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행성 1~2 - 전2권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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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개미에서부터 신과 전생의 이야기까지, 언제나 바닥과 천장을 보여 주지 않는 그의 상상력에 감탄합니다!!!이번에는 어떤 상상력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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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잠들지 못하는 11가지 이유 - 모든 게 터지기 일보 직전인 4050 여성들을 위한 인생 카운슬링
에이다 칼훈 지음, 노진선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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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어른들은 늙으면 새벽잠이 없어진다고 했다그때는 불면증 같은 그 어떤 병인 줄로 생각했다꼬리에 꼬리를 무는 모름투성이 말의 의미를 이제는 알 것 같다. X세대는 인생의 진 맛을 보게 되는 그때 그들의 나이에 들어선 것이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X세대라고 불린다인정하고 싶지 않은데중년이라고도 한다역시나 시간의 흐름을 거역하지 못한 것이다쉼 없는 흐름은 얼굴과 기억에 자글자글한 흔적을 남겼다앞으로도 그럴 게 분명하다싸이고 싸인 흔적은 이라는 필수적 일상 공간에서 나타난다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의 불안 속에지금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이 급격하게 밀려온다얽히고설킨 삶의 속도와 무게는 나 자신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중산층 그리고 200명 이상의 동시대 아메리카 13세대 여성들도 비슷한 처지에 있다거울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동지애를 간절함에 담는다.

 

미국의 X세대는 부모와 비교해 계층이 하강한 첫 세대이다마지막으로 옛날 방식으로 교육받았다인터넷 전후, 3차 산업혁명의 과도기 공간에 걸쳐 있어서 다양한 역사적사회적 타이밍을 보았다적응을 능가하는 변화의 터닝 포인트를 찍은 물질문명은 앞을 향해서 질주하고 있었다정체성의 혼란이 있을 정도여서 명명도 모르겠다의 의미를 담았다선택지는 많아졌기에 기회도 많아질 것만 같았다원하는 것은 다 가질 수 있고커리어와 가정 생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서 부모 세대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룰 줄 알았다실상은 자꾸만 뒷걸음치고 있는 것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현재 중년의 문제들이 잔뜩 응축하고 있다가 팍 터진다꺾어진 인생의 꿈과 이상직장 내에서 남녀 불평등육아 문제이혼폐경인간관계의 문제들이 쏟아져 나왔다얼핏보면 어느 시대에서나 그 나이에 고민하는 문제처럼 보인다하지만 한 발짝 다가가서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존재론적인 고민의 많은 부분은 시대의 흐름과 관련된 것이다살아가는 나라에서 생긴 사건들과 부모들의 만들어준 가정환경은 자신들이 부모가 되었어도 영향을 받고 있었다천조국이 만들어낸 아메리칸 드림의 실험대상이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까지 이른다보편성에도 불구하고 베이붐 세대와 MZ세대의 낀 세대로서 그들만의 특수성이 존재하고 있다.

 

내가 지금 뭘 했지내가 세상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쳤나?(P81) 앞만 보고 달리며매사를 제대로 하려고 했다시련 앞에 좌절은 젊음 앞에서는 딴 나라 이야기로 치부했다줄곧 젊음과 함께 하는 줄만 알았다그렇게 시나브로 찾아오고 있는 것을 생각지도 못했다노화라는 것이 거울 속에서 보였다그것도 제일 먼저 남들이 다 알아볼 수 있도록 얼굴로 방문해서 갈 생각을 안 한다매일 쫓아낼 궁리만 한다매일 운동요가와 등산을 한다채식 위주로 먹는 것도 가리고 조절한다머리 염색을 하고 성형수술도 한다그런데도 중년티가 난다고 한다,

 

세상은 새로운 것을 찾아 변화의 속도를 내고 있다. MZ세대가 이끌 때가 왔다고 한다제대로 된 것 하나 없이 나이만 먹은 것 같은 생각에 허전하다작열한 여름 태양 아래 뜨거운 커피는 갑자기 식어 버리고가을 서리 만발하고 김빠진 맥주에 취한 기분이다.

