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경제에 대해 관심이 전무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역시 경제에 관심이 있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참 어렵고 다가가기 힘든 분야가 경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런저런 경제 도서에도 도전을 해보았지만, 대부분 내가 읽기는 조금 어려워서 포기한 경우가 많기도 하다. 그래서 읽기만 해도 된다는, 경제 입문서,라고 이름 붙은 이 책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양이 적어서 나 같은 초심자가 읽기에 딱이었다. 하루 한 페이지씩 1년을 읽으면 경제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겠구나. 경제 똑똑이까진 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경제 무식이를 벗어날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해방 이후의 우리나라의 경제사정부터 시작한 이 책은 하루에 읽어야 하는 양이 적어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다. 술술 읽히는 느낌으로 크게 어렵지 않아서 하루에 이삼일지까지 진도량을 넘어서서 읽을 수 있어서 뿌듯한 느낌도 들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전한 우리나라의 경제, 라는 이야기만 들었었지, 이 책에서 이야기해 주는 대로 장단점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우리나라 경제 역사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이야기라던가 사건들까지 다루고 있어서 하루 한 페이지씩 가볍게 읽어가면서 관심이 있다면 좀 더 알아보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 같아서 좋았다.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다,라는 막연한 꿈만을 가지고 있었던 나였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의 역사와 이슈들을 읽고, 배워가면서 이런 일들을 좀 더 가깝고 자세하게 느끼고, 알게 된 것 같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의 경제 키워드들을 보고, 앞으로의 미래에도 적용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