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 - 결국 해내는 아이들이 지키는 8가지 태도
박경미 지음 / 빌리버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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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관계로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아이는 초2인데...

벌써? 라는 생각과 함께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거 같았습니다.

선생님과 상담도 해보고 아이와 이야기도 해보고 했지만..

막상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더라구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알기 어려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런 친구들은 앞으로 얼마든지 더 많이 만날건데..

저희 아이의 마음을 단단하게 성장시키는게 우선이라고 하셨어요.

한번도 친구들을 거절해본적도 거절당해본적도 없는 아이는..

심하게 충격받고 상처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제가 직접적으로 나서서 해 줄 수 없는건 없었습니다.

원래는 책이나 유투브로 육아를 배우는거 좋아하진 않는데

막막하니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도서관에서도 많이 빌려보았어요.

먼저 내 아이의 내면을 단단하게 하는게 우선되어야 된다고 하니

아이에게 많은 말들을 해 주었지만

뭔가 명확하게 설명해줄 수가 없어 답답하기만 했어요(설명이 부족)

그러다 읽게 된 책 <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입니다.

아이는 이 책의 표지의 '결국 해내는 아이들이 지키는 8가지 태도'라는 글을 보고

제게 '이 책을 읽고 8가지 태도'에 대해서 자신에게 꼭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ㅎㅎ

상당히 충격을 받고 자신의 태도 때문에 친구관계를 망쳤다고 자책하고 있어요. ㅜㅜ

다시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얼른 이 시간이 지나면 좋겠네요.

<목차>



한 장마다 주제가 있는데 타이틀 밑에 작은 글씨로 명언이 적혀 있거든요.

짧은 말이지만 이 말들이 참 좋았어요.

저도 아이와 말을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다보니 아이가 어른들 이야기 중에 무턱대고 끼어들거나(눈치없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계속 설명해 달라고 조르곤 해요.(심각한 어른들의 대화)

그럴땐 어른들 이야기하는데 끼어들지 말라고 정색하며 말하곤 했는데

아이라고 해도 어른들 대화에 끼어 함께 이야기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아이에게 설명해 달라고 하는 부분도 좋다고 생각해요.

가끔 쓰는 방법이긴 한데, 아이가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자신도 쓸모?가 있다고 생각하는 듯요.

이 책이 좋았던 점은 피상적인 좋은 말들을 쭈욱 늘어놓는게 아니고

일상적인 일들과 말들을 예시로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이 되어있다는 점이었어요.

작가님이 현직 경찰관이라는 점도 특이했습니다.

보통 이런 책들은 정신과 교수님들이 책을 쓰시더라구요. 그래서 어려웠나?

그런 책들보다는 조금은 구체적으로...조금은 가까운 동네언니가 이야기 해주는 것처럼 친근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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