 

 

<레옹(Leon, Leon) 1994. >

 

자유로운 선택이 왜 이렇게 김빠진 삶으로 이어졌을까?(p92) 선견지명이 없는 나 자신에게 있는 것일까사회구조 탓일까자유의 국가에 살고 있다그 옛날 조상들이 못했던 많은 것들이 할 수 있는 시대이다현직 대통령을 탄핵하자고 백악관 홈페이지에 청원도 할 수 있고손안의 핸드폰으로 온 세상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기회의 공간은 열려 있고 매 순간의 모든 것은 선택 가능성에 열려 있다그런데도 자신만은 시대에 뒤처지고변화의 혜택에서 소외된 것 같다날마다 무거운 등짐에 수족은 묶여 있어 한 발짝도 못 움직이는 악몽에 시달리기도 한다수렁에서 빠져나오려면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굴뚝이다.

 

이제 그만 꿈을 포기해야 할 때라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주위 사람들이 다들 네가 널 속이고 있다고 나무라는데도 절대로 굽히지 말고 끝내 성공하는 성공담 속의 주인공이 나인지이제 자신을 그만 속이고 현실을 직시하며 철이 들어야 할 얼간이가 나인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p32) 한때 이 세상 모든 것이 나의 가능성 안에 있다고 생각했다꿈만 꾸고 무대포로 노력만 하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여겼다심지어는 가난에 허덕이는 부모 세대가 이해되지 않았다그런데 천둥벌거숭이의 오만이었다삶이라는 것을 몰라도 너무 모른 것이었다.

 

지금은 달아나야 할 상황인지 배워야 할 상황인지부터 자문한다. 신새벽에 잠 못 이루고 삶에 대한삶을 향한 온갖 생각들이 십자로에서 갈피를 못 잡는다미래의 꿈은 불타올랐다가 사그라지고과거의 부끄러움은 지워지지 않는다지난날의 놓쳐버린 많은 것들은 테트리스 게임의 블록들을 보고 있는 것 같게 한다후반으로 갈수록 막대들이 점점 더 빨리 떨어지고결국에는 쌓이는 막대기는 화면 전체를 꽉 채워서 더 이상 꼼짝 못하게 하는 것이다파고들면 끝이 없어서 배우긴 쉽지만 정복하는 건 어려운(easy to learn, hard to master)’ 방식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일상의 평범 속에서 날마다 허무하게 비석 하나 없이 무덤의 심연 속으로 사라져간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존재론적인 생각들의 그물망 속에서 자신의 본질을 보게 된다.

 

<눈부신 세상 끝에서, 너와 나. All the Bright Places. 2021.>
 

내 인생의 영웅을 떠올려 본다(p305). 어려운 환경에서도 항상 지지해주던 부모님날 격려해 주던 선생님들따라 하고 싶던 작가들어릴 때 친절했던 친척들산 날과 살아갈 날이 비등한 시절에 하루에 몇 번이나 도망치고 싶은 욕구가 치밀어 올라올 때마다 견디고 또 견디게 해주는 힘이 된다그들이 걸었던 기대는 잠깐의 싸구려 기억에 부치지 못하겠다시간 앞에 죄인보다는 한 번 더 자신의 선택을 믿어 보려고 한다스스로 실패자로 낙인찍는 것보다는 버티고 또 버틴다지금까지의 추락에 의미를 부여한다인생이라는 게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는 것에 모든 것을 건다기억뿐일지라도 가능성 앞에 소명의식을 갖는다.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할만한 일이 있을까?(P85) 40대가 되면 적어도 가시밭보다는 꽃길이 많을 줄 알았다예상과 전혀 다른 현실을 무조건 수용하기가 쉽지 않다그렇다고 방황만을 할 수는 없다눈을 흐리멍덩하게 뜨고서 골몰한다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다른 관점으로 인식하거나 마음에서 훌훌 털어버리는 등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한다.

 

정신을 점검하지 않는 한 결코 자신을 구하지 못한다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는 데에 앞세운다삶을 채울 온갖 즐거운 활동을 위한 몸부림의 꼼지락 한다날마다 배우려고 한다일주일의 세 번 수영을 배운다롤모델을 찾고 조언을 줄 책을 읽는다. SNS를 한다그에 따라서 행동하려고 한다아직은 희망 고문 수준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을지라도 끈을 놓으려고 하지 않는다버티고 온 것에 본전 생각도 있다. BTS의 ‘Life goes on’을 흥얼거린다.

