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다녀온 통영여행에서 휴대폰으로 찍었던 사진을 이제야 올려본다.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할 정도로 세월은 잘 간다.
그런 시간의 흐름에서 추억을 감상하기에 사진만큼 좋은 것은 없다.
하여 있는 사진과 글을 또 써본다...

 

 



 

영화 [흑수선]을 여기서 촬영했다.
개인적으로 흑수선을 재밌게 봤다.
"이정재' 연기가 돋보였다.

 



 



 

 

포로들의 배식현장.

배고프고 힘들었을 그 들의 삶...

 



 

이 양반,멀리서 보고 정말 사람인 줄 알았다.
용변을 보는 자세를 어쩜 저렇게 리얼하게 표현했을까?

 



 



 

 

한번 더 응~~ 하는 장면...

 



 

아저씨~~ 화장지 필요해?

 

 



 



 



 

 

인증샷은 필수~~

 

 





 

거제도 시내에 위치한 "거제 포로수용소는 관람하길 잘했다.

힘들고 어두운 역사의 한 장에서 포로들의 삶과 치열한 고통...
이런 역사가 있었기에 오늘이 있겠지.
이런 소중한 날을 사는 나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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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 넘게 걸렸다. 
 

그랜드슬램님의 글을
다시 한번씩 읽고 인쇄하는데 걸린 시간이.

처음 이다.
누군가의 글 전부를
인쇄하기는 말이다.

분량이 꽤 되네...
일일이 댓글을 달까 하다가
나름대로의 감상문(?)을 쓰기로 결심.





모두가 칭찬하는 책이 반드시
내 입맛(?)에 맞는 것은 아니다.

내게 특별하게 다가 온 그랜드슬램님의 글.




솔직 단백한 문체.
솔직함이  

이 글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직접 이야기를 하는 듯 속도감도 느껴지고
구체적인 묘사들....

짐작컨데 말빨(?)도 무지하게 좋은 분일 듯...
글을 읽다가 여러사람이 그랬으리라..
검색창에서 '신풍물산' 도 검색해 보고...
홈피가 없는게 아쉬웠다.

어느 분이 달으신 댓글에
'정모에서 포효하는 듯' 이란 표현을 적었었는데
글에 나와 있듯 이 님의 삶이
기합을 넣고 의지를 다잡는 소리지름..."포효"인 까닭에
너무나 어울리는 모습 일꺼라 짐작해 본다.

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자꾸만 뜨거워져서
애써 진정하며 읽어야만 했다.
직장에서건 어디서건
늘 공부하고 노력하는
건실한 모습.

마치 소설처럼 터져(?) 주는 사건들.
정말로 사람들의 삶은
그 자체가 소설이요,영화이다.

어이하여 '농부이야기' 인가 하는
감동적인 설명.
고등학교 자취시절
형을 오시자마자 돌려 보내게 된 사연에선
속으로
왜 그러셨어요......'

하는 원망도 있었고.
지리산 종주 때는 너무나 멋지다는 생각과
나의 예민한 잠버릇을 순화시켜
떠나 보고자 했던 오지트레킹과 함께
백두대간 종주...
언젠가 나도 해 보리라 하는 각오를
새기는 시간이였다.

참 스승 이신 용기형님께선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던
지금은 하늘 나라로 가신

야학 교장선생님을
어쩌면 그리도 많이 닮으셨는지
글을 읽고 나서 한참을 선생님을
그리워 해야만 했다.
‘억울’ 이라는 감정 만큼
견디기 힘든 감정도 없을 터인데
보름넘게 곤욕을 치르는 부분에선
안타까움에 눈시울이 젖고 
 

스무살시절
탈영을 했다는 어떤 친구로 인해
나를 찾아왔던 헌병 때문에
놀랐던 기억도 떠 올랐다.
한끼만 굶어도 죽는 줄 안다는 부분은
나와 똑 닮았다.^^

독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주장하신 부분에서는
조만간에 나도
독서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서
스스로에게
독서에 대한 다짐,약속들을
해야 겠다는 계획을 만들었다.

