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대결 - 최후의 승자는 누구?
구보미 히데카즈 사진, 이리사와 노리유키 글,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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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5살이 되면서 곤충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울 망아지..

마트에서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를 볼 때마다,

기르고 싶다!! 을 외칩니다

이런 남자아이들이 보기 딱 좋은 흥미진진한 곤충 배틀 이야기

길벗의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대결> 입니다


두근두근 몰입되는 도입부...

서걱서걱, 바삭바삭하면서 누군가가 모습을 드러내요


으아아아아~~~~

사실 다리가 4개 넘어가면 무서워하는 저는;;;

곤충류는 좋아하지 않아서, 아니 싫어해서 ㅠ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잘 구별하지 못했답니다;;;

이 책 읽고 확실히 알았지요..

장수풍뎅이 머... 멋있죠? ㅋㅋㅋㅋㅋㅋ


몰입해서 보는 울 망아지-

위이이이이~~~~잉 날아가는 저 모습

얘네 날개 있어?

나 갖고 싶어

사주세요

기르게 해주세요

oo 는 사슴벌레 기른대요


....응.. 그렇구나...ㅠㅠㅋㅋㅋㅋㅋ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수액을 서로 먹기 위해 곤충 배틀이 시작됩니다

두둥 두둥~~~

과연 누가 이길까요~~~

흥미진진하죠

아이도 좋아하면서 읽습니다..^^


실감 나게 생생하게 그린 그림..

곤충 공포자 엄마는 무섭지만, 티 안 내고 읽어주니 곤충 배틀을 보는 아이의 흥분도 점점 고조되어 갑니다


곤충 배틀을 벌이는 모습을 보며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특징에 대해 생생하게 익힐 수 있답니다

단순한 설명보다는 이렇게 눈으로 직접 보면 기억에 오래 남겠죠


우와~~ 

멋진 역전승입니다!

곤충 배틀의 승자는 장수풍뎅이..^^

멋진 뿔이 큰 몫을 해낸답니다


이어지는 자세한 설명

부분부분 꼼꼼하게 명칭이 적혀있어서

아이가 이거 뭐야? 물어봐도 엄마는 두렵지 않더라고요 ㅋㅋㅋㅋ



이렇게 자세한 설명까지 나와있는 곤충 배틀 책..

자연관찰 저리 가라죠? ㅎㅎㅎㅎ

재미있고 생생하고 신나게 읽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난 얘가 좋아! ㅋㅋㅋㅋㅋ



사슴벌레 같나요? ㅎㅎㅎㅎ

데칼코마니로 사슴벌레 만들어놓고 흐뭇한 울 망아지입니다 ^^


다음 곤충 배틀에선 사슴벌레가 이기라고 응원 중이라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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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시간, 엄마의 시간 - 삶과 육아의 균형을 되찾는다
김지혜 지음 / 길벗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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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을 업으로 삼던 엄마의 이야기..

육아의 길로 접어서고, 힘들어서 또래의 엄마들을 만나 그들을 코칭 했던 이야기

그렇게 성장을 한 엄마들의 이야기와

육아에 허덕이는 엄마들을 위한 조언들을 담고 있는 육아베스트셀러,

하루 한 시간, 엄마의 시간을 만나보았다.


하루 10분이라도 온전히 내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어-

육아휴직을 하고 있었던 당시 내가 자주 하던 이야기였다.

말도 통하지 않는 아이와 함께 온종일 시간을 보내고, 아이의 리듬에 맞추어 내 일상이 정해지고,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던 시기..

휴직을 하고 밀려나고 있는 나와는 달리 승진하고 승승장구하는 동기들을 보며 느꼈던 묘한 서러움들....

다시 돌이켜봐도 참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사실 그렇다고 지금은 어마어마하게 달라진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을 하고 있기에, 집에 가서는 힘들지만 회사에서는 일에 치이면서도 온전히 내가 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내 커리어를 위해 살고 있다.


집에 가서는 아이에게 몰두해 시간을 보내지만, 아이를 재우고 나서 10분이라도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다가 조금 더 생긴 욕심.

나를 위한 한 시간..?

육아베스트셀러의 조언이 궁금해 읽기 시작했다.

 

각 챕터마다 있는 이런 나를 파악하고, 나를 이해하고, 나를 용서하고, 나에게 힘을 주는 부분은

고심하고 생각하고, 조금이나마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엄마로서 반드시 해야 하나?

아니다.. 선택하고, 그 선택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욕구 때문에 나는 화.