 

잘 살아야 한다는 임무를 부정적이고도 자신을 벌주는 식으로 바라본다(p322). ‘’잘 산다는 것은 엄청 어렵다자신이 할 수 있는 오만가지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안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하지만 좋은 시작이 영원하지 않듯이 힘든 시기도 그럴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삶을 예상 밖의 무언가로 새롭게 보려고 한다시작은 과거의 철저한 재검토이다. ‘잘 늙는다는 초등 시절의 버킷리스트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그때는 아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었고심지어는 아주 소심한 것이라고 여겼을 정도였다엄청난 오산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지금 투입과 산출이 일치하는 함수 관계를 넘어선다

 

잘 늙는다는 것은 잠자리가 말해 준다잠드는 법과 깨지 않고 계속 자는 법은 중년의 여자들이 모였을 때 가장 흔한 주제 중의 하나인 이유이다일상의 필수 영역인 잠자리는 모두의 관심사이지만그 누구에게도 쉽게 허락하지 않는 영역 같다손에 잡히지 않은 미완성의 진행형 상태를 즐기도록 하는 것 같다지구 중력을 서서 간신히 버티고 있음을 누워서도 근근이 감당할 정도의 수준에 있음이다새벽마다 자신을 미워하지 않아도 되고뭔가에 집중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그립게 한다나사 하나만 느슨하게 풀려도 이불의 무게가 천근만근이다실패가 아니라 단지 완성을 향해 가는 중이라는 합리화는 내 영혼의 민낯을 오늘 새벽 4시에도 보게 한다.

 

11가지 다이내믹한 다큐멘터리는 하나의 인생 서사문을 만든다고민과 갈등으로 점철되는 한편의 옴니버스 내러티브의 모습이다내면의 경험들은 삶을 다양한 각도이다멀리서 보나 가까이 보나 아주 따분한 장면들만 연출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아주 재미없고 지루해서 인기 없고 배울 것 없는 글들로 가득 찰 것 같지만끈덕지게 끝까지 읽으면 뭔가를 건질 수 있을 것만 같은 시각이 만들어진다인생의 속도는 온몸으로 받을 수밖에 없더라도무게를 견디고 꿈꾸던 선로로 가기 위해서 밤마다 잠 못 이루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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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주 매매 공식 - 마이너스 계좌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와조스키 지음 / 경향BP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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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는가? 아주 오래된 말이다. 모든 이들에게 해당하는 말일까? 그렇지는 않다. 매수만 하면 오르고 매도하면 하락하는 경우도 있다. 누군가 손해를 봤다면 누군가는 이익을 봤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의 돈은 하늘로 사라지지 않는다. 9할 이상이 손실을 보는 곳에서는 주식을 아주 못하는 이들의 넋두리가 일상이 된 것이다. 기술적 분석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차트를 보지 않고 그저 느낌으로 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은 제로섬 게임의 공간이라는 것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제로섬 게임은 상대방이 있다. 주식의 공간에서 상대방은 엄청난 큰손과 수많은 개미들이다. 큰손을 울궈먹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은 세력의 행동을 커닝하며, 나보다 더 허접한 호구 개미를 만나는 것뿐이다. 특히 세력은 개미들의 돈을 뺏으려고 엄청난 물량을 갖고 수년간 준비한다. 언론을 이용하고 차트를 조종한다. 모든 게 열세인 상황에서 그저 언론이나 누군가의 낭만적인 이야기만 듣고, 어중간한 자세와 태도로는 이길 수가 없다. 치밀해져야 하고 계획적이어야 한다.

 

세력을 알고, 그들을 역이용하자

세력의 매집 종목 검색식 만들기 매수시점이 될 때까지 관리하기

시가 총액 1,000억 이상

2. 당일 20% 이상 급등

3. 거래량 전날 대비 700% 발생

4. 정배열 아닌 종목

 

최소한 300% 이상의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세력은 아무 종목이나 매수하지 않는다. 세력은 통상적으로 주가는 800~20,000원 선에서 시총은 700~3,000억 원에 있는 종목을 매집한다.

 

좋은 뉴스나 호재 때문에 주가가 오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호재가 나온 종목을 급하게 달려들어 빠른 시일 내에 수익실현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급등주는 특정 세력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작품이다. 세력은 다른 투자자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2~3년 전부터 꾸준히 매수한 후 상승하기 좋은 위치까지 주가를 올려 놓는다. 그 다음에 임상 3상 실험, 인수 합병, 규모가 가늠되지 않을 매출액, 흑자 전환 등 상황을 납득시킬 호재를 만들어 주가를 올려 사람들을 믿게 만든 것일 뿐이다. 자신들 외에 다른 물량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조종하며, 가격을 지킨다. 원하는 가격에 도달하면 모든 물량을 떠넘기고 나간다. 때로는 오래 보유하지 못하도록 방치하거나 급락시키기도 한다.

