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바퀴21님의 서재 (바퀴21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229719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06 Nov 2026 12:08:26 +0900</lastBuildDate><image><title>바퀴21</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2229719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바퀴21</description></image><item><author>바퀴21</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랑만으로 충분한 세상을 바라며 - [서리꽃 세트 - 전2권 (한정판 케이스 + 조정래 작가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2297198/17613240</link><pubDate>Wed, 04 Nov 2026 13: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2297198/176132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0041&TPaperId=176132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91/coveroff/k35213004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0041&TPaperId=176132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리꽃 세트 - 전2권 (한정판 케이스 + 조정래 작가노트)</a><br/>조정래 지음 / 해냄 / 2026년 08월<br/></td></tr></table><br/>스스로를 다시 글감옥에 가두며 써 내려간 이야기, 조정래 작가께서 이번에 택한 주제는 슬픔이었다. 작가님 말씀대로 「서리꽃」은 분명, ‘슬픈 사랑 이야기’다. 하지만 비극적인 결말이 이유의 전부라 할 수는 없다. 이별을 제외하고 보면, 두 사람의 시간은 어느 장면을 펼쳐보아도 아름답고 애틋하기 때문이다. 시와 그림으로 만난 첫 만남의 설렘, 용기를 내지 못했던 순간을 두고두고 아쉬워하며 타지 생활에서 상대방의 이름을 가득 써 내려간 그리움, 재회 이후 마침내 확인한 서로의 같은 마음, 아낌없이 쏟아내는 정성과 마음을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이를 하염없이 고마워하는 사람의 모습은 순수한 사랑 그 자체다. 그러나 작가님은 이재이와 윤소인의 사랑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면서도, 끝내 두 사람에게 영원한 행복이 아닌 영원한 이별을 맞이하게 했다. ‘힘들고 슬펐지만 끝내 행복해진 사랑 이야기’가 아닌, ‘슬픈 사랑 이야기’로 이야기를 끝맺은 작가님의 생각을 따라가보았다.   &nbsp;  조정래 작가님께서는 ‘슬픈 사랑 이야기를 쓰려고 했다. 그 슬픔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그 근원을 소설의 주제로 삼아서’라고 말씀하셨다. 사랑만 놓고 본다면, 이재이와 윤소인을 가로막을 장벽은 무엇 하나 없었다. 시간이 더해질수록 둘의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채워나갔을 것이다. 더없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더없이 슬픈 사랑 이야기로 만든 원인은 윤소인의 병이었다. 이재이의 헌신에도 이겨내지 못한 병, 윤소인의 꿈을 빼앗고 현실을 지옥으로 만든 병이 두 사람의 미래마저 앗아간 것이다. 윤소인의 병은 이기적 탐욕으로 희생된 고통으로 생겨났다. 돈만을 쫓은 잔인함의 피해자로, 윤소인은 이재이와 재회하기 전까지 억울함과 막막함 속에서 병을 키웠다. 이재이와의 재회가 늦어진 것 또한, 윤소인의 병이 손쓸 수 없는 상황이 된 또 하나의 원인이다. 이 역시, 황금만능주의가 야기한 안타까운 결과다. 돈을 잘 버는 것만이 능력과 인간다움의 전부라는 가족의 판단하에, 이재이는 원치 않는 유학 생활을 유배처럼 보냈기 때문이다. ‘황금종이’가 지배하는 세상의 시각을 숭배한 자들로 인해, 윤소이는 병에 잠식되었고 이재이는 병을 조기에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두 사람이 현생에서 영원히 행복할 수 있었던 미래를 사라지게 만든 것은, 돈. 그리고 돈만이 전부인 사람들이었다.   &nbsp;  우리의 삶에는 수없이 많은 이재이와 윤소인이 있다. 황금종이를 신봉하는 세상에 희생된 사랑, 그럼에도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주는 사랑, 그럼에도 현실의 부당함과 억울함으로 원치 않는 이별을 겪는 사랑. 조정래 작가님이 「서리꽃」을 슬픈 사랑 이야기로 남긴 것은, 물질만능주의로 힘들어하면서도 사랑을 지켜나가고 있는 우리 주변의 이재이와 윤소이를 되돌아보며 그들을 함께 지켜주길 바라는 마음이지 않았을까 싶다. 그 마음에 사랑만으로 충분한 세상을 함께 꿈꾼다.<br>(“본 서평은 해냄출판사 『서리꽃』 독자서평대회 응모작으로, 선정 시 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91/cover150/k35213004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4915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