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매일 묵상 - 내가 기다렸던, 다정하고 달콤한 교리 묵상
이태복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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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아오기 전 고요한 새벽시간. 365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펼쳤다. 읽으며 묵상하고 기도하는데 금새 마음이 따뜻해진다. 하루의 시작이 은혜로 꽉 찬 느낌이다.

너무나 사랑하는 1문. 머물 때마다 벅차오른다. 저자도 역시 이 질문 앞에 서니 눈물이 날 것만 같다고 표현하셨다. 나도 역시 그렇다. 문답 자체 뿐만 아니라 저자의 묵상 또한 따뜻하다. 깊은 우물에서 길러올린 맑고 시원한 느낌도 든다. 묵상에 공감되고 깨닫는 부분이 많아서 중간중간에 눈물흘리면서 기도하게 된다. 덕분에 어느 페이지에서는 한참을 머물다가도 가독성이 좋아 술술 읽히기도 해서 페이지마다 읽는 속도가 달랐다.

이 책을 더 빨리 소개하고 싶은 이유가 2023년을 시작하며 소장하기 너무나 좋은 책이기 때문이다. 365일 한페이지씩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새해를 맞이하며 하루에 하나씩 읽기를 결심해도 좋을 것 같다. 나처럼 아침에 꾸준하지 못하다면 한 주에 한 주차씩 읽어도 좋을 것 같다. 토요일 같은 아침에 그 주차 내용을 몰아서 읽는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 하이델베르크의 특징 상 52주로 되어 있는 것도 큰 장점으로 매일 못읽었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 책 소개에 나온대로 조금씩 차근차근 머물기만 한다면 스스로 길을 찾아가도록 힘을 길러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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