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브르가 알려주는 양서류 체험 백과

정브르가 알려주는 양서류 체험 백과 - 개구리, 팩맨, 두꺼비, 도롱뇽을 잘 키우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생태도감 ㅣ 체험하는 바이킹 시리즈
정브르 지음 / 바이킹 / 2023년 3월

넓고도 깊고 흥미진진한 유튜브의 세계에 빠져들기 시작한 아이는 다양한 동물과 곤충에 관한 영상들을 보기 시작했고, 그렇게 좋아하면서 즐겨 시청하는 영상 중 하나가 바로 정브르님의 유튜브였다. 개구리를 기르고 싶다고 한참 노래를 부르다가, 요새 학교에서 올챙이를 기르기 시작했다고 신이 나서 이야기하는 아이에게 이 책을 주었더니 어찌나 좋아하던지.. 아이 덕분에 서랍에서 기르는 개구리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양서류에 대해서는 무지한 나 역시 이 책은 신기하고 신기하고 또 놀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양서류라고 하면 개구리와 두꺼비, 황소개구리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개구리도 정말 수많은 종류가 있었고, 올챙이의 모양도 다양했다. 팩맨과 도롱뇽까지 자세히 다뤄주고 있어서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어떻게 사육하면 좋을지 사육장을 꾸미는 방법도 나와있어서, 어릴 때 이런 류의 책을 읽으며 내가 그러했듯, 아이도 어떻게 사육장을 만들어서 기를 것인지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했다.

개구리의 한살이도 나와있고, 초등 과학 교과의 내용과 연계되어서도 나와있어서, 찾아서 읽기에도 좋은 것 같았다. QR 코드를 찍어서 영상까지 볼 수 있는 책이라 더 생동감 넘치고 신기하기 그지없다. 실제로 양서류를 기르는 정브르님의 노하우가 담긴 먹이 공급 방법이나 산란장 만드는 방법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그래, 기르자! 할 것 같은 느낌. 책을 읽다 보면 나오는 퀴즈로 내용을 기억하는지도 점검할 수 있어서 좋았고, 책 말미의 카드들 역시 재미있게 활용 가능했다.

한없이 읽고 또 읽으면서 양서류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 같은 책. 생생한 사진과 정보들이 재미를 한층 더해주어 더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