 

세력들은 고점에서는 호재를 터뜨려서 떠넘기는 경우도 있다. 높아진 가격에서는 절대 매수하지 않는다. 그들은 다른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용납하지 않는다. 호재와 이슈를 받은 종목이 고점에서는 크게 오르지 못하는 이유이다. 고점에 도달해서 일시적으로 수익을 볼 수 있는 이유는 개인과 외인과 기관이 매수했기 때문이다. 개미들끼리 폭탄 돌리기를 한 것이다. 결국에는 개인들이 독박을 쓴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는 이야기는 절반의 진실뿐이다.

 

세력이 매집했다는 확신이 서는 시점에서 매수하는 것이다. 세력 분석을 통해서 세력이 들어온 가격을 분석하고 투자하면 높은 승률의 투자를 할 수 있다. 기본 분석으로 가늠하고 예상하더라도 오히려 더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반면에 세력이 매집한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내려간다고 하더라도 결국 다시 올라올 수밖에 없는 구조가 바로 주식시장이다. 세력이 매집한 흔적을 잘 분석할수록 상승이 보장된 주식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명동 사채업자, 사모펀드나 언론에 전혀 노출되지 않은 글로벌 세력의 움직임이 관심인 이유이다.

 

<300% 이상 대시세를 내는 종목의 특징>

1. 상승 전 대부분의 종목은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소형주이다.

2. 상승하는 이유는 납득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3. 빠르게 상승하고, 내려올 때는 천천히 내려온다.

4. 가장 높은 가격에서 매수하는 주체가 대부분은 개인 투자자들이다.

 

120일 이평선이 주가와 수렴하는 단계, 비슷한 흐름으로 모인다면 누구도 매수하지 않고 매도하지 않는 상태이지만 세력은 매집 중이다.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낮아졌지만 조금의 호재만 있어도 급등을 만들어 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차트를 이해해야 한다. 1년 이상 큰 시세 변동 없이 장기 이평선에 수렴하고 있는 종목은 관찰하고 모아야 한다. 세력도 매집하고 있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저점 대비 최소한 2~3배 오른 고점에서 나온 급등과 급락은 세력이 만든 것이 아니다. 급등할 종목을 미리 선별하고 매수할 시기만 잡는다.

 

거래량을 동반한 20% 이상의 급등 장대 양봉이 만들어지면 세력이 매집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상한가가 자주 나오면 더 좋다. 그렇지 않다면 세력이 올리기 힘든 종목이라고 보면 된다.

 

대시세를 향한 출발 신호

1. 갭상승 매물대를 돌파하는 효율적인 방법. 다만 갭상승 당일에 저가기준 아래로 다음낭부터 하락하는 경우에는 위로 못 간다고 봐야 한다.

2. 장대 음봉이 출현한 후 다음날 장대 양봉으로 오르는 경우 장대 음봉은 5일선을 지킨 경우이다.

3. 상한가 후 긴 조정하고 재돌파 특히 최소 1~2년 정도의 보합이 있는 경우에는 더 크게 오른다.

 

세력은 매집한 뒤에도 바로 주가를 올리지 않는 경우가 많지 않다. 자신들이 거래를 유발할 때에 그들을 따라서 같이 들어온 세력만 좋기 때문이다. 그들은 기존 주주들의 물량을 뺏어 오기 위해서 일부러 악재를 만들어서 조금 매도하여 가격을 낮추면 겁먹은 투자자들이 매도하는 물량을 다시 매수하기도 한다.

 

계속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긴 보합권에서는 차트를 누르고 망가뜨려서 불안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기업의 존폐 위기가 아닌 경우에 하락은 대부분 가짜 학알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에는 최소한 뉴스나 재무재표상의 매출 상황을 챙긴다. 진짜 악재가 터져서 세력이 나갔는지 구분하는 것이다. 가치주의 경우에는 반대 전략을 쓴다. 가치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하면 더 매수하기 때문에, 이들의 물량을 뺏어 오기 위해서는 2배 정도를 올린다.

