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바람 - 2008년 미국 페어런츠 초이스 권장 도서, 2009년 미국 육아출판상(NAPPA) 은상 수상작 도토리숲 그림책 1
헤더 포레스트 글, 수잔 게이버 그림, 엄혜숙 옮김, 이솝 원작 / 도토리숲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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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읽어도 맘에 짠~한 감동을 남기는 이솝우화

이번에 만나게 되는 이솝우화는 <해와 바람>

유난히 키가 작은 우리 아이들은 뭐든 큰 것이 힘이 세고 좋다고 생각한다.

단지 힘이 센 것이 다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는 단지 힘이 센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 줄 좋은 기회라 생각하며 한 장 한 장 넘겨보기 시작했다.

 

 

 

 

 

 

 

 

한 남자 따뜻한 외투를 입고 구불구불한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하늘 위에서 그 남자를 내려다보고 있던 해와 바람~

그 둘은 서로 본인의 힘이 세다고 자랑하기 시작했고

누가 더 힘이 센지 내기하기로 한다.

바로 남자의 외투를 벗기는 것으로~!!!

 

 

 

 

 

 

먼저 힘자랑에 나선 것은 바로 바람~!

세찬 바람이 쌩쌩 뿜어내기 시작한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대면 댈 수록 남자는 외투를 단단히 여미게 되고

단추까지 채워가게 된다.

 

 

 

 

 

 

세차게 뿜어대던 바람도 이젠 지쳐 그만 멈추게 되자

드디어 해가 온세상을 따뜻하게 비추기 시작한다.

해는 빛을 비추고...또 비추고...더 환하게 빛을 비추게 된다.

남자는 너무 더워서 외투를 벗고 나무 그늘 밑에 앉아 쉬기 시작한다.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것은 모든 것을 집어삼킬듯 뿜어내는 바람이 아닌

부드러움으로 따뜻하게 빛을 뿜어내는 것이라는 것~!!!

 

 

 

 

 

또래보다 키도 작고 몸집도 작은 우리 아이들은 평소 힘이 센 것이

전부라 생각하며 지냈었다.

그 힘이 센 것에 대한 동경은 소방차. 공룡. 그리고 경찰차가 되는 것으로

장래희망을 말하며 꿈을 키워가다 이제 그런 것들이

사람이 될 수 없는 것들임을 알게 되고

사람의 힘으로 가장 힘이 센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다

달리기를 잘 하는 것으로~ 또래 친구들 중 힘이 센 녀석과 친해지는 것으로~

결론은 내린 아이들은 이제 서로를 소 닭보듯 밋밋하게 쳐다보며

진정한 강함을 알지도 못 한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무척 안타깝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이솝우화 <해와 바람>을 통해 진정한 강자와 힘에 대해

말 해줄 기회가 생겨 무척 다행스러운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힘으로 모든 것을 얻어내는 것이 힘이 센 것이 아닌

따뜻함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따뜻함이 완력을 쓰는 것보다

더 강한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덮을 즈음 아이들에게 다시 물어보았다.

"바람과 해 중 누가 진정한 강자일까?"

"엄마 해가 정말 힘이 센 것 같아요~"

힘이 세다는 것에 대해 아이들은 늘 동경을 해왔지만 그 힘에 대해

올바르게 생각하고 올바르게 사용한다는 것은 이해가 어려운 나이인지라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해버렸던  아이들에게 진정한 힘!!! 진정한 강함!!!에 대해 올바르게 알려줄 수 있었던

이솝우화<해와 바람>

 

 

 

 

사람의 이야기를 사람이 아닌 사물에 빗대어 알려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우화의 묘미~!!!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이번에 보여줬던 이솝우화 <해와 바람>은

훗날 아이들에게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 그 판단이 필요할 때

아이들 스스로 눈에 보이는 힘만이 전부가 아니란 사실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정신적 힘이 되어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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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이 신 햇살어린이 4
윤석중 지음, 김혜란 그림 / 현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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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린 시절에도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

가장 많이 접했던 동요들이 바로 윤석중님의 작품들이다.

<퐁당퐁당> <기찻길 옆> <똑같아요>등~

우리 문학사에 있어 가장 위대한 동요 시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짝짝이 신>에 들어있는 총 16편은 윤석중님께서 비단 동요 시인으로써만

그 영역을 매김하신 것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지만 잘 알려져 있진 않다.

<1부 - 두고 온 꽃밭>

<2부 - 명철이와 인석이>

1.2부로 나뉘어진 이 글에게는 또다른 이야기들이 총 16편이 실려있다.