나에게
부자가 되어야하는
이유를 이렇듯 구체적이고
절실하게 설명할 수 있는가?
라고 물으면
'아니요' 이다.
하지만 
님의 글을 읽으면서는 연신

"맞아 ! 맞아 !"
한다.
님과 님의 형님처럼
실천, 구체적인 실천.
그 것 인게다.

열네살 부터 사회 생활을 한 나지만
회사나 누군가를 통해서
알게된 남성에겐
'오빠'라는 호칭을 하지 않는다.
오직 야학에서 만난 오빠들 에게만
'오빠'라는 호칭으로 불리우는것을 허락했다.
누가 그게 바람직하다 라고
가르치지도 않았고
또 그것이 반드시 바람직한 것도 아니련만
그냥 그렇게 하는 것이 나를 방어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늘 방어하는 습관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데
그랜드슬램님처럼 공격적으로
도전하는 삶에 대한 동경도
다시 한번 얻어진 시간이다.

그랜드슬램님을 만날일은
없겠지만 사회생활 하면서
처음으로
학교 오빠가 아닌 사람한테
'오빠' 라고 부르고 싶어진 사람이다.
물론 님께서는 난감 하시겠지만........^^;;

사랑하는 부인과
아톰베게를 베고 자는
천진한 아들내미들...
그 모두가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래야
님의 글을 계속해서
만날 수 있고
님의 글을 통해
계속해서 나를 자극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이제 
나에게 주어진 과제에 대해
또 한번 돌아보고 확인한다.

인생의 여름을 맞이하여
열심히 인생을
키우고 열매 맺도록 
도전하고, 시도하는
발걸음.
그 것 이여야겠다. 
 

내게는 '내 인생을 바꾼 스무살 여행' 처럼
간직 될 3공 바인더.....
그 속에 님의 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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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대교를 지나야 진도에 온 것 같다.

 

진도.
진도는 곽두영이라는 고교때 친구 때문에 알게 되었다.
지산면 인지리라는 곳에 살고 있던 친구가 익산에 와서 절친하게 지냈다.
그런 진도를 가장 마지막 여행지로 선택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다.

 



 

진도대교는 맑고 웅장한 느낌이었다.

이순신 장군이 굳건하게 지키시는 느낌이다.

 



 



 

 

진도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이 사진을 찍어보았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눈이 내려도 금방 녹았다.

 



 

진도 여행을 마치고 이제 안양으로 출발하는 일만 남았다.
진도 대교 초입의 통나무집이라는 곳에서 계장정식을 먹었다.
6000원에 맛있게 먹었다. 


이집을 찾아낸 것은 어떤 블로그의 집에서 맛집으로 추천하여 메모를 해 놓았다.
그런데 친절과 맛이 좋았다.
식사를 하고 그 집 마당에서 진도개와 잠시 놀았다.
진도에서 진짜 진도개를 보았다. 녀석들 얼마나 귀엽던지...

 



 



 

 

다시 눈에 내리기 시작했다.

아~~ 올해는 정말 눈이 징그럽게 많이 내린다.

 



 



 



 

 

이 여행의 마지막 사진이 될 거다.
활짝 웃자. 그리고 다시 세상에 멋지게 살아보자. 살아보자가 아니고 놀아보자.
즐기자는 말이다. 어차피 사는 인생이 아니던가...

 



 

 

눈이 하염없이 내린다.
저 멀리 진도여행의 마지막 정취를 남기는 저 멋진 진도대교.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남도 여행에서 나는 짧은 가르침과 성찰을 배웠다.
세상에 다시 멋지게 살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배웠다.
남도 여행은 나에게 큰 의미였다 조금 더 성장한 나를 느낄 수 있었다.
또 다른 남도여행을 위하여 나는 또 삶이라는 전쟁터에서 이겨낼 것이다.
때론 힘들고 외롭고 고통의 따르겠지만 나는 이겨낼 것이다.

