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김훈 지음 / 학고재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군살이 없다...   근육좋은 멋진 남자가 두러낸 상체 근육처럼 군살이 없다. 군더더기가 없으니 감칠 맛은 나지만 은은한 재미는 없다. 작가 특유의 그 어떤 감정의 몰입으로 쓴 듯한 느낌이다.  

김훈...  [칼의 노래] [현의 노래] [자전거여행]으로 알려진 작가다. 글을 쓸 때는 항상 연필을 사용한다고 한다. 얼굴에서 자기만의 톡특한 색깔이 느껴지며  한 고집 할 것 같은 인상의 작가다. 내공이 약해서인지 나름 잘 짜여진 직물 같다는 느낌은 들지만 김훈의 소설은 약간 어렵다. 잔가지가 없는 나무처럼 핵심만을 말하고 인물들의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있다. 그래... 이런책 저런책들도 있지를 않은가?  

요즘은 다 방면에 책들을 섭렵하려고 애쓰고 있다. 쉽고 이해하기 어려운 책보다는 어렵지만 생각할 수 있고 생각하여 내 자신을 키우고 살찌우는 그런 책들을 읽고 싶다. 난해하고 복잡한 생각들로 책을 읽지 않았는데 이제부터 심기일전하여 독서를 게을리 하지 않으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런 남자 제발 만나지 마라
김지룡.이상건 지음, 핫도그 그림 / 흐름출판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이런 남자 제발 만나지 마라. 

나는 이런 여자 제발 만나지 마라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보았다. 남자와 여자, 어차피 사람이고 생각하는 동등한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왜 남자만 계산해야 하는가? 강해보여야 하는가?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야 하고 먼저 배려하고 무슨 슈퍼맨이 되어야 하는가? 남자가  무대위의 주연이 되고 여자는 구경만 하는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몇년간 책장에 꽂아둔 책이었지만 그리 손이 가지를 않았다. 문화평론가라는 김지룡(솔직한 책 두어권쓰고 문화평론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과 [돈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의 이상건 기자가 공저한 책이다. 역시 내공은 전혀 없었다.

책은 유쾌,통쾌하거나 솔직을 다룬 책이 아니고 일상생활이거나 이럴 것같다. 저럴 것 같다...라는 사람의 심리상태를 표현한 책이다. 나름데로 읽어볼 만은 한데 깊이가 얕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저 참고로 읽어볼 만한 내용 뿐이었다. 하지만 에필로그는 읽어볼 만했다. 

워렌 버핏 같은 주식대가들이 말하는 비법은 단순하면서도 한결 같다. 가치에 비해 싸게 거래되는 주식을 사서 제 값을 받고 팔라는 것이다. 그는 이 간단한 원칙을 철저히 지켜서 세계에서 두 번째 부자가 됐다. 버핏은 재산은 우리 돈으로 무려 400조원에 달한다. 여기서 핵심은 가치와 가격을 제대로 분석하는 것이다.가치는 숨겨진 것이고,가격은 드러난 것이다. 일반 사람들을 겉으로 보여지는 가격을 갖고 투자 의사결정을 하지만,버핏과 같은 대가는 가격보다는 가치에 집중한다. 가치에 비해 싸지 않으면 절대 사들이지 않는다. 

돈으로 남자를 평가하라고 권하고 싶다. 정확히 말하자면 "돈을 다루는 태도와 습관"으로 남자를 여자를 평가하는 것이 가장 쿨하고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돈을 다루는 태도는 자기 삶을 다루는 태도와 거의 일치하기 때문이다.  돈을 함부로 다루는 남자는 여자는 자기 삶도 함부를 다룰 인간이다. 돈을 소중하게 다루는 남자는 여자는 삶도 소중히 다룬다.  

정말 좋은 와이프만나서 장가 잘 간 것을 최고의 선물이다. 남자가 무슨 봉인 것 마냥 계산다하고 여왕대접 받으려 하는 썩은 생각을 가진 여자가 얼마나 많은 세상인가? 

