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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가 담긴 10가지 명절 이야기 ㅣ 재미있는 이야기 살아있는 역사 11
김태희 지음, 변영미 그림, 최명림 감수 / 어린이작가정신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우리역사가 담긴 명절이야기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들어있을까?
표지그림속에 우리 민속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겹기만 합니다.
양력과 음력설...우리가 일제 강점때 음력설을 일본인들을 피해 몰래 셌다는 이야기는
처음 접하는 이야기네요. 나리를 짓밟고 자기들 멋대로 하는것에 도 모자라서
우리의 명절까지 자기들 멋대로 이리 정했다니 또한번 일본에 대해 분노를 갖게하네요.
처음에 저희 집도 신정을 셌어요.우리 어린시절엔
신정을 세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그땐 좀 산다는 사람들이 신정을 셌고
또 구정을 세는 집도 있곤했거든요.
그런데 이 책에는 음력설과 양력설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네요.
구정 신정이란 말은 일본이 정한날이고 우리는 그냥 음력설로 불렸다가
1985년에는 민속의 날이라곧 불렸다가 요즘 와서 우리의 명절을 찾으려는 분들의 노력으로
다시 구정을 세게되었다고 하는군요.
이 책을 읽으면서도 저도 왜 구정을 셀까했었는데 이제사 이해가 가네요.
또 설에 떡국을 먹고 세배를 드리는것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설날 아침엔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고 추석에는 차례를 지낸다고 한데요.
설날 아침에 제일 먼저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는 의미는 보살펴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보답하기 위해서이고
웃어른들께 절하며 세배를 드리죠. 세배는 해와 달에 평화를 기원하며
절하던 풍습에서 비롯되어 차츰 어른에게 존경심을 나타내는 인사로 변하게되었데요.
세뱃돈 주는 풍습은 1930년 이후에 중국에서 들어왔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결혼을 하지 않은 자식에게 붉은 봉투에 새뱃돈을 넣어줬다고 하는데요.
이는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래요.
꿩대신 닭이란 말 은 바로 이 떡국에 올리는 고명중에 꿩고기를 올리는데
꿩이 귀해지면서 쇠고기나 닭고기를 올린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또 윷놀이와 널뛰기에 대한이야기 ,복조리 이야기,설에 연관된 많은 이야기가 실려있네요.
이외에도 9가지 명절에 대한 이야기를 속속들이 다 해주고 있어요.
동화처럼 읽는 우리 명절이야기속에 우리의 전통문화를 더 깊고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