 

절대 매수해서는 안 되는 종목

1. 3개월 이내에 3배 이상 오른 종목

2. 2년 이상 적자인 기업은 피하고 3년 이상 계속 하락하는 종목

3. 하락할 때 거래량이 터지면서 급등하기를 반복하는 종목

 

<현대사료. 2022. 4. 8. 종가기준 1년간 일봉>

 

올해에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인 현대사료이다. 텐베거(10배 상승) 종목이다. 이 종목이 상승한 이유에 대해서 전쟁 때문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았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는 게 판명나는 데에 오래 걸리지 않았다.

 

패턴과 결말이 똑같다. 주식시장은 쉽게 오르는 기회를 많이 주지 않는다. 3년 또는 5년에 한 번 대세 상승장이 찾아온다. 매출액이 좋다고 주가가 오르는 것이 결코 아니다. 새로운 사업의 기대감이 있어야 한다. 300% 이상 오르는 종목은 기업의 재무제표와 상관없이 단순 기대감과 계약 호재를 타고 상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컨대 코로나 시대에 최고의 상승률을 보여준 신풍제약은 2016년 이후 지금까지 매출이나 영업이익은 거의 제자리 수준임에도 30배 이상 상승하였다는 것에서 잘 알 수 있다.

 

주식 시장은 주식으로 돈을 벌어 본 사람만이 돈을 벌 수 있는 곳이다. 손실을 보았다면 그동안 해 오던 대로 해서는 안 된다. 계속 운을 탓하거나 시장을 탓한다고 바뀌는 것 하나 없다.주식 투자는 시장과의 싸움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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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분석 무작정 따라하기 - 100만 독자가 인정한 주식 1등 저자의 책, 2022년 개정판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윤재수 지음 / 길벗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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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모든 이의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은 단연코 삼성전자이다. 1년 전에는 십만전자라고까지 하면서 동네 할머니의 가슴까지 울렁거리게 했지만 지금은 모두를 복장 터지게 하고 있는 것이다. 해마다 수 십조의 순이익을 내고서도 주가의 흐름은 전혀 매혹적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어떤 유투버는 매수 적기라 하고, 어떤 이는 매수 금지라고 한다. 주린이들은 한두 번의 등락에도 일희일비(一喜一悲)하고 있다.

 

<기본적 분석의 한계와 보완>-

1. 기업의 재무실적은 2~3년치를 보아야 한다.

2. ROE, PER, EV/EBITDA, PBR 등을 업종 평균과 비교하자

3. 과거의 실적보다는 미래의 추정 예상 실적을 중시하자.

- 매출,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증가율을 본다.

<기술적 분석의 한계>

1. 차트는 과거의 주가 흐름을 나타낼 뿐이다.

2. 차트 해석에는 예외가 많다.

3. 내가 먼저 매매신호를 발견하고 행동해야 수익이 난다.

 

삼성전자라는 대현 우량주가 말해 준다. 주식이라는 것을 하게 되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있다. 주식이라는 것은 기본적 분석만 믿고 있다가는 대형 우량주에 거지꼴 못 면한다는 말의 매서운 맛을 보게 된다는 것을.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라는 공간에서 매수는 차치하고 매도는 예술이라는 공간에서 매도 시점을 잡기 위해서는 주가의 흐름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을 말 해준다. 바로 차트 분석이다. 이를 무시하고 미련을 못 버리고 짝사랑만하고 있는 것은 국장 탓할 게 아니라 자기 탓을 하는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무작정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기회비용을 고려하지 않은 아주 비효율적 경제행위일 뿐이다.

 

HTS를 보면 아주 많은 것들이 보이기도 하고, 숨어 있기도 하다. 설령 눈으로 볼 수 있다고 해도 암호처럼 널려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스무고개로 다가온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궤야 보배라는 속담이 어울리는 것 같다. 미지의 정보의 숲에서 봉차트, 추세선과 주가 파동이론, 이동평균선, 패턴분석과 거래량 분석, 모멘텀지표(MACD, 스토캐스틱, 일목균형표, 볼린저 밴드)를 집중 분석하고,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찾는다. 다만 너무 많은 정보는 소화능력으로 초보자에게는 복잡하게 다가올 것이지만 경험 있는 투자자에게는 많은 공감을 받을 수 있다.