 
항상 나를 위하여 애쓰고 이해해주는 아내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
아내는 아내 이상의 또다른 나의 신앙이다.

아내와 나의 남도여행을 꿈꾸며 남도여행 후기를 마칠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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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도 민박집에서 작별인사를 하고 이제 운림산방으로 향한다.

 

운전하는 내내 보이는 저 설경의 대파밭.

이제 나는 대파를 그 어느때보다 더 잘 먹는다.

뭐든지 사연이 있어야 한다니까...

 

 



 



 

 

이곳이 바로 진도의 3대 자랑 중 하나인 운림산방.

 

소치 허련선생이 작품을 만들면서 여생을 보낸 곳이다.

3대가 같은 길을 걸었던 곳이다.

운치가 있는 연못과 집.

내가 살고싶은 구조는 아니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와 잔잔한 느낌이 좋았다.

 



 



 

따듯한 남쪽 나라 인것을 알게 해주는 이곳의 날씨.

간밤에 그렇게 눈이 많이 왔는데 어느새 다 녹았다.

 



 



 

 

인증샷은 기본이다.

 



 

측면에서 바라본 운림산방.

이곳에서 배용준 주연의 "스캔틀'을 촬영했다지.

 



 



 



 

 

현판이 멋지다.

 



 



 

나는 웬지 대나무가 좋다.

그 굳은 심지와 겨울을 나는 그 강인함을 좋아한다.

그 푸르름 또한 좋아한다.

 





 

운림산방.

언제 다시 올거나...
그 잔잔한 분위기를 영원히 기억하마.
나도 나중에 산방을 만들어야지.

 통나무와 황토로만 만들어야기. 내손으로만 짓고 만드는 거야.
그런데 제목은 뭘로 짓지?  .. 산방, 신풍산방? 풍류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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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도 민박

<세방낙조>

허주성
진도군 지산면 세방리 10번지

휴대폰 017 606 9002

           010 8819 9002
 

사장님 명함에는 이렇게 써있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이렇게 자세하게 어떤 명칭이나 사람에 대하여 쓴 적이 없다. 하지만 이 두분에게는 이렇게 하고 싶다.
이제 그 이유를 천천히 한번 풀어보기로 하자...

 



 

 

저 멀리 보이는 집이 주지도 민박집이다.
내가 이곳을 택한 것은 두가지 이유에서 였다.
첫번째는 순천에서 시작한 남도여행의 길에서 이곳을 마지막으로 하기에 참 좋았다.
순천,벌교,보성,강진,해남,완도,진도  이렇게 남도여행의 끝으로 차를 운전하기도 좋았다.
 

두번째는 블로그에 주지도 민박을 검색해보니 사모님,사장님이 참 좋았다. 그런 분들이 없더라..
특히 안주인이신 사모님을 칭찬하는 글이 많았다.

왜일까?
궁금한 것은 풀어보아야지...!!!
바다 앞의 고즈넉한 민박집 그 집에 주차를 시켰다...

 

 



 

전화통화한 사모님은 안 계시고 사장님이 반갑게 나를 맞아 주셨다.
완전 시골분처럼 생기신 분이셨다.
그런데 그 내면을 알고보니 아니었다. 역시 사람은 겉으로 봐서는 안된다니까?
"위 방에 불 넣었으니 따뜻할 거요..." 


"우리는 밥은 안해요." "그란디 혼자면 저녁은 같이 먹으라요?"
하고 물으시길래 주시면 감사히 먹지요. 하고 말했다.
"어라... 이거 검색에서는 회도 먹고 밥도 먹고 식당도 하는 것 같았는데..."
짐은 풀었는데 조금 후회가 밀려왔다.
사방 3킬로 거리에 아무 것도 없다. 이거 긴긴밤도 문제지만 이런 바닷가에서 회 한점도 못 먹고 소주 한잔도 못한다면 여행의 멋진 추억이 사라지잖아...

