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인도
이지상 지음 / 북하우스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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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사람들 때문에 피곤했었는데, 왜 이렇게 그리워지는지......정이 들어버렸어요. 고운 정, 미운 정이 다......"
지금도 아내는 코발람 얘기를 한다. 풍경보다도 사람들 얘기를.
그리고 정말 미워할 수 없는 인도 사람들이라는 데 우리는 의견 일치를 보았다.-227쪽

한끼의 밥을 위해 몸부림치다
문득, 삶이 한없이 슬퍼질 때
나는 늘 인도로 떠났다.
자신의 존재조차 흐릿해지는 깊고 깊은 바닷속, 혼돈 같은 그
곳, 그 컴컴한 어둠 속에서
한없이 걷고 싶었다.
......
인도가 나를 자유롭게 했다.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내버려두는 인도.
그곳은 언제나 나에게 꿈이었다.-3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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