 

1. 봉의 관점

하루의 시세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봉은 양봉, 음봉, 도지 모형 속에서 아주 다양한 형태를 띤다. 매수세와 매도세의 줄다리 속에서 상승과 하락, 단 두 가지 움직임 속에서 이들은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서 다른 의미를 나타낸다. 그중에서 하락 장악형은 유의미하게 인식된다. 상승삼법형, 하락삼법형을 보는 순간 봉의 관점으로 상승과 하락을 판단하는 것은 지나치게 미시적이라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2021. 1. 11전에 보기 어려웠던 긴꼬리 양봉이 나타났다. 하락 추세의 전조 신호일 수 있다는 것에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었음임을 짐작할 수 있다.

 

2. 추세선와 이동평균선의 관점

주가는 한 번 방향을 잡으면, 그 방향으로 일정 기간 동안은 지속된다. 상승 초기에 매수해서 하락 추세 초기에 매도라는 엄청 쉬운 방법이다. 지지선과 저항선, 추세선의 기울기, 추세선을 이탈한 경우를 이용한다. 다만 개미털기와 설거지에 당하지 않기에는 자신만의 원칙은 필수이다.

 

일봉, 주봉, 월봉, 연봉, 그 속에서 5, 10, 20, 60, 120, 240 등 여러 개의 이평선이 존재한다. 장단기의 이평선들이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를 거치면서 정배열과 역배열의 상황을 만들어 간다. 이 과정에서 수렴과 발산하는 시점에서 매수와 매도 타점을 잡아간다. 말로는 엄청 쉽지만 매일 요동치고 한 치 앞 모르게 요동치는 공간에서는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장,단기 이평선이 서로 배치되는 역데드크로스역골든크로스 상황에서는 오판하는 주린이들이 엄청 많다. 삼성전자의 경우에도 2021. 1. 18.에 추세선 이탈과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이후에 역골든크로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끊임 없이 낚시질을 하고 있다. 그런데 월봉을 보면 꼼수가 눈에 들어온다.

 

3. 거래량의 관점

일반적으로 거래량은 주가의 방향에 따라 증감을 보여주는 스칼라이다. 다만 거래량은 주가에 선행하기 때문에 추세와 반대로 움직이는 거래량, 횡보 중에 급등하는 거래량은 필수적인 관심 사항이다. 삼성전자는 2021. 1. 119030만 주라는 최대 거래량을 보인 이후에 양봉에서 그 정도의 50%를 넘긴 경우가 없다.

 

4. 보조지표의 관점

주가를 전확히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미래를 알고 싶은 투자자들은 머리를 싸메게 하는 새로운 모멘텀 지표를 만들고 있다. 소개되고 있는 보조지표는 모두 13개이다. 그중에서 4개만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다. 이들 모두를 참고하는 것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기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너무나 복잡하게 할 수 있다는 측면도 있다. 이런 관점에서 단연코 빼먹지 말아야 하는 것은 MACD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MACD 곡선, 시그널 곡선, 기준선이 서로 교차하는 점에서 매매한다. 다만 다이버전스 상황을 주의하면 된다.

 

6. 마무리

오늘, 내일의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럼에도 시세의 대세를 판단하는 방법은 매우 많다. 너무 많아 어지러울 정도이다. 그들 가운데 가장 기본은 추세선과 이동평균선과 MACD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상승과 하강 추세 속에서 저항선과 지지선을 잡는다. 월봉-주봉-일봉 순으로 살핀다. 일봉을 먼저 보는 것은 큰 흐름을 잃꼬 숲속에서 길을 헤맬 수가 있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월봉에서 5개월과 20개월 선은 대세 판단의 중심에 있다. 이 관점에서 삼성전자는 1년 이내에는 상승이 쉽지 않다는 것을 너무 쉽게 볼 수 있다.

 

차트 분석은 연역적 방법에 의하는 것이 아니라 귀납적 방법에 따른다. 수미일관 하나의 논리로만 설명될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아주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차트에 자신만의 경험에 따른 확신을 실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주가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케바케(case by case)로 접근하는 것이기에 자신의 경험을 유의미하게 기억하고 있을수록 더 높은 승산 가능성을 보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개정318, 개정 4판이 보여주는 힘을 반복해서 읽어도 좋다는 생각에 이르게 한다. 이미 경험이 있는 투자자에게는 아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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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하는 법 - 월스트리트 트레이딩의 전설, 제시 리버모어 탑픽 고전 1
제시 리버모어 지음, 이은주 옮김 / 탑픽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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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돈을 어쩌다가 몇 번은 수익을 낼 수 있다. 하지만 꾸준히, 그것도 수 백%의 수익을 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투자자들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이다. 그래서 흔히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한다. 성공한 자의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한다. 그것도 안 되면 그들의 투자 종목을 커닝해서 그들이 매수한 종목을 따라서 매수해야 한다고도 한다. 그렇게 전설적인 추세 추종의 전문가의 투자법을 배우고 커닝한다. 그가 주식 거래를 하면서 쌓인 경험의 결과물들을 본다.

