나 듣기 싫을까 하는 생각에
만화로 풀어놓은 자신과 비슷한 혹은, 닥칠지도 모를 사례등을 통해 조금은 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도 나는 이 책을 우리집 가장의 손에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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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
윤문영 글.그림, 신용하 감수 / 계수나무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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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독도'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 거린다.
대한민국이라는 부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양을 하려고 온갖 추태를 부리는 한 나라의 그릇된 욕심으로부터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고 있는 나약하고 부끄러운 우리들의 모습이 너무 미안해서일 것이다.
그런 독도에 관한 책이 있다 해서 얼른 들였다.

독도 전문가이며 '독도학회' 회장인 신용하 교수의 감수와 추천을 받은'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 는 제목처럼, 군대에 간 하일이라는 소년의 삼촌이 독도 경비대원이 되어
조카 하일이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독도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는 책이다.
진짜 삼촌의 편지를 읽는 것처럼 편하고 친근하게 독도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었다.
마치 사진을 보는 듯 섬세하게 그려진 그림도 멋졌고
주인공 하일이의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도 너무 귀여웠다.

책을 읽으면서 말로만 독도를 사랑하자고 하지 말고 지식면으로도 무장을 하여
독도를 더 이상 슬프게 하지 말아야 겠다는, 그래서 독도에게 더 이상 미안해하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

유난히 '애국심(?)'이 넘치는 우리집 큰 아이는 책을 읽자 마자 자기도 독도경비대원아저씨에게
편지를 쓰겠다고 한다. 생각이 기특해 나도 모르게 편지를 독도에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해 버렸다.
어떻게 쓰여질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의 편지가 완성되면 출판사'계수나무'를 통해서라도
아이와의 약속을 꼭 지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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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퀴즈영웅 정한이의 책갈피 공부법
서정희.신상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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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잘 안 보는 편이라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꽤 유명인사가 된 정한이를
난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우리 아이도 또래에 비해 책을 적게 읽지는 않았다고 나름 자부했었는데
이제 11살인 정한이의 독서량이 3000권을 넘는다니 우리 아이는 명함도 못 내밀겠다.
더구나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책 안에 들어 있는 내용들을 모두 자기 것으로 만든단다.. 
정말 대단한 아이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비법이 뭘까하는 궁금증과 우리아이도? 하는 욕심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은 책을 많이 읽는 비법이 정한이의 타고난 책 욕심 뿐 아니라
책과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부모의 역활이 많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여느 부모들과는 다른 가치관과 방법으로 소신있게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 지금의 정한이가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부터 책과 친구처럼 놀았던 정한이는 독서하는 방법부터가 남다르다.
책을 읽다가 궁금한 부분이 나오면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제목처럼 책갈피를 꽂아 두고
다른 책이나 인터넷 검색등을 통해 그 자리에서 궁금증을 해소 한 후 나머지 독서를 한다.
정한이 엄마의 말처럼 보통은 산만하다고 야단을 칠 수 도 있는 모습이었지만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한 엄마는 오히려 책갈피를 만들어주며 독려 해 준다.
이 처럼 정한이의 엄마는 여느 엄마와는 다르게 아이를 대해 왔다.

요즘은 좀 덜 하겠지만 보통의 엄마들은,
책을 어지르면 당장 치울 걱정에 정리 좀 하면서 읽으라고 야단을 치거나
엄마의 기준에 아이에게 별 도움이 안 될 거라고 판단 되는 책들은 아예 사주지 않는다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습만화를 못 보게 하면서 아이의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빼앗기도 한다.
아이에게 '즐독'하라고 강요하면서 정작 아이가 '즐독' 할 수 있는 분위기는 만들어주지 않는 것이다.
그런 환경이었다면 아무리 책을 좋아하는 정한이라도 최연소 퀴즈영웅이란 타이틀까지는
좀 어렵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한이 아빠 역시 보통 아빠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회사일로 피곤하고 지쳐도 매일 아이들과 잠자리 이야기라던가 잠자리 책읽기를 해준다.
아이들이 엄마를 필요로 하면 설거지라던가 밥하는 것을 기꺼이 해주면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 준다.

이 책은 정한이의 독특한 독서방법과 다양한 독후활동 뿐 아니라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아이의 장점을 키워주는 부모의 모습도 보여준다.

