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과 식민지 사이 - 경계인으로서의 재조일본인 히토쓰바시대학 한국학연구센터 학술총서 1
이규수 지음 / 어문학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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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제국과 식민지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재조일본인에 대한 연구는 동아시아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의 역사적 연원을 밝힐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적 의미가 있다.' ᆢ

책의 제목부터 일반적 흥미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정치, 정책등에 관해 관심이 있기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 일본 히토쓰바시대학 한국학연구센터 교수
*주 연구대상인 재조일본인 이란?
: 말 그대로 조선에 있는(거주한) 일본인들을 가리킨다. 군인, 정치가들도 있지만 그외 많은 일반 일본인들도 포함되어 있다.


재조일본인에 대해 개인적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일본 식민지로서의 조선에 대해 그리고 그 관계에 얽혀있는 정치적 관점에 대한 관심에서 이 책을 보게 된거라고 봐야할 것이다.

1910년부터 45년까지 35년간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로 지배한 제국이었다.

'이 책을 출간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재조일본인을 주제로 일본의 왜곡된 역사 인식만을 부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동아시아 차원에서 새로운 평화와 공존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불행한 과거를 거울삼아 이제 동아시아의 모든 민중은 평화와 화해를 향해 손잡고 나아갈 시점에 이르렀다. 역사학 본연의 임무는 과거의 교훈 위에서 미래지향적인 가치 체계를 확립하는 데 있다.'

후지이는 1919년 5월 조선은행 도쿄 지점장인 와타나베 류이치에게 보낸 '조선 독립에 대하여'라는 서간에서 재정 독립 문제와 관련해서 일본인 이민 문제를 이렇게 말한다.

" 조선을 이상적 낙천지로 만들어야 한다. 거주하던 정던 고향을 떠나 이주하게 될 내지인에게도 내지보다 조금은 편안한 곳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기후도 다르고 생활도 불편한 조선에 무엇을 바라고 오겠는가. 내지인의 이주가 지금처럼 미미해서는 동화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재정 독립 같우 사상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내지인의 이주에 편리를 제공할 시설에 자금을 투자해야 한다. 조선의 재정은 현실적으로 독립되어야 하지만, 정략상 상당액은 본국으로부터 보조하는 형식을 취해야 한다. 다수의 내지인이 이주하여 이익을 얻는다면 표면삿의 보조는 결코 손실이 아닐 것이다."


일본은 1876년 운양호 사건을 계기로 '조일수호조규'를 체결. 침략의 첫걸음을 내딛기 위해서는 전략적 근거지가 필요했다. ᆢ 인천은 일본의 도쿄와 요코하마와 같우 의미를 지닌 개항지였다.

이미 오래전부터 조선을 침략하고 식민지화하는 것에 대한 계획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그러나 그들의 제국, 식민지화도 결국 원자폭탄으로 일본이 항복함으써 모든것이 끝나게 되었다.

1945년 8월 15일, 제국의 붕괴는 식민지 거주 일본인의 삶을 뒤흔들어 놓았다. 식민지 조선은 이제 더 이상 지배의 대상이 아니었다. 식민지에 군림하덬 지배자의 지위는 순시간에 사라졌고, 신변의 안전과 특권을 보장해주던 식민지 통치체체누 연합군에 의해 해체되었다. 일본인들은 식민지에 쌓아둔 경제적 기반을 포기한 채, 미래에 대한 보장 없이 본국으로 귀환을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


미주 p.266-306
참고문헌 p.307-355

특정분야의 전문적 자료들로만 가득찬 책이라 일반인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저자의 연구과정에서 이루어진 결과물의 하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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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다시 시작하는 대화 - 새로운 시대, 동행을 위하여
이정희 지음 / 들녘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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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최순실 그리고 이명박도 잡혀 들어갔다.
여기서 역사적 대화를 새롭게 펼쳐 나가자.

이정희, 당신도 일어 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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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와 철인정치의 시대 1 - 정조 시대를 읽는 18가지 시선
이덕일 지음 / 고즈윈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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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최고의 CEO 이산 정조. 재위에 오를때부터 마지막순간까지 극적인 면모가 많았지만 진정 국민을 위하고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던 성군. 그러나 그가 쓰러지자말자 모든것은 그의 이전으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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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래에 조금 먼저 도착했습니다 - 북유럽 사회가 행복한 개인을 키우는 방법
아누 파르타넨 지음, 노태복 옮김 / 원더박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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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모델이 역시 현존하는 사회시스템 중에서는 가장 선진적이고 발전된형태이다. 근데 저자는 결혼과 더불어 그렇지 못한 곳으로 이동했다. 트럼프가 있는 미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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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드는 사람들
김수혜 외 지음 / 로도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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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소사이어티, 한국에서 기부문화가 확산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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