나는 화 코칭을 연습을 하고 있다.

정말 힘들어서 그러는 걸까, 늘 피곤에 절어 살아서 그런지 내 다양한 욕구들이 뒤로 미뤄지는지라;;

화 코칭은 요새 열심히 하는 중! ㅎㅎ


육아베스트셀러들을 읽다 보면 꼭 언급되는 부모의 어린 시절 상처..

이게 연관되어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꼭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휴대폰 없이는 살지 못할 것 같은 요새 시대에 흔한 스마트폰 중독..

아이가 스마트폰을 보여달라고 한다고 뭐라고 하기 이전에 부모의 중독 여부부터 체크하고 줄이는 게 어떨까.

우리 집이야 뭐..... 다 중독이다 -.-;;


소확행

이게 무슨 뜻이지? 했던 시절이 있었다.

늙었나 봐... 하면서... ㅋ

어마어마한 게 아니더라도 1만 원, 3만 원 하는 식으로 자그마한, 소박한 행복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나를 위한 시간들을 위한, 끌리는 취미 고르기

1년 정도 꾸준히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는 지금, 나는 이게 내게 큰 힘이 되어준다는 걸 느끼고 있다.


온전한 나로 살 수 있는 하루 한 시간

나만을 위한 엄마의 시간

내가 될 수 있는 시간


결코 많지는 않지만, 스마트폰이나 티브이에 빠져서 흘러보내기는 아쉬운 그 시간들을 모아,

나는 내 힘의 원천으로 삼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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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다 - 엄마가 더 행복해지는 글쓰기 육아
심소영 지음 / 길벗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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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원해서 아이를 낳고 원해서 아이를 기르고 있어도 힘든 게 육아..

나는 사라지고 엄마만 남는 것 같은 상황..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이 참으로 힘겨웠던 그 시기를 떠올리면..

회사와 육아를 병행하며 허덕이는 지금이 그나마 숨구멍이 트이지.. 싶을 때도 있다.


육아우울증.

남의 일만은 같지 않았던 그 시절

이 책을 그때 알았더라면 셀프 힐링을 좀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은 책이다


<나는 엄마다>


일을 하다가 아이를 낳고,

아이를 위해 일을 쉬며 아이를 기르고 있는,

그러면서도 커리어가 걱정이 되는 엄마..

아이가 너무나 사랑스럽지만 그래도 또 나름대로 힘든 현실..

그럴 때 글쓰기라는 힐링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글쓰기..라고 하는 것이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어렵지 않다

저자가 제시해주는 가이드라인을 참고해서,

저자처럼 육아일기로 시작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확장해가면 된다는 것..


요새 블로그에 많이 시들해졌는데,

나도 이제라도 육아일기를 다시 써볼까, 싶은 생각도 든다.


육아와 군대는 비교도 하지 마라,라는 이야기

남자들은 분개하려나? ㅋㅋ

남-여를 구분하는 싸움이 아닌,

기분 좋은 말투로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남녀 모두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는 책 같았다.


나는 끄적끄적 글을 쓰는 걸 좋아한다.

꾸준히 해내지 못해서 그렇지 소소한 도전은 해보았었는데....

다시 굳게 마음먹고 시작해볼까

회사 일과 육아에 시달리며 육아우울증이 재발할 것 같다, 고도 가끔 느끼는 요즈음을 이겨내기 위해

글쓰기 육아를 시작해볼까 싶기도 하다


별책부록으로 들어있는 비법노트

여기에 기록하는 것으로 글쓰기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아이가 어릴 때 썼던 육아일기가 떠오르는 노트..

이렇게 다양한 양식이 있어서,

글쓰기 육아를 시작해볼 용기가 난다


읽는 내내 힘이 나고 즐거웠던,

육아우울증 떨치기에 도움이 될 것 같았던 책 <나는 엄마다>


마음에 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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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레폴레 아프리카
김수진 지음 / 샘터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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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너른 초원이 눈앞에 펼쳐져 있을 것 같은 그곳.
야생동물들이 멋지게 뛰어놀 것 같은 그곳.
한 번쯤은 가보고 싶지만 엄두가 안 나는 멀고 먼 그곳.
그곳에 새내기 특파원이 다녀왔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엮어 책으로 냈다.

