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이 책을 보고 읽고 싶었던 이유는
제목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서 읽고 싶었던 것 같아요.
한 살 두 살 먹다가 정신차려보니 훌쩍 나이든 나를 발견하고는
'내가 언제 이 나이가 되었지?'하고 화들짝 놀라기 일쑤인데요.
'아~ 이렇게 내가 늙어가는구나.'라고만 생각이 들어 자칫 기분이 우울해지기 쉽상이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의 제목에는 늙어가는 것이 아닌 익어가는 것이라는 말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마치 늙어감으로써 점점 나라는 존재가 작아진다는 느낌에서
익어감으로써 점점 나라는 존재가 더 커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그래서 생각했어요.
"이 책 읽어야 한다"
이 책은
1장. 이제는 채울 때가 아니라 비워낼 때다
2장.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3장.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살 때다
4장. 행복은 아끼는 것이 아니라 누리는 것이다
총 5장으로 나뉘어져 있는 책이랍니다.
그런데 이 파트별로의 제목도 공감을 일으키더라고요.
물론 파트별로의 소제목 또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고요.
이 책은 50만이 공감한 카카오스토리 화제의 글로 구성되어있는데요.
그래서 어쩌면 이 공감력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과 많이 겹쳐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책의 볼거리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글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명화들도 함께 구성되어있고요.
아리스토텔레스, 법정스님 등 여러 명언들까지도 함께 구성되어있어서
오평선 작가님의 글로 위로받고, 공감하고,
격언들까지 함께 보니 더욱 깊이감 있는 위로를 받은 것 같아요.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점점 올바르게 익어가기 위해
남아있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한번더 다잡는 계기도 되고요.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구절이 나오면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하는데
이 책 공감가는 구절과 마음에 드는 구절이 많이 나와서인지 포스트잇이 한가득 붙었네요.
포스트잇이 붙어있는 부분만 한 번 더 살펴보며 이 책을 더 즐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