 

 

 

 

 

그 중 우리 필립이 읽어내려간 이야기는 <맨발 선수>

 

 

 

 

 

 

 

5학년 남수는 대운동회를 앞두고서 새 운동화를 신고싶어 병이 났다.

작은 운동화를 신고 달렸더니 발이 아파 달리기에서 그만 1등을 놓쳐버렸던 것이다.

10달 전 외할머니께서 사다주신 운동화~

형편이 여의치 않은 남수네의 사정으로 새 운동화를 선뜻 사기란 쉽지 않은 일.

그 날 엄마는 새 운동화를 외상으로 사오셨다.

 

 

운동회 날 아침 새 운동화를 신고가기 너무 아까워

신던 운동화를 신고가서 달리기 하는 순간 갈아신으려 한다.

그 모습을 본 남수 엄마는 점심을 가져갈 때 운동화도 함께 가져가겠노라 말씀을 하시고

남수는 가벼운 마음으로 학교에 간다.

 

 

 

 

 

막상 운동회가 시작되고 달리기 시간이 바뀌게 되자

남수는 맨발로 열심히 달려가기 시작한다.

많은 학부모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받으며 당당히 1등을 한 남수~!!!

뒤 늦게 온 엄마에게 자랑스럽게 말한다.

새 운동화보다 더 빠른 맨발이 있노라고~

 

 

필립이 읽기 전 먼저 책을 접했던 엄마는 엄마도 겪지 못 했던 그 가난했던

우리 나라의 모습이 떠올라 겪지 못 한 아련한 추억이 되살아 나는 것 같았다.

마음 한 켠을 짠~하게 만드는 <맨발 선수> 남수~!!!

그 고운 심성 그대로 잘 자라주었으리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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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알렉스가 만난 <새총> 이야기

 

 

 

 

 

엊그제 시골에서 다니러 오신 아저씨 한 분이 나뭇가지 하나를 잘라다가

고무줄을 달아 Y자 모양을 한 조그만 새총 한 개를 만들어 주셨다.

정말 이 작은 새총으로 새를 잡을 수 있을까 궁금해하던 수돌이~

그 새총의 성능을 시험해보고싶어서 참새를 맞추려던 것이 그만 잘못 해 이웃 양옥집 유리창을 깨뜨렸다.

 

 

 

 

 

 

그런 후 점심 시간에 나가 놀지도 못 하고 교실에 앉아있느 수돌이에게 다가온 것은

옆 반 창식이. 창식이는 해바라기를 겨냥해 새총을 쏘았지만 결국 맞춘 것은 수돌이반 경순이...

결국 새총의 주인이 수돌이임이 밝혀지고 선생님은 부모님을 모시고 오라 한다.

 

 

다음 날 유리 값과 약 값을 들고 나타나신 분은 바로 수돌이 아저씨

새총을 만들어 준 것이 본인이라 그 잘못도 본인에게 있으시다면서....

그렇게 창식이의 잘못까지 본인의 잘못이라 말 한 수돌이에게 며칠 뒤 창식이가 나타나

사과를 한다.

 

 

 

 

 

지금보다 더 순수했던 시절 바로 우리의 모습인데

지금은 이런 모습들이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어 많이 아쉽다.

하지만 그런 사라져 가는 마음 하나하나를 윤석중님의 동화집을 보며

다시 되새겨 볼 수 있어서 따뜻해지는 것은

이제 나의 나이도 수돌이 아저씨만큼 들어가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아련한 엣 추억의 향수~

그 잔잔한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윤석중님의 동화집

<짝짝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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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과 5번째 이야기는 <이웃>

9월에 만나게 될 5번째 이야기를 우리는 상상의 집 <통합교과 그림책- 아파트>을 통해 먼저 만나보게되었다.

우리 알렉스는 왜 9월에 만나는 책을 지금 보냐고 책을 보는 내내 궁금해한다.

녀석에게 미리 보면서 앞으로 배울 내용을 확인하는거라 말 해줬더니

그럼 왜 5월과 6월의 책은 없냐고....ㅎ

(미안하다 아들아...엄마가 서점에서 구입해줄게~)

 

 

 

 

 

좋은 이웃이 옆에 있는지 물어보기 전에 내가 먼저 좋은 이웃인지부터 생각해봐야한다는 것이

현 세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층간소음으로 이웃간 살인이 벌어지고 생활소음 앞에서는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우리는 입장을 조금만 바꿔보면 피해자도 될 수 있고 더불어 가해자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민서네가 새로 이사한 크고 높은 아파트엔 수많은 사람들이 살지만

아무도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사 온 민서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이웃들을 만나 인사를 해도 제대로 받아주지도 않는다.