어찌 보면 내가 참으로 부러워하는 '돈 벌면서 하는 여행' 을 하고 온 특파원.
아프리카 순회 특파원으로 에티오피아, 남수단공화국, 르완다,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여행하며 취재를 했다.
아무리 출장으로 떠난 여행이라고 하지만, 모든 걸 주변에서 준비해주고 도와주는 연예인들과는 달리 특파원인 저자는 여자 혼자 떠난 아프리카 여행에서 고군분투하면서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긍정의 에너지가 가득 차 있는 밝은 아가씨구나, 하는 게 느껴지는 저자의 글 덕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며 읽을 수 있었던 이 책. 아프리카가 아닌 태국으로 여행을 떠나며 챙겨갔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총 8개국을 6개월간 누빈 저자의 기억들.. 
빨리빨리가 대세인 우리나라 사람이 폴레폴레(천천히) 떠난 아프리카 이야기는 낯설지만 상상하면 설레는 아프리카의 그 느낌 그 때로 설렜고 따스했고 감동적이었다. 아프리카 사람들의 도움을 받은 이야기, 사기당한 이야기, 숙소 이야기 등... 
아프리카가 궁금하다면, 혹은 아프리카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면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한동안 '이런 책이라면 나도 쓰겠다' 싶은 책들을 읽었대서 그런가 (근자감임은 스스로 알고 있지만 ㅋㅋ 가끔 시간 아까운 책들이 좀 있긴 했다) 이 책은 너무나 깔끔하게 읽기 좋았고, 구성도 좋았고, 읽는 내내 참으로 행복했던 책이었다.

나도 언젠가는 아프리카에 갈 수 있는 날이 올까?
언젠가 그런 날이 온다면 저자의 밝은 에너지가 떠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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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엄마 뉴욕의 엄마
플로랑스 마르스.폴린 레베크 지음, 권지현 옮김 / 길벗스쿨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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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엄마 뉴욕의 엄마>

어찌 보면 참 대비되는 것 같은 두 나라의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육아에세이

글보다는 그림이 많은,

그리고 그 한 컷의 그림이 참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는..

그래서 읽는 내내 공감한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파리도 뉴욕도 아닌 인천의 엄마인 내 모습은 어느 쪽에 가까울까를 생각하면서

앉은 자리에서 휘리릭 다 읽어버린 책이다.


아이에게서 독립적인 부모

그리고 식탁을 떠나지 않고 식사하고,

주어진 시간에만 간식을 먹는,

떼쓰지 않는 파리의 아이들

...이라 다른 책들에서 읽어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비교를 해놓으니....

파리 아이들의 헤어스타일은 참 단조롭기 그지없다...^^;


학교를 들어가는 아이에게 건네는 말 한 마디

공부 열심히 해 / 재밌게 놀다 와!

이 차이는 참으로 크다

엄마와 아이의 옷차림 역시도 꽤 다르다는 것...


아이에게 해주는 말 한 마디도

이렇게 다를 수 있다

글이 많지 않은 육아에세이지만 하나하나 참 와닿는 느낌..


무언가가 안된다고 할 때도 파리의 엄마와 뉴욕의 엄마는 다르다

어느 쪽이 옳고 그르다는 물론 판단할 수 없는 문제이다

사람마다, 나라마다 양육 방식이 다른 것이고

인천의 엄마인 나는 마음에 드는 방식들을 취사선택해서

육아에세이를 읽고 나만의 육아 방법을 찾아나가면 되는 거니까...


인천의 부모님인 나 역시 아이들의 집에 산다 ㅎㅎ

이렇게 직관적으로 한눈에 쏙 들어오는 육아에세이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확확 와닿는 파리의 엄마 뉴욕의 엄마...


비슷한 아이의 모습을 보고도 반응이 다르고.


배고파요, 하는 아이의 말에 대한 반응도 다르다.


나는 파리의 엄마일까 뉴욕의 엄마일까

뉴욕, 하면 뉴요커를 떠올리는 내게 꽤 아이 중심적으로 살아가는 뉴욕의 엄마 모습은 조금 충격이었다.

내 모습 역시 뉴욕의 엄마 쪽에 가깝지 않을까... 싶긴 하다


내가 파리의 엄마일지 뉴욕의 엄마일지..

나의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가 있다.

관심 있으신 분은 클릭!


어떤 스타일이든 정답은 없다

육아에세이를 읽으면서 나만의 육아관을 정립해가는 것이

육아 초보인 엄마들이 해야 할 일

좋은 점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좋은 엄마가 되면 되는 것이다.


그림과 글이 쉽게 눈에 들어와서 술술 읽기 좋은 책,

<파리의 엄마 뉴욕의 엄마>

재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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