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관계로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아이는 초2인데...
벌써? 라는 생각과 함께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거 같았습니다.
선생님과 상담도 해보고 아이와 이야기도 해보고 했지만..
막상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더라구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알기 어려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런 친구들은 앞으로 얼마든지 더 많이 만날건데..
저희 아이의 마음을 단단하게 성장시키는게 우선이라고 하셨어요.
한번도 친구들을 거절해본적도 거절당해본적도 없는 아이는..
심하게 충격받고 상처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제가 직접적으로 나서서 해 줄 수 없는건 없었습니다.
원래는 책이나 유투브로 육아를 배우는거 좋아하진 않는데
막막하니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도서관에서도 많이 빌려보았어요.
먼저 내 아이의 내면을 단단하게 하는게 우선되어야 된다고 하니
아이에게 많은 말들을 해 주었지만
뭔가 명확하게 설명해줄 수가 없어 답답하기만 했어요(설명이 부족)
그러다 읽게 된 책 <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입니다.
아이는 이 책의 표지의 '결국 해내는 아이들이 지키는 8가지 태도'라는 글을 보고
제게 '이 책을 읽고 8가지 태도'에 대해서 자신에게 꼭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ㅎㅎ
상당히 충격을 받고 자신의 태도 때문에 친구관계를 망쳤다고 자책하고 있어요. ㅜㅜ
다시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얼른 이 시간이 지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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