어느 날 위층에서 퉁퉁~!!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그 소리의 정체를 찾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간 민서는 드디어 이웃들과 인사를 나누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이웃들을 찾아다녀도 소음의 정체를 찾을 수 없게 된다.

어른들 사이에 끼어 함께 소음의 정체를 알아보러 나서는 민서~

도대체 누가 퉁퉁퉁~!!!거리는 걸까?

 

 

 

 

 

함께 모인 어른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는 소음의 정체는 결국 서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게 된다.

 

 

 

 

 

 

 

퉁퉁퉁~!!!!들려오는 끊임없는 소음

(소음은 정체는 바로 집을 짓고 있는 딱따구리 녀석~!!!ㅎ)

 

 

 

 

 

 

 

 

 

끊임없이 들려오는 퉁퉁퉁퉁~!!! 소음

결국 이웃주민들과 함께 경비실을 찾아간 민서

근래 자주 소음에 대한 신고가 접수된다는 경비 아저씨의 말씀~

하지만 그 정체에 대해 그 누구도 명쾌하게 답하지는 못 한다.

함께 이웃 어른들은 모두 둘러서서 소음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간다.

그러다 결국 서로를 의심하며 소음의 정체에 대해 추궁하기 시작한다.

바로 그 때 또다시 들려오는 소음

퉁퉁퉁~!!!!

과연 무엇이 그토록 사람들에게 소음을 줬을까~?

ㅋㅋㅋㅋ

바로 윗에서 공개한 딱따구리 녀석이다.

아파트 주민들은 딱따구리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나무 웨에 마련해주고

주민들은 그 나무 아래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이웃을 느끼며 지내게 된다.

 

 

 

 

 

 

 

 

<생각 톡>

이웃을 만나요/정다운 이웃/이웃 간의 예절

우리 집에 이웃이 찾아왔을 때/세로운 이웃이 이사 왔을 때/길에서 이웃과 마주쳤을 때

서로 지켜요/이웃과 더불어 사는 모습

등등~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며 지내는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 녀석들은 <이웃>을 읽어가면서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읽는 내내 낄낄거리고

서로 읽겠다며 밀고 난리도 아니다.

이웃을 주제로 한 <아파트>가 현실 속 상황과 무척 잘 맞게 그려져 아이들의 반응은 정말

시종일관 웃음과 신기함으로 이어져갔다.

 

 

 

 

 

 

 

좋은 이웃이란 어떤 것일까~?

함께 읽어내려가던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싸우면 안 된다며 직접 보여주고 있지만

이런 이웃의 모습은 결코 주변에선 만나고 싶지 않은 모습이기도 하다.

 

 

이웃간 벌어지는 이런 다툼들이 결국 몸싸움으로 이어지고 극한 상황까지 이르게 되는 이웃간의

층간소음 문제가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층간소음으로 이웃간 살인까지 일어나는 세태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웃에 대한 배려와 나부터 좋은 이웃으로 거듭나야한다는 사실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민서가 이사온 아파트의 소음은 딱따구리의 보금자리 마련으로 생긴 웃지 못 할 에피소드지만

현실 속 소음은 이웃간에 주고받는 층간소음이다.

소음의 주체측에서 아이들 다~ 그렇지~!!!라고 해버리는 순간 이웃간의 층간소음은

해결방법이 없겠지만

내가 그 소음의 피해를 밤.낮으로 당한다고 생각하면 그 아이들의 발을 묶어두고

 싶을 수도 있을 것이다.

더불어 생활소음도 무시 못 할 수준인 지금 서로에 대한 조금의 배려만 있다면

얼마든지 아름다운 생활 환경을 만들어 갈 수도 있지 않을까~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층간소음과 생활소음에서 이웃의 양보와 배려가

무엇보다 절실한 지금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현실에서 가장 핫한 부분을 알려주는 것도

성숙된 이웃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주는 일이란 점에서

이번 통합교과는 현실과 그 거리를 좁혀나간 교과가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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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놀 때 즐거워요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23
이다 예센 글, 한나 바르톨린 그림, 앤서니 브라운 영역, 하빈영 옮김 / 현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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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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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바쁜 오늘날의 아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그림책~

그리고 직장맘의 맘의 현실도 대변해주고 있는 그림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놀아줄 시간도 함께 할 시간도 없는 오늘날 부모들에게

과연 이 그림책은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까?

또한 그림책을 읽어내려가는 아이들은 현실 속 본인들의 모습과 코비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척 궁금했다.