남자는 여자는 정말 결혼 잘 해야 한다. 이 것이 가장 큰 성공이다. 성공하려면 진심을 다해야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좋은 것만 참고하고 허접쓰레기 같은 내용은 무시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 개정판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비야, 우리 시대의 파워여성중의 한 사람이다. 58년생 우리나이로 52살인 미혼의 여성. 내놓은 책마다 모두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만나고 싶은 여성1위를 항상 석권하는 우먼파워의 여성이다. 진정으로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우린 일반인들은 항상 생각만 하고 사는 사람들이다. 다음에 여행해야지.. 다음달에 또 내년에 ... 생각은 있으돼 실천하지 않는 사람인게다. 한비야는 발로 걸는 사람이다. 

책은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힌다. 100%로가 있다면 웬지 20%빠진 무언가가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노력과 열정으로 쓴 책임에는 분명히 아는데 허전한 그 무엇인가가 있다. 그렇다고 책 구성이 좋지않다거나 부실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나도 이책을 읽으며 도보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독서,등산,여행  이 세가지가 한비야와 나는 닮았다. 성공한 사람들의 기본이 세가지라고 하지 않았던가. 나도 한비야의 열정을 가슴에 세겨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송사무장의 실전경매 - 경매의 기술 2
송희창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송사무장님의 책은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느끼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매력이 있는 책이라는 건, 그 책을 저술한 작가의 살아온 시간에 대한 관리능력을 칭찬을 해주게 하는 마력이 있다. 언젠가부터 경매시장에서 다크호스에서 실전경매의 핵심으로 부상하여 송사무장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이 젊은 분에게 사람들은 많은 관심과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 어떤희한한 향기를 뿝는 송사무장님은 대체 어떤 사람인가? 

경매분야에서 가장 최고의 작품이라 할 수 있었던 책은 90년대 강형구의 [당신도 이틀이면 경매박사] 가 가장 많은 사람들을 경매라는 전쟁터에 솔저로 나오게 만든 책이었다. 경매가 대중화되지 않던 시절 쉽게 이해를 시킨 최초의 가장 좋은 책이라 할 수 있다. 그에 두번째로 경매를 어려운 책이라 머리 아프지 않게 저술한 책이 조상훈의 [400만원으로 2억만든 젊은 부자의 부동산 경매투자일기] 이 책이 지금 현재 많은 사람들을 경매분야로 발을 돌리게 만든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2003년도 베스트셀러 목록에 금방 입성한 이 책은 부동산 경매투자를 절대 지지 않는 게임으로 생각하게 만든 유수 최고의 책이었다. 아마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경매의 전사로 바뀌어 진 걸 나는 분명히 알고 있다.  그리고 여타의 좋은 경매 책들이 나왔지만 송사무장의 [경매의 기술] 이 책이 지금에선 경매분야에서 르네상스의  다른 바람을 일으켜 독자들의 마음을 달구어 놓았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차가운 돌맹이들이 자욱한 열을 서서히 받아 따뜻한 돌덩이로 만들어 놓듯이  사람들의 마음을 열정이라는 무기로 무장하게 만들었다. 

송사무장의 [실전경매] 사람들을 열정으로 무장하게 만든 책이다.  왜 일까? 왜 이책이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7000명의 카페 회원들이 눈사람처럼 똘똘 뭉치게 하는 힘이 있는 것일까? 어떤 카페는 부동산과 경매카페라지만 썰렁하고 모래성처럼 힘이 없는 카페가 있는 반면에 7000명이 넘는 회원이 댓글40~50개는 보통이고 100개가 넘는 꼬리글이 살아있는 카페의 응집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원인이 무엇일가를 나름데로 정리해보았다. 

1. 솔직 담백함이 우선 가장 큰 매력이다. 송사무장님은 전작에서 먼저 말 한바가 있다. 책을 써 이렇게 밖에 인세가 나오지 않았더라면 글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실로 웃음밖에 안 나왔다. 라고 했다. 그렇다. 저자는 수입과 명예보다는 자신만의 솔직담백함이 있어야 한다. 솔직하게 썼으니 사람들을 감동케한다. 진심어린 마음은 언제나 자신보다 상대방이 알아본다.  독자를 배려하지만 그 배려의 친절함 보다 자신에게 떳떳한 마음의 글을 써야한다고 생각한다. 

