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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라 초6 골든타임 7 : 발자국 콩콩 한국사 - 유물과 함께하는 역사 공부 ㅣ 잡아라 초6 골든타임 7
이종수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3년 5월
평점 :
한국사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이 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골든타임 초6. 제목에서 느껴지듯 이 책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역사 교양서이다. 단순히 역사를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술 전공인 저자가 유물을 소재로 하여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한결 이해도 쉽고, 연관되어 익힐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았다.
이 책은 총 84가지의 유물을 다루고 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을 수 있는 수이지만, 내 기준에서는 적절한 것 같았다. 과도하게 많이 다루면 읽다가 지치고, 어디를 갈지 고르다가 의욕을 잃기 쉽다. 84가지라면 초등학교 졸업 전에 반 정도는 가보자, 라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범위인지라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기에 좋아 보였다. 지도를 보면서 아이와 함께 여행 목적지를 정하는 것은 즐거운 시간이었다.
유물의 이름과 함께 시각자료가 있어서 한 번 더 기억해두기 좋다. 어느 시대의 유물인지 보고, 그 시대의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아이는 역사과 조금 더 친숙해질 수 있다. 그러고 나서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답사 코스를 따라서 실제 역사 체험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의 첫 계획은 강화도이다. 목적지와 볼 거리가 어느 정도 정해져있어서 일정을 짜기가 어렵지 않았다. 6월에 떠나볼 계획이다. 이렇게 하나씩 도장 깨기를 하다 보면 아이는 초등학교 졸업 전에 역사와 한결 더 익숙해져 있겠지.
역사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엄마라 체험 수업을 생각해 보기도 했었다. 전문가와 함께 하는 체험수업도 물론 좋겠지만, 이렇게 책을 읽고 함께 공부하고 준비해서 떠나는 답사 여행 역시 아이에게는 즐거운 추억이 되어주리라 기대해 본다. 책으로 한 번, 답사로 한 번, 역사 여행을 하고 나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는 질문도 나와있는 꼼꼼한 책. 열심히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