 

 

 

 

 

 

 

 

 

"엄마 코비 왜 이러는 거예요~? 아빠가 안 놀아줘서 그런거예요~?"

코비의 심술에 대해 책을 보던 아이들은 무척 재미있어했다.

그도그럴 것이 우리 아이들은 늘 아빠 없는 주중과 주말을 보내고 있는데

한 번도 코비와 같은 심술은 부려본적이 없었다.

단지 엄마의 수업이 있는 날엔 전 날부터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 매달리던 몇 년을 보냈으니....

그건 심술이 아니라...무척 맘이 아픈 일이었다.

코비도 사실은 심술이 아니라 속상한 맘을 이리 표현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겠지.

 

 

 

 

 

 

코비가 왜 속이 상했을까~?

형과 동생이 엄마와 할머니 댁에 가게 되면서 아빠와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새벽부터 일어나 아빠를 깨웠지만 아빠의 반응은 시큰둥...

아빠가 일어나길 기다리면서 아빠와 재미있게 놀거라 생각했던 코비에게

아빠는 발표를 하러 강단에 올라갔고 아빠의 발표시간동안 내내 코비는 화가 났던거다.

벽을 두드리고 소리를 지르고...

왜 그랬을까?? 아빠가 함께 놀아줄거란 기대와 믿음에 살짝 배신감을 느꼈을테니까...

 

 

 

 

 

 

 

 

아빠를 기다리는 모습을 본 우리 아이들은

"엄마 우리집이랑 똑같아요~"라고....

똑같단 말을 하면서 미소를 지어보이는 모습을 보면서 왜 이리 맘이 아픈지....ㅠ

(흑....똑같다기보다는 더 하다...)

 

 

 

 

 

결국 아빠의 발표가 끝나기를 기다리면서 여전히 코비는 아빠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기대감으로

무척 많은 두근거림을 느꼈을거다.

이 모든 기다림을 보상 받을 수 있다 생각했을테니까....

집으로 돌아온 코비는 이제 아빠와 재미있게 놀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아빠에겐 여전히 할 일이 많다.

 

 

 

 

 

 

 

차를 타고 함께 놀러나가려고 차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코비의 기대와는 달리

엄마와 약속한 장보기

회사에 들러 일을 하기

전화하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유소에 들러 기름까지 넣으며 코비에게 실망을 주고 있었다.

얼마나 서운했을까.....ㅠ

종일 아빠와 놀려고 기다렸던 코비는 기대와는 달리 종일 아빠의 남은 일들을 해결하는 동안

기다리기만 했을 뿐이었다. 기다리는 내내 느꼈을 서운함과 지쳤을 코비에게

아빠는 박물관 견학을 제안하지만 기다리다 지쳤던 코비는 결국 집으로 돌아가기를 권한다.

 

 

 

 

 

 

 

 

기다림에 지쳐 쓰러진 코비에게 아빠는 따뜻한 포옹과 더불어

비로소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려한다.

종일 기다렸던 코비에겐 늦은 시간이었을지라도 아빠와의 짧은 놀이의 시간이 무척

달콤했으리라 생각된다.

아빠와 코비 늦은 시간 뭘 하며 재미있게 보냈을까~^^

만들기 놀이~!!!

코비는 노란 호박을....아빠는 라디오를 만들기 시작했다.

함께 노래를 부르며~

 

 

 

 

 

코비의 기다리는 과정들을 지켜보는 내내 워킹맘이었던 나는 무척 맘이 불편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짧은 시간조차도 함께 즐겁게 그리고 재미있게 놀아주지 못 했던

작년까지의 시간들....무척 맘이 씁씁했다.

놀이의 양보다 질적인 부분에 더 신경을 써가며 아이와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라

했었던 양육 전문가의 말이 살짝 떠오른다.

코비는 지금 무척 행복하리라 생각된다.

아빠와 하루종일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지 못 했었지만

하루의 마감을 하는 그 짧은 시간 아빠와 보냈던 달콤한 기억들은

분명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으로 코비의 맘 속에 남아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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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패션 스타일북 1 - 슈퍼스타 편 소녀의 패션 스타일북 1
브라이어니 존스 지음, 넬리 라이언 & 케이티 잭슨 그림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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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아 남아 모두의 취향을 모두 다~ 갖고 있는 우리 쌍둥이들~!!! ㅎ

첨 이 책을 보자마자 우리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아이템이라 생각했었는데

무엇을 생각하든 우리 아들들은 그 기대이상으로 좋아라하니....ㅎ

당연히 고맙고 다행스러운 일이라하겠다.