물론 정한이의 방법이 누구에게나 통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모두가 정한이 처럼 될 수도 없는 것이고 각자가 갖고 있는 성향들 또한 다 다를 테니까.. 
그러나 아이와 맞는 방법을 선택해 아이가 책과 친구가 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준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책과 친하게 놀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할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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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 공부법 - 공부하는 방법부터 공부하라
조세핀 풀턴 지음, 권태은 옮김 / 보누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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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아이.
아직은 어린 아이에게 벌써 부터 이 책을 읽게 할 욕심은 처음부터 없었다.
내가 먼저 읽고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간추려 아이에게 알려주기만 해도,
이 책에 나와 있는 테스트를 게임처럼 같이 즐기면서 익숙해지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을 뿐이다.
그래서 부지런히 책을 읽었다. 아이에게 하루라도 빨리 좋은 방법을 알려주고 싶은 욕심에..

처음엔 조금 당황스러웠다.
"이게 뭐야? 멘사 공부법에 왠 걸을 수 있는지.. 말을 할 수 있는지..
커피를 끓일 수 있는지 와 같은 학습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질문들이 나오는 거지?" 흠흠..
그러나, 그 당황스러움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걸을 수 있다거나 말을 할 수 있다거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런 것들을 익혀온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무한한 학습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럼에도 -같은 시간을 공부했음에도- 공부에 대한 결과가 사람마다 다른 이유는
말 그대로 이 능력을 극대화하는 학습방법을 '알고와 모름'의 차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나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를 측정하게 하고
기억력, 집중력, 독해력, 수리력, 창의력, 판단력, 의사결정력, 의사소통능력등의 원리와
이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 그리고 공부하면 떠오르는 "끊임없이~ 와 무조건~"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 지를 알려준다.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이 방법들을 학창시절에 알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앞으로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하는 우리 아이가
과거의 나처럼 고생하거나 지금의 나처럼 아쉬워하는 일은 없겠구나,
이 책의 도움으로 조금은 쉽게 공부를 할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다소 아쉬웠던 점은 테스트들이 영어로 이루어진 것이 많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발행했다면 독자들도 당연히 한글을 사용하는 사람들일텐데..
어차피 합법적인 방법으로 발행하는 책이니 영문을 한글로 번역해서
좀 더 편하게 테스트를 할 수 있게 해 주었다면 훨씬 더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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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꼭 해야 하나요? - 똑똑한 아이들 참 좋은 생각
브리기테 라브 지음, 마누엘라 올텐 그림, 엄혜숙 옮김 / 계수나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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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아이들 책은 예쁘고 귀엽다.
유아용 책일수록 그 예쁨과 귀여움은 배가 되는 것 같다.
이 책도 예외는 아니다.
책을 받자 마자 웃음부터 나왔다.
우리집 둘째랑 어쩜 이렇게 똑같을까...

이 책은,
아이들과 치르는 전쟁들 중 가장 자주 치루는 일곱가지의 전쟁을 추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정말 귀찮지만 그래도 꼭 해야하는 이유를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친절하게 들려준다.

머리를 빗지 않으면 지저분한 머리 위로 새가 알을 낳을지도 모른다고도 하고
애완동물 기니피그의 방을 잘 치우지 않으면
기니피그가 가출을 할지도 모른다고도 한다.
또,
방을 너무 어지럽히면 엄마가 들어올 수가 없기 때문에
밤마다 해 주는 뽀뽀도 못해줄지도 모른다고도 하고,
하루종일 쇼파에 앉아 TV만 보면
쇼파가 붙잡고 안 놔줄지도 모른다고도 한다.
-이 부분은 우리집 큰 아이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은 부분이다.-

어른들이 읽으면 그냥 웃고 말 이야기지만
아이스크림을 너무 많이 먹어 배탈이 나서 놀이기구도 못 타는 그림을 보고
"아이스크림 너무 많이 먹으면 배 아야야 하지요.."
하고 말하는 아이의 진지한 모습을 보고
정말 아이들의 눈 높이에서 만들어진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구지 잔소리 같은 엄마의 설명이 없어도,
아이가 책을 읽을 줄 몰라도,
보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문제를 이해하게 도와준다.

앞으로 전쟁 치를 일이 생기면 이 책을 먼저 보여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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