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을 보노라면  이런 생각이 든다.

 

 

정말 혈기 왕성한 시절이라는 생각말이다.

 

하사 나부랭이와 싸워서 2달 고생하고

쫄따구를 장난으로 삽 자루로 한 대 쳐 징계위원회 10일,영창 15일,20일 완전군장 구보. 2달을 넘게 고생했다.

쉽지 않은 군생활을 했다.

 

지금도 가끔 군대 입대하는 꿈을 꾼다.

그것도 꼭 훈련병이나 이등병으로 말이다.

이 군대시절이 그래도 좋았던 것은 제대를 하는 것과 제대 후 아내와 함께 희망을 나눌 수 있다는 집념 때문이었다.

 

산다는 게 힘들면 군대시절을 생각한다.

그 힘든 시간도 이겼는데 이까짓 현실 쯤이야...

하고 파이팅을 한다.

 

앉아서 권총을 들고 있는 게 필자의 모습이다...

 

전차병이라 술을 실컷 먹었다.

전차안에 술을 숨길 수 있는 곳은 무진장 많았다.

상병5호봉 이후 평생 먹어야 할 술을 군대에서 거의 먹은 것 같다.

어떻게 해서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먹었다.

취침이후에 말이다.

내무반 침상밑에 피티병으로 사다가 먹었다.

 

 

병장 때도 나에게 맞았던 경남 합덕 출신 박성묵이 참 미안하다...

그 시절이 가끔 그리운 것은 추억이라는 이름 때문이다...

나 때문에 많이 웃었겠지만 울었던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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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생신을 챙겨드리려고 형제들이 모두 시골에 모였다.

맛난 음식,행복한 여행을 마치고 본가에 들러 우리 형제가 한 일은

철물가게에 들려서 투망을 사는 일이었다.

4만원..

망설이는 동생에게

"무조건 사자!!

몇 번 던지면 본전은 건져^^

그리고 재밌잖아....!!!"

그렇게 3형제가 냇가로 갔다.

수많은 공사로 그 청정함을 잊어버린 우리 시골 풍경.

그래도 희망을 걸고 던졌다.

 

 

 

 

 

 

 

 

 

 

 

 

 

 

 

​학창 시절에 몇번 던져봤는데 다 까먹었다.

유창한 실력의 형에게 강습을 10분 받았다.

​역시 요령이야...^^

 

 

 

 

 

 

 

 

 

 

 

 

 

 

 

 

 

 

 

 

그랬더니 이렇게 많이 잡히네...

참고로 내가 잡은 게 아니고 형이 잡았음^^

 

 

 

 

 

 

 

 

 

 

 

 

 

 

 

 

 

 

 

 

 

 

 

 

 

 

오듯하게 동심으로 돌아간...

아니 그 젊은 20대로 돌아간 멋진 시간이었다.

70여마리 잡았는데

운이 좋았나보다...

그 날이 곗날이었는지 2번 만에 50여 마리를 잡았다.

잡은 고기를 조리하여 튀겨 먹으며 맥주를 마시는 그 기분.

사는 게 이런 맛이지..

고향 집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행복이다.

삶의 시름과 힘겨움을 내려 놓고 이렇게 자연속에서 놀 때 사는 게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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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게 앞에 번번히 잊고 살았다.

아니 먹고 산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마음의 여유가 없었었다.

그래도 시간은 흘렀고 언제나 한결같이 내 아내는 내 곁에 있다.

 

 

아내가 나에게 물었다.

 

" 부부의 날의 의미가 뭘까?"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언듯 쉽게 말할 수 있겠지만 정의를 내리기 힘들다.

그래서 정의를 내렸다.

 

 

"당신을 사랑하고 영원토록 의리를 지킨다고 한번 더 다짐하고 맹세하는 날!"

 

사랑과 의리,어울리지 않겠지만 이 보다 더 어울리는 말은 없다.

사랑하는 마음과 평생을 지킨다는 의리의 마음.

이 마음만 변치않는다면 평생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굴곡진 삶의 무게 앞에서 힘겨워 고통스러울 때 나를 일으켜세우고 힘과 용기를 주었던 사람은

아내였다. 같이 힘들었지만 더 많은 희생과 고생을 한 아내에게 평생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겠다.

그래서 올해부터 부부의 날을 의미있게 보낼 것이다.

 

 

 

 

 

 

 

 

 

 

 

 

 

 

 

 

 

 

 

 

 

무릎을 끓고 아내에게 선물했다!

 

 

 

 

 

 

 

 

 

 

 

 

 

 

 

 

 

 

 

이제까지 받은 선물 중 가장 이쁜 꽃이라고 기뻐해준다.

 

여보, 항상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요^^

저녁에는 만찬이 준비되어 있으니 행사복으로 이쁘게 입고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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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르면서 아내의 소중함을 더더욱 느낀다.

 

철이 나기도 했지만 아내의 한결같은 사랑에 이제는 보답을 할 때라는 생각때문이다.

그리고 먹고 살만 하다. 먹고 살만 하다는 게 특별히 많은 돈을 벌었다는 말은 아니다.

궁핍하지 않고 그저 알뜰 살뜰하게 살면서 돈에 큰 구애 안 받고 가족을 건사할 수 있는다는 게 내가 먹고 살만 하다는 이유다.

 

먹고 살만하면 술,여자,도박을 조심해야 한다.

 

남자는 이 셋 중의 하나라도 깊이 빠지면 문제가 있다.