 

 

 



 

 

밖에 나가서 풍경도 보고 걷기도 했다.
부두가의 풍경은 멋졌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그렇지.
춥기도 하고 날은 이제 저물시간이다.
에라이 가져온 맥주와 안주나 간 밤에 먹어야겠다.

 



 

저 앞에 있는 섬이 주지도라나...
고기잡는 배는 많은 데 출항은 요즘 안 한단다...

 

 

구경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들어와서 식사를 하라고 말씀하신다.
정말 주시는 건가요? 물으니 "당연하지요."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식당에 앉았다.
(솔직히 내가 얼굴이 두꺼워 염치가 없다.)
많지 않은 반찬이지만 깔끔한 상차람이다.
그리고 아구탕이 나왔다. 도시의 아구탕처럼 빨갛게 끓이진 않았지만 맑은탕처럼 맛이 깊다.
이제부터 사장님 인생이야기가 나온다.

 

 
" 내가 말이여~~ 외국배를 30년을 넘게 탔어. 외국 나라 안 가본 곳이 없당께.
우리 큰 딸과 둘째 딸, 애들 낳는 것도 못 봤어.
우리 집사람이 고생 혔지. 혼자 다 키웠으니까...
요즘 사람같으면 벌써 도망 갔을껄~~

 

"그래서 외국배를 많이 타 보니까 별 나라를 다 가니까 좋더만.
문화도 다르고 생활도 다 다르지만 나는 베트남이 최고여~~"
우리나라 돈으로 몇백만 가지면 그 나라에서 몇개월 놀다가 온다니까...
날씨 따뜻하지. 호텔비 싸지... 사람 순박하지..

아예 거기서 살고 싶당께...^^

 

 

 



 



 

개인적으로 나는 이사진이 너무 마음에 든다.
강원도 황태덕장에서 볼 수 있는 것은 황태지만 여기 진도에서 본 것은 아구와 돔들이다.
그 추운 날씨를 이기고 해풍을 맞은 이 고기들.
냉동실에서 얼린 고기와는 전혀 다른 맛과 멋을 풍기고 있다.

웬지 운치가 있다.
그리고 인생도 이렇듯 추운 겨울과 매서운 해풍을 맞을 때도 있다.
그 것을 견디느냐? 못 견디느냐에 인생의 승부가 좌우된다...
내 인생도 저렇듯 매섭게 해풍을 맞지만 그 내면의 힘은 더욱 더 성숙할 것이기에 나는 행복하다.

 



 

진도에서 이 흔하고 흔한 대파농사.
남쪽나라라서 따뜻하고 해풍을 맞은 대파농사.
진도산을 최고로 알아주신다고 하셨다.

 
이 비밀을 사장님이 드디어 공개하셨다.

 
"여기서 나이드신 어르신들 겨울이면 2~3천만원은 다 들 가지고 있제.
자식들이 서울서 돈을 보내주는 것이 아니고 반대로 너그들 서울살이 힘들자.
박봉의 월급에 애기들 키우느랴고 힘들제... 하시면서 적게는 몇십만원에서 몇백만원씩 부쳐주는 어르신들이 많으시단다.

 

이유인즉슨...
늦가을에서 겨울에 대파농사로 벌은 수입과 비닐하우스나 개인 농장에서 대파 껍질 까는 일을 해서 돈을 쾌 많이 버신단다.
대파가 매워서 초보는 5만원정도 받지만 숙달된 분들은 깐 대파만큼 돈을 일당으로 받기에 한달에 그 대파까는 수입으로 2백에서 5백까지 버는 어르신들도 있단다.
내가 정말로 그럴려고요.... 반문하니까 사장님 하시는 말씀이 "진도에 와서 노인양반들 우습게 보면 큰일나는 것이여" 말씀하신다.
신빙성있는 말씀으로 결론을 내렸다.