 

 

 

 

 

맘껏 그리고 취향껏 스티커를 고르고 골라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 가능한

패션 스타일북~!!

 

 

 

 

각 아이템별 상황별로 멋지게 꾸며볼 수 있는 스타일북~!!!

 

 

 

 

 

그리고 패션 스티커가 무려 300장이나 들어있어서

한 아이템을 다 붙이고도 몇 장이 남아서 원없이 실컷 붙이며 꾸며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좋았다.

두 녀석 함께 스티커북을 사용하다보면 항상 서로 하겠다고 우기고 결국

싸움까지 벌어지는데 넉넉한 300장의 스티커가 있으니 서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우리 필립은 스티커들을 먼저 훑어보면서 어떤 페이지에 붙여보면 좋을지 선택하고 있다.

대개의 경우 페이지의 그림들을 먼저보고 스티커를 찾는데

이 녀석은 옷을 먼저 골랐다.

역시 옷에 대한 안목이 남다르다고나 할까....ㅋ

 

 

 

 

 

 

 

 

 

붙이고 또 붙이고 스티커를 붙여 완성한 후

나머지는 색칠을 하며 완성~!!!

알록달록 그리고 꼼꼼하게 붙이고 색칠한 후 맘에 든다며 만족~

 

 

 

 

 

 

<가을 산책>

사람옷도 옷이지만 이 녀석은 강아지들 옷이 무척 귀엽다며 칭찬 가득하며

완성했다. 더불어 집에서 기르는 우리 고양이는 왜 옷을 입혀주지 않냐고 물어보면서 말이다.

어그부츠를 신은 누나들 발목은 죄다 꺾어서 걸을 수도 없게 만들어버렸다.

색칠을 한 주황색 코트를 입은 누나는 핸드백이랑 한 세트로 만들어 깔맞춤을 해주었다.

 

 

 

 

 

 

<꽃무늬 드레스>

꽃무늬 드레스의 꽃잎 하나하나를 아주 꼼꼼하게 색을 입히고

옆에 나뭇잎마저 아주 신중하게 색을 입혀주었다.

그러다 혹여 여백이 보이는 부분들은 수정까지하며 애정을 쏟아주었다.

언제 이리 꾸미기에 달인이 되었을까~?

 

 

 

 

 

 

아주 조심스럽게 스티커를 떼어내고 붙이고 싶은 곳에 살포시 얹어주면서

떼고 붙이고 반복가능한 스티커라 혹 붙여보고 맘에 들지 않으면 다시 다른 곳으로

언제든 수정이 가능해서 피팅하는 효과까지 맛볼 수 있었다~ ㅋ

이 하나의 옷을 완성하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ㅎ

 

 

 

 

 

 

 

더불어 색칠을 하면서 어김없이 깔맞춤을~

옷이랑 신발을 같은 색으로 마무리!!!!

옆에서 필립은 본인도 더 색칠하고 싶다며 이것저것 짚어가며 쫑알쫑알!!!!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완성해가는 알렉스~

한 번쯤은 해보라 권할 수도 있는데 혼자서 결국 다~ 해버렸네~ ㅎ

 

 

 

 

 

 

 

 

해도해도 더 하고싶은 것은 두 녀석 모두의 워너비~!!!

그리하여 이번엔 두 녀석 함께 할 수 있는 페이지를 선택

<머리 장식 그리고 장갑>

머리 장식을 완성한 후 필립이 알렉스에게 한 마디~

"나비는 나비대로 꽃은 꽃대로 분류해서 붙여어야지~ 이렇게 섞어두면 어떡해?"

가운데 딱~ 2개만 썩어있는데도 성격상 그것 마저도 잡아내는 필립~ ㅎ

완성 후 기분좋게 함께 마무리~!!!

더불어 본인들도 예쁜 삔을 꽂고싶다는데....

한동안 묶고 꽂고 다 해줬는데 잊어버렸나보다~ ㅋ

 

 

 

 

 

 

소녀든 소년이든 누가해도 재미있는 <소녀의 패션 스타일북>

슈퍼스타편1

우리 아이들은 소녀의 취향도 가득가득 갖고 있는 녀석들이라 무척 맘에 들어하며

즐기고 또 즐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넉넉한 300장의 떼고 붙이고 가능한 스티커들이 듬뿍 들어있어서 여러 명이 함께 해도 무척

즐겁게 패션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스타일북~!!!

스티커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을까~?

함께 즐기며 스타일을 완성해보며 색에 대한 그리고 패션에 대한 안목을 기를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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