초심을 잊지않는 방법은 아내를 더 사랑하는 방법이 최고다..

 

 

 

 

 

 

 

 

 

 

 

 

 

 

 

 

 

 

아내에게 오랜만에 꽃을 선물했다.

 

여러 가지 섞인 꽃보다 한 가지의 꽃을 좋아하는 아내에게 후리지아를 선물하려다 제고가 없다하여 백합을 선물했다.

포장까지 3천원에 착한가격으로 착한마음을 담아 아내에게 선물했다.

아내는 가격이나 겉모습보다 이런 나의 마음을 더 좋아한다.

 

허레의식이나 컽멋을 꾸미지 않는 아내에게 참 고맙다...

 

 

 

 

 

 

이 '스시 가이센'을 선택한 이유는 두 분의 피드백이 좋아서였다.

 

맛있는 안양의 맛집 블로거 노병(노란병아리)님과 콤포져님이라는 분이 계시는데 이 두분이 추천한 집이나 글을 보면 믿음이 간다.특히 노병님의 글에는 진심과 친절함이 있다. 거의 가보면 내 입맛에 맞다. 참으로 고마운 분이다.

 

안양에서 가장 초밥이 맛있다는 스시 가이센으로 직행이다.

 

 

 

 

 

 

 

 

 

 

 

 

손님이 너무 많아서 초밥과 회가 천천히 나왔다.

 

배가 너무 고픈데....ㅠㅠㅠ

 

그러던 찰나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육질과 맛이 끝내준다.

 

안에서 종업원이 음식을 만들고 사장님이 직접 초밥과 사시미를 주신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맛있는 초밥은 처음이다.

회를 듬뿍 아낌없이 넣었다.

 

 

 

 

 

 

 

 

 

 

 

 

 

 

 

 

 

카메라가 문제가 있어 해상도가 영~~ 아닌데 실물은 최고다.

 

초밥이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이 맞다.

아주 육질이 쫄깃쫄깃하니 입이 너무 즐겁다.

 

맛있게 먹는 아내를 보면 너무 행복하다.

카스를 주문하여 아사히 맥주잔에 먹었는데 맥주 맛이 끝내준다.

컵의 깔끔함과 분위기,초밥과 회, 아내와 함께 하는 대화, 이 모든 것의 삼박자가 탁탁 맞는다. 분위기 최고다.

 

삶은 이런 날이 있어서 행복하다...

 

 

 

 

 

 

 

 

 

 

 

 

 

 

 

 

김연아 선수도 왔다 갔다.

 

ㅎㅎㅎ 그럴만 한 집이다.

 

초밥과 회를 2시간 내내 정말 배가 터지도록 먹고 왔다.

10만원이라는 금액이 나왔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다.

이렇게 돈은 쓰는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이런 대우,맛있는 음식을 먹을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다..

 

 

 

집까지 1시간을 넘게 걸어왔다.

아내와 나누는 대화는 세월이 흐르면서 더 진지하고 좋다.

그윽한 눈빛을 보면서 나누는 이야기는 삶의 활력소를 준다...

 

아내가 있어 참 좋다...

아내에게 더욱 사랑과 진심어린 마음으로 잘하자.

많은 대화와 배려,감사의 마음을 잊지 말자.

오늘 하루를 ,내일 하루를, 지금 이순간을 소중히 아내와 살아가는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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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구이 한 번 쏠게요!"

 

 

아내의 한 마디에 기분이 좋아진다.

 

"그럼 몇 일동안 술도 안 먹고 밥도 쬐금만 먹어야겠네..."

 

드디어 일요일 어제 장어구이를 먹으로 갔다.

비산동 안양 운동장 앞에 위치한 <장수천 장어구이>로 갔다.

아내와 먼저 한 번 간 적이 있다.

 

 

 

 

 

 

 

 

 

 

 

 

 

 

 

 

 

 

 

 

 

 

 

 

맥주 한 잔 해야 하니 차도 두고 가자!

 

두 아들을 데리고,아니 모시고 간다.

공사가 다망하여 같이 외출하기가 힘든 아들들인데

사진 한 번 찍자고 했는데 인상은 왜그리 쓰는 지...

 

 

 

 

 

 

 

 

 

 

 

초저녁 5시 30분에 도착,

저녁이면 이 테이블이 꽉 찬다.

그만큼 맛이 좋다.

 

예전에는 안양대교 옆 모 장어구이를 갔는데

맛도 좋고 크기도 좋았다.

그런데 지금은 인심이 완전 없어져버렸다.

장어 크기가 반 토막이 되어버렸네...

그럼 안 되지.. 장사가 잘 되면 더 잘 해야지...

마지막 날 사장에게 한 마디했다.

 

 

"장어가 반 토막이 됐네요."

 

느끼고 반성하면 성공하는 것이고 아니면 문 닫아야지....!!!

 

 

 

 

 

 

 

 

 

 

 

 

 

 

 

 

 

 

 

같이 맛나게 먹는 맛!

 

이 맛에 산다!

 

사랑하는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순간.

삶의 모든 힘겨움과 수고도 보람으로 바뀐다.

아내가 사 주어서 더 맛이 좋았다. 공짜^^

 

계산하는 데 맛있게 잘 먹었다고,,

안양에서 최고라고 한 마디 해 주었더니

음료수 값 2병 공짜, 현금 영수증 10% 할인.

 

 

"여봉~~ 잘 먹었어요!!

5월에는 내가 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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