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슈퍼모닝 - 매일 아침 내 삶을 리부팅하는 시간
여주엽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9월
평점 :
한동안 '미라클 모닝' 이 꽤 유행을 했었다. 아침, 아니, 새벽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삶. 그로 인해 인생이 바뀌었다는 인증글도 꽤 여러 차례 본 것 같다. 관련된 책도 읽어보고, 나도 따라서 일찍 일어나서 간단한 운동도 하고, 온전한 내 시간도 보내보려고 시도도 해보았지만, 흐지부지되고 말았던 슬픈 기억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아마도 '내 삶을 리부팅하는 시간'이라는 부제 때문이 아닐까 싶다. 중요한 건 일찍 일어나는 게 아니라 그 시간에 무엇을 하느냐다!라는 저자의 말이 훅 와닿았다.
사실 저자의 말처럼 아침 시간이 가장 변동이 없는 나만의 시간이기는 하다. 같은 이유에서 나는 아이의 화상 영어시간을 아침 시간으로 선택했다. 특별한 일이 생기더라도 학교는 보통 가니까, 그전 시간이 가장 변동이 없을 것 같았고, 역시나 잘 진행되고 있다. 그렇기에 저자의 아침 시간에 대한 이야기가 더 설득력 있게 와닿았던 것 같다.
과연 될까? 할 수 있을까? 의심하면서 하지 않는 것보다는 일단 시도하고 해보는 것이 낫다기에, 나는 컨디션 회복이 되는대로 조금씩이라도 기상 시간을 앞당겨보려고 한다. 저자의 기상시간의 루틴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게임처럼 경험치를 쌓는 시스템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저자만큼은 상세하게 캐릭터를 나누지는 못하겠지만, 아침 시간의 간단한 스트레칭 후의 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은 꽤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루틴을 만들어보자. 저자처럼 매일 인증을 올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나 스스로는 할 수 있을 것이다.
Stretching - Workout - Oasis - Reading & Reflection - Design
SWORD를 잊지 말고, 꾸준히 노력해 보자. 어차피 크게 바뀔 리가 없는 직업과 삶이지만, 아침 1시간의 꾸준함이 내게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도 해본다. 무엇보다 일단 건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
나를 리부팅할 수 있는 슈퍼 모닝을 만나보자.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