 

최소 예상 이익이 10포인트가 되지 않으면 거래에 나서지 않는다(p223). 주가가 예상대로 움직일 때에는 인내심을 발휘한다. 그렇지 않을 때에는 2~3포인트 이상의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이다. 하지만 오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꾸준히 할 것이라면 최대한의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일 수밖에 없다. 3~6%정도의 수익이 아니라 100%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당연히 원칙이 있어야 한다.

 

강세 업종에 집중하고, 이 업종에서 가장 잘 나가는 종목을 선택하라.----(p239)

 

종목을 골라내는 안목을 길러라. 주식 시장에는 2500개가 넘는 종목이 있다. 아무리 장이 좋지 않더라도 양봉을 보여 주는 종목은 최소한 200개가 넘는다. 이들 종목 중에서 유망한 종목유의할 종목을 고르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한계가 있는 현재의 비용을 가장 합리적으로 사용하여 최대한의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구체적 종목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것이다. 해당 종목의 업종 상태와 일반적 경제 상황을 비롯하여 기업의 재정 상태, 생산 역량 등 모든 지식을 모은다. ‘’, ‘희망이나 남이 주는 정보에 의존하는 것은 금물이다. 기회 포착을 위해서 오로지 시간을 들인 노력을 앞세운다.

 

다른 사람의 조언이나 우연히 주워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거래하는 사람들 중에서 큰돈을 버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들 이러한 정보에 목말라하지만, 정보를 손에 넣어도 활용할 줄 모른다.--------(p68)

설사 눈먼 돈이 주변에 널려 있어도 아무도 그 돈을 억지로 당신의 주머니에 넣어주지는 않는다. 그 돈이 탐나면 직접 주워라.------(p82)

 

숨어 있는 진짜를 찾는다. 방송이나 언론, 유튜브, 주식 카페에서 회자 되지 않아 아무도 주목하지 않아 인기는 없지만 어느 정도의 거래량을 보이는 종목을 찾는다. 소문은 되도록 멀리한다. 뉴스의 행간을 읽고, 주식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한다. 아침이든 낮이든 혹은 밤이든 남의 얘기에 방해받지 않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둔 채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정하였다. 자신에게 맞는 매매 환경도 직접 만든다.

 

주가와 시장 흐름이 예측한 방향으로 간다면 성급하게 이익을 실현하려고 하지 마라.

 

주가 기록표를 작성한다. 눈에 띄는 그만의 가장 독특한 노력의 방식이다. 거기에는 부차적 반등, 정상적 반등, 상승 추세, 하락 추세, 정상적 조정, 부차적 조정을 검은색 펜, 빨간색 펜, 연필로 기록한다. 주가가 반등이 조정이 이루어진 다음에 가야 할 방향대로 가고 있는지를 확실히 파악한다. ‘심리적 매수 순간이라고 할 수 있는 결정적 시점을 찾는다. 신속하게 반응하는 종목을 선택한다(p238). 그런데 이 방법은 아주 개성적인 방법이다. 이 책 한 권으로는 배워서 써먹을 수 있기에는 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평정심을 유지한다. 주식시장은 철저한 제로섬 게임이 지배하는 공간이다. 내가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남에게 손해를 입혀야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 가장 거대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남보다 더 큰 수익을 위한 정신적, 신체적 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필수이다. 충분한 수면과 여유 있는 시간을 갖는다. 운동으로 신체적으로도 주식 거래에 집중하기 위한 조건을 갖춘다. 이익이 생기더라도 흥분하지 않고, 가격이 상승할 때마다 추가 매수를 한다. 하락 추세로 전환될 때까지 보유하여 수익 실현을 연기한다. 자신의 확신에 믿음을 갖는다. 자신의 판단이 옳았던 것에 자신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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