역시 어디사나 사람이 부지런하기만 하면...
이런 농촌에서 도시만큼만 열심히 젊은 사람이 하면 돈은 금새 번다고 말씀하신다.
그 말씀을 듣고 나도 진도에 와서 고기잡고 대파 도소매하여 돈이나 벌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농촌에는 할 일은 많은데 사람이 없다고 하신다.

 

 



 

"내가 이 집을 집사람과 몇년에 걸쳐서 혼자서 지었다니까~~
옥돌로 지은 집이여.
이거 지은지 상당히 오래 되었제... 나는 이거 지어놓고 놀러 다녔제.
집사람이 영업하고 말이여^^"
 

사장님 연세가 70이 다 되셨고 사모님이 65세 이상이라고 기억이 가물가물~~

 

 

 



 

식사를 마친후 사장님이 타주신 커피는 최고였다.
베트남에서 직접 공수해오신 커피는 정말 맛있었다.
술을 끓은 사장님과 사모님과의 대화는 3시간을 넘게 계속됐다.
그런데 지루하지가 않았고 인생의 깊은 배움을 느꼈다.

아~~~~ 이렇게 사셨고 사시는 분들도 계시구나...

 



 

8시를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새벽3시에 깨어서 책을 읽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내 인생을 바꾼 스무살 여행]을 4독했다.
책의 내용이 얼마나 쏙쏙 들어오던지...
여행내내 새벽마다 책을 본 셈이다.

 

워낙 일찍 잠자리에 드니까 자동으로 새벽에 깬다.

 



 

사장님이 아침에 또 소리치신다.
"밥 먹어~~~ 밥 먹어야지..."
그 소리가 참 고맙게 느껴졌다.
두 사람 이상이면 밥은 안주는 데 혼자오면 꼭 갚이 식사를 하신단다.
밥 값은 안 받는다고 하신다.

 

어떤 사람들은 신혼 여행을 이곳으로 와서 3일간 머물고 갔다고 한다.

그게 고마워서 더욱 신경써주고 맛있는 음식도 주셨단다.

 



 

"숙박 요금을 계산해 드리겠습니다. 어떻게 드릴까요?"
"3만원만 주실랑가?" 왜려 미안해하신다.
"4만원을 드리면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를 몇번 했다.
두분의 진심어린 마음으로 여행을 잘 했고 맛있는 음식과 대화 잊지 못할겁니다."
라고 말씀드렸다.

 



 

다정한 주지도 민박집 사장님 내외분.

왜 그렇게 블로그마다 칭찬을 했는지 알 것 같았다.

 



 

사장님과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사장님과 나눈 대화는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또 꼭 올게요"

 



 

따님들이 어서 시집을 가셔야하는데요...
그래야 손주도 보시고 하시지요. 독신으로 산다고 하시는 데 걱정도 안하시는 사모님.
저는 잊지 못할 겁니다.
그 따뜻한 마음과 음식을요...

 



 

 

 

아~~~~ 주지도 민박이여..
이 글을 쓰는 내내 또 가고 싶구나.
여행의 백미는 사람이다. 이 사람이라는 것을 또 한번 알게 해주신 주지도 민박집 두 내외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안양으로 올라오는 데 전화가 왔다.

" 눈오는 데 잘 올라가고 있어요?" 전화가 왔다.
잘 올라가는 지 걱정되신다고 전화를 하셨단다. 감동이 일었다.
아~~~ 사람 사는 재미가 이렇구나.
살다보니까 이렇게 좋은 분들도 만나고 감동의 전화도 받는구나.
최고급 비타민 만병을 먹은 효과가 나왔다.

 

사람이 상처를 주고 사람이 치유한다.  여행의 백미는 사람이라고 나는 말하고 또 한번 주지도민박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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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빈아빠 2019-06-10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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