2. 실전 사례들을 이야기 하듯이 쉽게 써놓았다. 어려운 부동산 경매분야의 책이라고 판례와 전문용어, 법적인 지식만 이야기 한다면 책이 어떻게 넘어 갈 것인가? 초등생은 아니더라도 중학생정도의 학생이 읽어도 이해가 되는 책이 정말 좋은 책이 아닐까.내 옆에 사람에게 이야기하듯이, 상대방을 설득하고 자신또한 지나온 것들을 반추해 본다는 마음이 느껴진다. 

3. 차가움과 따뜻함이 있다. 송사무장님의 책에는 강자에게는 더 강한 힘과매서움이,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는 일지매의 따뜻함이 느껴진다. 우리 예전 그 권선징악의 표현이 느껴진다. 강함은 자신이 아닌 남이 알아 주는 것 아닌가? 유치권을 해결하는 그 실전사례를 보면 협상과 자신자신의 내면의 외공과 쌓여진 내공의 힘을 알 수 있다. 

4. 나이는 중요한게 아니라는 것을 배울 수 있다. 가끔 보면 나이가 무슨 무기인 것처럼, 무슨 훈장처럼 말하고 대접받으려는 사람들이 종종있다.그런 사람들은 대게 다 못살고 가진게 없는 헐렁한 사람들,게으르고 그저 하루 먹고 하루 사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나이 가지고 으시대고 목에 힘주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오늘 당신의 모습이 그 많은 시절 ,당신이 선택하고 당신이 책임진 삶일진데 당신에게 묻겠노니...  자신에게  자신있게 평생을 살아온 사람이요?"    나이는 절대 중요한게 아니라는 걸 배우고 또 내 자신이 그렇게 살고 싶다. 

 

불행은 불행을 부른다지만, 사십에 자기 희망을 이루지 못한 남자는 그 대부분이  그 상태인 채로 일생을 보내게 된다. 나는 이 대목에 항상 가슴이 서늘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사십이 아니라 이제 삼십이라고 해야 한다. 끊임없이 변하고 유성과 같이 빠른 속도전의 세계속에서 자신만이 무기고 경쟁력이다.  

이 새벽에 한권의 책을 덮으며 나는 경매라는 게임의 보이지않는 거대한 폭풍속에서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의 경계를 다시금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직장인을 위한 100% 성공경매
김은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직장인을 위한 100% 성공경매.

제목 그대로 직장인을 위한 경매 책이다. 20대 중반의 여 직장인이 솔직 담백한 글을 써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이라는 게, 살아왔다는 게 중요하다.세월의 흔적은 소중하다. 시간과 세월이 사람을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만 먹었다고 거스름데는 사람들, 나이가 무슨 벼슬이면서 나이를 무기로 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이런 사람들을 경멸한다. 사람은 지금 현실을 정확히 볼 수 있는 성찰의 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 이 책을 저술한 주는나무라는 닉네임을 쓰는 작가는 솔직함으로 세상을 당당히 살아온 사람이다. 20대중반의 나이에 얻은 약간의 부보다 그 자신있게 어떤 한 분야에 뛰어든 그 정신을 높이 사고 싶다.그리고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와 생각들을 아주 담백하게 자신만의 언어로 저술하였다. 책을 좋다, 나쁘다 라는 표현보다 이사람이 어떤 생각으로 어떤 마음을 표현하려고 글을 썼는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초보들을 위한 경매입문서라고 보면된다. 경매를 접해보았거나 입찰 한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초보단계의 상황을 글로 전개해놓았다. 전업투자자나 경매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참고자료와 나름의 생각과 경매의 시각을 다른 점으로 보면 유익할 것이다.경매를 생각하지만 시간이 없다는 것을 핑계로 변명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그리고 자신이 어렵고 힘든 상황, 똑같은 시간속에서 치열한 경매의 전투속에서 싸워온 이야기를 글로 표현해 놓았다. 내가 높이 평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누구나 어차피가는 시간이고 오는 시간이고 공평한 24시간속에 놓여져있다. 

생각만 하는 자가 될 것인가?  생각하면서 뛰는 자가 될 것인가? 뛰면서 고지를 점령하는 자가 될 것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